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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순간을 위한 왈츠
작가 : 수리수리
작품등록일 : 2017.10.31

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척, 무대 위에서 보란 듯이 춤을 춘다. 너를 살리기 위한, 그리고 시작과 함께 천천히 망가져갔던 우리를 위한,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아닌, 이 순간을 위한 왈츠.
죽은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온 한 여자의 이야기.

 
20. 그 첫사랑이랑도 이렇게 했어?
작성일 : 17-12-06 13:16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5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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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는, 아직 우리가 행복했을 시간.

 

 

 "나, 사랑해?"

 

 

 그에게 묻자, 게임에 열중한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응? 윤승조-"

 

 

 나는 늘 불안했다. 너와 안고 있으면서도 확인받고 싶어서, 늘 안달이 났었다. 내 재촉에, 조금 짜증스럽게 눈을 들어 나를 본 그가 짤막하게 답했다.

 

 

 "그런 거 묻지 마."

 

 "…왜?"

 

 "거짓말하고 싶지 않아."

 

 

 무슨 뜻이냐고. 날 사랑하지 않는단 뜻이냐고 묻고 싶었다. 그러나 결국은 묻지 못했다. 나를 사랑하는지의 여부보다도, 너를 잃는다는 자체가 무서웠다. 그냥 나를 사랑한다고 믿고, 너를 만나고 싶었다. 그만큼 내가 너를 사랑했기에.

 

 

 

  * 순간을 위한 왈츠 *

 

 

 비가 조금 잦아들었을 무렵, 우리는 조금 어색하게 차에 올라탔다. 시트 다 젖겠네, 나직하게 중얼거리는 승조의 목소리에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 차가 출발했다. 자연스럽게 난방을 트는 그의 손가락을 응시하고 있는데, 가방 속에서 전화가 울렸다. 도경의 이름이 떠 있었다.

 

 

 "받아."

 

 

 나를 힐끔 보며 입을 여는 승조의 말에, 나는 천천히 휴대폰을 열었다.

 

 

 "여보세요?"

 

 [혹시 지금 승조랑 같이 있어?]

 

 

 그의 옆은 조금 시끄러웠다. 생각해보니, 우리는 말도 없이 병원을 빠져 나온 거였다.

 

 

 "아… 네. 그렇게 됐어요."

 

 [아, 승조가 전화를 안 받아서. 괜찮으면 됐어.]

 

 "……."

 

 [그건 그렇고 지금 시각에 같이 있는 거면, 그만두기로 한 거야?]

 

 

 사실, 아직 정하지 못했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했을 뿐.

 잠시 침묵이 흘렀다. 내가 말이 없자, 피식 웃은 도경이 입을 열었다.

 

 

 [정해지면 말해줘. 그리고 승조한테 이따 내가 연락 주랬다고도.]

 

 "알았어요. 고마워요."

 

 

 나는 천천히 전화를 끊었다. 무표정히 핸들을 잡고 있던 그가 입을 열었다.

 

 

 "도경이야?"

 

 "응. 너한테 연락 주래, 이따."

 

 

 갑자기 침묵이 흘렀다. 아까와는 조금 다른, 싸늘한 침묵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제야 깨달았다. 그의 입장에서 그는 도경의 오랜 친구고, 나는 도경의 여자 친구고. 그리고,

 우리는 선을 넘었다. 명백하게.

 

 아무런 대화 없이 꽤 긴 시간을 달려, 승조가 그의 맨션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신호 대기 중인 차를 보며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병원 말고, 집으로 가게?"

 

 "응."

 

 

 짧은 대답에 어쩐지 가슴이 턱 막히는 것 같아 고개를 떨구었다.

 이윽고, 차 문이 닫혔다. 맨션 입구로 들어가는 승조의 뒷모습을 보았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 겨우 가까워졌나 했는데, 또다시 네가 멀어진다.

 

 …

 

 그리고, 나는 조금 급하게 차에서 내렸다.

 

 

 "나, 그 사람이랑 안 만나."

 

 

 승조의 뒷모습이 멈추었다.

 

 

 "아니, 만나긴 하는데. 내 말은."

 

 "….."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만나는 척 한 거라고? 왜?

 

 그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다 포기한 사람처럼, 왜 이제 와서 변명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몸을 돌려, 운전석에 오르려던 찰나였다.

 

 

 "화보 감독님이 와인을 선물했어. …네 거도 나한테 있어."

 

 

 뜬금없는 말에, 나는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잠시 망설이는 듯 하던 그가, 다시금 입을 열었다.

 

 

 "집에 있는데, 가지고 갈래?

 

 

 *

 

 혼자 살기엔 과하게 넓다 싶은 그의 집은, 온통 그의 냄새로 가득한 그의 공간이다. 와인 보관함으로 간 그를 기다리며, 나는 아주 오랜만에 보는 그의 집 거실을 돌았다. 그의 집은 남자치고도 꽤 깔끔한 편이었다. 물에 젖을까 차마 소파에는 앉지 못하고, 테이블에 놓인 게임팩들을 손으로 쓸어 보았을 때였다. 테이블 위에 익숙한 물건이 놓여 있었다.

 

 나는 천천히 손을 뻗어 그것을 집었다. 묵직한 그것에는, 음각으로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il primo amore -그러니까 이건,

 

 

 '첫사랑, 이라는 향수예요. 당신에게 어울릴 것 같네요.'

 

 '그거, 사려고?'

 

 '…괜찮네.'

 

 

 피렌체에서 그와 내가 함께 보았던 그 향수.

 그 때 너, 그걸, 산 거야?

 대체 왜?

 

 이해할 수 없는 먹먹한 감정에 휩싸여 한참동안이나 향수를 내려다보고 있을 때였다.

 

 

 "뭐가 좋아? 네가 골라."

 

 

 그 목소리에, 나는 황급히 향수를 내려놓았다. 와인 병 두 개에 시선을 고정한 채, 승조가 거실로 나오고 있었다. 당황하지 않으려 애쓰며 나는 그 옆에 다가갔다. 미간을 모은 채 신중히 바라보던 그가, 라벨을 내 쪽으로 내민다.

 

 

 "난 잘 모르겠어."

 

 

 나는 두 개의 와인을 바라보며 잠시 고민했다. 하나는 달콤하지만 아주 독한 것, 하나는 드라이하지만 독하지 않은 종류의 와인이었다.

 

 

 "둘 다 마시고 싶은데."

 

 "그러든지."

 

 

 승조가 어깨를 으쓱하더니 두 병을 다 내밀었다. 내게 내밀어진 묵직한 와인 병들을 바라보고 있다, 나는 천천히 휴대폰을 열었다. 아까부터 어딘가 답답하던 사고가 탁 트인 듯 맑아진 기분이다. 단조로운 신호음 뒤, 다정한 목소리가 수화기를 타고 넘어왔다.

 

 

 [응?]

 

 "저, 그만 둘게요."

 

 

 나의 감정을 속이고, 당신을 이용하여 그를 자극하는 일도, 그래서 그의 마음을 시험하는 일도. 더 이상은 하고 싶지가 않다.

 다만, 믿어 보고 싶다.

 

 il primo amore, 그 향수가 암시하는, 그의 마음의 의미를.

 

 잠시 정적이 흐르다, 이내 낮은 웃음소리가 타고 넘어왔다.

 

 

 [그래. 결론 낸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가끔 만나고 하면 좋겠네.]

 

 

 다정한 목소리에, 나는 울컥하려는 감정을 누르며 짧게 대답했다.

 

 

 "밥 먹어요. 가끔."

 

 

 이내, 전화가 끊어졌다. 휴대폰을 내리며, 나는 의아한 얼굴을 하고 있는 승조에게 입을 열었다.

 

 

 "나 방금 헤어졌는데, 같이 마실래?"

 

 

 그 말에, 승조가 사레가 들린 듯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한참 뒤에야, 진정한 그가 입을 열었다.

 

 

 "… 너, 진짜 정상 아냐."

 

 

 

 *

 

 승조가 나름 심각한 얼굴을 하고서 냉장고에서 치즈며 생햄 따위를 꺼내 접시에 조심조심 얹는다. 나는 턱을 괴고 그가 음식을 세팅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짙은 눈썹, 색이 옅은 눈동자. 코도 높고, 메이크업을 잘 안 하다 보니 피부도 깨끗하다. 화면상으로는 장난기 많고 귀여운 얼굴이지만, 실제로 보면 의외로 남자다운 얼굴이기도 하다. 감상하듯 그를 쳐다보고 있자, 승조가 어이없다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잔 좀 꺼내주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눈을 가늘게 뜨며 찬장을 보았다. 와인잔은 가장 위에 있는 찬장에 있었다. 손 끝 발 끝을 동원해가며 잔을 잡으려 끙끙대고 있는데, 뒤에서 뻗어 온 손이 잔을 꺼냈다.

 나는 화들짝 놀라 돌아서다 그대로 굳었다. 승조의 손이 아직 찬장에 닿아있는 바람에, 그의 얼굴이 새삼 가까웠다. 그가 눈썹을 들어 올린다.

 

 

 “또 컨셉이야? 이번엔 순진한?”

 

 “…아니거든.”

 

 “지루할 틈이 없네.”

 

 

 픽 웃은 그가 내 볼을 쿡 찌른다. 어이가 없어 벙찐 얼굴로 그를 보자 짐짓 입가에 웃음을 지운 그가 접시와 잔을 든 채 뭐하냐는 듯 입을 연다.

 

 

 "뭐해? 와인."

 

 

 아. 잽싸게 정신을 차리고는 와인 하나를 바켓에서 꺼내 들었다. 어쩐지 자꾸 얼빠진 행동을 하는 것 같다.

 

 

 씻기도 애매해, 우리는 젖은 옷을 걸친 채로 베란다에 앉아 와인을 땄다. 테이블에 턱을 괴고 엎드린 채 와인을 마시는 그와, 의자에 완전히 몸을 기댄 채 잔을 든 내가 있었다. 와인 잔이 가볍게 부딪혔다. 씁쓸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빠르게도 잔을 비운 그가 천천히 중얼거렸다.

 

 

 "도경이랑은 안 사귀었었던 거지?"

 

 "눈치 챘었지?"

 

 "응."

 

 

 당연하단 듯 고개를 끄덕이는 그가 얄미워 눈을 흘겼다. 아무렇지 않게 잔을 들던 그가 갑자기 생각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근데, 가끔 밥 먹는 거 하지마."

 

 "왜?"

 

 "… 그냥."

 

 "네가 뭔데?"

 

 “나?”

 

 

 승조가 나른한 눈으로 나를 돌아보았다. 그 시선에, 나는 목 어딘가가 답답해지고 있었다.

 

 

 "네가 좋아하는 사람."

 

 

 나는 대답 없이, 잔을 가볍게 돌렸다. 붉디 붉은 와인이 찰랑였다.

 

 

 "…있잖아."

 

 "응."

 

 "나, 첫사랑이… 있었어."

 

 

 내 말이 끝나자마자 그가 인상을 구겼다.

 

 

 "다른 남자 얘긴 아니지 않나. 이 분위기에."

 

 

 못마땅히 중얼거린 그가 손을 뻗어 내 소매를 만지작거린다. 그럼에도, 나는 눈을 내리깐 채, 말을 이었다.

 

 

 "나는 너무 서툴러서, 줄 줄 밖에 몰랐는데."

 

 "말, 하지마."

 

 "정말 사랑했는데… 나를, 잔인하게 버렸어."

 

 

 듣기 싫다는 듯, 그가 내 목을 끌어당겼다. 순식간에 입술이 겹쳐진다. 달콤하고 지독한 와인 맛이 흘러들었다. 내가 시선을 피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지, 내 볼을 잡은 그가 뚱한 얼굴로 나를 본다.

 

 

 "질투하라고 말하는 거지?"

 

 "너 닮았어. 그 사람하고."

 

 

 마음에 안 든다는 듯 치켜 올라가 있던 그의 미간이, 일순 풀어졌다. 어딘가 흔들리는 동공으로 날 응시하는 그를 마주 보며, 나는 끊어질 듯, 희미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아, 나는 눈을 감았다.

 

 

 "… 그런데 있잖아."

 

 "….."

 

 "그 사람… 나를 사랑하기는 했을까."

 

 

 너는, 나를 사랑하기는 했을까.

 

 "응."

 

 

 그 말에, 나는 눈을 번쩍 떴다.

 

 

 "사랑했어. 아주 많이."

 

 

 뭘 알고 말하는 건지. 나는 빠르게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

 

 

 "…왜?"

 

 “그냥. 그럴 것 같아서.”

 

 

 어쩐지 궁금한 점이 많아진 나를 보며, 그가 살짝 웃더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나른하게, 중얼거렸다.

 

 

 "너, 감기 걸리겠다."

 

 "…너도."

 

 

 옷은 어느새 군데군데 말라, 더욱 찝찝해진 상태였다. 살짝 인상을 찌푸리자, 그가 테이블에 턱을 괸 채 입을 열었다.

 

 

 "씻을래?"

 

 "어? 지금?"

 

 "이리 와봐."

 

 

 승조가 앉은 채로 내 손을 잡아끌었다. 얼떨결에 와인 잔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 앞에 서자, 그가 살짝 짙어진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손을 뻗어 내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 둘, 풀어내기 시작했다. 떨리는 눈으로 그를 보자, 설핏 웃은 승조가 내 목을 끌어 당겼다.

 

 가볍게 부딪히던 입술이, 점차 짙어졌다. 승조의 입술이 자극적으로 부딪혀왔다.

 

 

 "씻, 는다며."

 

 "응."

 

 

 가쁜 내 물음에, 그가 내 목에 얼굴을 묻으며 대답했다.

 

 

 "조금 이따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키스하며, 달라붙어 잘 벗겨지지 않는 서로의 옷을 찢어낼 듯 벗겨냈다. 아까 같은 여유로움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쉴 새 없이 입을 맞추며, 그가 내 몸에 그의 흔적을 새겨나가기 시작했다.

 

 거친 호흡이 뒤섞였다. 급한 손길로 내 옷을 끌어내린 승조가 나를 바닥에 눕혔다. 내 허벅지를 끌어당기며, 그가 속삭였다.

 

 

 "짜증나는 질문해도 돼?"

 

 "…뭔데?"

 

 "그 첫사랑이랑도, 이렇게 했어?"

 

 

 웃음이 터지는 바람에, 나는 그의 어깨를 때렸다. 역시 아까부터, 그게 신경 쓰였나 보다. 내 웃음에 조금 짜증이 난 듯 그가 곧바로 거칠게 파고 들어왔다. 때문에, 나는 정신없이 자잘한 신음을 토해내야 했다. 눈앞이 점점 아득해지고 있었다.

 

 귓볼을 가볍게 물며, 그가 속삭였다.

 

 

 "더 짜증나는 질문해도 돼?"

 

 

 이미 대답할 겨를이 없는 나는,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저었다. 내 손을 그의 허리에 감게 한 채, 승조가 가쁜 호흡으로 입을 열었다.

 

 

 "나 사랑해?"

 

 

 아. 나는 묵직하게 내려앉는 심장에, 입술을 깨물고 그를 응시했다. 항상 내가 하던 질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 질문을 싫어했었다. 그런데.

 

 확신이 없는 눈을 한 그는 처음이다.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아, 나는 그냥 그를 바라보았다. 말없이, 묵묵히. 그리고, 마찬가지의 시선으로 나를 본 그가, 내 눈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나도."

 

 "…."

 

 "그러니까, 울지마."

 

 

 너와 만나는 동안, 너는 한 번도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준 적이 없었다.

 울컥한 나를 눈치 챘는지, 달래듯 그는 내 눈이며 코에 입을 맞추었다. 쉴 새 없이,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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