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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인류를 위하여>홍윤:조직을 버린 사내
작가 : 쉼표
작품등록일 : 2022.1.27

1999년 20세기 끝자락에 인류는 멸망했다. 그 멸망 속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다시 사회를 구축하였고 300년이 지난 지금... 인류를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인류를 위하여> 홍윤: 조직을 버린 사내....(프롤로그 - 인류의 종말 VS 신인류)
작성일 : 22-02-23 15:43     조회 : 253     추천 : 0     분량 : 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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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세기말 인류의 종말은 생각보다 허무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소행성 충돌, 밀레니엄버그 등 수많은 추측이 난무했었지만 1999년 20세기 끝자락, 인류의 마지막은 ‘루시퍼’라 불리는 바이러스로 시작되었다. 누가 이름 지었는지도 모르는 이 바이러스는 오만했던 인류의 발전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세계 인구의 30%를 죽음으로 인도했다. 원인, 발생지, 전염방법 등 무엇 하나 그 당시에는 밝혀내지 못했고, 그렇게 세계 경제는 마비되고 혼란에 빠졌다. 모두가 손을 놓고 죽음만을 기다리는 절망과 무기력에 잠식되었을 때쯤 몇몇 국가는 그동안 숨기고 억눌렀던 폭력성과 야욕을 다시 드러냈다. 1999년 6월의 총성과 함께 세계 3차 대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옥과 같았던 전쟁은 생각보다 빠르게 끝이 났다. 같은 해 12월 패망이 결정 난 국가의 원수는 루시퍼의 감염자였고 자기 죽음의 동반자로 수십억 인류를 데려갔기 때문이었다.

 "Now 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라는 말과 함께 핵폭탄을 터뜨렸고 수많은 추측이 무색하게…. 세기말 인류의 종말은 생각보다 허무했다.

 

  역사학자 허난의 ‘인류의 종말’ 中

 

 <우리를 살려준 은인>

 인류의 종말, 인류의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반(反)사상가들과 다르게, 그런데도 불과하고 우리는 살아남았다. 우리를 살려준 것은 전지전능한 신도, 위대한 지도자도 아닌 ‘W컴퍼니’였다. 모두가 절망과 무기력에 잠식되었을 때 W컴퍼니는 포기하지 않았고 루시퍼에 대항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지구의 종말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다시 W컴퍼니를 중심으로 모여들었고 다시 사회를 구성하고, 다시 국가를 세웠다.

 

  역사학자 스티븐스 ‘신인류’ 中

 

 <또다시 찾아온 종말>

 W컴퍼니가 루시퍼의 치료제인 ‘미카엘’을 개발하고 배포했을 때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인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었었다. 분명 그 당시의 W컴퍼니는 인류의 희망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루시퍼와 전범 국가들보다 더 악랄하게 인류를 절망감에 빠뜨렸다. W컴퍼니를 중심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하르마게돈’이라는 국가를 세웠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W컴퍼니는 이제 인류의 신이자, 법이자, 절대자였다. 미카엘을 담보로 인류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고 국가를 자신의 발아래에 두었다. 이른바 제2차 인류의 종말이 도래한 것이었다.

 

 

  역사학자 허난의 ‘인류의 종말’ 中

 

 <우리의 구세주이자 창조주>

 W컴퍼니 덕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W컴퍼니는 다시 한 번 인류에게 기적을 선사했다. 그 기적은 바로 인류의 숙원이었던 불로불사의 약을 개발한 것이었다. 우리는 기적을 통해 영원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었고, 마침내 반(反)사상가들이 말했던 인류의 종말 이전 시대를 뛰어넘는, 이른바 신인류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었다. 이로써 현시대를 부정하는 반(反)사상가들이 W컴퍼니를 시샘하고 맹목적으로 비난하기 위한 종자들이며, 하르마게돈의 국가 전복을 노리는 반란군들과 다를 바 없음이 증명되었다. W컴퍼니는 신인류의 구세주이며 창조주와 같은 존재이다. 그 누구도 W컴퍼니를 부정한다는 것은 구세주에 대한 배신이며 창조주에 대한 모욕이다.

 

  역사학자 스티븐스 ‘신인류’ 中

 

 <여기에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W컴퍼니가 개발한 ‘에덴’은 필자도 인정하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불로불사. 에덴을 복용하면 병들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는 한, 자연사로 죽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꿈같은 일인가? 에덴 덕분에 W컴퍼니는 미카엘로 인한 횡포로 점점 안 좋아지던 인식을 다시 역전 시켰고 남아있던 반(反)W컴퍼니파 세력들을 숙청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300년이 지난 지금, 세상은 W컴퍼니의 것이 되었다. 미카엘로 인류를 양분하였던 그들은 다시 에덴을 통해 또다시 인류를 나누었다. 부자들만 미카엘을 살 수 있었고, 그 부자 중에서도 최상위층만 에덴을 살 수 있었다. 미카엘과 에덴을 막대한 비용을 주고 구매한 부자들은 그 영약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어 영약들을 구매할 수 있게 하였고 이자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W컴퍼니와 상류층의 부는 계속해서 축적되지만, 하류층의 인류는 날이 갈수록 가난해졌다.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이것이 오늘날의 계급사회 시초였고 제3차 인류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였다.

 

  역사학자 허난의 ‘인류의 종말’ 中

 

 <인류 균형의 수호자>

 흔히들 W컴퍼니를 음해하기 위해 반(反)사상가들과 반란군이 말하는 것 중 하나가 계급사회이다. 그러나 W컴퍼니는 인류를 위한 영약 개발에만 힘썼을 뿐, 사람들의 계급을 나눈 적이 없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미카엘과 에덴을 샀거나 살 능력이 있는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어울리다 보니 지금의 5개 구역으로 나뉜 것이며, 이 구역들을 관리하는 주체는 당연히 국가인 하르마게돈이다. W컴퍼니는 오히려 가난한 4, 5 지역 사람들을 위해 언제나 옷과 음식을 제공해주었고, 인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소문에 의하면 W컴퍼니는 미카엘과 에덴을 이은 또 다른 영약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인류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W컴퍼니를 모독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역사학자 스티븐스 ‘신인류’ 中

 

 <미제>

 하르마게돈은 국가의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이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은 거대한 사육장과 같은 곳이다. 인류의 균형을 맞춘다는 명목으로 인류의 수명을 200살로 제한하고, 각 구역마다 인구의 숫자를 정한다는 것은 얼마나 반인권적인 행위인가? 제한적인 자원 때문에 인구를 억제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과학기술의 개발하고 여섯 번째 지역 사람들과 합심하여 영토 확장에 힘을 쓰는 것이 더 올바른 길이 아니던가?

 오직 백두 계급에만 무제한의 수명과 출산의 허락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나마 귀족인 한라와 지리 계급은 에덴을 먹을 기회가 있기에 200살의 수명을 얻기도 하고, 출산의 기회 또한 평민 계급보다 얻기가 쉽지만 나머지 설악과 금강 계급의 국민은 에덴은 커녕 자녀의 얻을 기회조차 거의 없다. 국가의 눈을 피해 자녀를 낳는 순간 불법 출생아로 간주 되어 부모와 자녀는 적발 즉시 사형을 당한다. 이런 법안 자체가 인류의 상식을 벗어나는 일임이 틀림없다. 또한, 하르마게돈의 바깥에서 생활하는 6 지역 사람들은 미카엘조차 복용하지 못해 아직도 루시퍼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따라서 4, 5 지역에서 등장하는 혁명군 엘리시온 또한 필자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바이며 요즘에는 귀족들이나 국가 고위관료자, 신관들 또한 종종 혁명군을 지지하는….

 

  역사학자 허난의 ‘인류의 종말’ 中

 
작가의 말
 

 <인류를 위하여>는 세계관 속의 인물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 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홍윤의 이야기이며,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이야기들은 추후 후속작에서도 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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