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장기자랑시간
사회자 - “네 이제 7반 순서입니다~ 이진석 학생 나와주세요~”
주은 - “헐 대박 이진석이다!! 유라야 앞으로 가자!!!”
진석 - “아.. 안녕하세요 7반 이진석입니다”
사회자 - “아 네 참 잘생긴 학생이네요~ 노래를 준비했는데 제목이 고백이네요? 혹시 이 자리에서 고백하려고 준비한건가요?”
진석 - “네..”
뭐지 정말? 헐대박!! 정말 고백하려고?? 혹시 진짜 나..?? 정말?? 아니면 어떡하지..
사회자 - “이야 아마 지금 여기있는 여학생들은 다들 본인이었으면 할텐데요!! 자 그럼 큰소리로 이름한번 불러주시고 노래 시작해주세요~”
진석 - “후..3학년 9반 윤유라!! 내가 항상 장난만 쳤는데 사실 좋아서 그런거야 친구가 아니라 여자로 좋아한다!!”
으앾!!!!진짜로 나잖아!!!!!이런미친!!! 이렇게 공개적으로!?
사회자 - “네~ 잘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고백받은 학생은 무대위로 올라와주세요~”
유라 - “뭐? 야 야 잠깐..!”
생각할 틈도 없이 아이들이 나를 무대로 밀쳐냈다. 아 쪽팔려... 아 뭐지 뭐라고 해야하지!!!
사회자 -“학생은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유라 -“저.. 윤유라...입니다.”
사회자 - “이야 ~ 우리여학생 참 매력있게 생겼네~ 유라학생 노래는 어땠어요?”
유라 - “아.. 이친구가 원래 노래를 잘하는 친구라서요.. 그래서.. 네 참 잘들었습니다.”
사회자 - “하하하 친구가 많이 놀랐나보네~ 그래서 지금 남학생이 용기내서 고백을 했는데 우리 여학생은 받아줄 마음이 있습니까?!”
유라 - “네? 아 제가 아... 이런걸 생각해 본적이 없어가지고..아...”
사회자 - “그래도 남학생이 이렇게 좋아한다고 용기냈는데~ 받아줘! 받아줘!”
아이들 - “받아줘! 받아줘!”
아 진짜 미치겠네
유라 - “네..”
학생들 -"와!!!!!"
사회자 -"와!!! 받아줬습니다!!! 진석학생 기분이어때요!?"
진석 -"아.. 미치겠습니다!"
사회자 -"자 그럼 포옹이라도 한번 할까요?"
그만해!!!! 그냥 내려가라고 말하라고!!!
학생들 -"키스해! 키스해!"
에라 모르겠다 얼른 이진석과 포옹하고 바로 화장실로 뛰어갔다 이게뭐지 진짜 꿈이아니라? 아니 와.. 진짜 당황스럽네 미치겠다 근데 나를? 진짜 이진석이? 꿈아냐? 진짜인가? 나를????
이제어쩌지 1일? 바로? 지금? 와 저런건 진짜 여신들만 받는 고백인줄알았는데.. 이진석이? 이진석이 나를? 하.. 이거 기분 괜찮은가? 허허..
'훌쩍'
뭐지? 나말고 누가 더있나? 일단 나가야겠다
진석 -"괜찮아?"
유라 -"얔!! 뭐.. 뭐야 왜 여깄어?!"
진석 -"얔이래 ㅋㅋㅋㅋㅋ 너 따라왔지~얘기좀하자"
유라 -"엉? 어 응 그래 어.. 얘기 해야지.."
벤치로 가는동안 아무 말 없이 걷기만했다 정말 지옥같았다
진석 -"많이 놀랐지..? 하하 놀랐을거야 하하..하..하"
유라 -"당연히 놀랐지.. 뭐 맨날 놀리기나하는 인간이 날 좋아할줄알았냐.."
진석 -"좋아하니까 그런거지.. 한번이라도 더 얘기하고 싶으니까.."
아 어색해죽을거같다..
유라 -"진짜 꿈에도 몰랐다야.. 아깐 내가 너무 정신이없어서.. 음.. 어 .. 근데 넌 내가 왜좋냐?"
진석 -"그냥"
유라 -"그냥?"
진석 -"응 그냥 뭐 어디가 좋아서 이런게 없어 그냥.. 그냥 친해지고 장난치다보니까 그냥 너한테만 장난치고싶고 그랬어"
유라 -"아니 뭐 너는 인기도 많은데 왜 나를.. 나는 여태껏 고백은 커녕 이쁘다는 말도 엄마말곤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진석 -"너 예뻐. 장난치느라 못생겼다하는거지.. 성격도 좋고.. 나랑 잘 맞는것도 좋고.."
와 미치겠다 진짜... 정말 와... 이런날이 올줄이야..
진석 -"혹시.. 아까 대답한거 그냥 빨리 내려가고 싶어서 그런거..야?"
유라 -" 아.. 응.."
진석 -"그럼 지금은.. 지금은 아니야..?"
유라 -"너 내가 1학년때 너 좋아한거아냐?"
진석 -"엥? 진짜? 진짜정말로?"
유라 -"응 근데 넌 인기도 많고 나한테는 꼭 남자애들한테 하는것처럼 대하길래 혼자 맘 접었었다"
진석 -"아.. 아닌데.. 나 아무한테나 장난안치는데.."
유라 -"솔직히 맘접은지 꽤돼서 아무감정이 없는줄 알았는데.. 아까 너가 고백한다고했을때 혹시 나 아닐까.. 다른사람이면 어쩌지 하는생각이 들더라.."
진석 -"그럼.. 그말은 "
유라 -"좋다고.."
진석 -"아.. 하하.. 아 좋다는거구나.. 하하하하.. 음 그럼 우리 이제부터 1일.. 인거.. 맞지..?"
유라 -"그런거지.."
진석 -" 후아.. 하.. 음.. 그럼 손 잡아도 돼.?"
유라 -" 그러던가.."
아 사귀는게 이런거구나.. 친구일때랑은 확실히 다른거구나.. 정말 미치겠다.. 어떻게 이렇게 심장이 빨리뛰지 친구였을땐 안그랬는데 사귀기로 하자마자 이러는건 뭐지.. 와 손에서 땀난다.. 진석이도 이럴까?
진석 -"벌써 숙소네.. 이제 들어가야 하지..?"
유라 -"그래야겠지..? 애들도 이제올때 됐고..."
진석 -"아쉽다.. 맨날볼사이인데도 너무아쉽다 헤어지는거.."
유라 -"하하.. 그러게.. 진짜 사귀는게 맞구나 우리.."
진석 -"그치.. 신기하다 진짜..그럼 먼저 올라가~ 나는 애들기다렸다가 갈게"
유라 -"응 그래.. 문자해~"
진석 -"응~ 이따 문자할게!"
진석이는 내가 다 올라갈때 까지 쳐다보고있었다
사랑받는느낌이 이런거구나.. 뭔가 든든하다
숙소로 들어오고 씻으려 가방을 찾았는데 속옷이없어졌다
유라 -"어디갔지..?"
주은 -"윤유라~~~~~언제왔어!! "
유라 -"아까~ 야 근데 나 지금 속옷이 없어졌다.."
주은 -"뭐? 안챙긴거아냐?"
유라 -"아냐.. 아까내가 말타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샤워하고 갈아입었는데 그속옷담아놓은 파우치 자체가 없어졌어.."
주은 -"헐.. 누가 속옷을 가지고가.. 미친 변태가아니고서.. 내껀 그대론데.."
지은 -"뭐여 소름끼치게... 방문은? 어떻게 들어왔어?"
인영 -"아 내가 머리가 아파서 먼저 키받아서 들어와있었어.. 근데 아무도 안들어왔었는데?"
유라 -"그래..? 내가 다른데 뒀나.. 뭐 어차피 낼이면 집에갈거니까.. 새로사지뭐.."
지은 -"지금 속옷이 중요하냐 ㅋㅋㅋ 이진석이랑 있다가 온거지?! 무슨말했어???"
유라 -"뭐.. 뭐그냥 .. 오늘부터 1일 이라고.."
지은,주은 -" 오오오오오~~~ 1일!!!!"
인영 -"축하해 부럽다 "
유라 -" 고마워 ㅎㅎ.. 아 처음으로 사귄거라서 사실 막 실감은 안난다 ㅎㅎ 막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주은 -"뭐 그냥 전처럼 지내면서 스킨쉽하고ㅋㅋㅋㅋ 그러는거지뭐~ "
유라 -" 야 무슨 사귀자마자 .. "
지은 -"야~~ 이거 얼굴 빨개지는거봐라!!"
주은 -" 야야 내일 화장하고 만나라!!"
유라 -"뭐? 나 화장 안해봤는데.. 틴트는 발라도.."
주은 -"뭐가걱정이야 ㅋㅋ 나만믿어"
다음날
윤우 -"헐... 뭐냐 뭐 달걀귀신이냐.. 얼굴왜이래.."
유라 -"뭐.. 뭐 총각귀신 만들어버리기전에 조용히해라"
진석 -"왜 예쁜데.. 나때문에 화장 한거야?"
유라 -"뭐.. 그냥 겸사겸사.. 주은이가 자꾸 화장해준다길래.."
진석 -"안해도 예뻐"
윤우 -"안해두 옢뿨~으 소름이다 진짜"
유라 -" 부럽냐? 부럽지?"
윤우 -" 완전 아닌데 토나오는데"
유라 -"부러워하는거 다티나 아 맞다(속삭이며) 너 내가 먼저 남친생겼으니까 소원세개 들어줘야한다~"
윤우 -"아.. 그걸 진짜로 믿었냐?"
유라 -"안해주면 니 초딩때 집열쇠 없어져서 화단에다 똥싸다 나한테 걸린거 다 말하고 다닐거야"
윤우 -" 아씨..."
유라 -" 개기지말자~"
진석 -"무슨얘기해?"
유라 -"박윤우가 우리보고 부러운가봐~진석아 우리 편의점가자~"
공항
주은 -"아.. 가기 귀찮다.. 비행기타면 귀아파"
지은 -"맞아.. 피곤해죽겠다 가서 바로 자야지"
유라 -"인영아 아직도머리아파? 표정이안좋다"
인영 -" 아냐~ 이제 괜찮아.. 그냥 피곤해서"
지은 -"유라 너는 이따가 진석이만나?"
유라 -"응~ 영화나 보려고"
지은 -"이야~~ 이젠 진짜 커플같다!! 잘어울려~~"
유라 -"쑥스럽구만~~ "
주은 -"어? 시간됐다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