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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경찰 지망생 로한
작가 : 쿨쏘
작품등록일 : 2019.9.21

경찰 지망생 로한이와 그의 여사친(?)희랑이의 여러 추리들!! 가벼운 말투 때문에 얄밉지만 얄밉지 않은 로한이는 많은 위험을 무릎쓰고 범인과 만나는데!!

 
11장. 약속의 그 날
작성일 : 19-09-25 16:34     조회 : 29     추천 : 0     분량 :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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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로ᆞ한ᆞ아!"

 "으움..."

 "또야?"

 "ㅇ...아니야!!! 일어났어! 근데 무슨 일이야? 아침부터..."

 "ㅇ...얘가... 야, 지금 6시야!!"

 "뭐야아... 그니까 아침이잖아..."

 "새벽이지. 빨리 일어나."

 "그니까 왜!"

 "야!!! 오늘 놀이공원 가기루 했잖아!!"

 "응? 내가?"

 "얘가..."

 "ㅇ...아니야! 안 잊었지^^ 그럼 준비하고..."

 

 꼬르륵ㅡ

 

 

 "아..."

 "너... 또 아침 안먹은거야?"

 "ㅇ...아니... 6시에 밥 먹는 애가 어딨어.. "

 "여깄다, 여기!!!"

 "흐익~ 근데 6시에 놀이공원가면 아직 개장 안했을텐데..."

 "에에? 로한아. 너 대체 무슨 놀이공원 생각한거야? 이 근처에 놀이공원이 있어? 거의 다 도착하면 9시야."

 "3...3시간이나 걸렸나..."

 "오늘 금요일인데다가 차는 많이 막히잖아."

 "우음... 알겠어 알겠어... 5분만요 님..."

 "이...로...한...!!!!"

 "히익!!!! ㅇ...알았어... ㅈ...제발 사전만은... 악!!!"

 

 그렇게 나는 괴력 희랑이 때문에 강제 기상을 했다.

 

 "자. 샌드위치야."

 

 한 눈에 봐도 달아보이는 이 샌드위치는, 희랑이가 평소 즐겨먹던 것이였다.

 

 블루베리 잼에 딸기잼이라니. 아침부터 날 당뇨로 죽게하려는게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한 입 물었다. 이런 애가 어떻게 요리 실습에서 최우승을 했냐며 비꼬겠지만, 희랑이는 마음 먹고 하면 이런 샌드위치도 고급이 된다.

 

 "우음..."

 "얘가.. 아직 잠이 덜 깼어?"

 "후암... 어제는 사건 파일을 보고 있어서어..."

 "하는 수 없지, 뭐..."

 

 당분으로 가득한 악마 샌드위치를 먹은 뒤, 느글거리는 속을 뒤로하고 옷을 입었다.

 

 "로한아."

 "읭?"

 "이거 먹을래?"

 "또 단거야??"

 "야, 너는 내가 무슨 당 중독자인줄 아니? 니가 좋아하는..."

 "에데뎃?! 호두파이?!"

 "ㅇ...어... 어제 가게에서 사와서, 오늘 갖고온거야."

 "우왓! 감사해요, 님!!"

 

 희랑이가 사온 호두파이를 입에 쑤셔넣었다.

 

 "우음~"

 "너 너무 맛있게 먹는거 알아?"

 "음?"

 "에효... 됬어. 가자."

 

 남은 호두파이를 냉장고에 넣고 집을 나섰다. 집을 나오고 생각한건 '아... 내가 오늘 다 내야하는구나...' 였지만.

 

 정말 차가 막히는 바람에 3시간 동안이나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타긴 했지만...

 

 "도착...이다..."

 "응! 자, 가자 빨리!!"

 

 자유이용권 끊고 들어가 바이킹부터 시작해서 롤러코스터까지. 거의 모든 놀이공원을 둘러봤다. 기념품점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다가, 희랑이가 내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응?"

 "로한아... 나 이거..."

 

 희랑이가 집어든건 파란색 눈을 가진 강아지 인형이였다.

 

 "얼만데?"

 "음. , 6만 5천원!"

 "히익?!"

 "사주어~ 사줘어~"

 

 그걸보고 직원분이 쿡 웃으시더니 말씀하셨다.

 

 "여자친구 분이 정말 예쁘고 귀여우시네요! 기분이다! 깎아서 3만원!"

 

 이게 웬 횡재? 6만원 짜리 인형을 3만원에 사줬다. 그리고 마지막 유령의 집. 진짜처럼 잘 만들어졌다고 해서 들어갔다. 시체 맨날 보는 내가 봐주지.

 

 "꺄악!!"

 "//"

 

 희랑이가 내 팔을 꽉 잡고 붙었다. 별로 진짜처럼 잘 만들지 않았는데.

 

 그리고.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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