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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3
작가 : 갈마루
작품등록일 : 2016.9.5

선(善)은 승자의 역사이고 악(惡)은 패자의 더럽혀진 이름일 뿐, 선과악은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았어! 정말 선과 악이 싸우는 거라 믿는 거야? 천만에! 악(惡)과 악(惡)이 싸우는 거야!

 
1. 프롤로그
작성일 : 16-09-13 11:55     조회 : 1,494     추천 : 0     분량 : 6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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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롤로그

 

 

 

  내가 의식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 사방은 온통 괴괴하게 흐르는 적막뿐이었다. 짙은 어둠은 죽음처럼 나를 짓누르고 있었고, 알 수 없는 매캐한 냄새가 코끝을 찌르고 있었다. 잠시 후, 후드득거리는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내 몸 위로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엔 가볍게 두드리는가 싶더니, 이내 온몸의 살 갓을 패기 시작했다. 천둥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쏟아져 내린 푸르고 투명한 알갱이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바로 코앞에 놓여있는 손등위에 박힌 얼음알갱이의 모양을 살폈다. 손톱만한 크기의 단단한 우박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 모습은 희미하게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또다시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내가 다시 의식을 차렸을 때, 시뻘겋게 달아오른 태양은 지표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미친 듯이 춤을 추고 있는 아지랑이가 시선을 더욱 어지럽게 만들어 사방을 가늠하는 데는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드넓은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고 크고 작은 검푸른 돌멩이들이 지평선 끝까지 늘어져 있었다. 바다만 보이지 않을 뿐, 검푸른 몽돌해변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야가 트이고 의식이 선명해지는 어느 순간이 되자, 몸이 터질 것 같은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 땅바닥에 엎드린 채 누워있는 내 몸뚱이 위로 바위가 무너져 내렸는지 손가락하나 까딱하기가 버거웠다. 눈동자만 겨우 움직일 수 있을 정도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갑갑함이 극심하게 몰려들었다.

 

  바로 코앞에 놓여있는 손과 팔등이 대장간 풀무에 달궈진 쇳덩이 마냥 작열하는 태양열에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태양열에 타버린 피부는 고약한 냄새를 피우며 그을음과 함께 벗겨져버렸고 순식간에 상처를 치유하고 재생하는 내 피부는 벗겨진 조직을 빠르게 재생하고 있었다. 내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던 사이 피부조직은 태양열에 타버리고 재생하기를 끝없이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제야 나는 지난밤에 느꼈던 그 고약한 냄새가 내 살갗이 타들어가는 냄새였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내가 의식을 차리고부터 밤과 낮이 바뀐 횟수가 십오 회가 됐으니 보름동안이나 나는 이 별의 엄청난 중력 때문에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었다. 마치 바닥에 달라붙은 껌 딱지 마냥 그렇게 이 별의 대지에 달싹 붙어있었다.

 

  낮이면 강렬한 태양빛으로 대지는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올랐고, 밤이면 극심한 추위와 함께 엄청난 양의 우박이 쏟아져 내렸다. 작은 얼음알갱이였지만 중력 때문인지 강철만큼이나 단단한 내 피부를 가볍게 뚫으며 피부 깊숙이 박혔다. 그런 일상들이 제법 익숙해져서인지 이젠 통증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손등과 팔등위에 쉴 새 없이 꽂이는 얼음알갱이들을 바라보며 나는 기억을 더듬었다.

 

  ....................................................................................................................................

 

  우거진 나뭇가지의 지름이 백여 미터 남짓한 거대한 버드나무가 드넓은 사막 한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었다. 버드나무의 그림자가 띠를 두르듯 버드나무 주위를 감싸고 있었고, 그 그림자의 왼쪽 끝에 노인이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노인을 마주한 작고 가녀린 소녀의 모습이 보였다. 그렇게 버드나무 그림자의 끝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있는 노인과 소녀를 중심으로 십여 미터정도 떨어져 그 주위를 빙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새까맣게 몰려있었다.

 

  십억 명이 넘는 변종인간들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놓여있는 통곡의 절벽을 뚫고 삼내도에 다다랐다. 인간의 나약함을 조롱하며 무시했던 중천의 아수라들은 변종인간들에게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져 버렸다. 잘려진 아수라왕의 수급을 한 손에 움켜쥐고 삼내도를 지키는 뱃사공노인과 마주한 변종인간들의 왕은 다름 아닌 소녀였다. 작고 가녀린 소녀! 변종인간들은 그녀를 판도라라 불렀다. 천상의 천인들과 마계의 마인들 조차 무시하지 못했던 힘을 가진 아수라왕의 수급을 본 노인의 두 눈은 파르르 떨렸다.

 

  “길을 내라!”

 

  판도라는 차가운 눈빛으로 노인에게 말했다.

 

  “삼내도는 살아있는 육신을 가지고는 절대 건널 수 없는 강이다! 그것이 절대자의 질서이거늘! 네가 감히 영겁의 세월동안 이어져온 절대자의 질서를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

 

  노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판도라의 동공이 순식간에 핏빛으로 변했다. 그러자 노인의 몸이 서서히 허공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노인은 자신의 목을 조르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고는 양팔로 자신을 목을 움켜쥐며 온몸을 허공에서 허우적거렸다. 그 모습을 차갑게 노려보며 판도라가 다시 말을 꺼냈다.

 

  “그 질서! 내가 다시 쓰겠다.”

 

  판도라가가 말을 마치자 뱃사공 노인의 몸은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십여 미터의 허공을 가로지르며 내동댕이쳐진 노인의 몸은 바닥을 몇 바퀴 구르고는 맥없이 너부러졌다. 그러자 판도라가 다시 입을 열었다.

 

  “길을 열어라!”

 

  바닥에 너부러진 체, 한동안 꼼짝을 하지 않던 노인은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는 판도라를 마주하고 섰다. 그리고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그것만이 너희가 살 길이다!”

 

  그 말을 들은 판도라가 가볍게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 얼마간 그녀와 뱃사공노인사이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침묵을 깬 것은 판도라의 발자국소리였다. 말없이 노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던 판도라가 어느 순간 갑자기 뚝하고 걸음을 멈췄다. 그리고는 무엇인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잔뜩 경계하는 눈초리로 천천히 주위를 살폈다. 그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변종인간들이 의아하다는 듯 서로서로를 마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판도라의 시선이 자신의 발 앞에 경계를 그어 놓은 듯 드리워져있는 버드나무 그림자를 향했다. 잠시 그림자와 그림자를 밟고 서있는 뱃사공 노인을 살피던 판도라는 버드나무를 따라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목이 뒤로 한껏 꺾일 정도로 고개를 쳐들었지만 버드나무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무언가 망설이며 한동안 꼼짝 않던 판도라가 조심스럽게 한 쪽 발을 내딛어 그림자를 밟았다. 그리고는 그 상태로 꼼짝하지 않은 체, 조심스럽게 눈동자만 굴리며 주위를 살폈다.

 

  “후후! 두려움을 느끼는 군! 너흰 그런 존재다! 두려움에 굳어버리는 불완전한 존재!”라고 말하며 노인은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판도라가 주저 없이 성큼 걸음을 내딛으며 그림자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는 한 손에 움켜쥐고 있던 아수라왕의 수급을 노인의 발 앞에 던지며 입을 열었다.

 

  “그놈도 목이 잘리기 전에 덜덜 떨더군! 인간의 오래된 나약한 습성이 내게 아주 조금 남아있는 것일 뿐….”라고 말하던 판도라는 말끝을 채 잇지 못하고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 노인의 어깨 너머로 시커먼 허공 사이를 휘몰아치듯 가르는 시뻘건 물줄기가 보였다, 판도라는 잰걸음으로 노인 앞으로 다가서더니 오른 손등으로 노인을 가볍게 옆으로 밀쳤다.

 

  중천과 저승 사이를 흐르는 통곡의 강! 삼내도!, 기억을 가지고는 건널 수 없는 망각의 강! 삼내도가 판도라의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판도라는 다소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고약한 늙은이 같으니라고! 삼내도를 이렇게 숨겨놓고 있었군! 버드나무 그림자 밖에서는 볼 수 없고 그림자 안에서만 존재한다? 재미있군!”

 

  그렇게 말한 판도라의 두 눈에 버드나무 밑동에 놓여있는 낡고 허름한 조각배가 들어왔다.

 

  “뱃사공이었군? 뱃사공 따위가 감히 나에게 맞서려하다니 어리석군!”

 

  판도라의 말처럼 노인은 삼내도를 지키는 뱃사공이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오랜 세월동안 그는 작은 조각배에 영혼을 싣고 삼내도를 건넜다. 판도라는 노인을 향해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그런데 말이야? 저 작은 조각배로 저 수많은 나의 군사들을 어떻게 실고 강을 건너지?”

 

  “그건 얼마든지 가능하지!”라고 말하며 노인이 야릇한 미소를 짓자, 판도라는 얼굴에 화색을 띄며 무엇인가 말을 하려 하는 그 순간,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에 자신의 몸이 사로잡혔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온몸을 죄여오는 엄청난 힘으로부터 벗어나려 발버둥 칠 때마다 허공으로 조금씩 떠오를 뿐, 도저히 꼼짝할 수가 없었다. 그 모습을 보며 노인이 말했다.

 

  “십억이 넘는 너희 모두를 한 배에 전부 태울 수 있지! 그러나 그 전에 너희 모두가 죽어야 돼! 그게 이곳의 질서야.”

 

  “이런 젠장!”

 

  “네 말대로 난 늙은 뱃사공이야! 하지만 이 버드나무 그림자 안에서는 절대자를 제외한 그 어떤 존재도 함부로 나를 어쩌지 못해! 천상의 환인과 지옥의 염라조차도 말이지….”

 

  그 순간,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눈치 챈 변종인간들이 괴성을 지르며 일제히 노인을 향해 달려들었다. 선두에 선 수십 명의 변종인간들이 버드나무 그림자를 넘어 노인에게 다다르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허공을 가르며 그림자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그러자 후미에 뒤따르던 수십 명의 무리들이 또다시 노인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렇게 쉴 새 없이 달려들고 튕겨져 나가기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었다. 그림자 밖에는 조각난 살점과 핏물이 모래를 검붉게 물들이이며 번져나갔다.

 

  하지만, 십억이 넘는 변종인간들을 혼자의 힘으로 감당할 순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인의 힘은 서서히 약해져가고 있었고, 변종인간들이 다다르는 거리는 점점 좁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허공에 결박되어 버둥거리던 판도라의 몸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변종인간들은 일제히 노인을 덮쳤다.

 

  “노인을 그림자 밖으로 끌어내!”

 

  판도라의 명령이 떨어지자 변종인간들은 일제히 노인을 버드나무 그림자 밖으로 끌어내려했다. 그러나 쉽게 꺾일 듯 했던 노인의 저항은 여전히 만만치 않았다. 또다시 끊임없이 달려드는 변종인간들과 노인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지루할 만치 오랜 시간동안 계속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버드나무 그림자 주위로 산산이 조각난 시체들이 산등성이처럼 수북이 쌓여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전광석화처럼 달려드는 무엇인가가 일순간 노인의 몸을 덮치고는 그림자 밖으로 노인을 튕겨버렸다. 판도라였다. 그림자 밖으로 튕겨나간 노인은 그저 힘없는 늙은이에 지나지 않았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변종인간들은 노인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

 

  그때, 뱃사공노인을 구하기 위해 삼내도에 도착했던 나와 우사, 운사 그리고 일천의 마족들이 버드나무를 중심으로 새까맣게 둘러싼 변종인간들의 한 쪽을 뚫고 버드나무 앞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굶주리고 성난 이리떼들 마냥 변종인간들은 뱃사공의 온몸을 뜯어먹고 있었다.

 

  “나락!”

 

  그의 이름은 나락이었다. 영겁의 세월동안 삼내도를 지키며 셀 수없이 많은 영혼들을 삼내도 너머 저세상으로 인도하는 안내자였다. 그는 원래 천상의 천인이었다. 그런 그가 왜 절대자의 저주를 받아 삼내도의 뱃사공이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일은 이미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있었던 일이었다. 그는 오랜 고목나무 같은 존재였다. 언제부터인지 또 언제까지일지 조차 의식 밖의 존재가 되어 그저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그런 존재였다. 버드나무 그림자 안에서는 그 누구보다 강한 존재이지만 그림자 밖에서는 인간보다 나약한 존재! 영원히 삼내도의 뱃사공으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 그것이 절대자가 그에게 내린 형벌이었다. 그런 그가 버드나무 그림자 밖으로 떨어졌다.

 

  그는 지금껏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고통을 느꼈을 것이다. 산채로 살이 뜯겨나가는 극심한 고통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힘없이 고개를 껄떡이면서 힘겹게 나를 보는 그의 눈가에 맺혔던 눈물방울이 아직도 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풍백!”

 

  그의 입가에 희미하게 맴돌고 있는 이름은 분명 내 이름이었다. 그때 나는 분노라는 감정을 처음 느꼈다.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여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변종인간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며 그에게 다가가려고 할 때, 나락은 꽉 쥐고 있던 손을 내게 펴 보였다. 그리고는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리고 잠시 후, 나락은 괴성을 지르며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어리석은 자들이여 침묵하라! 절대자의 분노가 너희에게 다다르지 않도록 빌고 또 빌어라!”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나는 알았다. 그 순간, 나는 미친 듯이 소리 쳤다.

 

  “도망쳐! 모두 달려!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해!”

 

  우리가 그 자리를 채 벗어나기도 전에 주위의 모든 것들은 중력을 잃어버린 듯 일순간 허공으로 두둥실 떠올랐다. 그리고 그 순간! 엄청난 섬광이 번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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