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
 1  2  3  4  >>
 
자유연재 > 기타
모모,들리나요.-두서없는 이야기-
작가 : 윤아영
작품등록일 : 2021.12.25

저의 십여년의 세월을 작은 글로 나누어 저의 방식과 색깔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어떤 글은 길고 또 어떤글은 아주 짧아요.
그래도 이젠는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모모, 들리나요. -두서없는 이야기-
작성일 : 21-12-25 10:56     조회 : 315     추천 : 0     분량 : 185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모모가 필요한 순간,

 지금 곧 곁으로 갈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하루하루를 이렇게 노래 부르고,

 언제 나처럼은 웃을 수 없다고 해도

 눈물 흘릴 때,

 그 작은 방울의 짠맛이 진하게 느껴질수록

 그 목소리가

 그 울림이 내 마음속 깊이 빠져들어 갈 때

 놓칠 수 없다고

 이건 나에게 운명이라고 생각 할수록

 아니, 한 순간의 유혹이라 생각 할 때도.

 내 머리가 아닌

 마음속에서 울리는 그 목소리

 이건 사랑일까?

 아님 꿈 일까.

 

 

 -

 

 

 “꽃다발 한 개가 만들어 졌어요.

 

 이 꽃다발은 너무 무거워

 품에 한가득 아는 방법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품에 안는 순간

 질소에 담긴 꽃처럼

 산산이 부서져 버렸답니다.

 

 무수히 많은 조각들은 모두 품속에 박혀

 그 안으로 파고들었지요.

 고통은 없었습니다.

 날카로웠지만 땅이 물을 흡수하듯

 그 모습이 아주 자연스러웠지요.

 

 그 후,

 그 조각들은 ‘조각’이라는 형태에서

 ‘감정’이라는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형태로 변해버렸답니다.

 

 그렇게 변한 감정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신경 이곳저곳을 둘러보거나

 또는 맘에 들면 합쳐지기도 했답니다.

 물론 맘에 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합쳐지기도 했죠.

 

 그러던 어느 한 순간 감정들은 모두 없어져버렸답니다.

 정확히는 모두 합쳐진 거겠지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해 봅니다.

 그들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면

 그들은 모두, 왜. 다들 사라진 걸까요.

 

 약을 한 개. 두 개

 그런 식으로 늘려 가면 그들 중 하나라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그래서 계속 부정 없이 삼키는 걸까요.

 

 매일 생각합니다.

 그만두라고 하는 말들은 모두 거절합니다.

 왜냐면 방법을 모르니까.

 당연한 순리이지요, 그렇지요?

 아무도 반박 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정말 모르니까.

 

 이제 꽃다발은 조각이 됐고

 또 감정이 되어

 모조리 숨어버렸습니다.

 

 찾으려 시도는 하는데

 과연 그게 절말 진정으로 하는 시도인지는 저는 의문입니다.

 

 인간은 무엇을 정해 그것을 선택 할 때 마다

 그 길목 발자국 하나하나에

 후회의 꽃이 한 송이 씩 핀다하죠.

  거부 할 수도 없고

 인정을 안 할 수도 없는.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모순덩어리인지도 모르겠어요.

 

 

 -

 

 

 기억의 사슬을 너에게 날려

 너의 몸속 깊숙이 찔러 넣고

 나의모든 것들이

 너의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나갈 때에는

 너의 몸은 한없이 아리고 무거워져,

 한 걸음 걸음이 그렇게 아플 수가 없고

 끝끝내 사슬의 고리들이 너의 몸을 잠식 하고나면

 나는 아스라이 부서져 먼지가 되고

 더 이상의 나는 네 눈에 보이지 않게 되겠지.

 

 온몸을 다해 바라고 바래도

 얻어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지나간 시간들이고 또 후회일 것이다.

 한계라는 것은 언제나 앞에서 나를 재촉할 것이고

 주저함과 나약함은

 나의 뒤에서 올 곧 하게 따라올 것이다.

 원하는 바가 있다면 오직 그것만 떠올릴 것이고

 그러다 지치면 한번은 져주고 다시 서면되고

 그러다 다시 모든 것들이 보이게 되면.

 

 원하는 바, 모든 것들을 얻을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또 하면

 시크릿의 마법이 다시 한 번 시작되지 않을까.

 

 아니,

 이미 시작 되었다고.

 

 -

 

 안녕.

 아직 침상에 있으면서 내 생각은

 그대에게로 날아가오.

 내 불멸의 연인이여.

 때로는 즐거워하고

 그러나 또다시 슬픔에 잠겨

 운명이 우리에게 귀를 기울여줄지 어쩔지를 고대하면서

 나는 당신의 두 팔 속에 날아가

 진실로 당신과 함께 있게 됐다고 말할 수 있을 때 까지는

 아주 오랫동안 당신에게서 꺼나 먼 곳을 방랑하기로 결심했소.

 어떤 누구도 결코 내 마음을 차지할 순 없소

 결코, 결코

 그대의 사랑은 모든 남자 중에서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동시에 가장 불행하게 만들고 있소,

 

 나의 천사여, 진정해요. 진정해요.

 날 사랑해주오.

 오늘도, 어제도, 이다지도 눈물에 젖어 당신을 그리워한다오.

 그대를. 그대 그대 내 생명 나의모든 것이여

 계속 날 사랑해주오

 영원히 당신의 것

 영원히 나의 것, 영원히 우리의 것인 사랑.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연애편지 中-

 

 -

 

 

 빛이 났던 그 때.

 빛이 나는 지금.

 빛이 날 그 때에.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저는 살면서 언젠가는 꼭 책을 출간하자라는 생각으로 조근조근 근 십여년의 삶을 글로 풀어 이리 연재를 시작하는

 윤아영이라고 합니다. 제 색깔들로 표현된거라 어떤 건 길고 어떤 건 짧고, 유명한 문구를 넣기도하고 그래요.

 장르는 에쎄이지만 그래서 부제도 -두서없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저에겐 위로가 되었던 글들이라

 부끄럽지만 이리 용기내여 연재를 해 보아요.

 

 나중에는 소설도 쓸꺼니 잘 기다려 주시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읽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9 모모,들리나요. -두서없는 이야기- 2022 / 1 / 3 195 0 1855   
8 모모,들리나요. -두서없는 이야기- 2022 / 1 / 2 191 0 2960   
7 모모,들리나요. -두서없는이야기- 2021 / 12 / 31 181 0 2398   
6 모모,들리나요. -두서없는이야기- 2021 / 12 / 30 188 0 3739   
5 모모,들리나요. -두서없는 이야기- 2021 / 12 / 29 191 0 1566   
4 모모,들리나요. -두서없는 이야기- 2021 / 12 / 28 187 0 1778   
3 모모,들리나요. -두서없는 이야기- 2021 / 12 / 27 190 0 1953   
2 모모, 들리나요. -두서없는 이야기- 2021 / 12 / 26 190 0 1180   
1 모모, 들리나요. -두서없는 이야기- 2021 / 12 / 25 316 0 185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청춘의 빛 -십오
윤아영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