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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작가 : 120cm
작품등록일 : 2017.6.4

인간에서 천계인으로 환생한 그의 전략스토리

 
22화
작성일 : 17-06-08 01:36     조회 : 16     추천 : 0     분량 : 6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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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화

 

 

  갑자기 완전무장을 한 병사들이 튀어나왔다.

  약 50명.

  마탈은 블루 블레이드를 잡았다.

  "아무도 모르게 데려간 건데 들킬 줄이야."

  "너... 이게 무슨 짓이야?"

  성주는 마탈 말에 살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복수하고 싶었다."

  "뭐?"

  마탈이 내 옆으로 왔다.

  "나한테 말이냐?"

  "너 말고 누가 있겠어. 네 놈이 떠넘긴 둥지에서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 지 알아!!"

  "떠넘겼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야. 여기로 널 발령시킨 건 상제폐하잖아."

  "잘 알지. 그 영감탱이가 날 이런 곳으로 보낸 거."

  "말 가려서 해. 죽고 싶어?"

  "여전하구나."

  미치광이가 된 것처럼 표정이 이상해졌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떠넘졌잖아!! 네가 근위대 대장으로 발령나기 전 네가 여기 성주 자리에서 뭘 했지?"

  "......"

  어쩔 줄 몰라하는 마탈.

  "네가 망쳐놓은 이 곳을 난 겨우 일으켜세웠다. 네가 할 일을 내가 했단 말이다!!"

  "덕분에 네가 많이 이득 본 걸로 아는데."

  "이득? 지금 이득이라고 했나? 어이없어서 말이 안나오는군!!"

  "까고 말해서 맞잖아. 범죄자였던 네가 성주 자리에 앉은 것부터 이득 아니야?"

  "뚫린 입이라고 아무 말이나 막하는 구나."

  "이봐요, 둥지 성주씨."

  "네가 끼어들 곳이 아니니까 닥치고 얌전히 있어라."

  처음 본 사람한테 이건 무슨 말버릇?

  "범죄자가 지역 하나를 책임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크게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

  "인정 할 수 없다. 차리리 범죄자로 평생 쫓기면서 사는 게 마음 편했어."

  "그래서 지금 복수하려고 술을 데려갔고 이 상황을 만들었다는 말이잖아?"

  당당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마탈이 망친 걸 돌려놓은 건 정말 잘했어. 하지만 그 전에 네가 한 짓을 생각해."

  "뭘 안다고 떠들어대는 거지?"

  "누가봐도 마탈이 널 생각해서 여기 성주로 만들어줬잖아. 안 그래?"

  "이건 배려가 아니야. 내가 한 일들이 옥황상제가 실수한 걸 덮어주는 에이엘과 똑같다고!!"

  "난 왜 걸고 넘어지는 거야."

  살짝 불만을 얘기하는 에이엘과 옆에서 살짝 웃는 메이린.

  마탈이 있다지만 완전무장한 병사 50명한테 포위 당했는데 저러고 있는 우리 애들도 웃기다.

  "그래서 술을 데려간 거냐? 복수하려고?"

  "네 부하를 데려간 건 네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서다. 어찌나 고집이 쎈 지 입을 안 열고 있다."

  "술은 내 부하 중에서 제일 강단있는 놈이야. 그 녀석한테 내 정보를 캐려면 10년 동안 안 쉬고 때려도 힘들어."

  그렇게 안 보였는데...

  "그건 그렇고 이 놈들은 술을 어떻게 잡은 거야? 그리고 나머지 애들은 어디갔어?"

  "모자가 애들 데리러 간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술을 찾으러 간 것 같아."

  "음... 내 예상인데 이 녀석들 반대쪽과 내통하고 있을 것 같아."

  "나도 그 생각하고 있었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술이 방심했다쳐도 잡힐 놈이 아니거든."

  "둘이 속닥거릴 틈 없을텐데. 네들 뒤에 있는 쩌리들이 걱정되지 않는 거냐?"

  "누구보고 쩌리라고 하는 거냐?"

  "저랑 에이엘님이잖아요."

  "천계에 나보고 쩌리라고 할 수 있는 놈이 있을 줄이야."

  "지금 에이엘님 위치를 보면 맞잖아요."

  "맞다고? 어딜봐서?"

  한숨을 쉬는 메이린.

  너희는 뒤에서 왜 콩트를 하고 있냐...

  "쩌리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정보통신부 서열 2위에 보안부 서열 2위, 옥황상제 근위대 대장을 죽이면 우리야 좋지."

  "우리가 누군데?"

  "눈치챈 것 같으니까 말해주마. 난 반대쪽 천계와 연락하고 있다."

  "옥황상제의 둘째 형 지시라는 말이군."

  "정답. 군사답게 똑똑하구나."

  개소리야...

  "죽고 싶지 않으면 내 신경 거슬리는 말은 안하는 게 좋아."

  "마탈."

  "왜?"

  "네 부하들 빨리 찾으러 가고 싶으면 다 쓸어버려."

  "그래도 되냐?"

  "당연하지. 이 놈들은 배신자야. 옥황상제한테 데려가도 죽기 밖에 더 하겠냐."

  "군사님 명령에 따라 즉각 이행하겠다."

  "다 죽여버려!!"

  블루 블레이드를 뽑는 마탈.

  무장한 병사들이 우릴 향해 뛰어온다.

  방 안 가득 차가운 공기가 가득하다.

  에이엘과 메이린한테 가까이오라고 해도 되지만 에이엘이 있으니까 걱정없다.

  블루 블레이드를 집어넣는 마탈.

  주위를 보니까 한 명도 빠짐없이 얼어버렸다.

  "이럴수가!!"

  "검을 안 휘둘러도 얼릴 수 있어?"

  "대기 중 수분이 얼어버릴 정도로 온도를 내렸어. 내가 얼리고 싶은 부분만 조준해서 얼리면 돼."

  "굉장하다."

  "항복할 거냐?"

  에이엘과 메이린이 우리 옆으로 왔다.

  성주는 어쩔 줄 몰라한다.

  "이게 블루 블레이드에 힘이군요."

  "어디서 들리는 목소리지?"

  여기 공기처럼 엄청 차가운 목소리다.

  여자?

  남잔데 목소리 얇은 건가?

  "시... 시키는 건 다 했어!! 날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게 해줘!!"

  "너,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화가 났는 지 다시 블루 블레이드를 잡는 마탈.

  "빨리!! 아직 죽고 싶지 않단 말이야!!"

  "무시하지 말고 대답해!!"

  블루 블레이드를 뽑아서 성주의 목을 날리려는 순간...

  "뭐가 그렇게 급하십니까? 차나 마시면서 천천히 대화하시는 게 어떠실지요?"

  그림자처럼 완전 검은색으로 도배된 사람이 나타나서 블루 블레이드를 손가락으로 막았다.

  "이럴수가!!"

  "저게 가능해요?!"

  놀라는 에이엘과 메이린.

  마탈 뒷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엄청 놀라고 있을 거다.

  "표정 하나 안 바뀌네요."

  "다 네가 꾸민 일이야?"

  "눈치가 빠르시네요. 맞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제 계획입니다. 블루 블레이드의 힘을 가늠하기 위해서."

  더 놀라운 말을 한다.

  블루 블레이드 한 자루 때문에 이런 짓을 벌였다니.

  "이 놈을 끌어들여서 말이냐?"

  고개를 끄덕이는 정체모를 남자.

  블루 블레이드를 집어넣는 마탈.

  "당신이 블루 블레이드를 안 뽑으면 어쩌나 노심초사 했는데 제 예상과 달리 동문에서 뽑으실 줄은 몰랐습니다."

  "완벽하게 알아낸 것도 아니네."

  "사람 말은 끝까지 들으시길. 동문에서 모은 자료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이 상황을 만든 겁니다."

  "뭐?"

  "덕분에 블루 블레이드를 능가하는 무기를 만들 수 있게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숨을 깊에 들이 마신다.

  '화났나?'

  "누가 쉽게 내준다고 했어?"

  숨을 뱉으면서 정체모를 남자를 향해 주먹을 내지른다.

  정확히 옆구리에 들어갔고 힘을 얼마나 줬는 지 몸을 관통해서 벽을 뚫어버렸다.

  어떻게 알았는지 가까스로 피한 성주.

  하지만... 옆구리가 파였다.

  "끄아아아악!! 모... 몸이!! 내 몸이!! 사... 살려줘!! 죽을... 죽을 것 같아!!"

  "무시무시한 힘이군요."

  마탈 오른쪽에서 나타났다.

  분명 마탈의 공격을 맞았는데 어떻게...

  "정확히 맞았는데 왜 아무렇지 않죠?"

  "마탈, 조심해!!"

  에이엘이 소리친 덕분에 경동맥으로 날아오는 남자의 손을 막는 마탈.

  메이린 질문이 씹혔네.

  "오호? 제 속도가 보입니까? 옥황상제 뒷처리나 해주는 사람치고 좋은 시력을 가졌군요."

  에이엘을 쳐다보면서 말하는데 살기가 느껴진다.

  "지금 날 두고 어딜 쳐다보는 거야?"

  마탈의 두번째 공격이 날아가는 도중 녀석이 내 오른쪽으로 왔다.

  "오늘은 한 명만 죽이겠습니다."

  "윤현!! 피해!!"

  "누가 누굴 죽인다는 거야?"

  놀라는 에이엘과 메이린은 신경끄고 녀석의 뒤로 이동해서 발등으로 뒷통수를 가격했다.

  바닥에 쓰러짐과 동시에 무릎으로 뒷통수를 한번 더 가격했다.

  충격 때문에 바닥이 박살나고 얼음동상들이 깨져버렸다.

  에이엘과 메이린은 잘 피한 것 같고 마탈도 성주를 감싸줬다.

  중요한 건...

  '발등이 박살났어... 왜 이렇게 단단한 거지?'

  "기습이라니. 놀랐어요. 얼마나 힘이 넘치면 절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죠?"

  "알 거 없어."

  "빨간 눈동자? 마계인이셨나요?"

  "아니. 난 천계인이야. 인간이었지만."

  뭐가 좋은 지 엄청 크게 웃는다.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과다출혈로 성주가 곧 죽을 것 같으니 저희 비밀이 들통나는 일은 없을 것 같군요."

  "왜 그렇게 생각하지?"

  블루 블레이드를 집어넣는 마탈.

  성주의 상처를 얼려서 출혈을 막은 것 같다.

  "오호? 다방면으로 사용하시는군요. 마음에 들어요."

  "괜찮아요? 발을 땅에 다 못 닿는 거 보니까 심하게 다친 것 같은데..."

  "걱정하지마."

  메이린을 살짝 뒤로 밀었다.

  "걱정마세요. 더 공격할 생각없어요. 재밌는 천계인을 만나서 전 지금 너무 좋아요."

  "나 말하는 거냐?"

  "그럼 또 누가 있죠? 빨간 눈동자를 가진 천계인이면서 전엔 인간이었다니..."

  아까보다 더 크게 웃는다.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귀찮아서 부하를 시킬 생각이었는데 직접오길 너무 잘했네요."

  "말로만 가겠다고 하지말고 빨리 꺼져."

  "대장님이 저랑 싸우고 싶은 것 같은데 한번만 싸우고 가도 될까요?"

  내 말은 무시하고 이상한 말을 한다.

  마탈은 다시 블루 블레이드를 뽑았다.

  "블루 블레이드는 쓰지마. 저 녀석은 블루 블레이드를 힘을 알아내려고 온 거야."

  "알아. 블루 블레이드를 능가하는 검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런 물건, 절대 못 만들게 모든 힘을 보여줄 거야."

  "내 말을 귀로 듣는 게 아니라 코로 듣냐!!"

  마탈의 뒷통수를 때렸다.

  "왜 때려!!"

  "내분인가요? 이것도 재밌네요."

  웃는 정체모를 남자를 무시하고 마탈의 귀를 잡아당겼다.

  "잘 들어. 저 놈들은 그만한 힘이 있기 때문에 네 무기를 능가할 무기를 만들겠다고 하는 거야."

  "가능하다고 생각해?"

  "넌 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냐? 용으로 만들어서? 만약 이 이유라면 넌 잘못 생각해도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어."

  "......"

  아무 말 못한다.

  "내 생각도 윤현과 같아. 싸운다면 말릴 생각없지만 블루 블레이드는 쓰지마."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적에게 저희 전력을 다 보일 필요없잖아요."

  "......"

  "싸우지 말라는 게 아니야. 육탄전으로 해."

  "알아서 할게."

  "어? 저랑 진짜 싸우실 생각입니까? 전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닙니다."

  지가 먼저 싸우겠다고 했으면서 왜 말을 저따구로 하지?

  아무튼 저 말이 허언이 아닌 게 난 저 놈의 몸을 때려봤다.

  엄청 단단하고 차원이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블루 블레이드를 손가락 하나로 막았다.

  "저 놈부터 내 시야에서 치워줘."

  메이린과 에이엘은 둥지 성주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나도 나갈까 했지만 마탈이 쓸데없는 짓 할까봐 남기로 했다.

  "너도 가."

  "불안해서 있어야겠어."

  "뭐가 불안해?"

  "니 야마 돌면 블루 블레이드 뽑을 것 같아서 그래."

  "안 뽑아!!"

  "시작하시면 안될까요? 제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아닙니다."

  날 밀고 앞으로 나가면서 블루 블레이드를 집어넣는 마탈.

  블루 블레이드랑 레드 소드를 뺏을 걸 그랬나.

  화 난다고 레드 소드까지 뽑아들면 큰일인데.

  "근데 왜 저랑 싸우고 싶어하시는 거죠?"

  "네 조직원들의 실력을 가늠해보려고."

  "저보다 강한 자가 수두룩합니다. 오히려 전 약한 편이에요."

  "그래? 그렇게 따지만 나보다 강한 애들도 수두룩해."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무슨 말이긴. 난 11명과 같이 용을 잡았지만 우리 쪽엔 혼자서 용을 잡을 수 있는 실력자가 있다는 말이지."

  "놀랍군요. 옥황상제 쪽에 아직도 그런 인물이 있습니까?"

  "왜 없다고 생각하지? 다 니네 쪽으로 넘어갔다고 생각했냐?"

  이건 또 무슨 말이지?

  "당연하죠. 제 2차 천계대전이 끝나고 옥황상제를 배신한 자가 얼마나 많은 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잘 알지. 너도 그 중에 한 명이고."

  정체모를 남자는 자기 얼굴이 들어난 줄 알고 허둥지둥 얼굴을 만진다.

  저 놈이 등장한 후 저 놈 얼굴은 한번도 들어나지 않았다.

  마탈은 저 사람 정체를 아는 건가?

  "목소리는 변조했습니다. 제가 누군 지 아시는 겁니까?"

  "몰라."

  "그럼 왜 그런 말으..."

  "모르지만 누군 지 알 거 같아."

  "되도 않는 소릴 하시는 군요."

  "왜 네가 그걸 판단하는 거냐?"

  안보였다!!

  어느새 마탈은 남자의 왼쪽으로 이동해서 주먹으로 옆구리를 가격했다.

  마탈의 힘이 남자를 뚫고 또 성벽을 박살내버렸다.

  "콜록!! 콜록!! 사정없이 때리겠다는 말쓰..."

  "너. 쓸데없이 말이 너무 많아."

  오른발을 들어올려 남자의 안면을 걸고 자기 쪽으로 오게 넘어뜨렸다.

  동시에 마탈은 어퍼컷으로 남자의 턱을 가격했다.

  피가 천장에 뿌려졌고 뒤로 넘어가는 남자의 목을 잡고 들어올린 마탈.

  "몸이 엄청 단단하네. 네 옆구리를 때린 오른손이 망가졌어."

  "쿨럭!! 그래서... 발차기가 아니라... 걸어서 넘어뜨린 겁니... 까?"

  "응. 어차피 망가진 거 더 망가져봤자 상관없을 것 같아서 한번 더 턱을 때린 거야."

  "바보... 같은 짓을... 하시는 군요..."

  "욕하려면 해. 목을 졸라 죽이는 건 네 몸이 단단한 거랑 상관없으니까 왼손이 망가질 일은 없겠지."

  "악력에... 자신있다는... 말이군요?"

  고개를 끄덕이는 마탈.

  "정말... 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개소리만 하시네요."

  "위험해!!"

  남자의 오른손이 복부로 향하는 걸 보고 전속력으로 뛰었다.

  마귀환이 발동해서 빨라졌는 지 모르지만 남자의 손이 마탈 복부에 닿기 전에 내가 손목을 잡았다.

  1초, 아니.

  이 정도면 1초 미만이다.

  늦었으면 마탈 복부는 뚫렸다.

  "이 정도는 볼 수 있다 이겁니까? 너무 사기캐잖아요. 발이 망가졌는데 잘 뛰는 것도 어이없는데 말이죠."

  "닥쳐... 얌전히 마탈 손에 죽어."

  "윤현 손에 목숨을 부지할 줄이야."

  "이렇게 된 거 오늘은 그냥 도망가겠습니다."

  "뭐?"

  우리가 놀라는 틈에 마탈 손에 있던 남자는 사라졌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이걸로 확실해졌어."

  "뭐가?"

  "저 녀석 이름은 파스타. 내 부하 11명 중 한 명이 될 뻔한 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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