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9시 15분 경, 화성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11건의 살인이 일어난 화성에서는 지금까지의 살인은 한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화성 연쇄살인범은...]
총 11건의 살인... 지금까지 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살인을 저지른 적은 없었어... 대체 범인이 누구지?
[수사반장 마티리 경부님과 권호 경부님은 이번 사건에 대해 꼭 범인을 밝히겠다고 다짐했으며, 도우미 역할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띠리링ㅡ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로한님! 지금 뉴스보고 계십니까? 경찰과 로한님에 대한...!//
"아...네..."
난리났네, 완전...
//로한군! 지...지금 비상문으로... 악!//
뚜뚜..
아마 기자들은 그 쪽으로 갔겠지? 그럼 창문으로 가야지~
터벅터벅ㅡ
"ㅎ.,흐에..."
저기 비상문으로 갔다가는 묻혀 죽을거야...
"읏차..."
1층 창문으로 넘어오니 경부님 두 군이 달려오셨다.
"휴... 다행이구나... 화성에서 연락이 왔었어. 이번 사건, 우리에게 맡긴다고."
"그렇군요... 일단 화성에 가야하...는데..."
""
아직도 우글거리는 기자들과 인파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어떻게 가야하죠?"
"흐음..."
따르릉ㅡ
따르릉ㅡ
따르릉ㅡ
따르릉ㅡ
따르릉ㅡ
전화 5개가 동시에 울리는 경찰청 전화를 보며 침묵했다.
경찰청에서 책 읽고, 차마시고, 사건 정황을 듣자 밤 12가 되서야 모두 물러갔다.
"지금 출발하자."
"네."
그리고 난 2시간동안 차 안에서 잠을 잤다.
ᆞ
ᆞ
ᆞ
새벽 2시 30분. 도착한 화성. 내일 아침부터 수사하기로하고, 호텔에서 잤다. 하지만 아침부터 수사하겠다는 말은 지켜지지 못했다. 우리가 머문 이 호텔에서 12번째 살인이 일어났다. 등에 칼이 꽂힌걸로 봐서, 뒤에서 습격당했다. 근데 피해자는 자고있지 않았던건가? 바닥에 쓰러져있잖아...
그렇게 첫번째부터 12번째까지의 사건현장을 조사한 결과, 공통점이 있었딘. 피해자는 전부 아침, 혹은 새벽에 살해당한 것. 또한 흉기는 모두 칼. 칼 수집가마냥 칼의 종류는 다양했고, 손잡이 부분은 아름다웠다. CCTV같은 경우는 고장을 내거나, 검은 망토를 쓰고 있었다. 대체 왜지? 왜 사람을 죽인걸까?
"로한군. 이것 좀 먹고해."
"엣, 이건..."
"김밥이야. 건널목 분식집에서 권호 경부가 사왔다더군."
"감사합니다."
김밥을 먹으며 호텔 사건현장에서 사건파일을 보는데, 어디선가 바람이 들어왔다.
"경부님, 문 열었어요?"
"아니. 왜 이리 춥지?"
돌아보니, 창문을 잠그는 쪽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었다.
'구멍?'
보아하니 그 구멍은 손가락 하나 들어갈 수 있을 정도. 그렇다면 여긴 밀실이 아니야...
"경부님... 몇 시?"
"지금? 오후 2시."
아직도? 으음... 용의자도 없ㄱᆢ... 일어난 장소는 상당히 호텔 중심으로 밀집되어 있네... 여기 근처에서...
"경부님... 저 머리 아픈데 잠깐 쉬어도 될까요?"
"그래."
난 쉬기위해 방으로 갔고, 호텔 개인 냉장고를 열어 음료수를 꺼내 마셨다.
"후..."
그리고 뉴스를 틀었다. 뉴스에서는 12번째 살인이 일어났다며 떠들썩했다. 그 때 갑자기 TV가 꺼지더니 불이 꺼졌다.
"?"
핸드폰을 켜자, 갑자기 펑ㅡ학ᆢ 터졌다.
"ㅁ...뭐지?"
서둘러 아래로 내려가니, 모두가 우왕좌왕.
"경부님, 이건 뭐죠?"
"아무래도 테러같군... 핸드폰, 컴퓨터, TV, 전기까지 모조리 끊겼어.
IOT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