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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모솔귀신 연애시키기
작가 : 화요
작품등록일 : 2016.8.22

대학가서 연애해야지 마음 먹었는데...총각귀신이 붙었다고요? 대학교 1학년인 유영은 귀신을 볼 수 있는 특이체질. 고등학교 3년 동안 열심히 공부만 했고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다. 이제 참지 않고 연애 할거야~ 노래를 부르지만 조금도 핑크빛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무당인 할머니가 말하길, 총각귀신이 들러붙었다는 이야기. 그 총각 귀신을 떼어내지 못하면 연애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총각 귀신을 떼어내는 방법은 그 귀신과 처녀귀신을 맺어주는 것인데...

 
(1) 너 귀신 씌였다 - 1
작성일 : 16-08-22 19:17     조회 : 1,126     추천 : 1     분량 : 5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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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누군가를 사랑 하지 않은 이유는

 아직 너를 만나지 못해서라고

 언젠가 말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그런 계절이었다.

 

 

 

 1.

 

 “할머니가 위독하셔서 동아리 회의 불참합니다…….”

 

 상하대학교 1학년 유영, 20세 여자.

 그녀는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입력하며 중얼거렸다.

 

 ‘……내가 이런 카톡 보내게 될 줄은.’

 

 조별과제나 학과 내 행사 때 빠지기 위해 이런저런 핑계들을 댄다.

 아프다는 핑계는 조금 약할때도 있다. 단골 소재는 역시 할머니 할아버지의 생사 문제. 그 때문에 여러 번 돌아가시기도 한다.

 동아리 단톡방에 메시지를 올리고 30초나 지났을까?

 금방 반응이 돌아왔다.

 

 <너 거짓말 하는 거 아니냐?>

 

 돌직구였다.

 그 메시지 아래엔 메시지를 보낸 사람의 프로필이 적혀 있었다.

 ……이시준 선배.

 보통 사람이 핑계를 대면 속아주는 분위기가 있지만, 그에겐 그런 것이 없는 것처럼 돌직구를 날렸다.

 가장 나중에 확인했으면 하는 인간이 30초 만에 답장하자 유영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것이 정말 사실이란 것이 문제였다.

 

 “고객님, 곧 열차가 출발하니 자리에 앉아주세요~”

 

 “아, 네.”

 

 상냥한 승무원의 말에 유영은 미소를 같이 지어주고 자리에 앉았다. 그렇지만 미소는 1초 만에 사라졌다.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문자에 유영은 오늘 예정되어 있는 동아리 회의를 빠지고 KTX에 몸을 실었다.

 이제 막 대학교에 와서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했는데. 늘 반갑게 맞아주시던 할머니의 모습이 아른 거렸다. 최악의 경우, 도착하기 전에 돌아가시는 것.

 

 “할머니 돌아가시면 안 돼…….”

 

 금방 머릿속에 떠오르는 할머니의 모습. 늘 환하게 맞이해주시던 인자하시던 할머니.

 유영은 자신의 옆자리를 보았다.

 누가 봐도 비어있는 자리였지만, 유영의 눈엔 그렇지 않았다.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중절모에 안경을 쓰고, 인자한 웃음을 짓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생생하게 보였다. 유영은 싱긋 웃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그러자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받아주었다.

 

 “허허, 안녕하시오.”

 

 유영은 귀신을 볼 수 있었다.

 귀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영감이 강한 것이다. 그것도 보통 강한 것이 아니라서 일상적으로 귀신을 볼 수 있었다.

 만약 할머니가 돌아가신다고 해도 그녀는 할머니를 볼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다.

 

 ‘그래도 싫어.’

 

 보통 사람이라면 있을 수 없는 것이었다.

 

 

 

 * * * * *

 

 

 

 “유영아!”

 

 유영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

 

 “할머니!”

 

 할머니를 발견한 유영은 단걸음에 달려갔다. 그리고 제일 먼저 한 행동은 어깨를 움켜쥐는 것이었다.

 

 “아프시다면서요!”

 

 “호호, 거짓말이란다.”

 

 “아아아! 할머니이!”

 

 역에 내려서 전화를 걸자 병원이 아니라 할머니 집에 계시다는 말에 유영은 반신반의 했다. 위독하시다면서 왜 병원이 아니라 집에?

 할머니는 집에 멀쩡히 건강하게 계셨다. 속은 것이다.

 

 “정말 아팠으면 애비 애미도 오지 않았겠니?”

 

 “할머니!”

 

 “내 손녀가 이렇게 머리가 나쁘다니. 에휴.”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착한 거겠죠!”

 

 “그 착한 손녀 얼굴 좀 보는 게 왜 이렇게 힘든 거냐~?”

 

 “그건……. 그래도 추석 때 오려고 했거든요? 이렇게 갑자기 부르시면 저도 곤란하다고요.”

 

 곤란한 일은 이미 터졌다. 유영은 두려운 마음에 단톡방을 확인 하지 않고 있었다.

 어차피 다가올 현실이지만 조금이라도 회피하고 싶었다.

 

 “추석 때마다 공부한다면서 안 왔잖니.”

 

 “정말로 공부 했거든요? 그래서 상하대학교 갔잖아요.”

 

 “옳지. 그건 잘했다 우리 손녀.”

 

 할머니는 유영의 손을 잡아주었다. 주름진 손은 유영의 마음을 누그러트렸다.

 

 “……치.”

 

 그렇게 활짝 웃는 얼굴에 유영은 더 화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손녀. 학교 가서 좀 만들었니?”

 

 “네? 뭐가요?”

 

 할머니는 새끼 손가락을 들어보였다.

 

 “남자 친구 말이다.”

 

 “하, 할머니도 참!”

 

 유영의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갑자기 덥다는 듯 손으로 부채질을 했다.

 

 “어, 없어요.”

 

 “이렇게 날 닮아 예쁜데 남자가 없어?”

 

 “……조금 더 예쁘게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그건 네 애비가 문제가 아니겠니? 호호호. 그래서 아무 일도 없었니?”

 

 “아무 일도……는 아니구요…….”

 

 유영은 손 부채질을 하다가 회상에 빠졌다.

 

 

 

 * * * * *

 

 

 

 케이스1.

 “같이 영화 보자고?”

 “으응.”

 “반디는 안간데?”

 “으, 으응? 반디는 왜?”

 “다 같이 보는 거 아니었어?”

 “어, 그게. 그, 그렇지 참. 하, 하하하.”

 

 요약 : 동기 남학생에게 같이 영화 보자고 했다가 눈치 없이 까였던 일. 학기 초.

 

 

 케이스2.

 “선배 학식 혼자 드세요?”

 “……그래.”

 “같이 앉아도 괜찮아요?”

 “……그래.”

 “선배 요즘 많이 피곤해보이시네요.”

 “……그래.”

 

 요약 : 겉보기엔 괜찮았지만 그래 밖에 말할 줄 모르는 선배에게 접근했다가 철벽에 당한 일. 약 한달 전.

 

 

 케이스3.

 “자, 그럼 이야기도 서로 많이 했고~ 미팅 자리는 여기서 마치는 걸로 하고. 2차 갈 사람은 2차 가는 걸로 해요. 번호도 거기서 교환하고, 아닌 사람은 여기서 이대로 집에 가는 겁니다. 알았죠? 자 그럼 2차 갈분?”

 “…….”

 “…….”

 “…….”

 “저, 저요!”

 “…….”

 “…….”

 “…….”

 

 요약 : 미팅에서 혼자 콜 했다가 개 쪽 판 일. 2주전.

 

 

 

 “내가 뭘 그렇게 잘 못 했냐고 반디야!”

 

 “우리 영이. 아이구. 우쭈쭈쭈. 누가 우리 귀여운 유영이를 아프게 했어~”

 

 학교 앞 호프집.

 단둘이 마시는 테이블 위엔 해치운 술병이 가득했다. 여자 동기인 신반디는 엉엉 거리는 유영을 다독여주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내가 얼마나 공부만 했는데에~”

 

 “그치 그치. 우리 유영이 얼마나 힘들었져?”

 

 “내가 연애는 대학가서 하려고 얼마나~ 참았는데~ 내가 그렇게~ 못생긴 것도 아니고~ 아주 조오오금 덜 예쁘기는 해두~ 모범생에서 완전 변신 했는데~어? 옷을 내가 얼마나 많이 샀는데! 화장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스타킹에 치마도 입고 다녔는데! 힐도 신고! 어! 발 아프게!”

 

 “누가 우리 유영이 못생겼데! 이리 데리고 와!”

 

 “근데 왜 내 주변에 남자는~”

 

 띠리리리리.

 

 “아, 잠깐만 유영아.”

 

 전화가 걸려오자 반디는 전화를 받았다.

 

 “아, 진영아? 응. 응응. 학교 앞에 상하 비어. 응. 아니~. 유영이랑 같이 있어. 응. 아~ 그래? 잠깐만.”

 

 전화를 받던 반디는 핸드폰 마이크를 손으로 살짝 가렸다.

 

 “진영이가 보자고 해서. 나 먼저 좀 갈게. 응? 미안해~ 표정 풀구~ 오늘 내가 쏠게. 알았지?”

 

 

 

 * * * * *

 

 

 

 유영의 이야기를 들은 할머니는 깔깔 웃었다.

 

 “그 반디라는 친구는 진영이랑 잘 되디?”

 

 “그래요! 완전 러브러브 라고요.”

 

 “아이고, 호호호호.”

 

 “비웃지 마세요, 할머니! 당신 손녀랍니다?”

 

 처참한 실패.

 요약하자면 처참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유영은 대학교에서 핑크빛 캠퍼스 연애를 꿈꾸었지만 좌절하고 또 좌절했다.

 원래 성격처럼 너무 활발하게 보이는 게 혹시 마이너스가 될까봐 착하고 조용하게 굴었다.

 적당히 밀고 당겨야 남자가 혹한다고 하기에 밀당도 해봤다.

 적극적으로 대시도 해봤다.

 하지만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었다.

 눈을 낮춰도 접근해오는 남자 하나 없었다.

 미인이라고 하기엔 조금 양심이 뭐라며 튀어나오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 외모에 투자를 안 한 것도 아니다.

 특별히 싫은 소리 한 적도 없고, 사근사근하게 대화도 했는데 왜? 나쁜 이야기가 혹시 도나 화장실에서 잠복도 해봤다. 하지만 자신을 싫어하거나 음해하는 사람도 없었다.

 철벽을 친 것도 아니었다. 반대로 연애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하지만 유영은 가장 연애에 접근하기 좋다는 대학교 1학년의 시기를 춥게 보내고 있었다.

 

 “너 귀신 씌었다.”

 

 갑자기 할머니의 목소리가 바뀌었다.

 

 “할머니. 저도 귀신 좀 보는데요?!”

 

 유영은 그렇게 말하고 할머니 방을 슬쩍 둘러보았다.

 평범한 할머니의 방이 아니었다. 화려한 깃털들로 만들어진 커다란 부채, 천장에서 바닥까지 내려오는 족자, 방 여기저기 붙어있는 부적들, 그리고 할머니 앞에 놓여 있는 상위에는 점괘를 볼 수 있는 도구들이 가득했다.

 유영의 할머니는 무당이다.

 그 때문에 유영은 왜 자신이 귀신을 볼 수 있는지 이해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던가? 부모님은 열혈한 교회 신도인 것이 아이러니였다.

 

 “저도 볼만큼 다 봤다고요.”

 

 “아니, 얘야. 잘 보니 진짜 너한테 귀신이 들러붙었구나.”

 

 할머니도 손녀가 영감이 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유영은 고개를 획획 돌려 자신의 주변을 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귀신은 보이지 않았다.

 

 “없는데요?”

 

 “정말이란다. 잠시 있어 보거라. 이크.”

 

 할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벽에 걸려 있는 깃털 부채를 가지고 돌아왔다. 통에 담긴 붉은색 모래를 한 움큼 집더니 상 위에 흩뿌리며 뭔가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의식에 유영은 침을 꿀꺽 삼켰다. 무속을 전부 믿고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귀신을 볼 수 있는 유영은 어느 정도 그런 것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할머니는 향을 피우고 방안에 있는 촛불에 하나씩 불을 붙였다. 그리곤 깃털 부채를 확 접어 유영을 때릴 듯 강하게 휘두르자 펑 소리가 났다.

 연기가 자욱하게 깔리면서 희뿌연 무언가가 유영의 머리 위에 나타났다.

 

 “콜록콜록.”

 

 유영은 연기에 기침을 했다.

 

 “아이참. 이러면 제가 또 청소해야 되잖아요……?”

 

 불평하던 유영의 말꼬리가 흐려졌다.

 할머니의 손가락이 가리킨 곳으로 시선을 옮기자 정말 무언가 자신의 머리위에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희뿌연 형체는 점차 뚜렷해졌고, 유영은 난생 처음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었다.

 

 “귀, 귀신이다!”

 

 

 

 * * * * *

 

 

 

 “……….”

 

 “……….”

 

 “할미는 빠질까?”

 

 “아니, 아니요! 할머니.”

 

 유영은 할머니를 붙잡았다.

 이제껏 귀신을 봐오고 대화도 나누었던 유영이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엔 도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난감했다. 난감 하기 앞서서 감정이 먼저 튀어나올까봐 걱정되었다.

 

 “총각. 이름이 뭐라고 그랬더라?”

 

 침묵만 이어지자 할머니가 나서서 물고를 틔웠다. 그러자 남자 귀신이 쭈뼛거리며 말했다.

 

 “이름은 잘 기억 안 나고요……. 저기. 성은 박씨였는데 확실하지 않아서요…….”

 

 “박씨라고 부르면 되겠는가, 총각?”

 

 남자귀신은 순순히 답해주었다.

 

 “예예. 괜찮아요.”

 

 “박씨랜다, 유영아.”

 

 “으음……. 아, 안녕하세요.”

 

 “네, 네. 아, 안녕하세요…….”

 

 다시 침묵이 이어졌다.

 박씨라고 불린 청년은 유영의 따가운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주변만 괜히 돌아보았다.

 

 “그러니까 말이다. 이 박씨 총각은 말 그대로 총각귀신이라서 말이다.”

 

 자신에 대해서 설명하자 박씨는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이 귀신을 떼어 놓기 전까지는 연애를 할 수 없어요.”

 

 총각귀신.

 유영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들러붙어 있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 총각귀신은 할머니의 힘으로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총각귀신이 붙으면 맺어질 인연도 맺어지지 못하고, 이미 있는 인연도 멀어진다고 할머니가 설명했다.

 

 “……그럼 당장 떼어 내요!”

 

 잠자코 있던 유영이 벌떡 일어나며 고함을 쳤다. 박씨는 마치 혼난 초등학생처럼 움찔 움찔 거렸다.

 

 “할머니 무당이잖아요! 부적이든 뭐든 써서 빨리 퇴치해달라고요! 퇴마! 퇴치!”

 

 “이 할미가 무당을 몇 년 했니?”

 

 “그, 글쎄요? 한 50년 하셨어요?”

 

 “정확히 60년 하고 5년이란다. 그래서 보니까 말이다. 원한이 강해서 보통 수로는 떼어낼 수 없어요.”

 

 원한이 강하다는 말에 유영은 죽일 듯 차가운 눈빛을 쏘아붙였다.

 

 “지금 제가 가진 것보다 강해요?!”

 

 내가 지금 귀신 때문에 연애를 못한다고?

 지난 수 개월간의 수치가 이 귀신 때문이었다고?

 

 “다른 수가 있는데 말이다.”

 

 할머니는 유영의 말을 무시했다.

 

 “총각 귀신이 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박씨 같은 경우는 그거다. 요즘 애들 말로 그 뭐라고 하더냐. 못해 쏠로?”

 

 “……모태 솔로요.”

 

 “그래 그 모태 쏠로 말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연을 만들지 못하고 원통하게 죽어버린 것이렸다. 그 원한 때문에 들러붙은 거란다. 그러면 그 원한을 풀면 되는 거 아니겠니?”

 

 모태 솔로의 원한.

 

 “영혼 결혼이란 게 있단다. 모태 쏠로 귀신들끼리 연인을 만들어주면 원한이 사라져서 저승으로 떠난 다는 말이지~”

 

 지금 박씨처럼 인연을 맺지 못해 원혼이 남은 귀신들끼리 인연을 만들어주면 된다는 말이었다.

 

 “……….”

 

 유영은 박씨를 쏘아보았다.

 

 “지금.”

 

 유영의 손가락이 박씨를 쏠 듯이 가리켰다.

 

 “나도 못하는 연애를.”

 

 유영은 포효했다.

 

 “귀신보고 시키라구요!!??”

 

 유영의 목소리에 할머니는 귀를 손가락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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