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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폭군들의 황후
작가 : 서야S94
작품등록일 : 2018.11.6

금수저로 물고 태어난 건 기쁘지만,
눈에 띄면 바로 죽이겠다는 엄포를 내리고 간 미친 아버지의 딸이라니.

피도 눈물도 없다는 국왕페하. 로센트.
갓난아기일 때 자신의 눈에 띄면 죽이겠다며 말한 미친 사람이 내 아버지다.
그러면 이 인간을 피해다니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몰라보게 컸군.”


결국 로센트 눈에 띄어버린 티아레이나스.
게다가, 그녀의 약혼자는 왕좌를 좌우하는 희대의 군주라고 불리며
전장에서 폭군이라고 불리는 황자 페트리드.

미친놈 옆에 미친 놈이 있었다.

새로 얻은 내 인생은 완전 똥이었다!?


“이제 나 어쩌면 좋지…?”

 
00. Prologue
작성일 : 18-11-07 13:21     조회 : 414     추천 : 0     분량 :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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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 것이 짐의 아이라고?”

 

 차가운 시선을 내리깔며, 핏덩이에 지나지 않는 아기를 바라보는 국왕인 로센트는 입가에 차가운 조소를 띄웠다. 이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는 공주를 안고 있는 유모의 손도 덜덜 떨었다.

 

 “하, 기분 나쁘게, 제이나의 눈을 닮았군.”

 

 연분홍과 붉은색을 섞어 둔 것처럼, 공주의 적색 눈을 바라보는 로센트는 차갑게 웃었다. 가슴 속에 깊이 담고 있었던 아름다운 공주. 먼 북쪽 나라의 공작가의 딸로 그의 마음을 불지르고, 어린 딸을 낳고 죽어버린 비운의 공주가 생각이 나, 로젠트는 딸의 존재를 외면하고 싶었다.

 

 “폐하…”

 “알, 꽤 좋은 농이었다. 짐의 딸이라니. 어디로보나 나와 닮은데가 없지 않는가.”

 “…부정 그만하십시오 폐하. 제이나님이 폐하께 선물하신 작은 보물입니다.”

 “어이가 없군.”

 

 저 작은 핏덩이가 선물이라니, 세상에 그런 어이없는 말이 존재하는 지. 로센트는 차가운 시선으로 뒤에 있는 붉은 기사 알을 노려본 뒤, 이내 유모의 품에서 두려움 기색도 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작은 생물을 바라보았다. 저런 게 선물이라니, 듣고 보니 어이가 없는 로센트는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계단을 내려왔고, 자신의 앞에서 한치의 두려움도 없이 자신과 눈을 마주치고 있는 작은 아이를 바라보았다.

 

 “폐, 폐하!”

 “작은 생물이 선물이라니, 미쳤군.”

 

 한손으로 들어질만큼, 너무 작은생물. 자신의 허니블런드색을 그대로 보존한 머리색을 가진 자신의 딸을 보니, 더욱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한 손으로 아이를 작은 숨통을 죽이고 싶지만, 인상을 찡그리는 모습이 제이나와 많이 닮아 있어서, 그 이상을 행동을 하고 싶지 않는 로센트는 거세게 아이를 바닥에 내팽겨쳤다.

 

 “고,공주님!”

 

 깜짝 놀란 유모가 떨어지는 아이를 재빠르게 안아들었고, 놀란 아이는 그저 놀란표정을 지을 뿐, 울음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 아이는 꽤 얌전한 아이였다. 보통 이 시기의 아기들은 칭얼거리기 일쑤인데, 이 아이는 칭얼거리지 않고, 흔하다던 작은 소리도 내지 않았다. 그저 자신을 바라보는 로센트를 바라 볼 뿐이었다. 로센트는 아이의 붉은 눈이 제이나가 생각이 나서 차가운 시선을 보냈지만,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 웃고 있었다. 죽을 거면 곱게 죽을 것이지, 어찌 저와 똑같은 딸을 남기고 가서는, 라고 생각한 로센트는 혀를 가볍게 차며, 아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티아레이나스,”

 “네…?”

 “그 아이의 이름이다.”

 

 티아레이나스 오페리아 크로티 카오 미젠트. 생후 3개월만에 갖게 되는 아이의 이름이었다. 그리고 조용히 아이의 하얀볼을 가볍게 치는 로센트는 차가운 웃음을 보였다.

 

 “그 이름처럼, 이 아인 얼마나 이름에 걸맞게 살지 궁금하군”

 “폐, 폐하…”

 

 유모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려왔다. 아무리 피의 폭군이라고 불리는 자라고 할지라도, 그는 그래도 이 아이의 하나밖에 없는 핏줄이었다. 자랑스러운 미젠트 가문. 오페리아 왕국의 공주인데, 이렇게 무심하게 말할 수 있는지, 유모는 벌벌 떨며 로센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공주의 거처를 오팔 궁으로 옮겨라”

 “…폐,폐하”

 

 국왕의 거처와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위치한 오팔 궁. 그늘빛의 색깔과 영롱한 색으로 조화가 이루어진 궁으로 예전의 후궁이 거처하던 궁이었다. 안그래도 지금 공주에게 적의를 보이고 있는 로센트인데, 궁까지 가까우면…유모는 뒷말을 잇지 못한 채, 창백하게 굳은 얼굴로 공주를 바라보았다.

 

 “앞으로 내 눈 앞에 띄지마라. 티아레이나스.”

 “……”

 “그 얼굴을 내 앞에 나타낸다면, 짐이 너를 죽일거다.”

 

 일종의 경고였다.

 아무리 한 핏줄로 이어진 아이라도, 자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뺏어간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였기 때문에, 저 어미와 쏙 빼닮은 아이를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경고의 끝으로 로센트는 거침없이 문을열고 나갔고, 알현실에는 해맑게 웃고있는 티아레이나스와 유모만 존재 하였다.

 

 “아아, 불쌍하신 공주님…”

 “따아?”

 “…걱정마세요. 제가 꼭 지켜드릴게요.”

 

 작게 눈물을 훔친 유모는 공주를 품에 꼭 안아들었고, 작고 연약한 존재를 꼭 지키자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이것이 국왕폐하인 로센트 오페리아 크로티 카오 미젠트와 그의 하나 밖에 없는 외동딸 티아레이나스 오페리아 크로티 카오 미젠트의 첫만남이었다.

 

 

 

 
작가의 말
 

 프롤로그라 아주 짧습니다.

 1화에서 만나뵙겠습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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