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은 오늘도 ,
재활 후엔 언제나 그랬듯 초췌해져서는 아주 한참이나 샤워를 하고 나와 수건을 툭 내민다-
자욱한 바닐라 향기와 꽃향기를 몰고 나온다- 이젠 그 모습이 익숙해진 내가 제습기를 켜고서 그에게 다가선다-
그는 싱긋이 웃는다,
입가에 난 상처가 보인다-.... 저리 못살게 입술을 물어 뜯는다-
"이거 , 머리 닦아주는거... 아주 습관이에요-버릇을 아주 잘못 들였어 내가- "
내가 푸념하는 척 툴툴대자 그는 씩 웃으며 말을 건낸다-
"왜, 난 당신이 내 머리 쓸어줄때가 제일로- 좋던데.. 그리고 애초에 당신 머리 닦아준건 나 아니었나?"
내가 실없이 웃는다...
"그랬나요? , 어리광이 심해진건 당신인데?
당신 맨날 머리 닦아달라- 잠들기 전까지 손 잡아 달라
심심하다 말하고 놀자- 맨날 징징거리는건 당신이잖아요-"
토라진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온다-
"뭐? 진짜 너무해"
그는 아기처럼 수건을 머리에 뒤집어 쓰더니 턱 밑에 살짝 묶고서는 묻는다-
"오늘 종일 고생해서 , 다음주 되면 , 나 팔에 뭐 끼고 , 이제는 일어나서... 걷는다는데?... 칭찬도 안해줘?"
"진짜요? , 벌써요?"
나는 놀랬다.
이 사람이 열심히 재활 받는 건 알았지만 , 의사는 툭하면 못걸을 것 같다- 못걸을 지도 모른다-
또는 - 팔에 뭐 끼고 걸을 려면 재활만 몇개월이 더 걸린다 그랬었는데....
이 사람은 재활도 요령이 생긴 것 처럼
또 , 결국엔 해 낸다- , 강비서님 말로는 아직도 하고 나면 입헹구러 가기 바쁘단다.. 하도 안을 씹어대서....
입술도 물어 뜯어대고..... 나는 그 입에 눈이 가고 만다..... 생긴 상처들에 눈이 닿고 그러니 마음이 시큰한다.
염증 생길까봐서 가글 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
약용 가글이라서 무지하게 따가울 텐데 ... 그것도 참는다..
이제는 아주- 참는게 습관이 되어 버린 사람이게 된 것이다-
내 가슴이 다 따갑게...
"응 벌써, 나 그만큼 걷는다구, 나 잘했지?
그럼 이마에 뽀뽀 해 줘-"
유치원생처럼- , 칭찬 스티커 받고싶어 애교부리는 유치원생마냥...
이 사람은 뽀뽀도 적립인줄 아는지 툭하면 이런 소릴 하면서
눈을 감는다..
그리고, 눈감고 입술부터 내밀면서- 이마는 무슨..
"입은 왜 내밀어요?"
내가 물었다...
"아니... 이마가 멀면, 나와있는데 하라고-"
그가 베시시 웃으며 대답하기에 내가 대답했다.
"이마가 더 가까운데요?"
"쳇, 안속네"
그 말에, 내가 잠시 웃으면서 바라보고 있자 눈을 반짝 뜨면서 묻는다
"나 계속 기다려? "
끝 무렵에 살짝 웃는데, 눈이 진지하다... 나는 결국 이 말을 또 농담으로 받는다...
"...해 줄려고 했어요- 그런데 당신이 눈을 떴잖아요, - 그럼 기회 없는 거지 뭐-"
"그런게 어디있어-"
팔부터 확 잡아 당긴다-
"빨리- 당신, 개인사업자 아냐? 이렇게 계산이 약해서 , 당신을 대체 어디다 써- "
그가 입을 삐죽인다...
눈에 싸늘한 빛- 그 밑에 일렁이는 분홍빛이 , 싸늘함을 걷어낸다..
그 빛이 무섭다기 보다- 나 이 남자한테
꽉 잡혔구나 싶어서-.... 괜히 더 설렌다...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
"...저...저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프리랜서거든요!"
천연덕스럽게 돌아오는 대답이 더 가관이다..
"그게 그거지 , 흰색이나 백색이나... 계란이나 닭알이나..."
그는 잔망스런 표정으로 ,
못마땅 할떄 그러듯, 장난스레, 눈알을 굴린다- 이제 장난칠 여력도 돌아 온 것이다-
내가 피식 웃으면서 숨을 피식 내 뱉었더니 그는 당겨서 입을 맞춘다- 바둥거렸더니 더 꽉 잡는다.
깊게 휘감겨오는 향이 짙어서 ,
숨이 꽉 잡힌다..... 아무런 말도 , 생각도 들지 않고 그만이 가득하다....
몸 속 어딘가에서 심장이 여러개로 분열이라도 한 듯- 맥이 너무 뛰어서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한참후에 떨어져서 나는 소심하게 항의한다.
"뽀뽀라면서요!"
"뽀뽀나, 뭐- 키스나 그게 그거 아니야?"
그가 씩 웃으며 대꾸한다... 그는 목적을 달성한듯 개운한 표정이다,
나는 발끈한다
"그게 어떻게 같아요?"
"그럼, 그게 어떻게 다른데? 말 해줄래? .... 내가 다치고 나서- 통 기억력이 좋지를 않아서..."
그가 눈을 태연 자약하게 가늘게 뜨면서 내게 묻는다. 애초에도 눈이 워낙 긴데다가 ,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는 , 내가 당황하는게 재밌어 죽겠다는 듯이 싱글거린다- 방긋 웃으며 ,
대답하는 투가 더욱 그렇다..
"진짜!!"
"말해 봐, 두개가 어떻게 다를까?... 한번 다시 해보면 알수 있으려나...."
능청스레 말하면서 생글거리는 눈웃음에 ... 나는 어이가 없다..
나는 한발짝 물러서면서 입을 딱 막았다... 그는 그 행동을 빤히 보더니
곧 피식 웃는다- 그에게서 향긋한 꽃향기가 맴돌아 , 얼굴이 뻘개졌을 나는 말 없이 머리만 죽어라
닦아준다- 힘을 잔뜩 실어서!! 그러자 그가 엄살을 부린다
"아아아, 아퍼!"
"다리 뿌서진거 뼈 맞출때도 참은 사람이 !!! 이게 뭐가 아퍼요"
그가 내 말에 키들키들 웃는다 -
"그도 그래, 사실 , 당신 손은 어째도 부드러워서.... "
내 손을 꽉 잡는다. 손에 놀랄만큼 힘이 있다-
"그래.... 뭐, 안 아퍼-"
난 , 아직도 빨개진 얼굴로 빽 소리친다-
"머리도 그러니까 본인이 닦아요-"
수건을 탁 쥐여주자 그가 눈을 찌푸리면서 투덜거린다-
"뭐 , 머릴 못 닦어서 닦아달랬을까봐?
하여간 몰라도 한참 몰라- 그 김에 당신 손길도 좀 느끼고- 당신 손도 좀 잡고-
.... 손도 좀 내 얼굴에도 닿고...
안아도 보고-..... 아까처럼 시간 아까운데 ,
틈틈이 뽀뽀도 하고- 당신한테 닿아 있고 싶으니까 그러지-"
말이나 못하면, ..... 말 안할땐 어떻게 살았데? ... 말을 하는 입이 예뻐서- 노골적으로 애정을 원하는 눈이
너무 달콤해서...
나는 오히려 내 할말은 까맣게 까먹고서 난 좀 버벅거리다가 말을 말고서
결국 머리를 다시 닦아준다- 그는 그 손길이 기분 좋다는 듯 내가 닦아주는 대로 머릴 얌전히 대고
살짝 살짝 웃는다. 머리가 얼추 마르고 내가 다 됬어요 하고 다시 수건을 주자 그가 툭 말을 던진다-
"아참... 가방 싸야 되 당신-"
"가방이요?"
그가 싱긋 웃으며 대답한다.
"응, 가방 싸야 되- 우리 여행갈꺼거든.. 국내지만?"
"진짜요?"
내가 되 묻는다.. 매일같이 병원에다-, 바빠서-
한동안, 나는 집 밖으로도 잘은 못 나갔다. 프레스가 끈질기게 따라붙는데다
그가 불안해 하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잠시 잠시 외출말곤 같이 나가질 않았다....
그는 내 기쁜듯한 표정에 자신이 더 기쁜 표정이다..
"운전, 내가 못하는데... 괜찮아?"
"나 못믿어요? 나 운전 완전 잘하는거 알면서....그보다 약은요? 또- 약도 약이지만....."
"걱정 안해도 되- 나 이제 그만큼은 안 아퍼-"
나름 호기롭게 말하는 얼굴에 난 어이가 없다... 말도 안되-
자다가도 아파서 깨서 진통제 먹는거 다 아는데...
내가 볼에 쪽 소리나게 입 맞추고 대답한다-
" 내가 챙길게요 그냥,"
그 말에 그가 난처하다는 듯이 눈썹을 구기며, 내게 말한다..
"미안해-"
"뭐가요?"
내가 수건을 빨래하는 곳에 던져 넣으며 무심하게, 대답했더니 그는 중얼거린다
"나 , 당신 여행갈땐... 아니 당신이랑 여행갈때는 - 언제나 당신 자신만 챙겨서 가길 . 그러길 바랐거든..
그런데 당신이 결국 또 나를 챙겨야 하잖아....."
"...."
"그게 미안해, 나를 살펴야 하는게.. 나를 살피게 해서 내가 챙겨 주는게 아니라, 니가 날 챙기게 해서.."
나는 그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
눈 높이를 맞춘다....
그는 내 무릎이 아플까 반사적으로 무릎에 눈이 향하고
곧 , 손을 뻗어서... 내 머리께를 쓰다듬는다...
미안해 하는 표정, 여유없는 얼굴..... 그 얼굴이 마음이 찡하니 아파온다..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
이런 얼굴.. 이렇게 여유 없는 표정... 이게 내가 , 혹시라도 이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 , 그 탓이라면 이건 다 내 죄다..
이 사람은 힘에 부치게 .... 뛰고 또 뛰고 , 내 손을 꽉 잡아주는데
내가 못해줄게 대체 뭐라고.... 나는 다 버리고 다 놓고
이 사람에게 왔는데....
그리고 , 세상에 이렇게 안는 다는 게 , 사랑이라는게 ... 이렇게 가능한거였구나 싶게끔.... 나를 안는다......
이렇게 안길수도 있었는데..
남은 내 시간이, 아주 많이 길어서... 이렇게 안기는 순간이 아주아주 길었으면 좋겠다고..
세상 단 한번처럼 , 죽기 직전의 포옹처럼...
이리 모든 한번 한번의 포옹이 애틋하고 좋았을 수도 있었는데... 그리 생각하게끔 만든다..
내가 , 나 따위가 대체 뭐라고..
내내 이 사람이 흔들리나? 하고, 제발 그리고 흔들렸으면 하면서 , 살피던 가면같이
붙어 있던.....예전 표정은 이미 온데 간데 없고 얼굴이 솔직해졌다...
그대로 얼굴을 드러내 준다... 나를 원하는 눈이, 여유 없어보이는 얼굴이... 애처롭게 슬쩍히 감기는 눈이
안타깝고 맘아프다- 내 존재가, 이 사람을 이만큼이나 흔들수 있다는 것에.....
나는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낀다...
내가 그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다시금 천천히 말을 꺼낸다..
"당신 기억하죠?.. 내가 다신 당신 안 떠난다고 했던거.... ? "
나는 확인하듯이 묻고 그는 눈으로만 답한다..
그도 안다. 아는데 그를 이렇게 여유없게 하는게
간절하게 하는게 뭔지, 나는 아직 알지 못한다.
아마 - 전의 사랑이 그리 되었다는 두려움일지도 모른다-
그는 가지고 싶을때, 혹은 가졌다 생각할때 잃었던 것들이 워낙에 많았으니까.....
나는 그가 이해했으면 했다. 우리에게 이제는 안식이 온 것이라는걸 ... 말 해 주고 싶었다. 알려주고 싶었다.
"알죠? ... 난 결혼 안하고.. 계속 이대로라고 해도..
우리 사이에 어떤 약속도 없대도... 상관 없어요-... 당신만 내 곁에 있으면요...
당신은 나를 용감하게 하거든요.... 나를 빛이라 말해주고.... 나를 너무나 사랑해줘요... 그래서,
나 너무 행복해요....
당신이 아니면 이런 사랑은 , 그 누구도 줄수 없다고 믿을 만큼...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나를 - 많이 사랑해주잖아요...... 이런사랑을 내가 어디서 또 만나요?
절대 만날수 없을 거에요... 나는 , 당신 아니면 안될거 같거든요.....
그러니까.... 그런거 미안해 하지 마요..... 나 당신 절대로 안 놓을게요 ... 죽어도 안 놓을게요"
내 눈에 , 담긴 간절함이 보였을까...
그의 눈에 불현듯 약간의 물기가 어리고...
그는 행복감을 견딜수 없단 듯한 표정으로 입술을 깨문다.... 다시 눈이 곡선을 그리고 ,
눈에 애교있는 눈웃음이 떠오르고- 여전히 입술을 깨물고 있다. 그 입술을 놓치면 뭔가
말이 먼저 튀어나갈까봐 억지로 잡고 있는 것 처럼- 그 표정이 참을수 없이 좋다..
나는 이 사람이 너무 좋다..... 그는 내 머리께를 여전히 쓰다듬으면서.......
나를 바라본다...
"나 당신이면... 충분해요.... 당신이면.... 완벽해요.... 당신이면...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지금만으로도- 나 하늘이 두려 울 만큼 행복해요-"
그는 그 말에..나를 꽉 껴안는다.... 행복해서 눈물이 날것 같은게 이런 기분일까?... 그의 팔에 있는 힘이
세다- 나를 너무나 꽉 껴안는다..
"나도, 그래...... 당신이면 , 충분해.... 당신이면 족해....
그것만으로도....
나는 ..... 다시 신을 믿어, 절대 안 믿는다고 하면서 독하게 밀어낸, 그 신을 말이야...
다시 구원의 존재를 믿어.... 다시, 사람의 선의를 믿게 됐어....
당신은 내가 믿지 않겠다... 놓겠다 한 것들을 ... 결국엔 믿게 만들어.........
언제나 그랬지, 아니라고 부정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인정하게끔 해...
사막에 다시 물을 채우고..
호수를 바다로 만들었다가..
사막이 된 , 그곳에 다시 바다를 채우는 여자야....
당신이 얼마나.... 그리도 놀라운 여자야...... 알지?......
당신은,나에게... 그런 여자야... 나를 걷게해
얼었던 나를 말하게 해..... 생각이 멎었던 나를 생각하게 , 해......
나 , 정말로 당신 사랑하나봐.... 얼빠진 놈처럼... 하루 종일 당신 생각만 해..
글쓴다는 놈이...... 글만 쓰면 당신 이야기야...... 당신이야... 모든게 당신에게 쏠려 있나봐...
사랑해..
내가 , 목숨 다 하는 날 까지.... 당신에게 마음 다해 사랑해줄게... 당신이 이 사랑이 , 언제나 당신 곁에 있어서..
절대 두렵지 않을 때 까지... 당신을 사랑할께...
내 맘... 알아줘, 믿어줘..... 사랑해...
사랑해... 하임아.. 사랑해......"
내 귓가에 속삭이는 사랑한단 말- 힘있게 , 그의 가느다란 목을 타고 나오는 ,
그 말이 ,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그 입에서.... 얇고 ,빨갛게 물든 그 입에서
쏟아진다... 어떻게 사랑해도 , 어떤 연애에서도..
이렇게 많이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적은.......
단 한번도 - 단 .... 한번도 없다....
이런 말을 들으면서, 이말이 , 나를 꾀기 위해 하는 한순간의 말이 아니라.... 진심이구나 싶어서..
이토록 심장이 뛰어온 적도 없다.
아... 설레서 죽는다는게 이런 기분인가
싶을 정도로 설렌 적도 없다. 마음이 아리고 , 설레고 , 핑크빛인 피가 투두둑 퍼지는 것 처럼- 온 몸의 기분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행복해서 눈물이 막 흐른적도 없었다.....
그 말이.. 이렇게나 , 뜨겁고 - 뜨거워...
평생을 , 마음속에서 , 나를 뜨겁게 데워 줄 말이라고는, 감히.. 단 한번 생각한 적도 없다...
그는 내 귓가에 늘 소중해서 죽어버릴것 같다는 듯 , 간절한 목소리로 내게 말한다...... 한번을 말해도
그 말에는 너무나 진심이 꽉 채워져 있어서.. 일정 양 이상이 담기어 있어서........
나는 가슴이 , 뜨겁다-
"사랑해 하임아"
내가 늘 닿기를 소망하였던... 늘 그려서 늘 바라기만 해서
아직도 닿았다고 아직도 내 것이라 믿을 수 없을 만큼
아직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 말하기도 귀하여 망설이는 ,
깊게 사랑하는..
깊게 아끼는 그 남자는....
그 차가와 다 얼려 버릴듯 해 - 무섭다 생각했던 , 눈이 끝없이 깊어
무섭기 까지 하던 그 남자는..
지금 세상 그 어떤 보물보다- 나를 소중히 안는다..... 나를 사랑한다고 내 귓가에 끊임없이 속삭인다...
내가 , 자신의 세상에 떨어진 유일한 구원이라면서..
내 얼굴에 , 자신의 얼굴을 비벼온다... 마치- 마지막 사랑을 , 죽음 끝에서 다시 만난 사람처럼.....
절망의 끝에서, 뚝 떨어지다-날개를 만나 날아오른 사람처럼
내게 헌신을 다 한다.
내게 , 수십번 수백번 사랑을 말한다. 한참만에 얼굴을 떼면 , 내 얼굴에 묻은 눈물을 그도 닦아주고-
나도 그의 얼굴에 , 둘다 왜 울었는지.. 왜 그렇게도 애틋한지 영문도 모르면서도..
그 얼굴을 서로 닦아준다....
우리는 그러곤 서로가 , 우습다는 듯 픽하고 웃고만다.... 누군가 그랬다. 사랑은 바보가 되는 거라고
누군가 그랬다.. 사랑은 작은 하나의 광기어린 조각들이라고...
우리는, 아마도.....
정말 - 서로를 ...죽어라 사랑하고 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