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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
작가 : 청사진
작품등록일 : 2019.9.1

나이 서른하나, 브래지어 끈이 내려갈 일이라고는 브래지어 줄이 기분 나쁘게 쓱 한쪽으로 말려 내려갈때 말고는 없다! 단호하게, 없다! 그냥 제기랄, 없다! 그렇다, 아무것도 없던 적막한 인생에 구원처럼 나타나 한 줄기 빛처럼 살포시 브래지어 끈을 잡아당겨 줄 그러한 운명 같은 상대를 만났을 때 벌어지는 사소하고도 기막힌 사랑 이야기이다! 브래지어 끈이 내려가는 순간,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1. 다정병에 걸린 남자를 만나다.
작성일 : 19-09-01 00:04     조회 : 488     추천 : 1     분량 : 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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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날도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 항상 얄궂게 오른쪽으로만 말려 내려가고는 했다. 앞에서 바라보면 조금 더 아래쪽으로 기운 오른쪽 가슴 탓이었을까, 나는 그날도 기분 나쁘게 한쪽으로 축 흘러내려 간 브래지어 끈을 걸쳐 올리며 컴퓨터 문서함을 정리하고 있었다. 집 근처의 건축설비 사무소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던 나는 언제 쓰다 버려져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사람이었다. 다들 잘 대해 주기는 했지만 딱, 계약직 기간으로 정해진 십 개월 치의 거리가 있었다. 화이트데이 때 알았다. 다들 출근과 동시에 각자의 책상에 의례적으로 매년 그러하다는 듯 사탕을 돌릴 때 내 자리에만 텅 빈 채로 사탕이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게 어딘가 서러웠다. 그깟 사탕이 뭐라고.

 

  늘 내 인생은 어딘가 그렇게 비스듬히 기울어진 모양으로 흘러가고는 했다. 뭐, 별달리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해 여름에는 조금 문제가 되었다.

 

  “지마 지지마... 포기 하지 마...”

 

  프로듀스 101을 보며 백 한 명의 아이들에게 차오르는 이내 마음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주어도 끝끝내 헛헛해짐만이 가득 차오르던 그해 여름은 그러니까... 그냥 마음이란 게... 어딘가 죽은 시체처럼 처량하고도 초라하기까지 했다.

 

  화장실에서 주술사마냥 아이돌 노래를 읊조리며, 팬티를 꼬여 입고, 잠옷을 걸치려던 그 순간! 발을 잘못 내디뎌 나는 그만 그 자리에서 대자로 나자빠지고 말았다! 애증의 하체 비만 말벅지가 쿵 하는 거대한 마찰음과 함께 매가리 없이 화장실 타일 바닥 위로 나자빠지던 순간이었다! 아뿔싸, 거침없이 나자빠지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아프다였다! 아파도, 너무 아팠다! 이렇게까지 아파오다니! 그 뒤를 이어 곧장 든 생각은 이대로 발견되지 않은 채 나 이대로 죽으면 어떻게 하지? 싶은 마음이었다! 부모님은 주말을 맞아 시골에 사시는 외할머니를 뵈러 금실좋게 나란히 내려가신 뒤였고, 집에는 덕분에 달랑 나 혼자뿐이었으며! 휴대폰님으로 말할 것 같으면...! 몇 개월 남은 할부 이자를 생각해 금이야 옥이야 물이라도 튈세라 화장실 문밖에 고이 두고 온 터였다!

 

  ‘아, 님은 갔습니다.’라고 읊던 교과서 속에서 만났던 시의 한 구절처럼 ‘아, 정녕 저는 이대로 처녀 귀신으로 갔습니다!’라고 외치고 싶어지던 찰나였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 최첨단 시대 아닌가! 내게는 실오라기 같은 희망이 있었으니, 그것은 최첨단 시대의 아리따운 결과물! 휴대폰에 심어진 인공지능이 머릿속에 퍼뜩, 떠오른 것이다! 그래, 역시! 이대로 처녀 귀신으로 죽을 수만은 없는 법! 화장실에서 아이돌 노래를 주술사처럼 읊조리던 그 패기 하나로 나는 커다랗게 이렇게 외쳤다!

 

  “... 지금 당장! 119 불러줘!”

 

  애처롭던 나의 음성이 문밖을 타고 휴대폰님에게로 고이 닿았던지 얼마 후 온몸이 차가워지고 딱딱해져 이대로 죽음 앞에 놓였구나 싶던 그 찰나에! 절망을 뚫고 누군가 현관문을 딴 채로 저벅저벅 내게로 달려오는 소리 하나가 들려왔다! 오, 주여! 오, 신이시여! 정녕 이대로 저를 죽이실 생각은 아니셨던게지요?

 

  그러나, 왜일까? 죽을 때가 되면 오래전에 만났던 사람들의 얼굴이 파노라마처럼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던데... 그래서일까, 순간 내 앞에 다가와 선 이 낯선 구세주의 모습 속에서 문득, 첫사랑 종명이가 보였다...! 중학교 시절 내내 나의 마음을 들뜨게 했던, 그러나 고백 한번 제대로 못 해보고 끝났던 그 어설프던 첫사랑 상대 종명이가 그 자리에 떡 하니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어딘가 종명이와 닮긴 했는데... 뭐랄까, 좀 더 세월의 우수를 머금은 듯하면서도... 한층 농염해진 듯한 이 모습은 뭐지...?

 

  “빨리 들것 가져오세요!”

 

  절망 속에 놓여있던 나는 한줄기 빛줄기라도 잡듯 순간, 눈앞에 있던 그 남자의 손을 꼭! 덥석! 잡았다. 때로는 누군가의 온기라는 것이 절망 같은 순간에 아주 큰 위로가 되기도 하는 법! 그때, 그가 나를 향해 이렇게 말하였다.

 

  "괜찮으세요?"

 

  목소리 봐라, 끝내주는데... 게다가 저 떡 벌어진 사각 어깨 봐... 세상 끝에서 마주하기에는 참으로 아까운 자태이다... 그나저나 인생 끝에서 마주한 듯한 이 찬란하고도 벅찬 자태가 도대체 내게 무엇을 의미하기에 이토록 마음이 슬금슬금! 그리고 간질간질! 불안해져 오는 것일까!!! 엄습하는 불안 속에 힘없이 나자빠져 있던 나를 향해 그가 다시금 그 한 없이 부드럽고도 다정한 목소리로 이렇게 천천히 되물어왔다!

 

  “혹시... 소람 중학교 이영선...?”

 

  그렇다, 어디 인생이란 것이 뭐 우리네 마음처럼 항상 그리 뜻한바 술술 흘러가던가... 나는 그날 짝짝이 가슴을 훤히 드러낸 채로 십여 년 만에 나의 첫사랑과 그렇게 조우하게 되었다. 당황하던 내가 첫사랑에게 건넨 어설프던 첫인사는 비극적이게도 이러하였다...

 

 “... 혹시, 너 지금 내 가슴 봤니?”

 

  눈가가 촉촉해지고 애절해지는 첫사랑과의 만남, 그리고 드러난 한 없이 볼품없는 나의 짝짝이 가슴... ! 우리의 만남은 그렇게 새로이! 역사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

 

  어느 영화에서 보니 여자에게는 살면서 들키면 안 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가 바람, 둘째는 주름살, 그리고 셋째가 속마음. 그렇다면 나는 자고로 거기에다 하나를 더 추가하겠다. 볼품없는 나의 짝짝이 가슴 되시겠다.

 

  그날의 사고 당시 일은 그러니까 이러하였다. 화장실에 대자로 누워 팬티만 꼬여 입은 채로 맨 가슴을 훤히 드러낸 채 나자빠져 있던 나는 그날 무슨 운명의 꼬임인지, 내가 읊던 아이돌 노래의 주술 때문인지, 구급대원으로 나타난 나의 첫사랑과 그렇게 조우하게 되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그 날의 단상들은 그러니까 이러하였다! 화장실로 성큼성큼 빠르게 달려온 그가 맨가슴을 훤히 드러낸 채 쓰러져 있던 나를 보자마자 행여나 누가 볼세라 자신의 대원복 상의 조끼를 벗어 빠르게 덮어주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가 덮어주었던 옷가지에서 옅은 체온과 함께 땀 냄새가 훅하고, 딸려와 나를 휘덮었다.

 

  얼마 후, 연이어 등장한 다른 구급대원들에 의해 빠르게 들것에 실려 옮겨지던 나는 앰뷸런스 간이침대로 눕혀지자마자 알 수 없는 서러움에 휩쌓여 그만 그 자리에서 꺼이꺼이 울음보가 터져버렸다. 어쩌면 삼십 년 가까이 묵은지마냥 묵히고 묵혀 짜질 때로 짜진 서러운 감정의 골이 그 자리에 툭, 댐 터지듯 걷잡을 수 없이 터져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그때였다. 누군가 울고 있던 내게로 투박하고도 거친 손을 척 내밀더니 쓱 하고 뺨을 쓸어주는 것이 느껴져 왔다. 그 손은 이내 눈물에 콧물까지 줄줄이 엉켜 못나졌을 얼굴을 닦아주며 이렇게 말하였다.

 

  “조금만 더 가면 병원이야, 그러니까 이제 마음 놓아도 돼.”

 

  다정함이 줄줄 흐르다 못해 철철 흘러넘쳐 흐르는 말이었다. 만약 말에 온도가 있다면 그날 그가 내게 들려주었던 말들은 세찬 비바람에 파르르 떨고 있을 때 무심히 건네어 받은 따듯한 음료처럼 마음을 데우다 못해 얼굴을 확 붉게 달아오르게 하는 것들이었다. 마음이 순간, 그 따듯함에 더 고삐가 풀릴 때로 풀어져 버린 나는 순간 힘껏 목 놓아 이렇게 외치기 시작하였다.

 

  “... 져...”

  “응?”

 

  갸우뚱 나를 바라보는 그를 향해 다시금 소리 내 말하였다.

 

  “... 후져...!”

 

  눈물에다 콧물까지 엉켜 잔뜩 볼품없어진 목소리로 나는 끝내 이렇게 목 놓아 처량히 외치고 만 것이다!

 

  “지금 상황이 너무 후지다고!...”

 

  그제야 내 말을 알아들은 그와 구급대원 동료들이 풋! 하고 웃음을 터트리는 것이 느껴졌다. 입 밖으로 내뱉고 나니 더욱더 비참하고도 서러운 기분에 휩싸였다! 제발, 부디, 신이시여! 이 모든 상황이 꿈이기만을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 뿐입니다! 그러나, 왜일까?

 

  한순간, 앰뷸런스 안 안으로 밝고도 환한 조명이 가득 들어온 것처럼 주변이 밝아지더니 그 안에서 얼굴을 잔뜩 구긴 채 어린아이처럼 웃고있던 그가 나를 향해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여전하네, 그때나 지금이나 귀여운게.”

 

  뭐라고? 엎어지며 귀까지 다친 것 아냐? 귀... 귀엽다니? 지금 이 극도로 처량하고 후진 상황에서 귀엽다는 말이 정녕 나오더냐? 귀라도 파보고 싶었지만 다친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나는 울다가 단 사탕을 쏙, 입안으로 받아먹은 아이처럼 울음을 뚝! 그치고 그제야 눈앞에 있던 그 멋지고도 근사한 모습을 한 그를 빤히 올려다 보았다. 넌, 도대체 뭐니? 이 후줄근한 상황마저도 달콤하게 변화시켜주는 너는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다가 이런 몹쓸 상황에서야 뿅 하고 다시 나타난 거야?

 

  그때였다. 불연 듯 생각났다! 그래, 바로 저 웃음이었다! 중학교 시절 내내 내가 좋아했던 그 밝고도 건강한 웃음! 점심시간마다 반의 남자애들과 우르르 함께 운동장으로 몰려나가서는 어쩌다 농구 골대에 공이라도 한 골 집어넣으면 꼭 저렇게 얼굴을 잔뜩 구기며 어린애처럼 웃고는 했었다. 나는 늘 멀찍이 스탠드 걸쳐 앉아 슬쩍슬쩍 농구 골대 쪽을 바라보며 햇살이 가득 내려앉은 한낮의 운동장에서 앉아 그렇게 열여섯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런데 대체 왜죠? 왜!!! 하필이면 이렇게 거지같은 타이밍인가요? 신이시여!!! 라고 묻고 싶어질 만큼 지금의 상황은 딱, 하필이면 인생 최대 가장 숨고싶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원망어린 질문도 잠시! 구급차가 병원 앞에 다다랐을 때 나는 순간적으로 쥐고 있던 긴장이 고삐가 덜컥 풀려버린 탓인지, 의사 선생님이 나타나 검사가 막 진행되려 할 때! 의식을 잃고 얕은 꿈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그날, 나는 짤막한 꿈 하나를 꾸게 되었는데 형형색색으로 물든 밤하늘의 불꽃놀이를 누군가와 올려다보고 있던 꿈이었다. 하늘 위로 펑펑! 터져 오르는 아름다운 불꽃 아래, 옆에 서 있던 그 사람에게서 옅은 땀 냄새와 함께 포근한 향이 뒤섞여 풍겨져왔다. 그 사람은 불꽃놀이를 보는 내내 내 손을 아주 다정히 꼭, 잡아주었다.

 

  꿈에서 깨고 알았다.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종명이가 다음 구급 호출로 서둘러 돌아서기까지 내 곁에서 내내 함께 있어 주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나중에 의식을 차리고 간호사 선생님께 그 말을 전해 들었을 때 나의 마음은 알 수 없이 요동쳐왔다! 그 어떤 창피함보다, 그 어떤 아픔보다, 이상하게도 알 수 없는 기분으로 가슴이 말랑말랑해져 오기 시작한 것 이다!! 이 말랑말랑하고도 몽글몽글하며 가슴을 뜨겁게 뛰게 하는 감정이란 과연 무엇이람?

 

  그리고! 그 감정이 채 여물어 들어가기도 전에 종명이가 또다시, 내 눈앞에 나타났을 때 나는 확신 할 수 있었다! 이것은, 사랑이다! 너무 오랜만이라 까맣게 잊고 있었지만 이것은 정녕 사랑의 떨림 아니던가! 퇴근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걱정이 되어 잠시 들렀다는 종명이는 제복 빨을 벗어던졌는데도... 이럴 수가, 너무 반칙인데? 싶을 만큼... 멋. 졌. 다! 환자복을 입은 내 눈앞에 사복 차림으로 근사하게 그 커다란 몸짓으로 서서 우선 내 상태부터 살펴보더니 그래도 많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슬쩍슬쩍 사람 마음 헷갈리게 다정하게 웃어주다가, 뻘쭘해 하는 내 모습을 느꼈던지 묻지도 않았는데 얼마 뒤에 중학교 동창회가 크게 열린다며 꼭 나오라는 말을 건네다가, 또 마치 다정병에 걸린 사람처럼 누워있던 내 병실 침대 모양이 어쩐지 불편해 보인다며 조금 더 편한 각도로 맞추어 내려준다며 가까이로 성큼 다가왔다! 병실 침대를 내려줄 때 그의 상체가 내 상체 가까이 닿았는데 순간!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 이 노무자식, 뭐야? 안 본 사이에 혹시 아주 꾼이 된 건 아니겠지? 아니지, 아닐 거야. 어쩌면 직업정신이 너무나도 투철한 것 아닐까? 그것도 아니라면 다정병 말기환자?! 아무튼, 종명이는 사람 마음 헷갈리도록 참으로 다. 정. 하. 였. 다!

 

  얼마 후, 그렇게 다정함을 가득 병실 안으로 흠뻑 흩뿌려 둔 채 그가 집으로 돌아갔을 때! 병실 안에 남아있던 내 마음은 그가 떠난 뒤에도 한참간을 그렇게 병실안에 홀로 남아 쿵쾅쿵쾅 빠르게 요동치고 있었다. 종명이가 병실 문 밖을 나서기 전에 건넨 마지막 말이 기억속에 선명히 떠올라 잡혔다.

 

  “다음 달이 동창회니까, 몸 회복되면 그때 꼭 나와, 영선아.”

 

  대체 너 뭐야? 사람 마음 헷갈리게 왜 그리도 이름은 다정히 불러주는 건데!!! 아, 이름만 다정히 불러주어도 나대는 심장이라니... 내가 사랑으로부터 멀어졌던 나날이 너무도 길고도 방대했구나! 아무튼, 나는 그날 그렇게 다정병 말기 환자이자 나의 첫 번째 병문안 손님이 된 첫사랑 종명이와 다시 재회하게 된 것이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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