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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회귀 없는 플레이어
작가 : 슥슥
작품등록일 : 2019.9.15

현상세계에서 나는 S급 헌터였다.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무력, 제력, 권력을 지닌 S급 헌터.
그러나 그 날 나는 그 힘을 잃었고 헌터로서에 인생도 끝났다.

'후회는 없어.'

거짓말 이었다.
몇 번이고 후회했다.
후회하고 후회했다.
기회만 된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더 강해지고 싶었다.
그런 나에게 기회가 왔다.

 
<prequel 떨어진 별(1)>
작성일 : 19-09-16 13:11     조회 : 369     추천 : 0     분량 : 6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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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유성헌터님 우진만입니다.

 

 “네. 무슨 용건이십니까.”

 

 전화를 받은 유성이 무미건조한 태도로 대답했다.

 전화를 건 우진만은 서론을 생략하고 곧장 본론으로 넘어갔다.

 

 -S급 게이트 하나를 처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진만의 부탁을 들은 유성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분명 이번 달에 맡은 게이트는 처리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예, 물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처리해 줄 헌터가 없어 이렇게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처리해 주신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헌터님.

 

 유성은 우진만의 간절한 목소리에 마음이 흔들리기라도 한 것인지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에 잠겼다.

 전화를 걸었던 우진만 역시 숨을 죽인 채 대답을 기다렸다.

 

 “후우……. 알겠습니다.”

 

 원하는 대답을 들은 우진만은 반색하며 여러 차례 감사의 말을 전한 후 전화를 끊었다.

 

 “아오…….”

 

 유성은 끊어진 전화를 바라보며 머리를 부여잡았다.

 

 ‘뭐라고 말하냐…….’

 

 잠시 고민하던 유성은 이내 결심한 듯 전화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뚜르르르 뚜르르르

 

 몇 번에 신호가 가고.

 

 -형이 무슨 일이야.

 

 그의 동생인 유천이 전화를 받았다.

 

 ***

 

 동생에게 부탁해 모든 일을 맡긴 유성은 약속한 시각보다 조금 일찍 게이트 앞에 나와 파티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형~~~.”

 

 그는 자신이 부르는 익숙한 소리에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는 그와 똑같은 얼굴을 한 동생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 반면에 유성은 움직이지 않는 얼굴 근육을 억지로 움직이며 손을 흔들었다.

 유성은 자신의 동생이 어느 정도 가까이 오자 파티원들의 행방을 물었다.

 

 “다른 애들은?”

 

 “조금 있다가 온대. 잠깐 기다리면 금방 올 거야. 아마.”

 

 유성은 영 못 미덥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동생을 바라보았지만.

 

 “왜 그렇게 느끼하게 봐 형?”

 

 유천에게는 전혀 다르게 느껴진 모양이었다.

 

 “아니다.”

 

 유성은 유천에게서 눈길을 돌려 게이트를 바라보았다.

 

 -우웅 우웅

 

 게이트에서는 원만한 헌터라면 숨도 쉬기 어려울 정도에 방대한 마력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아직 게이트에 입구를 막고 있는 차원의 벽이 있어 몬스터들이 튀어나오지 못했지만, 마력은 그런 것에 구해 받지 않는다는 듯 차원의 벽 곳곳에서 새어 나왔다.

 

 “흐음…….”

 

 유성은 차원의 벽 곳곳에서 새어 나오는 마력을 느끼고 작은 침음소리를 냈고 형의 침음소리를 들은 유천은 고개를 돌려 게이트를 관찰하곤 입을 열었다.

 

 “이번 레이드 좀 힘들겠는데?”

 

 “응. 아마도 그럴 것 같다.”

 

 유성은 게이트를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형, 그런 표정은 별로 좋지 않아.”

 

 유천은 유성의 그런 표정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형은 파티의 리더야. 그런 사람이 벌써 그런 표정을 짓고 있으면 어떻게. 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지. 나처럼.”

 

 유천은 환한 웃음을 짓자 유성은 피식 웃으며 표정을 풀었다.

 

 “그래. 니 말이 맞다.”

 

 유성이 인정하자 유천의 환한 미소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랑 같은 얼굴로 그런 표정 짓지 말라고.”

 

 유천은 순식간에 유성과 거리를 좁혀 유성의 양 볼 살을 꼬집듯 잡고 길게 늘어트렸다.

 

 “차라리 이렇게 웃어.”

 

 “으어아어.”

 

 유성은 자신의 볼을 길게 늘어트리고 있는 손을 잡고 어떻게든 떼어내려고 했지만 좀처럼 손을 떼지 못했다.

 

 “여 대장 꽤나 재미있게 노네.”

 

 저 멀리서 순식간에 몸을 걸걸한 목소리로 인사했다.

 유성은 순간적으로 유천의 손에 힘이 빠진 틈을 타 빠르게 탈출한 후 아픈 볼살을 문지르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재미있기는 무슨. 잘 지냈냐?”

 

 “뭐 그럭저럭.”

 

 유성의 볼살을 잡고 있던 손을 놓친 유천 또한 반갑게 인사했다.

 

 “희천이 형, 엄청나게 빨리 왔네.”

 

 “응 어쩌다 보니.”

 

 아이스 로드 전희천.

 그는 S급 마법계 헌터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별칭까지 가지고 있는 헌터 중 하나였다.

 세계적으로 상당히 유명한 사람이었지만 현재는 유 씨 형제와 이연이 닿아 대한민국에 눌러 앉아있는 상태였다.

 

 “유리는?”

 

 희천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또 다른 파티원의 행방을 물고 유천은 고개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 누나는 아직…….”

 

 ‘나 찾아?’

 

 어느새 유천의 뒤에 나타난 유리가 유천에게 귀에 속삭였고 유천은 질색을 하며 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흐윽! 유리 누나!”

 

 “흐흐흐.”

 

 그런 유천의 모습이 재미있는지 유리는 한참을 웃어댔다.

 하는 짓은 마치 이웃집 누나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녀 역시 세계에서 손에 꼽는 헌터였다.

 

 암살왕 이유리. 라는 별칭은 그녀의 모든 것을 나타내 주었다.

 기감이 뛰어난 몇몇을 제외하면 웬만한 S급 헌터도 알아챌 수 없을 정도에 은신 기술과 순식간에 적을 죽일 수 있을 정도에 폭발적인 공격력이 그녀에게 암살왕이라는 별칭을 가져다주었다.

 

 -쿠웅

 

 게이트가 이전과 다르게 트게 떨리자 가벼웠던 분위기가 일순간 주저앉았다.

 유성은 물론이고 파티원들 모두 경계 어린 눈빛으로 게이트를 바라보았다.

 다행히도 당장에 던전 웨이브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아마 이른 시일에 열리는 것은 이미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서두르자.”

 

 유성의 말에 파티원은 각자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장비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유성은 흑색 경갑과 두 개의 중검을.

 유천은 백색 경갑과 한 개의 대검을.

 희천은 푸른색 로브와 머리통만 한 크기에 마나석이 박힌 스태프를.

 유리는 몸 전신을 가리는 타이트한 옷과 단도를 착용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유성은 공략에 앞서 불안한 마음을 뒤로 한 채 몸을 돌려 파티원을 마주했다.

 

 “가자.”

 

 ***

 

 던전을 들어가자 그들을 반겨준 것은 뿌연 안개였다.

 

 “이거, 시야 확보하기가 상당히 힘들겠는걸?”

 

 희천이 곤란하다는 듯 말했고 다른 파티원들 역시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다시나 가서 방법을 생각해보자.”

 

 유성에 말에 파티원들은 모두 인벤토리에 있는 ‘던전 탈출용 스크롤’을 들고 찢었다.

 

 [던전에 특징상 ‘던전 탈출용 스크롤’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뭐?”

 

 유성은 포함한 다른 모든 파티원 역시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여력 했다.

 

 ‘탈출할 수 없다고?’

 

 유성은 예비용으로 준비한 스크롤을 꺼내 다시 한번 찢어보았지만, 결과는 같았다.

 던전을 탈출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유성은 깊게 가라앉은 눈동자로 주위를 살폈다.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성은 뭔가를 잡아내기 위해 온 감각을 주위에 집중했다.

 당황했던 파티원들 역시 하나둘 정신을 차리고 전투태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캬아아악!”

 

 그 순간 뿌연 안개를 가르며 한 마리에 와이번이 희천을 향해 달려들었다.

 유성은 온 감각을 주변에 집중하고 있어 가장 빨리 반응할 수 있었다.

 허리춤에 검 중 ‘홍염검’을 뽑아 든 유성은 그대로 와이번의 목을 향해 검을 내리그었다.

 

 -화르르륵

 

 검집에서 뽑혀 나온 붉은 검신은 현의 마력과 반응해 화려한 불꽃을 내뿜으며 와이번의 목을 베고 불태웠다.

 

 “나이스 대장.”

 

 희천은 죽어서 사라지는 와이번의 시체와 유성을 번갈아 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성은 그런 희천의 행동의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은 채 무심하게 물었다.

 

 “마법은?”

 “준비 완료.”

 

 희천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전투태세에 돌입한 후 곧장 준비했던 마법을 발현시켰다.

 

 [얼음에 눈보라]

 

 차가운 냉기의 바람과 그 안에 섞인 얼음 조각들이 주위에 시야를 가리고 있던 안개들을 빠르게 밀어내기 시작했다.

 마법이 효과를 다해 사라져 주위에 있던 모든 안개가 걷힐 쯤에.

 

 “캬아아아아!!!!”

 

 메마른 협곡 곳곳에 와이번들이 포효하며 강한 적의를 내뿜어대고 있었다.

 메마른 협곡에 있는 와이번의 수는 어림잡아 300마리는 넘어 보였지만 유성은 전혀 당황하는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앞에 나올 몬스터를 걱정하며 와이번들에게는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첫 등장이 와이번이면 아무래도 던전에 주인은 용이려나?’

 

 다른 파티원들 역시 귀찮거나 짜증 난다는 기색만 있을 뿐 당황하는 기색은 없었다.

 

 “캬아아아아아악!!!!”

 

 와이번들은 그런 그들의 반응이 기분이 나빴는지 더욱 강한 적의를 내비치며 하나둘 달려들기 시작했다.

 유성은 뽑아 들었던 ‘홍염검’을 허리춤에 집어넣고 그 아래의 위치한 ‘천뢰검’을 뽑아 들어 꽤나 많은 양의 마력을 흘려보냈다.

 

 -파지직

 

 샛노란 검신을 뇌기가 휘감으며 스파크가 튀었고.

 

 [천뢰폭격]

 

 검신이 허공을 가르는 순간.

 

 -파지직 쾅

 

 검신에서 빠져나간 대량의 뇌기들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유성을 향해 달려들던 모든 와이번들을 지져버렸다.

 

 “캬아아아악!!!!”

 

 뇌기로 인해 한 차례 거한 비명을 지른 와이번들은 일제히 바닥으로 추락했다.

 와이번이 달려든 것은 유성뿐 만이 아니었다.

 

 [아이스 프리즌]

 

 희천을 향해 달려들었던 와이번들은 모두 얼음조각상을 변했고.

 

 [암기 투척]

 

 유리를 향해 달려든 와이번들은 암기 묻힌 독에 의해 고통을 당하며 목숨을 잃어야 했으며.

 

 [백광폭발]

 

 유천을 향해 덤벼들든 와이번들은 몸이 폭발해 그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300마리가 넘는 와이번을 정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기껏해야 5분 안팎이었다.

 그 짧은 시간 안에 협곡은 와이번에 살점과 피로 물들여졌다.

 

 “잠시 휴식하자. 망은 내가 볼게”

 

 유성은 그 자리에 서서 망을 보는 동안 협곡 곳곳을 계속해서 관찰했다.

 현재 그들이 있는 곳은 협곡 안이었고 덕분에 길은 앞으로 가는 아주 단순한 길이었다.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그들은 곧바로 협곡에 길을 따라 걸어갔다.

 걸어가는 도중에 계속해서 와이번들의 공격이 있었지만, 일방적인 도륙당할 뿐 그들에게 그 어떤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

 그렇게 협곡에 끝에 다다른 그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춰야 했다.

 

 “유리. 해석할 수 있겠어?”

 

 유성은 협곡에 끝자락에 위치한 동굴에 쓰여 있는 글을 가르치며 물었다.

 

 “응, 아마.”

 

 그녀는 동굴로 다가가 쓰여 있는 글자를 한 자 한 자 읽기 시작했다.

 

 “죽…….고…….싶…….거…….든……. 들…….어……. 오…….라……. 아…….홉…….개…….의……. 머…….리…….가…….너…….희…….들 …….마…….지…….할…….것…….이…….다……?”

 

 쓰여 있는 글자를 모두 읽은 그녀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무슨 뜻이지?”

 

 유성의 물음에 유리는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

 

 “나도 잘 모르겠어.”“흐음…….”

 

 유리의 대답에 유성은 침음을 흘렸다.

 

 ‘어떻게 하지?’

 

 유성은 지금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자신의 목숨뿐 아니라 파티원의 목숨이 달려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기에 좀처럼 선택하지 못했다.

 

 “형, 일단 들어가 보자.”

 

 유천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자신의 형을 향해 말했다.

 

 “하지만…….”

 

 유성이 망설이는 눈빛으로 희천과 유리를 바라보았다.

 

 “나는 괜찮아.”

 “나도.”

 

 모두의 긍정을 들은 후에야 결정을 내린 유성은 결의가 가득한 눈빛으로 동굴을 응시했다.

 

 “가자.”

 

 유성은 가장 선두에서 거침없이 걸음을 옮겼다.

 동굴을 지나가는 동안 그들을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대문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동굴에 크기보다도 더 큰 대문에는 다양한 아홉 가지에 뱀이 새겨져 있었고 그 뱀들의 몸에는 각기 다른 색의 보석이 박혀 있었다.

 유성은 그 그림과 마주한 몇 가지 단어가 스치듯 지나갔다.

 

 “대문…….뱀……. 여러 색의 보석……. 아홉 개의 머리…….”

 

 그에 머리에 스치듯 지나간 단어들은 모두 하나를 가리키고 있었다.

 

 ‘히드라!’

 

 유성은 또 다른 단서를 찾고자 동굴 벽면을 살폈다.

 동굴 벽면에는 몽둥이와 사자 가죽을 뒤집어쓴 사내가 대문을 향해 달려가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그 사내의 모습은 마치 헤라클래스를 연상케 만들었다.

 

 “형?”

 

 “대장?”

 

 아직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파티원들은 유성의 돌발행동에 의문이 들었다.

 

 “쉿.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유성은 그런 파티원들을 향해 지금껏 자신에 유추한 것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

 

 “오…….”

 

 유성의 설명을 들은 파티원들은 탄성을 지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결론은 대문 안에 히드라가 있다는 거지?”

 

 희천이 사실을 확인하듯 재차 물었다.

 

 “아니, 높은 확률로 그럴 거라는 거지. 100%는 아니야.”

 

 “흠……. 그래 뭐. 일단 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일단 들어가 보는 게 어때?”

 

 유리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난 찬성이요!”

 

 유천도 옆에서 거들었다.

 

 “대장은 어떻게 할 거야?”

 유성은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너는 어떻게 할 건데?”

 

 결국, 입을 열은 유성이 선택한 것은 그 대답을 희천에게 미루는 것이었다.

 

 “에? 결국, 나한테 선택을 미루는 거야?”

 

 유성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피식 웃자 희천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나도 들어가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희천도 다른 파티원과 똑같은 의사를 밝히자 유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우선 준비하자.”

 

 유성과 그의 동료들은 먼저 버프 효과를 올려주는 물약과 내성을 올려주는 물약을 섭취했다.

 그 후 와이번과의 전투로 인해 무뎌진 병장기들을 최상에 상태로 가다듬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유리였다.

 그녀는 암기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팔과 허리에 장착하고 단검에 치명적인 독을 얇게 펴 발랐다.

 

 “준비 끝.”

 

 “나도.”

 

 “나도 끝.”

 

 모두 준비를 끝낸 것을 확인한 유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문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럼 연다.”

 

 유성이 대문을 열기 위해 손에 힘을 준 순간.

 

 “어?”

 

 대문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알아서 열리기 시작했다.

 

 -드르르르륵 쾅

 

 땅과 마찰을 일으키는 소리가 멈춘 후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이 그들을 반겼다.

 

 
작가의 말
 

 흐음.... 공모전을 위해 올립니다.

 잘부탁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잘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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