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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작약과 함께 한 시간
작가 : 엘리엘리스
작품등록일 : 2017.6.27

한 여자의 이별로 인해서 우연과 악연이 겹쳐 만나겐 된 두 사람과 오래전의 인연이 만든 세 사람... 또는 네 사람의 이야기..

 
가감없는 입장정리
작성일 : 17-07-07 15:32     조회 : 18     추천 : 0     분량 : 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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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지혁은 문을 필요 이상으로 쾅 닫은 후에 자신의 찌질함에 입이 썼다.

 

 

 

 냉장고 문을 열어 물을 마셨다. 왠지 마셔도 마셔도 갈증이 났다.

 

 

 

 

 왜 문을 열었을까. 인터폰으로 확인 했으니 안 열었어도 좋았을 것이다.

 

 그럼 전활 해서든 해서 이집이 장하임 집이 아님을 알았을 테고..

 

 

 아니, 그보다도...... 왜 호수 자체를 잘못 알고 찾아오냔 말이다,

 

 

 

 

 

  방금 본 남자는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같은 남자가 봐도 훤칠하고-

 

 

 머리가 긴건 좀 이상했지만 말이다.

 

 

 순간적으로 문을 열어 자신이 가운만 입고 있다는 것도 까먹었었다.

 

 말 하는 내내 그 남자의 눈은 내 몸의 흉터에 고정되어 있었다.

 

 

 

 

 불쾌감.

 

 

 

 

 남들에겐 놀라운 사실이란것을 늘 까먹는 내 몸에 새겨진 일상.

 

 지혁은 말없이 핸드폰을 바라보며 하임의 날카롭던 한마디를 떠올린다.

 

 

 

 

 

 "같이 가 주셔야죠- 걱정 마세요 자료 조사 목적이니까 .. 쓸데없이 가까이 다가가진 않을 테니까-"

 

 

 

 ....

 

 

 쓸데 없이 다가가진 않겠다... 라고

 

 

 

 

 어차피 우리 사이는 언제나 위태로웠다. 첫만남 부터 얼마 안된 지금 까지도 언제나

 내일도 볼수 있을까. 이대로 갈수 있을까. 의문점만이 가득한 사이.

 

 여기서 중심은 내가 잡아야 하는데... 난 바보같이 중심을 전혀 못잡고 있었다.

 

 

 

 

 강비서의 말도 떠올랐다.

 

 

 

 내 마음만 어디에 있는지 .. 알면 내가 조금 즐거워도- 장하임과 만날때 그 여자의 호탕한 웃음에

 

 조금, 아주 조금 즐거워도 될까. 그래도 하민이는 화 나지 않을까..

 

 

 

 알고 있다.

 

 

 

 아마 내가 알던 하민이라면- 부러 언급하지도 않을만큼 사사로운 일일 것이다.

 지금 내가 주춤거리는건.. 죄책감이다.

 

 형의 말대로, 하민이 탓은 없는 그 사고는 전적으로 내 탓이니까...

 

 

 

 

 

 죄책감이란건 사랑은 한 켠으로 제껴두고 생각해도 끈질기게 좇아붙는 나의 멍에였다.

 

 하민이 어머니의 고함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재활훈련중에 찾아오셔서 지르시던 고성

 

 너만 살겠다는 거냐고...

 

 

 

 

 그래서 나는 외롭기로 했었다. 그만큼 괴롭기로.

 

 

 친구들 사이에 어떤 소문이 돌았는지는 뻔했다. 그 뒤로도 계속 전화가 오고 연락이 닿았지만

 나는 그때마다 받지도 응답하지도 대답하지도 않았다. 그러니 한동안 뒤에는

 

 

 더 이상 연락도 없었다.

 

 

 

 내가 전부라 여겼던 인간관계의 한 페이지는 그렇게.. 놀랍도록 얕았다는걸

 

 

 결국엔 내가 아니라 내 주변의 것들에 관심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이가 없었던건 그럴줄 알았으면서도.. 좀 씁쓸했다는 거다.

 

 

 

 

 

 진작 내가 좀 더 솔직한 맘으로 사람을 대했다면..

 

 

 그런 일도 없었을까 여전히 내 곁에 있었을까. 아무리 밀어낸다고 해도..

 

 솔직하게 대한 단 한사람이 누워 있는 지금.. 장하임은 자신도 어쩌다 보니 혼자가 되었다고 했지만.

 

 

 

 

 

 난 진정으로 혼자였다.

 

 

 

 지혁은 소리 없는 핸드폰을 바라보며 하임이 보내겠다던 메서지를, 조금은 기다렸다.

 

 

 그러다가 바보같은 생각이란 마음에 그냥 핸드폰을 탁자위에 올려두고 방으로 들어가서 머리를 말렸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귀가 , 시끄러운 드라이기 소리 너머로 밖의 핸드폰에 귀 기울이고 있단 사실에

 

 짜증이 났다. 문을 세차게 닫았다.

 

 

 

 

 

 장하임 말이맞았다.

 

 에어컨을 아무리 세게 켜도. 목덜미에 베어 나오는 땀이 드라이기를 결국엔 멈추게 했다.

 

 

 

 김박사는 말했다. 니안에서 드디어 물보라가 인다면, 그게 자연스런 거라고.

 

 물이 요동치며 만드는 것들은 나를 끊임없이 간 적 없는 길로- 새로운 길이 아니라 험해서 갈피를 못 잡는 길로 인도하고 있는데도..

 

 

 

 옷을 갈아 입고서 새로운 글을 쓸 준비를 하며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도..

 자꾸만 핸드폰을 보고, 자꾸만 옆집에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미 한밤중인데. 여자 혼자 사는집에 아무리 남자친구라고 해도, 저렇게 남자를 막 들이다니,

 

 

 

 

 허술한 여자.

 

 

 

 

 

 

 강비서 일 잘하는건 정말 칭찬해 줘야겠다. 방음벽이 얼마나완벽한지.

 

 옆집은 쥐죽은듯 조용하게 느껴진다. 아무런 소리도 , 아무런 것도 들리지 않는다.

 

 

 "일처리가 완벽하군... "

 

 

 지혁은 다소 씨근거리며 커피를 뽑아 테라스로 갔다.

 

 

 

 솔직히 기대감이 없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그런데 조금 뒤에 집에 불이 꺼졌다.

 

 ......

 

 

 

 

 

 

 더 이상은 의심할 여지없이 그 남자는 애인인가보다 깨닫게 되었다.

 

 테라스문이 굳게 닫겨있어 세진이 집에서 나가는 소리를 지혁은 못 들었다.

 

 지혁은 몰래 남을 염탐한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이젠 별별짓을 다 하는 구나.

 

 

 애인 있냐고 묻지도 않았잖아,

 

 아니 그보다... 있으면 어때서? 나이도 들만큼 들었는데...

 

 

 

 

 내가 정체되었다고 해서.. 다들 정체된 삻을 사는건 아니건만... 왜 그 사실에 이토록 깜짝 놀라는지..

 

 

 

 멈춰있는건 고여있는건, 내 선택이었지만

 

 남들까지 그렇게 살라는 이유는 없는데 말이다.

 

 당연한 일인데.

 

 

 

 

 

 한잔 가득 뽑은 커피는 테라스에 한모금도 머금지 않고 그대로 놓여 있었다.

 

 지혁은 잔을 들고 들어오는거 조차 잊고는 테라스에서 나왔다.

 

 

 

 거실불을 끄고서 방에 들어와

 약을 먹고는 잠을 청하려 자리에 누웠다.

 

 

 

 

 사륵사륵 스치는 이불 속에서 허밍처럼 하임의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지혁은 그날 아무리 잠을 청해도 좀처럼 잠에 들수가 없었다. 새벽녁

 

 해가 밝아오고서야 그제야 잠에 조금씩 , 빠질수가 있었다.

 

 

 

 

 

 

 

 -

 

 

 하임은 술 마신것 치고는 알람소리에 맞게 일찍 일어났다. 머리께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속도쓰리고..

 

 

 왜 못 먹을 술을 마셔댄 것일까... 매번 후회하면서 매번 마시는거 보면

 

 내 머리가 돌대가리라는 거야 아효....

 

 일어나 보니 침대였다.

 

 

 

 

 거실로 나가보니 메모가 놓여있고 어제 술 먹은 흔적도 깔끔히 정리 되어 있었다.

 

 '너 방에 대려다 놓고 간다- 꺠면 연락해.

 찬장에 인스턴트 북어국있던데 그거라도 꼭 먹고 해장해-

 언제 잠들었는지 기억도 안나지?

 일 잘하고- 주말에 또 봐- '

 

 

 

 가지런한 글씨.

 

 

 사내놈들이 더 깔끔하네... 세진이는 치워 놓은 정도가 아니라 먼지까지도 치우고 갔다.

 꼼꼼한 유세진.....

 

 

 

 

 인스턴트 북어국? 내가 그런걸 언제 샀더라......

 

 주말에 또 봐?

 

 하임은 그 말을 별 의미없이 넘기며 기지개를 편다.

 

 

 

 

 북어국을 말 없이 뜨거운 물에 끓이고 그걸 머그컵(!) 에 담는다. 마땅한 국그릇도 없다.

 너무 크거나 너무 작아서

 

 

 홀짝 홀짝 마시면서 어젯밤을 떠올린다.

 

 

 세진이 한테 거짓말을 한건 찝찝했다. 옆집을 잘 모른다고 했던것.

 

 

 

 

 세진이한테.. 난 거짓말을 한적이 없었다.

 

 

 했다 해도 금방 눈치채기도 했고. 완벽하게 감추질 못하니 소용 없는 일이기도 했지만...

 

 

 늘 들키니까 거짓말 해서 소용도 없었다.

 

 

 

 

 그런데 어제는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런 거짓말이 나왔다.

 

 

 

 

 내가 뛰어든 그 사람의 비밀은 아직도 꽁꽁 싸매져 있었지만 조금만으로 지독한 슬픔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다른것도 많았지만, 뭐 계약서 때문은 아니었다.

 

 

 

 그 사람의 비밀을 그런 식으로 밝히기 싫었던 마음이 더 커서였다.

 

 

 누구나 자신의 슬픔의 크기는 다르다.

 

 

 내가 가진 지난 사랑의 슬픔의 크기가 집만 하다면 그는 성만큼 클 것 같았다.

 그 성안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도 말없이 손자국을 남기는것도.

 

 

 그 사람은 싫어하는게 분명했으니까.

 

 

 성안에 있는 창백한 사람이라- ... 왠지 얼음여왕이 생각나는건 나뿐인가?

 

 여왕은 아니지, 어쨌든 그만큼 창백하긴 하네..

 

 

 

 

 하임은 컵을 내려놓고.. 오늘은 도저히 조깅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속으로 투덜대면서도

 어쩔수 없이 운동복에 손을 가져간다.

 

 머리가 쑤셔서 죽겠는데.. 집엔 아스피린 하나 없다.

 

 

 

 

 -

 

 

 

 

 

 

 

 

 지혁은 채 몇시간 못자고 일어났다. 얼굴의 푸석함에 한숨이 나온다.

 

 눈밑의 그늘은 무슨 짓을 해도 사라지지 않을 모양이다.

 그렇다고 비타민까지 챙겨 먹기엔 먹고 있는게 이미 많아서...

 

 

 

 

 샤워를 하고선 향수를 뿌린다. 이 향기에 취하면 왜 아득하니 다른 생각은 나지 않을까.

 

 그래도 한두시간이라도 자고 나니 이상한 마음의 불쾌한 안개는 걷힌듯 ,

 

 한결 편해졌다.

 

 

 

 

 

 

 얇은 셔츠를 입었더니. 셔츠의 목선이 흉터가 충분히 보이는 듯 해서, 결국엔 옷을 갈아 입는다.

 

 여름이 되도 늘 긴것만 입어야 하는데는 이제 너무 많은 이유가 생겼다.

 

 "좀 보이면 어때서 그래- 안 흉해- 그냥 아무거나 입으면 안돼?"

 

 어머니는 여름마다 그 말씀을 하신다. 그런데 그건 내가 싫다.

 

 

 

 사람들이 안보는거 같아도 눈이 어디에 고정되어 있는지 뻔히 알고 있는데...

 

 

 

 

 옷을 입고는 테라스에 덩그라니 놓인 컵을 들고 들어온다. 오랜만에 일하는 아주머니가 다녀가신듯 하다.

 

 

 

 빨래감은 사라지고- 깨끗한 그릇들이 놓여 있고 냉장고 안에는 포장된 샐러드가 차례대로

 두유 우유 등등이 놓여 있다. 잠귀가 밝아 몰래 들어오셔도 눈치 챘었는데...

 

 

 

 

 약을 먹고 잠들어서 그랬나... 소리를 못 느꼈다.

 

 

 약을 좀 독하게 바꾼게 효과가 있는 건지 뭔지... 어쨌든 , 푹 까진 아니라도 졸긴 졸았으니까-...

 

 

 

 

 

 

 그때 전화가 울렸다.

 

 

 

 

 "작가님- 좀 어떠세요-!"

 

 .......

 

 정말 로밍해서 갔네

 

 

 

 

 "그래, 몇시간 안됬으니까 당연히 별일 없어"

 

 

 

 

 "저는 아직 시차적응이 안되서요- 오늘만 쉬고 내일부터 수행비서로 따라붙으려고 합니다. "

 

 

 한숨쉬며 물었다.

 

 

 "... 아버지 결국 진비서님도 데려 가셨어?"

 

 

 

 

 "....네 , 뭐 그럴껄 모르셨던건 아니잖아요-"

 

 

 

 

 이쯤되면 그냥 괴롭힐 심산이셨던 모양이네-...

 

 

 

 

 "잘 쉬어 - 내일부턴 티 내지 말고 잘 따라붙고.."

 

 

 

 

 

 "그래야죠- 오늘쯤 아주머니 다녀가셨을 텐데.. 뭐좀 드세요!! 제발.."

 

 

 

 "제발 소리 안해도 먹을게, 걱정말고.."

 

 

 

 "약도 챙겨 드시고요"

 

 

 

 

 "진짜.......... 잔소리 좀 그만해. 알았으니까 너도 이제 쉬어 , "

 

 

 

 

 강비서는 그 말에 두말 않고 일단은 전화를 끊었다.

 

 

 

 지혁은 늘 조금은 귀찮게 여겼던 강비서가 없으니... 조금 허전하기도 하다.

 하기사 글 쓸때는 만나는 일보단 전화로 대하는게 더 많았는데도..

 

 

 요즘은... 자주 만났었다.

 

 그래, 장하임도 강비서나 마찬가지인 존재다. 이런거 까지 일일히 죄책감 느끼면 일 못할것이다.

 

 작가를 갈던지.. 아니면 책을 엎어야 되는데.. 그런 일까지 하기엔 ..

 

 

 

 

 

 "멀리 왔다....."

 

 

 

 

 지혁은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오늘은 금요일 내일부턴 주말이다. 오늘만 견디고 나면-

 

 

 

 "그럼 괜찮을거 같은데."

 

 

 

 지혁의 낮은 한숨 뒤로 여름 아침의 쨍한 햇살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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