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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전조 (7)
작성일 : 17-07-08 16:48     조회 : 43     추천 : 0     분량 : 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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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안이다!! 안에서 적들이 나타났다.”

 

 “성안에서?!”

 

 수일 내에 적들의 도발이 있을 거라는 건 이미 예견된 바다. 하지만 적들이 이토록 대담하게 나올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칫! 모두 가자! 일단 모두 주요 인사들을 보호하는 게 급선무다. 모두 숙지한 대로 맡은 인물들을 보호해!”

 

 규모와 경로는 알 수 없었지만, 상대 세력이 즐비한 이런 곳에 갑자기 나타난 그들의 목적은 세 가지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성문을 열거나 주요 지점을 부수거나 아니면 주요 인사를 암살하는 것.

 

 성문에서 먼 성안에서 나타났다는 건 두 번째 이유 아니면 세 번째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우선은 주요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다.

 

 “잠깐만요.”

 

 멜리샤가 급히 떠나려는 그들을 불러 세웠다.

 

 “피의 계약!”

 

 

 [멜리샤의 피의 계약 효과가 발동됩니다.]

 

 체력 재생률 + 50%

 마법 저항 +50

 정신 마법 저항 +100

 

 

 “저의 마력이 흐르고 있으면 우리 성의 병사들이 적으로 오해받는 일을 없을 거예요. 이제 빨리 떠나세요.”

 

 “감사합니다.”

 

 최해진과 길드원들이 미리 정해진 대로 뛰어갔고 방에는 천유강과 멜리샤가 남았다. 천유강의 보호 인물이 바로 멜리샤였다.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멜리샤는 뱀파이어 가문의 최고 전사다. 그녀가 이런 일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다.

 

 “혹시 적들의 목적이 어디인지 짐작 가는 곳이 있습니까?”

 

 “솔직히 잘 모르겠군요.”

 

 “전에 갔던 보물창고는 어떤가요?”

 

 천유강과 멜리샤가 같이 갔던 보물창고에서 아티펙트 등급의 아이템도 얻었다. 아마 그곳에는 그런 아이템들이 못해도 수십 개는 넘게 있을 것이다.

 

 “그 창고는 특수한 열쇠가 필요하고 몇 층의 마법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강제로 열려면 최소한 한 달은 걸릴 겁니다.”

 

 “그럼 현재 누워있는 가주는 어떤가요? 지금이라면 쉽게 암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건 맞지만 역시 가문의 최고 전사들이 그분을 지키고 있어요. 방의 구조상 아무리 많은 적들이 쳐들어와도 몇 시간을 버틸 수 있어요.”

 

 “그렇군요. 그면 식량 창고는 어떻죠? 적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면 당장 많은 분의 군량이 필요할 겁니다.”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다른 식량들은 비축분이 있지만 영지민에게서 얻은 피가 없어진다면 당장 큰일이 날 수도 있어요. 일단 피가 저장된 곳으로 가는 게 좋겠어요.”

 

 “좋습니다. 그곳으로 가죠.”

 

 멜리샤와 천유강은 피의 저장소로 뛰어갔다.

 

 미로 같은 성을 돌고 돌아야만 피의 저장소가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성의 구조가 복잡하군요.”

 

 “대부분의 성이 다 이렇게 복잡한 구조일 거예요. 그래야만 적들이 미로 속에서 길을 잃고 쉽게 목표한 곳으로 올 수 없죠.”

 

 “그렇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들이 쉽게 이 성에 침투해 올 수 있었다는 건.......”

 

 “역시 간자가 있다는 말이겠죠.”

 

 “가장 우려하던 일이군요.”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우리 가문은 이 언데드 대륙으로 이주한 이후 수천 년 동안 서로 의지하며 버텨낼 수 있었어요. 이제 와서 가문을 배신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붙는다는 거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군요.”

 

 언데드 대륙의 모든 언데드들과는 달리 뱀파이어 종족은 죽은 자들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들은 신에게 저주받은 인간이다.

 

 신을 배신하고 악마의 힘을 빌린 대가로 힘과 반영구적인 생명을 얻게 되었지만, 피의 갈증과 태양 앞에서 무력해지는 저주를 얻었다.

 

 뱀파이어 종족은 원래 판타지 대륙에 있었다. 그중 몇 개의 가문이 사냥꾼과 전쟁을 피해서 이 언데드 대륙으로 이주한 것이다.

 

 “이곳에 정착하기까지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겨우 모든 것이 안정되고 있는데 배신자라니,......”

 

 멜리샤의 표정은 착잡해보였다. 심장을 뺏겼을 때보다 가문의 누군가의 배신이 더 뼈아팠다.

 

 이윽고 도착한 저장소의 앞, 겉보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멜리샤 님! 무슨 일입니까?”

 

 저장소를 지키고 있던 병사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물었다.

 

 “누군가가 침입했다. 혹시 수상한 자가 온 적이 없나?”

 

 “아닙니다. 없었습니다.”

 

 “그럼 혹시....... 나 말고 다른 가문의 누군가가 이곳을 들리지는 않았나?”

 

 “아닙니다. 정해진 사람 말고는 멜리샤 님이 처음입니다.”

 

 “그런가.”

 

 다행히 저장소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다행입니다. 멜리샤 님.”

 

 “그렇군요. 하지만 이 피의 저장소가 목적이 아니라면 적들은 뭘 노리고 쳐들어온 것일까요? 적들의 속내가 궁금합니다.”

 

 “우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생각해보죠.”

 

 “네. 그러는 게 좋겠네요. 경비들은 더 방비를 철저히 하고 비상시국이니 그 누구라도 안에 들이지 말도록.”

 

 “네! 알겠습니다.”

 

 탁 탁 탁

 

 천유강과 멜리샤는 성내의 중요하다는 곳을 모두 찾아다녔다.

 

 “피 저장고나 식량 창고, 보물 창고 가주님의 거처까지 모두 적들이 침입한 흔적이 없네요.”

 

 “이상하군요. 그럼 그들이 노리는 게 뭘까요?”

 

 이미 주요 장소는 방비가 완벽하게 된 후다. 이제는 적들이 들어온다 해도 성의 전사들이 지원 올 때까지 충분히 방비할 수 있다.

 

 “아직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럼 저희도 합류하죠.”

 

 “네.”

 

 전투 소리가 들리는 곳은 멜리샤가 짐작한 곳과는 먼 응접실 근처였다.

 

 쳐들어온 전사들과 가문의 전사들 그리고 천유강이 데려온 지원군들이 뒤엉켜서 싸우고 있었는데 아직 전세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지 않았다.

 

 “멜리샤 님이 왔다!!”

 

 “오오~~ 이길 수 있어.”

 

 “모두 비켜라!”

 

 멜리샤가 착용하고 있던 레이피어를 꺼내 들고 전장에 합류했다.

 

 “멜리샤다. 모두 조심해!”

 

 적들도 가문 최고의 전사인 멜리샤를 알고 있었다. 그녀가 전장에 합류하자 뒤에서 견제하고 있던 마법사들이 일제히 멜리샤에게 주문을 퍼부었다.

 

 “홀리 라이트!”

 

 “조심하세요. 성직자들입니다.”

 

 적들의 수준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팽팽하게 전투가 지속되는 게 이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적들은 모두 상당한 실력의 성직자와 성기사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감히! 이곳에서!”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멜리샤의 레이피어가 적들 사이에서 수놓아졌다.

 

 멜리샤가 찌른다고 생각되었을 때는 이미 신체를 관통하고 뒤로 빠진 뒤였다.

 

 ‘상당한 실력의 레이피어 기술이군.’

 

 레이피어를 공격하는 기술은 사람들에게 주로 펜싱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근대 프랑스에서 스포츠화되어 전 세계로 퍼져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강한 무술이 아니라고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고대와 중세의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실전 전투에 많이 쓰였던 방식이고 두꺼운 갑주의 탄생으로 칼의 모양도 바뀌고 전투 방법도 변화했지만, 내공을 사용하여 기를 유형화할 수 있는 절정의 무인에게는 그런 갑주들을 뚫을 충분한 위력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무인이 사용한다.

 

 지크의 소검의 기술과도 비슷한 거 같았지만 지크의 소검보다 폭이 좁고 길이는 더 길었다.

 

 ‘가문 최고의 전사라는 게 허명은 아니었군. 화려하지만 쓸데없는 움직임이 없다.’

 

 쾌(快)와 변(變)이 적절히 섞여 있어 빠름만 조심하다가는 변화에 흔들리고 변화에 현혹되다가는 어느새 다가온 레이피어에 목숨을 잃는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말이 어울리는 그런 전투 기술이었다.

 

 천유강은 싸우는 것도 잊고 멜리샤의 전투를 쳐다보았다.

 

 ‘배울 것이 많다. 미카엘과는 다른 방식의 강함이야.’

 

 천유강의 최대 강점은 빠름이지만 초절정의 무인치고는 다른 것이 빈약하기는 하다.

 

 뇌전의 힘을 얻어 빠름은 더 강화되었지만 그것을 컨트롤할 실력이 아직 안 되었고 전투 도중에 허초와 변초를 넣는 것이 아직은 미숙한 천유강이었다.

 

 무술은 결국 사용자의 도구다. 따라서 무술의 성질은 사용자와 닮는다. 그래서 천유강의 무술도 천유강처럼 오직 직진밖에 모른다.

 

 극강(極强)은 모든 것을 누를 수 있다.

 

 배대강처럼 오직 강을 추구하는 무술을 사용하면 한 가지만 파고드는 것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빠름은 다르다. 오직 속도만 추구한 무술은 어중간한 적들에게는 통하지만 일정 수준의 적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미카엘과는 수준 차이가 너무 나서 오히려 알 수 없었던 것이 멜리샤의 전투를 보며 느낄 수 있었다.

 

 ‘이건 또 다른 기연이다.’

 

 무념무상(無念無想)에 빠지는 것이 기연이 아니다. 이런 일상의 깨달음도 경우에 따라서는 한 사람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기연이 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놓치지만 천유강은 운이 좋았다.

 

 “도, 도망쳐!”

 

 멜리샤 한 사람만이 투입되었는데 적들이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말리기 시작했다.

 

 적들도 최소 2차 승급이 넘은 고 레벨의 유저이고 뱀파이어와 상성인 성직자들이라고 하지만 수준의 차이는 넘을 수 없었다.

 

 “왜 멜리샤 님을 먼저 노렸는지 알겠군.”

 

 적들의 입장에서는 함정을 파느라 멜리샤의 심장을 파괴하지 않은 것이 천추의 한이었다.

 

 “적들이 물러간다.”

 

 “한 놈도 놓치지 마!”

 

 도망가는 적들을 따라서 뱀파이어들이 일제히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이 도망가는 방향은 밖으로 나가는 통로가 아닌 뱀파이어들이 거주하는 방으로 갔다.

 

 “적들이 길을 잃었다. 이젠 독 안에 든 쥐야.”

 

 뱀파이어들은 적들이 성의 지리가 어두워 통로가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변은 또 일어났다.

 

 화아악~~

 

 강한 마력이 적들이 들어간 곳에서 뿜어져 나왔다.

 

 “뭐야 무슨 일이야?”

 

 마력의 방출과 함께 뿜어져 나온 빛 때문에 잠시 시력을 잃었던 뱀파이어들은 빛이 사라지자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적들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 거다.

 

 “어떻게 이런 일이!! 메스 텔레포트(Mass teleport)다!"

 

 메스 텔레포트는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다른 마법진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마법이다. 하지만 이 마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미리 정교한 마법진이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이렇게 짧은 순간에 만들어낼 수 있는 마법진이 아니다.

 

 그렇다는 건 사전이 마법진이 이 방에 그려져 있었다는 소리다.

 

 어리둥절한 뱀파이어들을 저치고 나온 멜리샤는 방안을 둘러보고 마법진을 확인하더니 옆의 뱀파이어에게 물었다.

 

 “이 방은 누구의 방이지?”

 

 “그, 그게.”

 

 “어서 말해라.”

 

 “다르콘의 방입니다.”

 

 다르콘은 회의장에서 봤던 미공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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