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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오블리비언
작가 : 강냉구
작품등록일 : 2019.8.26

가장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는데 바보 같은 짓으로 인해 종군기자가 되었다.
스탠포드 교내 기자로 취재하고 글을 쓰며 졸업 후 타임지 정치부기자가 되려고 했는데,
타임지 건물 앞에도 못 가보고 허망하게,
흔적도 없이 꿈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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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26 10:21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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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태어났을 때, 그러니까 1918년 5월 21일은 세계 1차 대전이 반발하던 때였다. 나는 뉴욕의 브룩클린 깊숙이 숨어있는 작은 마을인 헤이빌드에 살고 있었다. 헤이빌드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정말 작은 마을이었다. 지도를 봐도 나오지 않을 법한 아틀란티스의 보물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아틀란티스의 보물처럼 귀하고 갚진 곳은 아니었다. 아주 평범하고, 아주 조용하고,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헤이빌드에는 탄광이 있었고, 이곳에 사는 남자들은 주로 탄광에서 일을 했다. 우리 아빠도 마찬가지였다. 대공황을 누리는 상류층들과 다르게 헤이빌드의 남자들은 부를 누려보지 못 했고, 탄광에서 뼈 빠치게 일을 하며 받는 돈이 고작 다섯 시간 일을 했을 때 받는 돈이었다.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땀띠에 시달렸다. 하지만 탄광 노동자 일자리가 없다면 지금 즈음 굶어죽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남자들은 아무 말도 없이 탄광에서 석탄을 캐며 노동을 했다.

 

 

  나는 헤이빌드에서 딱 한 가구가 있는 벡스터라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딱히 가문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개츠비처럼 벡스터가 위대한 가문도 아니었고, 정말 평범한 가문이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평범함이 싫었다. 그래서 나는 프릭쇼를 알게 된 후 나도 프릭쇼에 있는 괴물들과 같이 공연을 하고 싶었다. 난 잘하는 것도 없었고, 아주 평범해서 돌연변이처럼 눈이 세 개 달렸거나 손가락이 하나 더 있거나, 아니면 초능력이 있거나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후천적인 능력이 생길 거라 믿고 있었다. 나는 투명 인간이 되어 나쁜 사람들을 괴롭히기를 원했고, 물건을 움직여 부자가 되길 원했고, 순간이동을 하며 매일 늦잠을 자곤 눈을 뜨자마자 바로 학교로 이동하길 원했다. 내가 만약 그런 초능력을 가진 특별한 돌연변이로 태어났다면, 나는 지금 즈음 비벌리힐스에서 가장 좋은 집을 샀고, TV쇼 스타가 되었을 것이다. 아니면, CSI와 FBI가 나를 해부하기 위해 다퉜을 것이다. 결국은 CSI가 나를 해부하겠지만. 전자라면 좋겠지만 괴물의 삶은 후자에 가까웠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지만 해부를 당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 이후로 나는 괴물이 되고 싶은 생각을 멈춰버렸다.

 

 

  내가 7학년이 됐을 때는 괴물이 되는 걸 포기했을 때였다. 그때는 한참 사춘기를 겪고 있었고, 무엇이든 하고 싶을 때였다. 장난을 쳐보기도 하고 나쁜 짓을 해보기도 하지만, 어른들의 눈에는 그냥 장난뿐이었다.

 

  나는 문제가 많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이름은 패트릭이라는 녀석인데, 그 녀석은 선생님들까지 혀를 끌끌 찰 정도였다. 패트릭은 곱상한 얼굴에 마른 체형 그리고 머리가 곱슬이 심해 처음에 나는 패트릭을 보고 여자아이로 착각을 했었다. 그런데 패트릭은 겉모습과 정반대인 거친 성격을 가졌다. 한 번은 그 녀석이 이반이라는 동급생 친구를 때린 적이 있었다. 패트릭에게 얻어터진 이반이라는 녀석은 입술이 제대로 터졌고, 다행인건지 치아는 다치지 않았다. 그때 패트릭이 이반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내게 네 이를 다 뽑지 않은 걸 영광으로 생각해!” 그때 패트릭은 유치하다 못해 우스웠다. 하지만 이반은 그런 패트릭을 째려보며 주먹을 꽉 쥐기만 할 뿐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했다.

 

  그 다음날 패트릭의 부모님이 학교로 불려갔다.

  패트릭의 부모님은 눈에 쌍심지를 켠 채로 학교에 왔고, 패트릭 녀석을 보자마자 혼내기 바빴다. 그때 나는 부모님에게 혼나는 패트릭을 보고 웃음을 참느냐고 허벅지를 세게 꼬집었다. 한 번만 꼬집으려고 했는데 화장실에 와서 보니 꼬집은 허벅지가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었다.

 

  “이반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니까요?” 패트릭이 언성을 높였다.

 

  패트릭의 말은 아무도 듣지도 믿지도 않았다. 선생님은 물론 부모조차도 패트릭의 말을 거짓으로 포장했다. 이런 점을 보면 패트릭 녀석도 불쌍한 구석이 있다. 그렇다고 패트릭이 불쌍해서 친구가 된 건 아니다. 어떻게 됐더라······. 내가 패트릭하고 어떻게 친구가 됐는지는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제 다 혼난 거 아니었어?” 내가 물었다.

  “집 가는 길에 이반이 패트릭 놀리길래 패트릭이 화나서 이반을 팼지.” 지미가 말했다.

  “뭐라고 했는데?” “물미역이라고.” 패트릭이 말했다.

 

  이반은 패트릭 녀석의 최대의 약점인 곱슬머리를 보고 물미역 같다며 비웃고 놀려댔다. 물미역이라고 대답하는 패트릭의 눈매가 날카로워짐을 느꼈다. 손을 데면 찔릴 거 같다.

 

  패트릭은 곱슬머리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정확히 어떤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인지는 모르지만 예전에 패트릭이 자신의 머리를 다 뽑고 싶다고 했었다. 또 패트릭은 겉모습에 큰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빼빼마른 몸에 곱슬머리. 그래서 누가 그 콤플렉스에 대해 놀리거나 비웃기라도 하면 그 다음 날은 패트릭 부모님이 학교로 소환 되는 날이 돼버린다.

 

  패트릭은 보기와는 달리 주먹이 세다. 겉모습을 보고 방심하거나 무시 한다면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또 패트릭은 겉모습 때문에 거친 말을 입에 담고 살았다. 어찌 보면 얕잡아 보지 말라는 뜻이 담겨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뭇가지로 깡통을 툭툭 치던 패트릭 녀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지미와 내게 말했다. “짐. 뎁. 기분도 안 좋은데 오늘 밤에 쥬디 할머니 집에 유리창을 깨고 도망가는 거 어때?” 패트릭의 말은 그에 비해 표정은 신나보였다. 나는 패트릭의 어처구니없는 ‘말에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잔소리하려 했지만, 지미의 말에 입 밖으로 나오려던 말이 들어가 버렸다.

 

  “그거 좋은 생각인데? 어차피 쥬디 할머니는 귀도 잘 안 들리잖아. 혼자 살기도 하고. 분명 유리창이 깨진 것도 모를 걸?”

 

  지미와 패트릭은 내 말을 듣지 않을 게 뻔하다.

 

  “그래도 심하지 않을까? 쥬디 할머니가 다치기라도 하면?” 내가 말했다.

  “뭐가 그리 걱정이야, 뎁. 쥬디 할머니가 잘 시간에 유리창을 깨트리면 되지. 그 늙은 할머니가 한 밤 중에 거실에 나와서 텔레비전을 볼 리가 없잖아. 그리고 그 할머니 치매도 아냐. 멀쩡해. 그냥 귀만 조금 안 들리고 또 일찍 잘뿐이야.” 패트릭 녀석이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패트릭은 얄미운 녀석임이 틀림없다.

  지미는 패트릭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미는 귀가 얇은 게 가장 큰 단점이었다. 특히 패트릭의 말까지 곧이곧대로 믿어버리는 게 최악의 단점이다. 내가 싫다고 말하면 분명 지미와 패트릭은 내 귀에 박히도록 겁쟁이라고 놀려댈게 뻔했다. 특히 지미가 내게 겁쟁이라고 놀려대는 걸 상상하니까 끔찍하다. 솔직히 나 보다 겁쟁이는 지미이다. 하는 수 없다. 안 들키면 되지.

 

  “알았어. 오늘 밤에 보는 거지?” 내가 말했다.

  “응. 열시에 피란츠 아저씨네 빵집 앞에서 만나는 거야. 절대 들키지 말고 와야 된다? 일분이라도 늦기라도 하면 놔두고 먼저 갈 거야. 알겠지? 절대 들키지 말고 와.” 패트릭이 말했다. 패트릭의 말에 나와 지미는 아무 말도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정말이야. 겁쟁이가 되고 싶다면 나오지 않아도 돼. 겁쟁이가 되기 싫다면 나와.” 다시 한 번 더 말했다. 평소와는 다른 목소리였다. 패트릭은 이미 유리창을 깨트리기로 마음먹은 거 같았다.

 

  패트릭의 말이 끝나자 나와 지미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거리고는 방향을 틀어 집으로 향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걸었다. 겁쟁이 소리를 듣는 게 자존심 상해서 쥬디 할머니 집 유리창을 깨트리기로 했지만, 벌써부터 걱정이다. 집으로 가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잘 못 되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유리창을 깨트리는 우리를 누가 보면 어떡하지? 돌에 쥬디 할머니가 맞으면 어떡하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가만히 지미와 패트릭 옆에 서있는 거 밖에 없다. 돌에는 손도 대지 않을 거라고 굳게 다짐했다.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한 나는 그 재수 없는 패트릭의 기운을 털어버리 듯 팔과 몸을 동시에 털어버렸다.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에 달린 열쇠로 문을 열었다.

 

  “엄마 다녀왔어요!”

 

  집 안으로 들어 온 나는 집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주방으로 걸어갔다. 주방에선 엄마가 애플파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있었다. 나는 엄마의 애플파이에서 풍기는 진한 계피 향을 참 좋아한다.

 

  “엄마!” 나를 발견하지 못 한 엄마에게 다가가서 소리쳤다.

  “깜짝이야!” 내 목소리에 엄마는 크게 놀랐다.

 

  나는 테이블 위에 올려 진 열 두 조각으로 잘린 애플파이 조각 중 가장 큰 조각을 접시에 옮겨 담았다.

  한 입 크게 애플파이를 베어 먹던 내가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엄마가 만든 애플파이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거 같아요. 엄마도 피란츠 아저씨처럼 빵집 했으면 좋겠어요.” 내 말에 엄마는 얕게 미소를 지었다.

 

  “피란츠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빵집 하는 게 여간 쉬운 게 아니라고 하더라. 나는 집에서 우리 가족들에게 애플파이를 만들어 주는 게 더 행복해.” 엄마가 말했다. 엄마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밤을 위해 나는 전쟁터에 나가는 것 마냥 전투적으로 애플파이를 먹었다.

 

  밤 아홉시가 지나 시계의 초점은 십이라는 숫자에 가까워져갔다.

  창밖은 밝았던 해가 저버렸고, 어둠이 가라앉았다. 길은 가로등만을 의지한 채로만 빛을 밝히고 있었다. 가로등 빛 아래 하루살이가 된 것 마냥 내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이 심장 소리는 쥬디 할머니 집 까지 들릴 정도로 컸다. 아마 쥬디 할머니가 내 심장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제발 엄마랑 아빠가 이 심장소리를 듣지 않길. 소리 없는 발걸음으로 계단의 반쯤 내려 온 나는 안방으로 조용히 다가갔다. 문에 귀를 댔을 때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았다. 말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난 다시 내 방으로 걸어 올라갔다. 완전 범죄를 위해 커다란 베개와 축구공을 이불 속에 넣었다. 문 앞에서 보니 제법 이불을 뒤집어 쓴 열두 살짜리의 모습처럼 보였다.

 

  나는 창문을 열어 창틀에 몸을 실었다. 창틀에 걸터앉아 흔들리는 나무를 겨우 잡았고, 나무를 타고 내려왔다. 손바닥에 나무가시가 박혀있었다. 나무 앞에 서서 손톱으로 가시를 겨우 빼냈다. 가시를 빼내는 쾌감과 동시에 늦었다는 걸 몸소 느낀 나는 피란츠 아저씨네 빵집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저 만치 멀리서 패트릭과 지미가 보였다. 내가 그들에게 가까워질수록 나를 부르는 패트릭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려왔다.

 

  나를 향해 패트릭이 소리쳤다. “왜 이제 와!”

 

  날카롭게 째려보는 패트릭에 나는 금방이라도 꼬리 내린 똥개마냥 기가 죽어버렸다. “미안해. 부모님이 잠을 늦게 자는 바람에.” 늦게 자는 것도 아니었다. 고작 열신데, 다른 어른들에 비해 일찍 자는 거나 다름없었다. 자존심이 상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약속에 늦은 건 인정하니까.

 

  “난 또. 네가 무서워서 안 오는 줄 알았어.” 패트릭이 말했다. 나를 무시하는 음성이었다. 기분이 나빴지만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나와 패트릭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있던 지미가 말했다. “여기 오래 있으면 사람들이 수상하게 볼 거야. 빨리 쥬디 할머니 집으로 가자.” 지미의 말에 나와 패트릭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피란츠 아저씨네 빵집을 떠나 쥬디 할머니 집으로 향했다. 쥬디 할머니 집으로 가는 내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분명 내가 입을 열고 말을 꺼내기라도 패트릭의 계획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테고, 내게 겁쟁이라며 귀에 딱지가 얹도록 놀릴 게 뻔하다. 지미는 분명 패트릭의 눈치를 보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겠지. 바보 같은 녀석.

 

  쥬디 할머니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 바람은 나무를 세게 흔들었고 귀신의 입김 마냥 내 등을 스쳤다. 불안을 예견하기라도 한 듯 날카로운 바람은 내 등을 스치고 나서야 멈췄고, 바람은 나무들을 세게 흔들었다는 것도 잊은 채 금방 잔잔해졌다. 나는 그 잔잔함에 나도 모르게 몸이 으슬으슬 떨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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