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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팔사구생
작가 : 시후
작품등록일 : 2016.9.10

죽지 않는 무공. 죽을 수 없는 무공을 익힌 한 사내의 이야기.

 
남궁세가의 게으름뱅이-1
작성일 : 16-09-10 08:18     조회 : 881     추천 : 0     분량 : 6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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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흡..."

 

 어두컴컴한 밤.

 

 단잠을 자던 나는 가슴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눈을 번쩍 떴다.

 

 살 속을 파고드는 차가운 쇠붙이.

 

 본능적으로 붙잡았지만 늦었다는 걸 깨달았다.

 

 날카로운 칼끝이 이미 심장을 살짝 파고들었다.

 

 가까스로 즉사만 면했다. 죽는 데는 변함이 없었다.

 

 두렵진 않았다. 급작스럽게 찾아 온 죽음이지만 후회나 미련도 없었다.

 

 왜냐면 나는 죽어도 죽지 않으니까.

 

 불사신은 아니다. 다만, 육체는 죽어도 정신이 죽지 않았다.

 

 그랬다.

 

 난 여덟 번의 전생을 기억하며 아홉 번째 삶을 사는 도중 생각지도 못한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것도 혼인을 한 첫날밤에 말이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옆에 누워있을 부인이 걱정 됐다. 이미 죽었을 지도 모른다.

 

 살짝이라고는하나 심장을 찔린 탓에 몸에서 생기가 점점 빠져나갔다.

 

 덩달아 기운도 같이 빠져 나갔고 상대의 검을 붙잡고 있는 손에서도 힘이 빠져나갔다.

 

 날카로운 칼끝이 더욱 심장을 파고든다.

 

 넌 도대체 누구냐!

 

 눈을 부릅뜨고 상대를 확인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어제 혼인한 부인이 작은 단검을 양손으로 쥐고 내 심장을 찍어 누르고 있었다.

 

 왜...?

 

 도대체 무엇 때문에?

 

 지금처럼 나를 죽이고자 했다면 혼인은 왜 한 건데?

 

 그동안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잖아?

 

 눈앞이 흐려진다.

 

 묻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여덟 번의 죽음을 경험했기에 알 수 있었다.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기다려.

 

 모습은 달라져도 네 앞에 다시 나타나 줄 테니까.

 

 그때. 그때 모든 걸 묻겠어.

 

 나를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넌 내손에 죽게 될 거야.

 

 죽어야 하는 상황보다도 지금까지 속았다는 사실이 나를 분노케 했다.

 

 배신감에 눈물이 흐른다. 안 그래도 흐려진 시야가 더 뿌옇게 변했다.

 

 아홉 번째 삶이 끝나기 직전.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난 네가 죽기를 바래."

 

 그러니까 도대체 왜!?

 

 죽을만한 잘못을 했던가?

 

 아니다. 우린 서로 진심을 다해 사랑했다.

 

 시간이 멈춘 듯 영겁의 시간 속에서 아홉 번째 삶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

 

 

 

 긴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정신이 든다. 거진 열 달 가량을 잤으니 긴 잠이 맞다.

 

 눈은 떠지지 않았다.

 

 갓난아기는 눈을 뜨지 못하니까.

 

 몸은 비록 아기지만 본좌의 정신은 오백 년이 넘는 시간을 경험했다.

 

 여덟 번의 전생이 있었고 이제 막 아홉 번째 삶이 시작 된 것이다.

 

 슬슬 나갈 준비를 했다.

 

 뭔가 알 수 없는 힘이 자꾸 나를 밖으로 내몬다. 굳이 이 느낌을 표현하자면 허공섭물을 당할 때와 비슷 하달까?

 

 난 반항하지 않고 순순히 몸을 맡겼다. 그러자 쑥하고 몸이 빠져나왔다.

 

 "나왔어요! 나왔어!"

 

 나를 받은 산파가 소리쳤다.

 

 세상에 나온 것이다.

 

 "축하드립니다. 사내이옵니다!"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첫 생이 남자여서 그런지 여자로 태어나면 삶이 고달팠다.

 

 정신이 남자인 내 배 위에 다른 놈이 올라타는 건 상상만 해도 소름끼쳤다.

 

 내가 혼인을 하기 싫다고 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삶이란 때론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도 있으니까.

 

 "탯줄을 자르겠습니다."

 

 이어진 소리에 난 입을 꾹 닫았다.

 

 출생을 한두 번 경험해 보는 것도 아니고 어린놈들 앞에서 우는 건 본좌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나이가 가장 많을 산파도 본좌에 비하면 갓난아이다.

 

 탯줄을 자른 산파가 날 거꾸로 들고 엉덩이를 찰싹 찰싹 때렸다.

 

 생각보다 굉장히 아팠다. 하긴 지금 막 세상에 나왔으니 피부도 속살과 다름없었다.

 

 다쳐본 사람은 누구나 알 것이다. 벌어진 상처를 까뒤집고 속살을 만졌을 때의 그 고통을.

 

 살짝만 만져도 엄청난 통증이 따른다. 그런데 산파는 사정없이 내 볼기를 두드렸다.

 

 굳게 입을 닫고 참았다. 본좌는 오래 산 사람답게 그 고통을 인내했다.

 

 "아이가... 아이가 울지 않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본좌를 잘 보거라. 숨을 쉬고 있느니.'

 

 찰싹! 찰싹!

 

 크흡... 마치 인두로 살을 지지는 아픔이다.

 

 "아이가 울지 않아요!"

 

 "어떻게 된 일이요!?"

 

 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들어왔다.

 

 목소리가 남자인 것을 보니 이번 생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높았다.

 

 "이리 줘 보시오!"

 

 굳은살로 인해 딱딱하게 느껴지는 손이 내 발목을 감쌌다.

 

 철썩! 철썩!

 

 크헉...

 

 앞서 산파한테 맞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고통이 엄습했다.

 

 "울어라 이놈아! 어서 울어!"

 

 그만... 그만 때려...

 

 철썩! 철썩!

 

 큭...

 

 아버지라는 인간이 나를 죽일 셈인지 볼기를 두드리는 손이 점점 더 강해졌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숨이 거칠어 졌다.

 

 "제발 울거라!"

 

 코를 벌렁 벌렁 거리면서 숨을 쉬고 있는데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무작정 볼기를 때리니 차츰 화가 치밀었다.

 

 철썩!

 

 철썩!

 

 크흑.

 

 철썩!

 

 도저히 못 참겠다. 새파랗게 어린놈이 감히 본좌에게 이런 고통을 주다니!

 

 나는 노호성을 터트렸다.

 

 '이놈!!!'

 

 "응애-"

 

 

 

 ***

 

 

 

 어느덧 사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울지 않으려고 버티던 아이는 다섯 살이 되었다.

 

 영기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여덟 번째 삶과는 다르게 가족도 생겼다.

 

 무림에서도 알아주는 오대 세가중 하나인 남궁세가가 영기의 집이었다.

 

 다섯 살의 영기는 꽃밭에 누워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푸른 하늘.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

 향긋한 꽃 냄새.

 꽃밭에 누워 시간을 보내기엔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극락이 따로 필요한가?

 

 "여기가 바로 극락이로구나."

 

 이번 생은 운이 꽤 좋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거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유유자적하게 평생을 잘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영기는 팔베개를 하고 꽃밭에 누워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에 올려놓고 건들거리며 한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 영기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일남일녀가 있었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아이가 하루 종일 누워만 있으니... 이걸 어찌해야 좋겠소 부인?"

 

 "영기의 몸이 특별히 약하거나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 너무 걱정 마세요. 상공."

 

 영기의 아버지 남궁환과 어머니 정예린이었다.

 

 "하... 그런 문제가 아니오. 영기는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 보인다오. 앞으로 내 뒤를 이어 세가를 이끌어야 할 아이인데..."

 

 "아직 어리잖아요.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해요."

 

 남궁환과 정예린은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아직 어린 영기에게 뭔가 강제로 시키는 것도 썩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

 

 그렇게 세월은 또 유수같이 흘렀다.

 

 영기가 일곱 살이 되는 해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정예린이 관리하는 꽃밭에 누워 시간을 때우고 있는 영기에게 남궁환이 다가왔다.

 

 "영기야. 사람은 말이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다. 너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으면 몸을 망치게 되고 그럼 정신 또한 망가지게 된단 말이다."

 

 남궁환은 말을 하면서도 영기가 이해를 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저 참다 참다 못 참고 답답해서 나오는 소리였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아부지. 어디 가서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제갈세가의 사람들 귀에 들어가면 큰 곤혹을 치를 겁니다."

 

 "뭐... 뭐라?"

 

 "무식하게 몸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그런 말을 하지 고고한 문사들은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만든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정 반대로 말을 해버리면 그들이 좋아 하겠습니까?"

 

 "그럼 너는 이 아비의 말이 틀렸다는 것이냐?"

 

 "제가 언제 틀렸다고 했습니까? 말을 꺼내지 말라고 했지요. 둘 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다만 추구하는 바가 서로 다를 뿐이지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말문이 막힌 남궁환은 두 눈만 끔벅였다.

 

 도저히 일곱 살짜리 어린아이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믿기 힘든 말이었다.

 

 "그걸 누가 가르쳐 주었느냐?"

 

 "가르쳐 주다니요? 틀린 것과 다르다는 것의 차이는 본인이 느껴야 아는 것이지 가르친다고 아는 것이 아닙니다."

 

 "이놈! 어디서 거짓말을 하는 게냐."

 

 남궁환은 영기가 어디서 주워들었거나 어쩌다 알게 된 것을 가지고 아는 척을 하고 싶어서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확신했다. 아직 어린 아이가 그래서는 안됐다.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것이 아니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었다. 따끔하게 혼을 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아부지. 세가에서 시내에 있는 또와객잔까지 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존재 합니다. 그중에는 빠른 길도 있고 돌아가는 길도 있지요. 빠른 길만이 맞는 길일까요? 아닙니다. 돌아가는 길도 결국엔 또와객잔에 도착을 합니다. 틀린 길이라고 할 수 없지요. 그저 다른 길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살아가는 길에도 여러 가지 길이 있습니다. 누구의 길이 맞고 누구의 길이 틀리다고 할 수 없는 문제이지요. 서로 다른 것뿐입니다. 제가 옳지 않은 길을 갈까봐 걱정하시는 마음에 역정을 내신 걸압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전 일반적인 아이들과 다른 것일 뿐입니다."

 

 말을 마친 영기는 아버지의 얼굴을 확인했다.

 

 명색이 가주라는 양반이 체통도 잊고 입을 쩍 벌리고 있었다.

 

 이정도만 해도 당분간 귀찮게 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모르니 마지막으로 큰 거 한방을 더 날렸다.

 

 "열 살이 넘어서도 천자문을 떼지 못한 아부지와도 다르지요."

 

 천자문은 보통 늦어도 열 살이면 다 뗀다. 열 살이 넘어가는 경우는 딱 두 가지다. 늦게 시작했거나 아니면 바보거나. 참고로 남궁환은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다.

 

 영기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

 

 

 

 남궁환은 고민에 빠졌다.

 

 자식이 똘똘한 건 좋은 일이지만 남궁세가는 엄연한 무가였다.

 

 가만히 앉아서 머리만 굴려서는 안됐다. 몸을 써야 했다.

 

 그런데 열 살이 된 영기의 생활은 변함이 없었다.

 

 봄에는 꽃밭에서 뒹굴고 여름에는 대청에서 뒹굴고 가을에는 다시 꽃밭에서 뒹굴다가 겨울이 되면 방안에서 나오지를 않았다.

 

 무공을 가르치기 전에 수련하여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았다.

 

 이대로는 안됐다.

 

 결단을 내렸다.

 

 그것이 무엇이냐.

 

 여덟 살짜리 조카와 영기를 싸우게 만드는 것이다.

 

 대련을 시킨다고 할 놈이 아니었다.

 

 그냥 싸움을 붙이는 게 속편했다.

 

 조카는 나이보다도 앞선 실력을 갖추고 있는 기재였다.

 

 꾸준히 몸도 단련을 하였으니 십년 째 뒹굴기만 하는 영기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게 분명했다.

 

 자신보다도 어린 아이에게 철저하게 무너진다면 달라질 거라 여겼다.

 

 상처는 받겠지만 도리가 없었다.

 

 어느 정도 노력하는 모습만이라도 보였다면 그러지 않았겠지만 영기는 진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여덟 살짜리 조카 진성이를 몰래 불러 특명을 내렸다.

 

 "너의 두 어깨에 우리 세가의 미래가 달렸다. 잘할 수 있겠느냐?"

 

 "넵. 숙부님. 아니, 가주님. 꼭 영기형의 쌍코피를 터트려 보이겠습니다!"

 

 "오냐. 그렇다고 코가 주저앉을 정도로 때리면 안 되느니라."

 

 "적당히 하겠습니다!"

 

 "좋다. 가서 영기를 무참히 밟아 주고 오너라!"

 

 "넵!"

 

 남궁환의 밀명을 받은 진성이는 꽃밭으로 향했다.

 

 누워서 흥얼거리고 있는 영기에게 다가갔다.

 

 "야!"

 

 익숙한 목소리에 영기는 슬쩍 눈을 떴다.

 

 "야? 너 미쳤냐?"

 

 "매일 놀기만 하는 너 같은 놈은 형도 아니다!"

 

 이게 뭘 잘못 먹었나? 갑자기 왜 이러지? 의문이 들었다.

 

 "너 그러다 형한테 맞는다. 언능 사과하고 딴 데 가서 놀아."

 

 "흥! 내가 너 같이 비리비리한 놈한테 맞을 것 같으냐? 내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수련을 했는데!"

 

 진성이는 원래부터 영기가 마음에 안 들었다. 자신은 매일 혹독한 수련을 하는데 영기는 단 하루도 수련을 하지 않고 놀기만 하니 곱게 보일리가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남궁환에게 명령을 받은 것이다.

 

 "그거 몇 개월 했다고 뭐가 달라 지냐."

 

 "몇 개월이라니! 벌써 일 년이 넘었는데!"

 

 "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너 같은 인간이 형이라니 수치스럽다!"

 

 "진짜 안 되겠다."

 

 좀 배웠다고 까부는데 이럴 땐 확실히 밟아 줘야 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영기는 손가락을 까딱였다.

 

 "이리와. 좀 맞자."

 

 "흥! 오라고 그러면 내가 겁먹을 줄 아냐!"

 

 선수필승.

 

 진성이는 재빨리 달려들며 주먹을 내질렀다.

 

 목표는 정확히 영기의 코였다.

 

 달려드는 진성이를 보며 영기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폼을 보니 꽤 안정적인 것이 확실히 배우긴 배운 것 같았다.

 

 그래봐야 오백 년은 일렀다.

 

 영기는 같이 주먹을 뻗었다.

 

 퍽!

 

 "아악!"

 

 안면을 얻어맞은 진성이가 벌러덩 주저앉았다.

 

 "어... 어떻게? 분명 내가 먼저 공격했는데."

 

 영기는 팔을 뻗어 보이면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내 팔이 더 길거든?"

 

 공격은 진성이가 빨랐지만 어린 아이들의 몸은 한살차이라도 차이가 심했다.

 

 속도가 빨라도 닿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법.

 

 진성이의 코밑으로 피가 주르륵 흘러 내렸다. 코피가 터진 것이다.

 

 뜨끈한 느낌에 손으로 훔친 진성이가 피를 보고는 울음을 터트렸다.

 

 애들 싸움은 피를 보면 지는 거고 울면 끝나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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