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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코리아. 워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6

홍 호태 판사와 양 아버지 조 동기 또 탈북 간첩 김 미주와 그의 애인 김 우식이 힘을 합해 한반도 통일을 이룬다는 이야기.

 
1화. 동창회
작성일 : 19-09-17 09:52     조회 : 330     추천 : 0     분량 : 6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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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오창초등학교 동창회 날이다. 동창회장은 홍호태가 판사 되어 청주지법으로 온 것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이 토요일로 날을 잡았다.

 

 홍 판사는 동기 아저씨 거사가 어른 거려 교회로 가 기도드리려고 저녁을 먹고 뚜벅, 뚜벅, 산등성이에 있는 교회로 올라간다.

 

 홍 판사가 어렸을 때는 교회가 꽤 높은 곳에 우뚝 솟은 것으로 보였는데 지금은 근처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서인가? 위용에 눌리어 조그맣게 보인다.

 

 홍 판사는 그 동안 고시공부에 찌들어 교회는 까맣게 잊고 살았다. 그러다가 판사 되고 처음 교회를 가는 것이다.

 

 오랜만에 교회 안으로 들어서니 예수그리스도가 장식된 십자가가 눈에 밝게 다가온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그리스도는 양손에 못이 박혀 머리가 아래로 축 늘어져 우리 인간들의 죄를 온몸으로 감싸 대신 속죄하시는 성스러운 모습이다.

 

 홍 판사는 자기도 모르게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를 한다. 하나님 오늘은 우리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날입니다.

 

 온 누리를 비추시는 하나님이 북녘 땅에 임하셔서 배고픈 자와 너무 배부른 자를 위해 횃불을 높이 들고 진군하는 우리 해방군을 도와주십시오.

 

 해방군은 암흑에서 허덕이는 불쌍한 양들을 구하기 위해 횃불을 높이 들고 하나님 계시로 굶주리는 북한 땅 대지위로 들어섰습니다.

 

 그들을 해방시킬 지혜와 힘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해방군은 숭고한 이념과 투철한 자유정신으로 무장한 정의의 사도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그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넣어주십시오.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홍 판사는 생전 처음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리니 멀리서 천사의 감미로운 음성이 들리는 것 같다.

 

 힘 내거라, 내 너희들의 그 숭고한 아름다움에 찬란한 빛을 비추리라. 너희들은 횃불을 높이 들고 배고픈 자와 너무 배부른 자들을 압박과 설음에서 해방 시켜라!

 

 그런 천사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으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꼭 저들을 밝은 곳으로 인도 할 것입니다.

 

 호태는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교회를 나오니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후련해지는 느낌이다.

 

 정말 오늘밤을 무사히 넘기고 목적을 달성해야 될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교회에서 내려오는데 딩동, 딩동 스마트폰이 울린다.

 

 그는 습관적으로 폰을 호주머니에서 꺼내 여보세요 하니 동철이다.

 

 “야, 나 동철인데 너 동창회에 오는 거지?”

 

 “동철아 미안하다. 내가 오늘은 너무 중요한 일이 있어서 못 간다. 미안하다.” 동철은 그럼 할 수 없지 그러면서 스마트 폰을 꺼버린다.

 

 이번 동창회는 호태가 청주지법 판사로 발령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달 25일 하던 동창회를 호태가 바쁠 것 같아 토요일에 환영회 겸 동창회를 하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못 온다니 할 수 없지 하면서도 마음이 씁쓸하다.

 

 그래 높으신 분들은 매일 매일이 바쁘시겠지? 동창 중에 호태가 판사가 되어 청주지법으로 오는 것이 자랑스러워 동창회장 김수홍과 상의 끝에 토요일 날 환영회를 해 주기로 한 것인데?

 

 못 온다니? 그렇게 생각하고 오창 읍내로 간다.

 

 동철은 모임시간이 오후 6시니 집에서 조금 일찍 나왔다.

 

 5월이라 오창 읍내로 가는 길 양 옆에는 벗 꽃이 지고 아카시아 꽃이 만발해 향기를 내 뿜으니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산과 들이 꽃으로 뒤덮인 가운데 아카시아 꽃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니 싱그러움이 더욱 좋게 느껴진다.

 

 누군가 5월은 여왕의 계절이라고 했다는데 오늘이 그런 날로 느껴진다.

 

 그래 잘난 놈은 잘난 놈 끼리 놀고 못난 놈은 못난 놈들끼리 노는 거야.

 

 오늘은 임꺽정과 박수홍을 대동하고 서울 강남으로 진출할 것이다.

 

 우리라고 이 오창에서만 놀란 법 있냐? 우리도 서울 강남 제일가는 룸싸롱으로가 오창 졸부들의 위용을 과시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읍내 농협으로 가 1천 만 원을 인출해 안 호주머니에 넣고 모임 장소인 오창 갈비로 들어섰다.

 

 들어서니 수홍과 꺾정이 먼저 보고 야, 동철아 반갑다. 이들은 한 달 만에 보니 반가워 악수를 하고 동철이 말했다. 너희들은 동창회 끝나고 나하고 갈 데가 있으니 그리 알아!

 

 그러니 임꺽정이 묻는다. “어딜 가는데?”

 

 “그것은 묻지 마. 이 형님이 가자고 하면 너는 따라오기만 하면 되는 거야.”

 

 “꺽정은 빙그레 웃더니 그렇게 형 노릇이 하고 싶으냐? 그런데 어쩌나? 내가 너 보다 생일이 다섯 달이나 앞인데.”

 

 “그래 알았다. 저 놈은 동생이라고 하면 펄쩍뛴다니까.”

 

 “야, 그러면 네가 형이냐?”

 

 “그래, 이호로 새끼야! 저 자식은 내가 오늘 모처럼 형님 노릇 한번 톡톡히 하려고 했더니 그래 네가 형님하고 쏘는 것도 다 쏴라.”

 

 “뭐? 쏴? 그래, 내가 다른 것은 몰라도 쏘는 것은 자신 있다. 네가 대주기만 해.”

 

 “에라, 잡놈아. 저 놈은 꼭 생각한다는 게 물개모양 그 생각만 한다니까.”

 

 농담하는 동안 동창들이 30여명은 온 것 같다. 동철은 야 이제 다 온 것 같으니 회장님이 한 말씀 올려!

 

 박수홍 회장은 의례 적인 말로 인사말을 한다.“여러분, 오늘도 공사다망하신 중에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동창회는 여왕의 계절이라는 5월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남자 동창들이 여자 동창 들을 여왕같이 모시고 놀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좋아요. 여자 동창들은 좋다면서 너희 남자들이 오늘만 우리들을 여왕같이 모셔보는 거야.

 

 박형숙이 남자 쪽을 보며 그렇게 말하니 남자동창들이 그래그래, 오늘은 너희 들을 하루만 여왕처럼 받들고 놀게, 그렇게 말하자 동철이 비웃는 말투로 한마디 던졌다.

 

 야, 너희들이 여왕처럼 품위가 있냐? 재색을 겸비한 요조숙녀냐? 대접을 받게? 그렇게 빈정대니 형숙이 앙칼진 목소리로 대꾸했다.

 

 “아~아니 동철아! 너희들은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우쭐 대니? 우리와 비슷한 것들이 땅 떼기 조금 많다고 지랄하긴?

 

 야, 너의 그 땅 나는 안 부러워 우쭐 대려면 호태나 재현이 같이 머리에 뭔가 조금 들고 점잔이라도 빼는 것들이 지랄하면 모를까.

 

 야, 우리 여왕 안할 테니 먼저같이 놀다 가자.”

 

 형숙이 쏴 부치니 회장이 “야, 야, 이제 농담 그만하고 술이나 마시자!” 남자들은 그래 농담 그만하고 회장 말 들어.

 

 자자 잡담 그만하고 술부터 한잔씩 들어, 동창회장 수홍이 제의하니 그래 술부터 한잔씩 들자 동창들은 각자 좋아하는 술을 따라 한잔씩 들고 잡담을 하기 시작했다.

 

 갈비 안주에 소주, 맥주를 곁들여 먹는다. 그날 동창회는 호태와 재현이 현주만 빠졌다.

 

 이들은 술이 몇 잔 들어가니 형숙이 가만히 잊지 못하고 꼭 된 것 들은 빠져요. 그 애들이 지난번엔 오더니 이번에는 쏙 빠지네, 내 더러워서 이게 뭐야?

 

 꼭 참석하는 것들은 우리들하고 제들 뭐는 뭐끼리 논다고? 형숙이 남자들을 보고 빈정대니 홍 회장이 아따, 이제 그만해라 네 입이 더 더러워진다.

 

 그 애들은 무슨 사정이 있겠지, 홍 회장 말이 끝나니 동철이 기분 나쁜 투로 말했다.

 

 “야, 꺽정아, 가자, 내 더러워서··· 아~ 아니 이 오창 촌것들까지 우릴 무시하고 꼭 호태, 재현이만 찾아요,··· 퉤~에 더럽다.

 

 야, 가자. 수홍이도 우리하고 같이 가는 거야.”

 

 동철이 말에 수홍이 밖으로 나와 동철이 승용차를 탄다. 꺽정은 야, 동철아 어디로 가는 거야?

 

 “어디로 가긴? 서울로 간다.”

 

 “서울? 별안간 왜 서울이야”

 

 “이 새끼야! 너나 내가 지금 호태나 재현이만 못한 게 뭐가 있어? 임가야, 지금은 돈이 최고인 세상이야.

 

 7.80년대는 검사, 판사, 의사, 은행원들이 선망의 대상이었다면, 지금은 어떻게 많이 가졌건 돈 많이 가진 자가 상전인 세상이야.

 

 나는 저번에 서울 고급 술집 가서 그걸 깨달았어, 그 애들이 뭐라고 했는지 아니?

 

 의사, 판, 검사는 업무에 시달려 사내구실도 제대로 못한대.

 

 지금 세상엔 힘 안들이고 부자 된 인간들, 그러니까 너나 내가 거기에 속해, 그러니 오창 구석에서 빌빌 대지 말고 서울 하고도 강남 가서 노는 거야.

 

 너와 나는 있는 재산 팔아 쓰기만 해도 다 못쓰고 죽어 안 그러냐? 꺽정아! 앞으로 한 달에 한번은 꼭 서울 강남 가서 왕같이 즐기는 거다.

 

 야, 수홍이 너는 우리가 특별히 끼워줄게 기죽지 말고 살아, 네가 호태나 재현이만 못한 게 뭐 있니?

 

 고시에 몇 번 떨어진 것 가지고 그렇게 의기소침 한데 그럴 필요 없어, 아직도 너희 집은 땅이 2천 평이나 있어, 그것 가지고 오창에서 당당하게 살아.

 

 다른 놈은 몰라도 네 심정은 내가 잘 알아, 그래서 너는 우리와 함께 다닐 거니까 힘내, 너는 우리 34회 동창회장이야 안 그러냐? 꺽정아?

 

 “그래 그건 저 동철이 말이 맞아, 실력으로 따지면 그들하고 종이 한 장 차이지, 호태 지가 S대 나와 판사 된 거 지금 그거 별것 아니야.”

 

 이들은 잡담을 하며 서울 강남으로 가 강남에서도 제일간다는 발렌타인 룸싸롱에 차를 대니 검은 양복 입은 20대 깍두기가 안내를 한다.

 

 “회장님! 차는 저희가 주차시킬 테니 들어가십시오.”

 

 이들은 젊은 깍두기가 안내 하니 어깨가 으쓱해서 안으로 들어간다. 마담이 나와 공손히 인사를 하고 룸으로 안내한다.

 

 룸에 들어가니 고현정이 30대 초반같이 신선함이 넘치는 새끼 마담이 들어오더니 동철을 보고 말했다.

 

 “이회장님은 구면 같은데 이번에는 두 분을 모시고 왔으니 최고의 접대를 해 드려야 되겠네.”

 

 꺽정은 난생처음 서울에서도 최고가는 술집에 들어가니 어리둥절해 두리번거리며 여기가 남자들 선망의 대상인 그 술집인가?

 

 아방궁이 따로 없네, 여기가 바로 그 아방궁이네 그러더니 앞에 서 있는 마담을 보고는 아~아 마담도 너무 예쁘다. 나는 마담이 파트너 해줬으면 좋겠다.···

 

 새끼 마담은 아이고 회장님은··· 저는 삼십이 넘었어요, 내가 특별히 이십 대 빼어난 팔등신을 들여보낼 게요.

 

 그 애 보시면 나를 언제 봤냐? 그러지 마시고 그러면서 새끼 마담은 나가고 이십대 초반의 호스티스 3명이 들어왔다.

 

 꺽정은 그 애들을 보고 넋이 나간 사람처럼 멀건이 쳐다본다. 동철은 그러는 꺽정을 쿡 찌르며 “너 그렇게 촌놈 티낼래?”

 

 룸에 들어온 아가씨 들은 동철이 일행 옆에 한명씩 앉았다.

 

 그 중에도 제일 예쁘고 잘빠진 김장미가 꺽정이 옆에 앉아 인사를 한다.

 

 저는 김장미에요.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세요, 다음은 아침햇살이 동철이 옆에 앉아 인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이슬이 박수홍 옆에 앉아 인사를 했다.

 

 인사를 다 하고나니 장미가 “술은 무슨 술로 올릴까요?”

 

 꺽정이 장미를 보고 “너희들은 어떤 술이 좋으니? 너희들이 좋다는 걸로 가지고와.”

 

 “그럼 발렌타인 30년으로 가지고 와도 되요?”

 

  꺽정은 되 고 말고,“너희들이 좋으면 그걸로 가져오고 그 대신 우릴 왕같이 모시는 거야 알겠니?”

 

 “아다마다요. 왕이 아니라 오늘은 황제로 모실게요, 그런데 오늘은 초면이니, 17년산으로 드세요.”우리들은 회장님들을 영원한 단골로 모시고 싶어요.

 

 꺽정은 그래, 그래, 오늘 우리들을 왕 같이 모시면 우리도 너희들을 영원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자주 올게, 안 그러니? 수홍아!

 

 수홍은 암 그렇고말고. 꺽정이 그렇게 말하고 나니 옆에 있든 장미가 “우리는 사람 척 보면 알아요.

 

 이 사람들은 치사한 사람들, 이 사람들은 술 조금 먹고 몸이나 더듬는 졸장부들, 또 어떤 부류는 홀딱 벗고 지랄하는 부류도 있는데 회장님들은 순수한 분들로 얼굴에 써져 있어요.

 

 그래서 우리도 부담 없게 해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17년산으로 3병을 마시는 것이 좋을 거예요.”

 

 “그래 좋다. 야, 그런데 우리는 회장이 아니야.”

 

 “여기서는 매너 좋고 돈 잘 쓰면 회장님이 되는 곳 이예요. 회장도 쩨쩨하게 놀면 나중에 미친놈 소리 듣는 대가 여기예요.

 

 7.80년대는 검. 판사, 의사, 권력자들이 회장이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해서 벌었건 돈 많이 가진 사람이 회장님인 세상이에요. 그래서 세 분의 성만이라도 알아야 부르기가 편할 텐데…”

 

 “그래 나는 임가고, 이놈은 김가고, 저 사람은 박씨다.”

 

 “그래요, 그럼, 임회장님, 김회장님, 박회장님께 한잔씩 올리겠습니다.”이들은 셋이 똑같이 술을 따랐다.

 

 그리고 저희들도 술잔을 드니 남자들이 술을 따르고 그렇게 몇 차례 술잔이 오고가니 술 한 병이 어느새 비었다.

 

 꺽정은 술이 얼근해 지니 장미 치마 속으로 손이 들어간다. 장미는 회장님들은 졸장부 아니고 순수한 분으로 보았는데 왜 이래요.

 

 왜 이러긴? 네가 너무 너무 예뻐 나도 모르게 손이 저절로 움직이니 어쩌면 좋으니?

 

 그것을 옆에서 보고 있던 동철이 꺽정아 조금만 참아 술을 세병은 마셔야 노래도 나오고 그러다 보면 자연히 객실로 올라가 연애도 할 텐데 뭐가 그리 급해?

 

 예들아 술이나 빨리 가져와! 그렇게 되어 술이 연거푸 들어왔다. 발렌타인 3병을 비우고 나니 노래를 부르기 시작 한다.

 

 셋이 노래도 수준급으로 부른다. 가곡과 샹송에 팝송을 부르니 동철이 일행은 정말 황제가 된 기분에 넋을 잃고 즐거워한다.

 

 오창 촌놈들이 정말 고급술에 고급 음악으로 황제 같은 대접을 받으며 시간을 보내니 어느덧 영시가 넘어 1시가 되었다.

 

 이들은 술에 취해 꺽정이 장미 유방을 빨고 야단법석이다. 그것을 본 동철이 야 꺽정아 우리 이제 객실로 올라가자,“얘들아 이제 객실로 올라갈 것이다.

 

 우리를 황제의 침실로 모셔라. 그러면서 수표 여섯 장을 꺼내 준다. 6백 만 원이다.

 

 “아침햇살이 술값은? 그러니 동철이 야, 임가야 술값은 네 카드로 결재해.”

 

 꺽정은 얼 덜 결에 카드를 내주니 계산서가 나와 받아 넣고 한강호텔 25층으로 올라가 나란히 5호, 6호, 7호실로 들어갔다.

 

 동철은 아침햇살 보고,“야, 너 먼저 샤워 해.” 그러면서 커튼을 젖히고 한강 쪽 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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