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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막으로 보낸 편지
작가 : 라한
작품등록일 : 2016.9.23

젊은 시절, 아니 어린 시절 처음 미국을 여행하며 겪은 사람들과 첫사랑 그 아이와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구성하여봤습니다. 인물묘사와 그 관계 또는 종교적 묘사 등은 사생활의 영역이므로 허구가 다수지만 작품의 배경과 지명등은 실재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인 배필을 만나 미국 동부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금, 오래도록 가보지 못한 미국 남부에 대한 추억과, 한때 꿈이었던 우리말을 아름답게 다루는 작가의 꿈을 다시 꺼내볼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10 개츠비의 녹색 불빛, 장미를 위한 기도
작성일 : 16-09-24 10:59     조회 : 346     추천 : 1     분량 :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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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침대로 가지 못하고 그 날도 소파위에 쓰러졌다. 그 때 느낀 느낌은 말과 글로 표현 할 수 없다. 어두운 하늘에 무수한 별자리들이 빛났고 강의 건너편 절벽에 있는 이 도시에서 가장 비싼 저택의 불빛이 환하게 빛났다. 순간 나는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떠올랐다.

  ‘저 저택에서 나도….’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침대로 가서 누렇게 빛바랜 종이와 펜을 갖고 와 소파에 엎드렸다. 그리곤 써내려갔다.

 

  장미를 위한 기도

  -로사리오 끝에 걸린

  로사리움의

  로사를 위해

 

 평생 이기적인 부탁만을 걸던 나를

 순수한 감사만을 걸게 한

 그 꽃의 향기로

 

 평생 받기만을 위해 손 내밀던 내 두 팔을

 주기만을 위해 내밀게 한

 그 꽃의 모습으로

 

 평생 앞만을 바라보던 오만한 내 얼굴을

 뒤돌려, 간절히 부르게 한

 그 꽃의 이름으로

 

 영원히 시들지 않을

 그 붉은 시듦으로

 

 Deus Meus,

 Pro rosa mea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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