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속의 언어!
다시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나고 제2차 공청회의 날이 되었다. 그런데 2차 공청회에는 공청회의 내용이 텔레비전으로 생중계가 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과 언론의 관심으로 인하여 공청회 장은 조금 늦게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오지를 못하여 장외까지 늘어선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지를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는 등 공청회장 주변에는 사람들로 넘쳐 났다. 그러자 주최 측 에서는 긴급하게 장외에 대형 텔레비전을 설치하여 생중계를 하는 공청회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드디어 공청회가 다시 시작되고 먼저 찬성자 들은 주로 기본적인 한글의 장점에 대하여와 문자 개혁에 대한 정서적인 측면 그리고 문자를 개혁함으로 앞으로 얻어지고 이루어질 국가의 발전과 유익에 대하여 집중 적으로 조명을 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하여 반대론자들이 일부 문제를 제기하였지만 그렇게 큰 이슈가 될 만 한 사항은 아니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장점에 대하여는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 이어서 인지 큰 문제가 없이 넘어갔다.
그리고 다음으로 반대론자들이 말하는 것은
“문자를 개혁하였을 때 나타나는 단점은
선대부터 써 오던 문자를 바꾼다는 것은
수많은 문제점을 양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다면서 문자 개혁은
발상 자체가 잘 못된 것입니다.”
라고 평가를 하였다. 그리고
“이미 지난 번 공청회에서 밝혔던 대로
실제적인 면에서는
문자개혁에 따른 각 산업별 파급효과 및 영향으로 인하여
지금까지 해오던 모든 행정적인 자료들을 통째로 바꾸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갑니다.”
라고 발표를 하였다. 그리고
“현재 우리의 사정으로는
먼저 그 만 한 돈을 쏟아 부을 만한 여력이 없고
그런 돈이 있다면 차라리 경제 발전에 투자를 하는 것이
훨씬 유익할 것입니다.”
라면서
“이 계획은 무리한 것이다.”
라고 주장을 하였다. 그렇게 반대론자들이 구체적인 예상 비용을 제시하면서 이 문제가 현실적으로 가장 문제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자 행정파트에서 그 비용이 현실적으로 얼마인지 조사한 것을 발표하려고 할 때 나는 눈짓으로 재빨리 담당자에게 지금은 아직 그 발표를 하지 말라고 사인을 해 주었다. 그러자 나의 신호를 눈치 챈 담당자가 멈칫하였다. 그리고 찬성하는 학자와 해당 관공서에서는 이 예상 비용이 너무 과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실 행정 파트에서 구체적으로 소용되는 비용이 얼마정도 인가를 자세히 산정하여 다음번 공청회 때 보고를 하고 그 대책을 마련하자며 2차 공청회를 마무리 지었다.
2차 공청회 후에도 역시 대안을 세우기 위한 대책회의를 갖았는데 거기에서 평가의 결과는 문자개혁의 비용에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일단 반대쪽에서 제시한 금액이 너무 터무니없이 부풀려져 있어서 해당 부서에서 산정한 금액이 정확한 금액인가 다시 재 산정을 해 보도록 하고 거기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을 공략하여 반대론자들의 반대 의지가 꺽 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다.
대책회의 후에 나는 다시 청와대 정책 기회실장에게 연락을 하였다. 그리고 현재의 이런 분위기를 전하면서 한국에서 문자개혁에 대한 비용적인 측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그랬더니 정책 기획실장은 여러모로 수고가 많다고 감사해 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청와대에서도 계속‘몰리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그 부분에 대하여 대통령께 보고를 드리고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서 바로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긴급히 해당 부서를 불러서 이 부분에 대하여 지원할 수 있는 방법과 근거를 찾아보도록 지시를 하였고 해당 팀에서는 신속하게 이 부분에 대하여 확인을 해 본바 몇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차관 형식이 가장 좋고 상대국 실무진에게도 알아본바 상대국에도 실제적으로 그 것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한다면서 해당 부서에서 차관 부분을 건의 하면서 첫째로는 무상차관의 방법 둘째로는 저리 차관의 방법 세 번째로는 일반 차관을 지원할 수 있는데 현재‘몰리샤’의 경제 수준과 향후 한글을 언어 표기문자로 도입하였을 때 우리나라가 얻을 수 있는 이득 부분을 고려해 본다면 일정한 금액을 정하여 무상으로 차관을 해 주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 같다고 보고를 하였다. 그러자 대통령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보라고 통보를 하였다.
그러한 내용이 결정이 되자 청와대 정책기획실장은 내게 바로 연락을 주었다. 그동안 여러모로 상의해 본 결과 무상 차관방식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몰리샤’에도 좋을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단 필요한 비용 규모를 알아야 어느 정도를 할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그 비용을 산정해 달라고 요청이 왔다. 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이 비용을 산정 중에 있으니 산정이 완료되면 소식을 드리겠노라고 하였다.
이렇듯 한국에서 문자 개혁의 비용을 어느 정도 지원까지 해준다면 반대하는 사람들의 걱정을 희석시킬 수 있으므로 수월하게 극복하고 넘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바로 산정된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을 해 달라고 나나에게 요청을 하였다. 그랬더니 쌤을 통하여 해당 부서에 요청을 한 결과 실제적인 비용은 500만(약60억)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러한 사실을 바로 정책기획실장에게 연락을 해 주었다. 그랬더니 한국에서 250만 달러 정도를 지원해 줄 수 있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러니 정식으로 외교라인을 통하여 250만 달러의 차관을 요청 하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다시 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외교라인을 통하여 정식으로 한국에 무상차관 요청을 하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최종 결정이 나면 바로 요청서를 보낼 것이고 그 대가로는 문자를 한글로 바꾸고 나서 거기에서 오는 모든 변경해야 할 기자재나 물품들을 한국에서 구입을 하는 것으로 약정하는 약정서를 함께 보내었고 한국에서 그 요청서를 통하여 정식으로 차관 지원을 하기 위하여 실무 추진과정을 밟기 시작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