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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발드란 전기
작가 : 쿠부
작품등록일 : 2016.9.28

좋아하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소년은 움직인다. 비록 보잘것 없는 검에다가 갑옷을 입은 소년이지만 남한테는 지지않을 정도의 용기와 기백을 업고 얼어붙은 땅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1화. 시작.
작성일 : 16-09-29 15:11     조회 : 467     추천 : 0     분량 : 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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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흔하디 흔한 마을이었다. 나는 이곳에서 태어나 자랐고. 아버지의 일을 이어 농부가 되는 것이 순리대로 흘러갈 줄 알았다. 작은 마을이긴 해도 모두가 정겹고,

 

 이방인조차도 살갑게 대해주면서 달에 한 번씩은 풍작의 여신에게 바치는 춤과 술로 인해 그리 힘들지는 않은 마을이었다. 그래, 아직은 얘기를 하긴 이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겠다.

 

 "어이, 카인. 너 정말 아린에게 고백안 할 거냐?"

 

 "무슨 소리야?"

 

 '바보같은 녀석! 이미 마을에 소문이 쭉 퍼졌다고! 네녀석이 오늘 아린에게 고백할 거란 말을 말이야!"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그러면 내가 고백해도 되…."

 

 "그건 안 돼."

 

 "뭐야, 그게. 너 솔직히 말해 자식아. 아린 좋아하지."

 

 "……."

 

 

 카인은 대답 대신 잔에 든 술을 마셨다.

 

 "참나. 너 쓸데없는 자존심좀 버려라. 그래봐야 백날 해봐야 아린이 먼저 고백하겠냐."

 

 같이 있던 친구 레온도 술을 연거푸 들이마셨다. 카인은 레온의 말을 다시금 생각해보았다.

 

 "너는 맨날 애들중에서도 누가 아린에게 고백한다고 말을 꺼내면 아주 죽일듯이 노려보잖아. 또 그러다가 정작 자신은 솔직하지 못해요."

 

 레온은 그리 말하고는 홧김에 잔에 들어있는 술을 마셨다.

 

 "크으…. 여튼 오늘은 축제란 말이지. 혹시 모를 분위기와 술때문에 아린에게 접근하려는 녀석이 얼마나 될 것 같냐?"

 

 "시끄러."

 

 레온은 원래 이런 녀석이다. 말을 하면서도 술이 든 잔을 찾는 중이였고. 카인은 레온의 말따라 자신도 모르게 아린을 찾고있었다. 역시나 그녀의 주변에는 여러, 남자들이 그녀에게 다가가려는 듯 보였다.

 

 '뭐하는 거야. 멍청이 같은 웃음이나 짓고….'

 

 뭔가 짜증났다. 레온의 말따라 나는 정말로 아린을 좋아하는 걸까는 생각을 했지만. 아니다. 저녀석은 그저 어릴 적 친구이니까, 내가 없으면 홀로서기도 힘드니까, 그러니까 곁에 있는 거라고. 분명히 홀로서기 전 까지는 어미새마냥 보살펴주겠다고.

 

 그래 내가 생각해내도 웃기는 변명이다, 속지 않을 거짓말. 레온의 말이 맞다.

 

 나는 아린 프레이를 좋아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녀석의 주위에 남자가 있다면 정말로 짜증날 정도로 말이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지금 녀석을 좋아한다.

 

 

 "후유."

 

 약간은 추운 밤공기. 불을 지피고는 있지만 그래도 추웠다. 겉옷을 벗고 녀석을 보고서는 결심했다.

 

 이 한 걸음 한 걸음이 천근 마냥 쉽게 떨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보았다. 멍청하긴. 주는 술을 있는대로 다 받아버리면 어쩌려고 저러는 거냐.

 

 "야."

 

 내가 아린을 부르는 순간, 주위에 있던 남자놈들은 불만이 가득 섞인 표정으로 돌아가버리고. 아린은 기쁜 얼굴로 나를 받겨주었다.

 

 "어! 카인이다."

 

 "멍청하긴. 술도 약해서 계속 권유한다고 마시면 어떡하냐."

 

 "그래도 축젠데 뭘."

 

 "그러니까! 그게 위험하다는 거 아니야."

 

 "뭐가 위험하다는 거야?"

 

 "됐다. 약간 쌀쌀해지니까 이거나 덮고있어."

 

 약간 홍조를 띄우며 받아들인 외투를 가슴팍에 끌어당긴다. 그리고는 베시시 웃는다.

 

 "고마워 카인."

 

 정말인지 바보같다. 어릴 적 부터 봐왔다만 진짜로 이 미소는 너무 천진난만해서 지켜주고 싶다. 그래서 좋아하는 걸까.

 

 "왜 그리 빤히 보고 있어?"

 

 "취한 얼굴이 꽤나 가관이라 보고 있었다."

 

 "맨날 심술궃은 말만 하고!"

 

 "심술궃다니. 있는 그대로의 말을 너에게 전한 것 뿐인데."

 

 "하여간에 카인은 나쁘다고!"

 

 "됐고. 아린, 잠시만 술좀 깰겸 걷자고."

 

 "됐어. 그냥 앉아 있는게 좋은데."

 

 "바보냐. 내가 없으면 또 술 권유가 계속 와서는 마지못해 마실거면서. 그리고 너 지금 마시기 싫어하는 표정이잖아."

 

 "어? 그걸 어떻게 알아?"

 

 "내가 너랑 몇 십년을 같이 봤는데 그걸 또 모를까. 잔말 말고 따라오기나 해."

 

 이것도 술기운 때문에 생기는 무모함인걸까, 아니면 원래대로의 내 성격일까? 아린의 손을 잡고서는 곧장 마을 근처를 걸었다. 처음에는 앗 하고 소리를 작게 질렀지만 점차 조용해지면서

 

 내게 억지로 잡힌 손이 점차 놓지 않으려는 행동으로 바꼈다. 심장이 더욱 고동친다. 그저, 손을 잡았을 뿐이야. 잡았을 뿐인데도 이리 미칠듯 뛰는 심장. 조용히 좀 해라. 들키지말고.

 

 한동안 말없이 걸었다. 술기운 덕인지 몸이 뜨거운 열기를 냈지만 밤바람의 공기는 차가워서 다행이였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의 소리도 풀 속에서 우는 풀벌레의 소리도 내게는 지금

 

 귀에 뚜렷히 들리고 있었다. 아린도 약간이나마 두근거리고 있을까. 반응을 살피기 위해 얼굴을 보았다. 약간은 어두운 숲의 안이지만 약간 붉었다. 술기운 때문인 건지도 몰라. 나처럼 말이다

 

 정신차려라 카인 글레이프니르. 착각일거다. 그래, 크나큰 착각을 하지마라. 그리고 술기운에 더불어 불썽사나운 무모를 드러내지 말아라.

 

 문득 정신을 차리고보니 도착해야 할 장소에 와 있었다. 약간이나마 숨이 가파왔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여기, 오랜만이네."

 

 "그래. 상당히 오랜만에 와 보는 곳이지."

 

 마을이 한 눈에 보이는 동네 뒷산. 어릴 적 부터 나와 아린, 레온. 이렇게 3명이 자주 놀려왔던, 말하자면 비밀기지와 같은 장소였다.

 

 "이렇게 보니까 우리 마을도 상당히 작구나."

 

 그녀는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면서 마을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잠시나마 그 모습에 나는 다시금 확신했다. 나는 이 녀석을 엄청 좋아한다는 것을 말이다.

 

  또 심장이 빠르게 고동치기 시작한다.지금의 분위기라면 말 할수 있지 않을까? 술기운이 아닌 지금까지 모른척 해왔던 감정을 지금 토해내도 되지 않을까.

 

 "저, 저기, 아!"

 

 "어? 카인. 마을이 저렇게까지 환했었나?"

 

 "가,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거…."

 

 이상하다. 마을이 저렇게까지 환하게 불을 지필리가 없다. 이상하다. 희미하게 들리던 노랫말이나 흥소리도 어느새 조용해지고 이윽고 비명이라는 것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부서지는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아린도 불안에 쌓였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멀리서 마을을 바라만 봐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들려오는 소리에 술기운은 이미 모조리 날라갔다.

 

 "카인. 우리 마을, 어떻게 가봐야 하는 게 아닐까?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마을사람들도 걱정된단 말이야."

 

 아린도 나와 같은지 얼굴에는 무서운 기색이 가득하였다. 그리고는 그렁그렁한 눈물을 맺히면서 내 소매자락을 잡는다.

 

 "기다려! 내가 확인하고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 아린. 여기서 꼼짝말고 있어라!"

 

 아린이 뭐라 하기 전에 나는 전속력으로 마을을 향해 뛰어갔다.

 

 "젠장!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냐고! 다들 무사해라!"

 

 가까운 거리였지만 전속력으로 뛰는 탓에 숨이 매우 가파왔다. 빠르게 마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서둘러 불을 지펴놓은 곳을 갔지만. 재빠르게 몸을 숨겼다. 아니

 

 얼핏 보았지만 사람들은 무언가에 사로잡혀 아무런 행동조차 취하지 못하게 이상한 괴물들이 사람들을 억압하고, 마을을 부수고 있었다. 마물? 본 적도 없지만 마물인걸까?

 

 "이봐, 촌장. 모은 계집들이 이게 전부인가?"

 

 "예. 그렇습니다. 마을에 있는 아이들을 전부 모아왔습니다."

 

 "아닌 거 같은데. 누군가 한 명이 빠져있는데 기분탓은 아니겠지?"

 

 "그, 그럴리가 없습니다."

 

 "아니. 한 명이 빠졌다. 그녀를 데리고 온다면 마을 사람들 전부를 살려준다. 그러나 오지 않는다면, 마을자체가 끝이라는 걸 알아둬라."

 

 

 마물 앞에 모여든 소녀들은 벌벌 떨었다. 무서울만 하다. 이렇게 건물 뒷편에 숨어있는 나도 무서운데 앞에 있는 애들은 얼마나 무서운지 짐작가지도 않는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해야한다. 마을 사람들도 무언가 중얼거리기 시작하고 이거 상황은 더욱 나빠지기 시작한다. 아무리 마을 사람들이라도 목숨에 관련이 된거라면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릴지도 모른다.

 

 "이봐, 마족!"

 

 역시나. 사람들은 살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설령 그것이 친한 지인이라하여도, 친한 인근 이웃이라해도 이용하고 이용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동물이다.

 

 "아린은 얼마전에 수도로 갔다! 그러니까 여기서 이러지 말고 수도로나 가버리라고!"

 

 "마, 맞아! 너희들이 찾는 아이는 더 이상은 없어!"

 

 이웃들은 하나둘씩 아린을 위하는, 아린을 지키기 위한 말을 내뱉기 시작한다. 하지만.

 

 "웃기는 놈들이군. 애초에 내가 찾는 소녀의 이름조차 밝히지 않았는데 어찌 안다는 듯이 지껄이는 거지? 역시나 마을에 있는가 보군."

 

 대장격인 마족은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흉악한 날개와 흉악한 몸, 그리고 사람들의 공포를 충분히 심어주는 괴질적인 얼굴.

 

 "재밌군. 모처럼 죽이고는 싶다만 나는 살육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리고 네놈들의 의리라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군. 나를 보고도 그런 거짓말을 칠 수 있는걸 보면."

 

 마족은 뭔가 마음에 든다는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끝내 오래가지는 못한다.

 

 "잘 들어라, 아린 프레이! 지금부터 시간을 세겠다! 시간은 약 1분! 만약 이 시간내에 나오지 않는다면 마을 사람들을 죽이겠다. 그것도 전원 몰살로 말이다!"

 

 엄청나게 큰 목소리. 아마도 마력을 써서 목소리를 증폭한거 같다..

 

 제기랄! 말투를 보면 살려준다는 듯이 말해놓고 고작 한다는 게! 빌어먹을 마족자식들!

 

 "그리고 건물 뒷 편에 숨어있는 소년. 너도 죽인다. 눈치 못 챘는줄 아는가."

 

 "알고 있는 거였냐? 성격 한 번 더럽게 꼬였구만."

 

 "이거 의외로 맹랑한 인간이로군. 그보다 아린 프레이는 아직인가? 이제 곧 40초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만. 보일 기색이 전혀 없군."

 

 "누가 미쳤다고! 너같은 마족새끼한테 네, 하면서 쳐 가겠냐!?"

 

 "네 놈의 행동은 용기일까, 두려움일까? 궁금하지 않나? 이제 30초 정도 남았군."

 

 "닥치라고! 아린 녀석은 절대로 안 온다고! 그 녀석 겁도 많고, 너 같은 녀석의 면상을 보면 그대로 기절해버린다고!"

 

 "20초."

 

 "그러니까! 데려가도 쓸모가 없는 녀석이다! 내가 없으면 제대로 하는 것도 없이, 실수를 반복한다고!"

 

 "15초."

 

 "망할 새끼야! 주둥아리 안 닥쳐?! 자꾸 짜증나게 일일히 시간 세지 말란 말이다!"

 

 "인간. 시간은 흘러갈 뿐이다. 그러니 너도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사라지고, 이 마을 조차도 사라질 뿐이다. 어차피 늦게 가던 빨리 가던 똑같다. 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봐라."

 

 "너는 내가 기필코 죽인다! 어떻게든 죽일거다!"

 

 "그런가. 그럼 잘 있어라."

 

 마족은 천천히 높이 날았다. 마족의 주위에는 불길한 기운들이 모여 무언가가 완성되었을 때였다.

 

 "자, 잠깐 만요!"

 

 익숙한 목소리. 오면 안 된다고. 멍청아. 오면 절대 안 된다고!

 

 "오지 마, 이 멍청아! 얼른 도망치라고! 상황파악도 못하고 뭐하는 거야!"

 

 "바보야! 나라도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택할지는 안다고! 나 하나로 마을 사람들이 살 수 있다면!"

 

 "그치만! 하지만!"

 

 "시끄럽군. 어이 인간. 너는 누군가의 결심을 흔들릴 셈이냐? 그 누구보다 아린 프레이의 의지를 꺾을 셈인가. 그녀가 어떠한 결심을 했는지 모르는가?"

 

 마족 자식. 그딴건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안다고! 누구보다 겁이 많고, 무서운 건 면역조차도 없고 심지어 울보인 녀석이다! 근데 나는!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모양이군. 하지만 말이다. 나약한 네놈이 감히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군. 네놈들이 말하는 의리나 용기는 내게 있어 무모와 하찮다는 것을

 

 알아두거라."

 

 마족은 그리 말하면서 아린에게 다가간다. 그리고는 한 쪽 무릎을 꿇으면서 말한다.

 

 "어서 가시죠. 주인님이 북쪽에서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

 

 "이봐, 아린. 다시 생각하라고. 너 겁도 많은 녀석이 녀석들의 소굴로 간다면 기절 혹은 쇼크사 할 수도 있어."

 

 "괜찮아. 나는 정말로 괜찮아, 카인."

 

 마족 녀석의 손짓 하나로 어두운 안개가 나타나고 마물들은 안개를 통해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마족과 아린도 서서히 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움직여.

 

 움직이라고! 벌벌 떠는 두 다리야 제발 좀 움직이라고! 다시는, 다시는 못 본다고. 그러니까 제발, 부탁이야, 움직여 줘.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하지 마. 아린….

 

 "가지마, 아린."

 

 "잘 있어, 카인…. 보고싶을 거야…."

 

 그 말을 뒤로 녀석은 안개와 함께 사라지고 마을 사람들은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침울해 했고. 나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저 멍하니 녀석이 사라진 곳을 다가간 채로 손을 허공에 휘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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