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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이념 전쟁 (7)
작성일 : 17-08-04 13:49     조회 : 66     추천 : 0     분량 : 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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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내가 북방의 수호자 현무를 대표하여 너희를 시험하겠다.”

 

 두두두두두두

 

 등껍질을 칼날로 덮은 거대한 거북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북이여서 속도가 느릴 거라는 생각은 편견이었다. 산만한 거북이가 뛰니 순식간에 거리가 좁혀졌다.

 

 “펴져!”

 

 천유강의 말에 일행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거북이의 몸통박치기 공격을 피했다.

 

 다들 빠르게 움직였지만, 아직 레벨이 적은 수화진은 민첩하게 움직이기 힘들었다. 그래서 천유강은 발이 느린 수화진의 옆구리를 잡고서 점프했다.

 

 “실례!”

 

 “꺅!”

 

 갑작스럽게 천유강이 안아 들자 놀란 수화진인 짧게 비명을 질렀고 천유강은 그것에 상관하지 않고 수화진은 거북이의 공격이 닿지 않을 듯한 높은 지대에 수화진을 내려놓았다.

 

 “웬만하면 이곳에서 내려오지 마세요.”

 

 천유강의 말에 수화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천유강은 바로 전투에 합류했다.

 

 “샤이닝 에로우!”

 

 “대목참!”

 

 배연아와 배대강이 바로 공격했지만 등껍질에 맞은 공격은 별로 효과가 없어 보였다.

 

 “껍질을 깨는 건 무리야! 얼굴이 나왔을 때를 노려야 해.”

 

 모든 거북이 형태의 몬스터와 같이 껍질을 노리는 공격은 의미 없고 패턴을 익혀서 머리나 다리를 노려야 한다.

 

 “쿠우!!!!”

 

 벽에 튕기면서 빠르게 움직이던 거북이가 멈추자 얼굴과 다리가 들어났다. 하지만 머리를 들어낸다고 해서 공격이 멈춘 건 아니었다.

 

 “푸!”

 

 거북이가 입을 벌리자 안에서 강한 수압의 물이 뿜어져 나왔다.

 

 “기둥 뒤로 피해!”

 

 동굴 여기저기에는 거대한 석주가 있었기에 일행은 그 뒤로 숨어서 물대포를 피했다.

 

 “푸핫!”

 

 가까이에 있어서 미처 피하지 못한 배대강은 물줄기에 밀려서 동굴 끝까지 밀려서 벽에 박혀버렸다.

 

 스턴이 걸린 듯 움직이지 못하는 배대강을 보고는 천유강이 뛰어가며 말했다.

 

 “대강이를 보호해!”

 

 “그건 나한테 맡겨요.”

 

 에스델이 급히 뛰어가 배대강을 살폈다.

 

 그 사이 천유강이 빠르게 돌진해서 거북이의 다리 하나를 손톱으로 베고 아예 배 안쪽으로 들어갔다.

 

 푹!

 

 그리고 배 안쪽에서 손톱으로 배를 긁으니 등껍질과는 달리 데미지가 들어갔다.

 

 [급소에 명중되었습니다.]

 

 [16배의 데미지를 주었습니다.]

 

 “배 안이 급소다!”

 

 천유강의 말에도 당자운은 얼굴을 찌푸렸다.

 

 “배 안에 들어갔다가 깔리겠다! 위험한 짓 하지 마!”

 

 거북이의 몸체는 길이가 7미터가 넘는 거구다. 그러니 당자운의 말처럼 거북이가 다리를 집어넣으면 바로 깔리게 된다. 당자운의 말의 뜻은 무리하지 말라는 말하는 말이다.

 

 그 사이 스턴이 풀린 배대강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전투에 참여했다. 여기서 공격력이 가장 센 사람은 레전드 무구인 방천화극을 들고 있는 배대강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배대강이 공격을 할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까는 까불었지 너!”

 

 쿵!

 

 배대강의 방천화극이 거북이의 다리에 명중하니 거북이가 크게 흔들리며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다시 머리와 다리를 껍질 안으로 집어넣었다.

 

 “다시 몸통 박치기 패턴이다!”

 

 거북이가 마치 자동차에 부스트를 쓴 것처럼 순식간에 속도를 내서 동굴 안을 헤집어 놓았다. 벽을 부딪친 거북이가 당구공처럼 다른 쪽으로 튕겨서 점점 속도를 냈다.

 

 그걸 본 천유강이 다시 수화진에게 다가갔다.

 

 “다시 갑니다!”

 

 이번에는 수화진도 놀라지 않고 가만히 천유강의 품에 안겼다.

 

 “오빠 나도!”

 

 달려드는 에스델과 수화진이 안정적으로 품에 안기자 천유강이 석주 사이를 뛰면서 거북이의 몸통 박치기 공격을 피해냈다.

 

 배대강도 최대한 신지현을 보호했고 당군명과 당자운은 서로를 보조하며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그러고 나니 홀로 남은 건 배연아 밖에 없었다.

 

 “이래서 오빠들을 키워봤자 소용없다니까.”

 

 그 이야기를 들은 엘디스트가 다가왔다.

 

 “도와줄까?”

 

 엘디스트가 팔을 벌리며 품에 안기라는 제스처를 취하자 배연아가 뾰족하게 소리쳤다.

 

 “됐거든요!”

 

 친오빠와 사촌오빠의 배신 아닌 배신에 왠지 화가 난 배연아는 혼자서 잘 거북이의 공격을 피해냈다. 비록 궁수지만 하이엘프 종족이라서 석주 사이를 뛰어다니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다이내믹 허리케인!”

 

 배대강이 방천화극을 들고 빙글빙글 돌면서 거북이의 다리를 계속 공격하자 드디어 거북이가 무릎을 꿇었다.

 

 쿵!

 

 거대한 거북이가 넘어지니 동굴이 무너질 듯이 울리기 시작했다.

 

 “지금이다. 머리를 노려!”

 

 거북이가 넘어지고 머리에 빈틈이 생기니 일행들이 한꺼번에 달라붙었다.

 

 “대목참!”

 

 “피어싱 샷!”

 

 “소울 스틸!”

 

 “우주류 봉술!”

 

 “블러드 스피어!”

 

 각자 데미지가 높은 스킬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니 거북이가 버티지 못했다. 거기다가 머리는 급소 판정이라서 거북이의 체력이 순식간에 떨어졌다.

 

 그리고 날개를 꺼내 동굴 위까지 날아오른 천유강이 매처럼 하강하다가 손톱을 거북이의 머리 정중앙에 꽂아 넣었다.

 

 푹!

 

 그리고 끝이었다.

 

 쿵!

 

 거북이의 몸체가 쓰러지더니 점점 희미하게 변했다.

 

 “좋아! 잡았다.”

 

 [보스를 잡았습니다.]

 

 [현무의 가호가 몸에 깃듭니다.]

 

 [하루 동안 받는 데미지가 반으로 줄고 받은 데미지의 25%를 적에게 돌려줍니다.]

 

 “오! 버프 대박이네!”

 

 받는 모든 데미지가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은 수치상으로만 따지면 배는 강해진다는 뜻이다. 물론 하루의 제한시간이 있지만 퀘스트를 수행하기에는 큰 도움이 될 것처럼 보였다.

 

 “역시 현무라서 방어적인 버프를 주네.”

 

 그때 다시 투명한 알림판이 떴다.

 

 [엠블럼 획득]

 

 현무의 인정

 

 (A 랭크)

 

 조건 : 현무의 정신체를 5분 내 잡은 파티.

 

 능력 : 방어력 15% 상승

  최대 체력일 때 전체 체력에 10%에 달하는 보호막이 생성된다.

  수속성 저항 +25

 

 “오 대박!”

 

 일행들이 엠블럼의 높은 효과에 좋아하고 있을 때 다시 아까 그 거북이가 나타났다.

 

 “잘 해냈다.”

 

 갑자기 튀어나온 거북이에 모두 깜짝 놀랐고 배대강이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에? 바로 살아나네?”

 

 “멍청아! 난 현무의 정신체라고 말했지 않냐? 현무만 있으면 난 다시 나타난다고!”

 

 “이렇게 빨리 나타날지 몰랐지.”

 

 “.........이것들을 믿고 맡길 수 있을까?”

 

 거북이가 고민하는 사이에 천유강이 대표로 나가서 말을 했다.

 

 “이제 시험을 통과한 겁니까?”

 

 “그래 물론이지. 너희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강하더구나. 이제 봉인을 풀 테니 너희는 궁기의 봉인구를 찾아서 그것에 현무의 힘을 집어넣어라.”

 

 “그러면 끝입니까?”

 

 “궁기가 약해지만 현무가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궁기의 봉인을 푼 놈들도 있을 테니 조심하여라.”

 

 “알겠습니다.”

 

 “궁기도 몇 시간 이내로 봉인이 풀릴 거야. 이것을 따라가면 궁기의 봉인구에 다가갈 수 있을 거야.”

 

 거북이의 말이 끝나자 허공에서 작은 거북이가 나타났다. 특이하게 이 거북이는 날아다녔는데 팔을 살랑살랑 흔들면 어렵지 않게 공중에 부유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동물을 좋아하는 신지현이 비명을 지르며 거북이에게 다가갔다.

 

 “귀여워!”

 

 신지현만이 아니라 배연아와 수화진 그리고 당군명까지 앞으로 나가서 거북이를 봤는데 거북이는 여자들에 둘러싸여 있어도 방긋방긋 웃으며 허공에 날아다녔다.

 

 그리고 한참을 날다가 신지현의 머리 위에 내려앉았다.

 

 “와! 내 머리에 앉았어!”

 

 그렇게 신지현의 머리에 앉은 작은 거북이는 입을 후하고 불었는데 그러자 작은 연기들이 모여서 화살표를 만들어냈다.

 

 “이걸 따라가면 된다는 거겠지?”

 

 “그러면 어서 가자.”

 

 이제 접속 가능 시간까지 4시간 남았다. 그리고 그전이라도 궁기의 봉인이 풀리기 전에 궁기의 봉인구를 찾아서 힘을 집어넣어야 한다.

 

 그렇게 다시 동굴을 나와서 작은 거북이가 알려주는 대로 이동했다.

 

 그렇게 빠르게 가로질러 간 곳은 다시 귀기가 가득한 한 협곡 같은 곳이었다.

 

 “여기로 가야 하나 보네.”

 

 역시 안개가 자욱한 협곡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기에 그냥 걸어가는 것마저 힘이 들었다.

 

 겨우겨우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간 곳에 많은 인원들이 진을 치고 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쟤네들 아까 개들 아냐?”

 

 당자운의 말에 천유강이 보니 그들은 아까 수화진에게 집적거리던 위너스 길드의 사람들이었다. 길드장인 박두명과 몇 명은 보이지 않았지만 봉인구를 가지고 있는 자들이 그들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을 본 당자운의 말했다.

 

 “마을에서 궁기의 봉인구를 훔친 놈들이 저것들이란 말이지? 어쩐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더라니.....”

 

 “아까 퀘스트 어쩌고 하던 게 이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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