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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에르덴
작가 : 2lee
작품등록일 : 2017.6.19

제르니스에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키든 데른을 따라 운명의 여신 노르넨을 모시는 에르덴으로 떠난다.
국가 에르덴에 닥쳐오는 운명을 막는 키든의 여정
정통 판타지
먼치킨 X

 
프롤로그
작성일 : 17-06-19 00:41     조회 : 329     추천 : 0     분량 : 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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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여신 게피온을 모시는 제르니스에 작은 마을 에덴에서 나는 태어났다.

 어머니의 얼굴도 모르는 나의 나이는 16세 작년에 성년식을 끝내고 성인이 되었다.

 

 "아버지, 저 수도로 갈래요. 가서..."

 

 "아서라. 네놈이 수도에 가서 뭘 하겠어. 이제 막 글 배운 놈이."

 

 "하지만 에슬도 수도로 가서 병사로 먹고 사는데 저 같이 똑똑한 평민이면

 관직을 얻을 수 있다고요."

 

 하.. 아버지는 내 말을 듣지도 않고 그냥 나갔다. 왜!! 수도로 안 보내주는거야

 나 정도면 평민치고 글도 쓸 수 있고 병법 수학도 공부했는데 말단 관직은

 얻을 수 있는데...

 머리를 싸매며 나는 바깥으로 나갔다. 해는 하늘의 가운대에 너무나도 맑게 빛

 나고 있다.

 

 "키든!!"

 

 아! 에르니아 또 귀찮게 뭘 또 시키려고 내 집 앞에서 있는거지

 에르니아는 아까 내가 말했던 내 친구 에슬의 동생이다.

 

 "왜 또, 나 데른 아저씨네 갈꺼야. 귀찮게 하지마"

 

 "흐에 가서 또 재미없는 책 읽고 나 안 놀아 주는거야?"

 

 "너도 책 읽어. 머리에 뭐라도 있으면 다 도움이 되는거야"

 

 "키든 아저씨같아..."

 

 아저씨라니... 요즘 동네 꼬마애들도 그렇고 나를 다 아저씨같다고 한다. 매번

 아저씨가 아니라 철이 든거지. 성인이 된지 1년이 지났는데 제대로 하는 것도 없고

 그냥 농사나 짓고 있다니...

 

 "데른 아저씨 저 왔어요"

 

 "에르니아도 왔어요~."

 

 "..."

 

 데른 아저씨는 원래 말이 잘 없다. 우리 마을에 온지는 5년 정도 됐는데 처음 나는

 데른 아저씨가 벙어리 인줄 알았다. 데른 아저씨네에 책이 많아서 매번 가다보니

 한번 에르덴이라는 이웃 국가에 대한 책을 보고 혼잣말을 하다가 데른 아저씨가 책에서

 잘못된 내용을 말해주는 것 때문에 벙어리가 아니란걸 알았다.

 

 "데른 아저씨 근데 크리온도 그렇고 우리 제르니스도 그렇고 다 게피온님을 모시는데

 에르덴은 누굴 모시죠?"

 

 이웃나라 크리온의 역사 책을 읽다가 문뜩 궁금했다.

 

 "...노르넨"

 

 "(우물우물) 노르???"

 

 에르니아는 열심히 사과를 먹고있다.

 에르니아 입에 있는거 다 먹고 말 쫌 하지...

 

 "노르넨은... 운명의 여신??"

 

 말했듯이 에르덴만 노르넨을 모시고 나머지 국가들은 다 풍요의 여신인 게피온을 모신다.

 그래서 우리 아버지도 농사를 짓나보다. 아버지는 술 마시고 나면 젊었을 때 이웃 나라

 크리온에서 왕도 만났다고 하는데 믿을 수가 있어야지. 왕을 만났으면 아들 관직이나 하나

 만들어 주든가

 

 "키든"

 

 데른 아저씨가 먼저 날 부른건 처음있는 일인데?

 

 "네?"

 

 "나와 같이 에르덴에 가지 않겠나?"

 

 ... 에르덴? 갑자기? 왜???

 에르니아는 눈이 동그래져서 쳐다보고 있다. 물론 나도 눈이 동그래져있다.

 

 "이제 나는 고향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너무 오래 머물렀어"

 

 "제가 왜...거길"

 

 "관직 얻고싶지 않나?"

 

 내가 관직을 얻고 싶은건 어떻게 알고 있지?

 

 "에덴 마을 전체가 다 알고있다."

 

 "맞어. 키든 촌장님도 알껄?"

 

 어떻게 내 생각을 읽었지?

 

 "(우물우물) 표정에 다 쓰여있어. 바보야"

 

 에르니아한테 바보 소리를 듣다니... 너무 당황해서 표정에 다 보이나보다.

 

 "한 달 뒤에 떠날꺼지 천천히 생각해보도록"

 

 데른아저씨는 그렇게 어벙벙한 나와 언제 당황했냐는 듯 사과를 먹고있는

 에르니아를 두고 밖으로 나갔다.

 

 

 

 

 

 

 

 툭투투두둑

 아 오늘 비가 오나보다. 그러면 오늘 농사는 쉬겠네.

 아침? 아니 낮이라고 해야겠다. 비가 와서 아버지는 나를 농사에 끌고 가지 않으셨고

 나는 하루종일 잠만 잤다.

 내가 이 농사에서 벗어나려면 데른 아저씨를 따라가거나 아니면 상경해야하는데 상경하려면

 돈도 필요하고 무기도 있어야하고... 데른 아저씨를 따라 가는게 아무래도 이치에 맞는 것 같다.

 우선 아버지를 설득해야... 근데 데른 아저씨는 왜 나를 데리고 가려는거지?

 이 의문을 푸는게 최우선으로 바뀐 것 같다.

 

 "보리빵은 영 맛없어."

 

 보리빵을 입에 물고 데른 아저씨네로 가는 길이다. 데른 아저씨가 에르덴으로 가자고 한지 2일이

 지났다.

 

 "키든!!"

 

 신기하다. 어떻게 에르니아는 내가 밖에만 나오면 나타나는 것 같다.

 나만 기다리나봐 역시 내 인기는

 

 "어디가? 데른 아저씨네???"

 

 "어."

 

 "왜왜??? 에르덴 가려고??"

 

 "우선 왜 나를 데리고 가려는지 알아야겠어."

 

 "보나마나 너 몸종으로 쓰려고 그럴껄~"

 

 에휴 말을 말자 쪼끄만게 못생겨가지고... 사실 쫌 예쁘장하게 생기긴 했지만

 

 "어이 키든 여자친구랑 또 숲속에 가서 뭘 하려고?"

 

 "남자친구 아니거든요!!"

 

 옆집 방앗간 하는 폴 아저씨다. 나랑 에르니아가 같이 있는 걸 보면 항상 이상한 말을해 나는 무시한다.

 에르니아와 이리저리 다투다보니 마을 안 숲속에 있는 데른 아쩌씨네에 도착했다.

 

 "(우물우물) 데른 아저씨 사냥갔나봐아"

 

 에르니아는 어디서 사과가 났는지 사과를 먹고있다.

 5년 전 데른 아저씨가 우리 마을에 오면서 다들 외지인이라 경계했지만 마을 안쪽 숲속에서 사냥을

 하며 가죽과 고기를 파는 사냥꾼으로 지냈는데 어느순간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은 것 같다.

 데른 아저씨의 얘기를 꺼내면 다들 좋은 얘기만 한다.

 

 "들어가 있자."

 

 데른 아저씨네에 들어가면 역시 책을 날 반긴다.

 

 "으차아"

 

 하... 에르니아 아무대나 벌러덩 눕지마. 다 큰 처자가 에휴 누가 데리고 갈까

 나는 언제나 그렇듯 데른 아저씨네 책장으로 갔다.

 

 "정령술이라... 이런 책이 있었나?"

 

 우연히 정령술에 관한 책을 발견했다. 정령에 관한 책이 아닌 정령을 소환하는 방법을 기록한 책인 것

 같다. 졍령 소환진과 소환하려는 정령의 매개체가 있어야한다?

 

 "불의 정령은 불이 있어야하고 물의 정령은 물이 있어야 하는건가? 정령사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지는 경우는...

 10만명에 1명 그냥 안 되는 거구나"

 

 "(우물우물) 정령은 어떻게 생겼을까아?"

 

 끼익

 문은 비명을 지르며 데른 아저씨가 돌아왔다.

 

 "..."

 

 "(우물우물)데른 아저씨 오셨어요오?"

 

 에르니아는 앉아서 사과를 두 개 째 먹고 있고 데른 아저씨는 사냥에서 잡아온 노루를 내려 놓았다.

 데른 아저씨 몸이 터질려고 한다. 와... 근육봐

 

 "데른 아저씨 궁금한게 있는데요"

 

 "..."

 

 들은 채도 안하시네...

 

 "데른 아저씨!!"

 

 "따라 오고 말고는 네 선택이다."

 

 그 말을 끝으로 데른 아저씨는 몸에 묻은 짐승의 피를 씻으러 냇가로 떠났다.

 

 "와 역시 데른 아저씨 지인짜아 멋있어"

 

 쟤는 저런 짐승같은 몸을 좋아하나. 저런게 뭐가 좋지? 몸이 터지려하고 징그럽고 불끈불끈 거리고

 

 "하... 모르겠다. 그냥 집에서 생각해야겠어."

 

 나는 문을 강하게 열어 젖히며 나갔다.

 

 "키든 같이가!"

 

 투두둑투둑

 아침에 오던 비가 다시 내리고 있다.

 

 

  30년 전 에르덴의 겨울

 

 "응애응애"

 

 "폐하 왕자님이십니다. 왕비님께서도 무사하십니다!"

 

 "하하하 왕자라 내 너의 이름을 포르세티로 지을 것 이다."

 

 오후의 한때 현재 에르덴을 이끌어 갈 왕자인 포르세티 드 에르덴의 탄생이었다.

 

 "왕비, 수고했네. 몸은 괜찮가?"

 

 "예,폐하 왕자는 어떻습니까?"

 

 "아주 건강하니 걱정말게나. 왕비는 자신의 몸만 걱정하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폐하"

 

 그날 새벽 맑은 안개와 아픈 어둠이 밀려오고 있었다.

 

 "악..으으아악 끄으윽"

 

 "마마 괜찮으십니까? 마마!"

 

 왕비는 하늘의 별이 되었고 새벽의 안개와 함께 태어난 게르세미 드 에르덴 공주가 태어났다.

 에르덴은 왕비의 상을 치르고 포르세티 왕자와 게르세미 공주의 탄생을 축복하는 하루가 파티가 시작되었다.

 

 "폐하 왕자님과 공주님의 탄생을 축하드리옵니다."

 

 "아 제리온공작 자네도 득남했다는 소식을 들었네만"

 

 "얼마전에 태어났습니다. 폐하"

 

 "축하하네."

 

 "감사합니다. 폐하"

 

 "오늘은 왕비의 슬픔을 모두 잊고자 만든 파티네 우리 포르세티 왕자와 게르세미 공주를 축하해주고 모두 즐기도록!"

 

 슬픔을 잊는 하루가 지나가고 그날 새벽 에르덴의 대신전에서는 하나의 빛 기둥이 내려왔다.

 흰 옷을 입은 신관들과 평범한 국민들이 잔뜩 모여있어야 할

 대신전의 입구에 화려한 의복을 입은 10여명의 신관들이 다급한 얼굴로 모여있다.

 모두 급하게 동이 트지 않은 시각에 헐레벌떡 일어난 듯 하다.

 대신관들은 모두 대신전으로 들어가고 그곳에는 하얀 수염과 의복이 어울리는 한 신관이 서있었다.

 

 "태양과 달이 같이 뜨는 날 태양은 밝은 안개에 가려져 빛을 잃고 달은 붉은 피를 뒤엎을 것이다."

 

 "교황님 그것은..."

 

 "새로운 신탁이 내려왔네. 그런데 스쿨드님의 신탁이 아니네."

 

 "아니 스쿨드님의 신탁이 아니면 대체..."

 

 "올드님의 신탁일세"

 

 "올드님의 신탁은 에르덴의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입니다. 뭔가 착오가 있는것은 아니겠습니까?"

 

 "성녀 보르가 직접 영접하였다니 사실일 것이다."

 

 "신탁의 내용은 오드신과 연관이 있겠습니까?"

 

 "차차 보아야 할 문제이다. 우선 국왕폐하에게만 이 신탁을 알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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