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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마왕의 남자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11.19

[마왕 여주/용사 남주/걸크러쉬여주/츤데레남주/로코/회귀?]
마왕으로서 존재한지 어언 220년. 그 동안의 생활은 그저 닥치는 대로 인간을 죽일 뿐인 지루한 일상의 반복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 때와 같이 용사가 찾아왔다. 그는 내게 패해 죽기 직전임에도 이렇게 지껄였다.
“불쌍하네, 너.”
“불쌍하다고? 내가?”
“인간이었다면 뭇 남자들이 줄줄이 뒤따랐을 외모인데. 마계에서 강한 놈들은 못 생긴 녀석들 천지잖아. 그런 녀석들 중 하나랑 혼인하고 밤을 함께 해 자식을 낳고 마왕의 대를 보전해야할 네가 불쌍하다고. 보나마나 저런 거 비슷한 녀석을 낳겠지. 하하.”
지금 그런 거 걱정할 때야? 제정신인 건가? 게다가 이 남자는 패배를 인정하기는커녕 시간만 있다면 나를 죽일 수 있단다.
곧 죽을 상황에서도 말장난으로 화를 돋우지를 않나. 주제도 모르고 남의 혼사까지 걱정하지를 않나. 도대체가 너무 가소롭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마구 나왔다.
……그리고 그것은 왠지 나쁘지 않았다.


*임시 표지입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작가의 블로그 : blog.naver.com/chrno332

 
너, 내 것이 되어라.
작성일 : 17-11-19 14:36     조회 : 569     추천 : 2     분량 : 5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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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기억이 나는 게 없다.

 오래 전부터 가문을 도왔다는 시녀 올리메이든은 내가 인간이라고 그랬지만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의 아버지는……

 마왕이니까.

 

 그리고 나 역시 마왕이 되었다. ‘용사 학살자’라는 이명을 가진 테네브리스 7세, 거룩한 가문의 이름으로.

 마왕이 되고 나서 200여 년 간의 소감?

 정말이지, 지루하고 시시하기 짝이 없는 인생이었다.

 매일같이 인간들을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이따금씩 찾아오는 용사들은 너무나도 싱거웠다.

 내게 생채기 하나 내지 못하고 쓰러져갔다.

 그저, 그런 지루한 일상의 반복이었다.

 

 

 * * *

 

 

 마왕 테네브리스 7세의 성 안.

 용사 레미에르가 마왕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네 녀석도 결국 보잘 것 없는 남자였구나. 용사가 찾아왔다길래 기대했건만, 십수 년 만의 거사가 이렇게 빨리 끝나다니……. 이제는 신물이 난다.”

 “크윽…….”

 

 테네브리스가 레미에르의 어깨를 짓밟으며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정열의 상징인 붉은색이었지만 그를 향한 시선에는 권태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도 여태껏 만나왔던 다른 용사들에 비해 움직임이 대단했다는 것은 인정해주마. 특히나 네 찌르기는 상당히 묵직하고 빨랐다.”

 

 테네브리스가 자신의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피를 쓸어낸 다음, 눈을 마주칠 힘조차 없어 보이는 그의 얼굴에 닦아내며 말했다.

 

 “……그럼에도 결국 나를 만족시켜주진 못했다.”

 

 그의 얼굴에 잔뜩 선홍색으로 피칠한 그녀가 마침내 손바닥에서 화려할 정도로 검붉은 마기(魔氣)를 스멀스멀 꺼냈다.

 

 “오늘도…… 실로 하찮은 밤이었구나.”

 

 테네브리스가 혼잣말을 중얼거리듯 그에게 선고했다.

 

 “킥……! 하하하!”

 “……?”

 

 테네브리스는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짓밟혀있던 용사라는 녀석이 별안간 고개를 쳐들고 성이 떠나갈 듯이 웃자,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드디어 실성한 건가?

 출혈로 인해 붉게 물든 레미에르의 잿빛 머리에서 피가 흐르며 테네브리스가 그의 얼굴에 칠한 선혈과 섞인다.

 

 “뭐가 그렇게 웃기지?”

 

 그녀가 마기를 뿜던 손을 거두고 레미에르의 멱살을 잡아 일으켜 눈을 마주쳤다.

 무심한 듯한 회색 눈동자. 그럼에도 썩은 시체처럼 빛을 잃은 마왕의 눈과는 달리 그의 눈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어. 크큭!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이거 정말 미안하군, 내가 그래도 밤일은 이거보다 훨씬 나은데.”

 “뭐?”

 

 용사의 말을 듣고 마왕은 자신이 했던 말을 되짚어보았다.

 ……그의 말대로 확실히 오해가 생길 수도 있을 법한 대사들이었다.

 

 “하, 방금 그건 꽤 재밌는 농담이구나. 제법 말장난을 할 줄 아는 녀석이렷다. 하지만 그런다고 네 죽음이 바뀔 줄 안다면 큰 오산――”

 “불쌍하네, 너.”

 “불쌍하다고? 내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모가지가 꺾이거나 심장을 관통당하거나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으로 죽임당할 수도 있는 입장에서, 뭐? 누가 누구에게 불쌍하다고?

 

 “인간이었다면 뭇 남자들이 줄줄이 뒤따랐을 외모인데. 마계에서 강한 놈들은 못 생긴 녀석들 천지잖아. 그런 녀석들 중 하나랑 혼인하고 밤을 함께 해 자식을 낳고 마왕의 대를 보전해야할 네가 불쌍하다고. 보나마나 저런 거 비슷한 녀석을 낳겠지. 하하.”

 

 레미에르가 고갯짓으로 테네브리스의 성 구석에 처박혀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한 마족을 가리켰다.

 바알라. 그는 마계의 2인자라는 위치에 걸맞게 정말로 뿔 달린 괴물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흉악하게 생겼다.

 

 “네 녀석!”

 

 콰앙.

 마왕이 그대로 용사를 던지자 맹렬한 폭음과 함께 성 안에 먼지가 자욱하게 끼었다.

 

 “쿨럭, 쿨럭……!”

 

 그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가슴을 움켜잡으며 피를 토했고, 먼지 사이로 마왕의 그림자가 점차 용사에게 다가왔다.

 그가 힘들게 고개를 올려서 보니, 그녀는 진분홍색 머리를 찰랑거리며 미소 짓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그 미소가 비열하게 보였다.

 과연 악의 화신.

 물론 죽이는 것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자행하니까 마족인 것이겠지만 죽이기보다는 때때로 고문을 좋아하는, 악성만이 남은 마족의 정점.

 

 ‘빌어먹을, 강해도 너무 강하잖아……. 망할 예언자 자식, 내 미래를 보고 마왕을 죽일 자라고 하더니.’

 

 “이런, 너무 지나쳤나? 아직 죽으면 안 돼. 너는 좀 더 고통스럽게 괴롭혀 줄 거니까.”

 

 그래, 차라리 그렇게 더 자존심을 세워라. 아직 여기서 죽을 순 없으니까.

 죽기 직전까지 고문을 받으면 받았지, 죽는 것만큼은 안 된다. 죽어버리면 여동생을 지켜줄 사람은 없게 되니까.

 

 “레이아…….”

 

 진동하는 피 냄새가 그의 코를 자극한다.

 하지만 그 피 냄새는 인간의 것이라기엔 너무나도 향긋하게 느껴졌다. 마치 꽃향기처럼.

 아니면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감각이 이상해진 건가.

 

 “좀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마왕…… 따위…….”

 

 아슬아슬하게 정신을 유지하던 레미에르였지만 이제는 점점 시야가 아득해져갔다.

 

 

 * * *

 

 

 눈을 떴을 때 보인 것은 어떠한 방의 천장이었다.

 레미에르가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그곳은 화려한 금빛 장식이 있으면서도 의외로 있을 것 외에는 별거 없는 수수한 침실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기껏해야 가로로 된 대형 거울 뿐.

 

 “어떻게 된 거지? 마왕의 성이 아닌 건가?”

 

 분명히 마왕성에서 그녀에게 패배하고 피를 많이 흘려 정신을 잃었을 터인데.

 

 “조금 욱신거리지만 상처도 나아있군.”

 

 그때, 누군가가 침실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리고 레미에르는 그 누군가를 보고는 대경했다.

 

 “마왕……!?”

 “네 소리가 들리길래 와봤는데, 역시 일어났구나? 몸은 좀 어때, 괜찮아?”

 “뭐?”

 

 정말 마왕 맞아? 갑자기 왜 이렇게 살가워. 이것도 고문의 일종인가? 아니면 꿈?“

 

 “대체 무슨 속셈이야.”

 “앗, 지금 침대에서 나오면 안 돼.”

 “닥쳐!”

 

 하지만 꽤나 생생하게 느껴지는 현실감각은 레미에르에게 이것이 꿈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었고, 그래서 곧바로 침대에서 튀어나와 근처에 세워져있던 자신의 검을 들어 경계를 취했다.

 

 “응……?”

 

 레미에르가 아랫도리에서 왠지 썰렁하고 허전한 감각을 느끼고는, 위화감이 느껴지는 곳으로 시선을 내려다보았다.

 

 “이런, 미친!”

 

 두 눈으로 목도하고 나서야 자신이 속옷 바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레미에르가 급하게 침대 위의 이불을 가져와 하반신을 가렸다.

 

 “그러니까 말했잖아. 침대에서 나오면 안 된다고. 치료하느라 잠시 벗긴 건데.”

 

 테네브리스가 멋쩍게 이마를 긁적였다.

 

 “…….”

 

 황당한 상황이 연속되자, 레미에르는 더 이상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는 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이 미간을 찌푸렸다.

 

 “읏차.”

 

 그녀가 근처에 있던 의자에 풀썩 앉아 다리를 꼬자 검은색 원피스의 레이스 사이로 매끈한 피부의 허벅지가 은밀하게 드러났다.

 그 상태로 턱을 괴어 레미에르를 물끄러미 보더니 별안간 피식, 미소를 짓는다.

 

 “너, 재미있다.”

 

 그가 쓰러지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는 여태껏 상대했던 용사들과는 많이 달랐다.

 용사들은 자신들이 숭고하다고 생각하는지, 대부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죽음을 받아들이거나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물론 개중에는 공포에 휩싸여 오줌을 지리거나 막대한 힘의 격차에 경외심을 느끼고 정신분열을 일으키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패배를 인정하기는커녕 시간만 있다면 나를 죽일 수 있단다.

 게다가 곧 죽을 상황에서도 말장난으로 화를 돋우지를 않나. 주제도 모르고 남의 혼사까지 걱정하지를 않나.

 도대체가 너무 가소롭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마구 나왔다.

 ……그리고 그것은 왠지 나쁘지 않았다.

 

 “너, 내 것이 되어라. 내 부하가 되서 일해보지 않을래? 아니면 시중을 드는 하인이라도 괜찮아. 옆에서 나를 재미있게 해줘.”

 “하,”

 

 그녀의 말을 듣고 있던 레미에르가 기가 차 실소했다.

 대뜸 재미있다고 하길래 무슨 말을 하려나 싶었는데, 고작 한다는 말이 부하가 되라고? 하인이 되라고?

 농담도 정도껏이지.

 

 “지금 진심으로 하는 말이냐? 그 말을 내가 들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설마?”

 

 레미에르가 도끼눈을 뜨고 무서운 얼굴로 그녀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그런 그의 위협에도 테네브리스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태연했다.

 

 “흐음.”

 

 물론 내게 졌으니 한 번쯤은 거절할 거라는 것을 예상하긴 했지만…….

 

 “혹시 나한테 너무 심하게 당해서 그래? 그렇다면 사과할게. 그리고 걱정 마. 난 내 부하들에게는 자상하니까.”

 

 그녀의 말을 들은 레미에르는 골머리가 아파왔다.

 

 “지금 이게 그런 문제라고 생각해? 넌 마왕이고, 난 용사야!”

 

 물론 용사가 되고 싶어서 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세상에는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다.

 

 “그게 뭐가 문제라는 거지? 마족이 되기 위해 인간계에서 마계로 스스로 넘어오는 인간들도 있는데.”

 

 테네브리스가 턱을 괸 그 상태로 고개를 갸웃했다.

 

 “아니―”

 

 이 여자가 진짜로 미쳤나. 정말로 이해를 못하고 있네?

 

 “―반대로 생각해봐. 내가 너에게 내 제자가 되라고 한다면 네가 받아들일까?”

 “으음, 그런 생각을 하는 게 가능하긴 하구나. 생각해보니 과연, 네가 그렇게 말해도 난 네 제자가 되려고 하지 않겠지.”

 

 드디어 이해한 건가? 대체 왜 내가 이런 걸 이해시켜주고 있어야 하는 지 모르겠네.

 

 “내가 너보다 강하니까, 별로 배우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그 반대라면 얘기가 다르지. 내 밑에 있는다면 넌 더 강해질 수 있어. 넌 나를 죽이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구미가 당기는 얘기 아닌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순간 레미에르는 차라리 죽을 수 있을 때 죽을 걸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찾기 위해 시간을 벌려고 잔머리를 굴려 그녀의 자존심을 긁은 건데, 이렇게 골 때리는 상황은 상상도 못했다.

 

 “말이 없는 것을 보니 확실히 고민이 되는 제안이었나보네.”

 

 이봐, 전혀 아니거든?

 

 “그럼 생각할 시간을 줄게. 그리고 그동안 나는 널 설득해보지 뭐.”

 “잠깐, 만약에 거절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자리에서 일어나 침실을 나가려던 테네브리스가 우뚝 멈춰서더니 고개를 돌려 답변한다.

 

 “그래도 죽이는 건 아까우니까, 강제로라도 타락시켜서 내 오른팔로 써야지. 내 상대는 되지 않았지만 바알라보다는 훨씬 강한 것 같으니까.”

 

 바알라가 듣는다면 참으로 슬플 내용이다.

 하지만 정작 울고 싶은 건 바알라가 아니라 레미에르였다.

 

 ‘어떤 쪽이든 마족이 되라는 말이잖아!’

 

 잠깐, 침착하자. 과정이야 어떻든 일단 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기 위한 시간은 벌은 것 같다.

 우선은 고민하는 척 최대한 시간을 길게 벌어 살아남을 궁리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 제안…… 좀 천천히 생각해볼 수 있을까?”

 

 레미에르가 마치 ‘나 시간 엄청 많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듯이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의외로 그녀는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미소를 보였다.

 

 “오, 그래. 시간은 넉넉하게 몇 달이든 몇 년이든 네가 원하는 대로 줄 테니까 천천히 생각해봐. 후훗.”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가 문을 열었다.

 마왕의 미소를 본 용사는 입이 벌어졌다.

 

 “…….”

 “그럼, 바빠서 이만.”

 

 잔인함이나 극악함, 냉혈함 외에는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았던 마왕이라는 존재에게도 이런 면이 있다니.

 덜컥.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문고리가 돌아가는 소리가 또 들려왔다.

 

 ‘이번엔 누구지?’

 

 누군가 했더니 방에서 나갔던 테네브리스가 다시 문을 열고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

 무언가 잊은 말이 있다는 듯이 눈썹을 들썩이면서.

 

 “아, 참고로 다른 부하들은 네가 고문 받고 있는 줄 아니까 여기서 나가면 죽을 지도 몰라. 네 마력은 쓰지 못하게 내가 막아두었으니 지금은 평범한 인간이나 다름없고.”

 

 그녀의 말을 듣고 레미에르가 검을 휘둘러보았다.

 아깐 경황이 없어서 몰랐는데, 체감 상 검의 무게가 평소보다 열 배는 무겁게 느껴졌다.

 

  “그러니까 생각할 시간 동안은 이곳에 있는 게 안전할 거야. 여긴 내 침실이니까 허가를 받은 시녀를 제외하곤 아무도 못 들어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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