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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가면의 기사들
작가 : 스와디아
작품등록일 : 2019.9.2

가면을 쓴 두명의 소년 이야기

 
17.현자(1)
작성일 : 19-09-25 01:35     조회 : 25     추천 : 0     분량 : 5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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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후두둑.... 쾅!

 

 

 폭포 안에서 들리는 소리다. 무거운 무엇인가가 들렸다가 다시 쏟아지는 듯한 소리. 그 소리가 멎은 후에 폭포 속에서 거구의 사람이 빠져나온다.

 

 

  2m 이상은 넘을 것 같은 덩치와 흑색의 가면을 쓰고 있는 모습은 15살의 소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후 몇 달만에 바깥 공기인지 기억도 안 나는군. 그래도 그다지 상쾌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게 씁쓸하군. 코가 없어서 그런건가.

 

 

 동굴 속에 들어가 있을 때 권능이라고 하는 이 녀석은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제일 중요하고 급했던 것은 지금의 나의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것. 그렇다고 무언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필요한 것은 그저 시간. 내 안에 있는 마력을 정리하는 데에 필요한 시간이 동굴 속에서의 몇 달이었던 것이다.

 

 

 어쨌든 나는 그 시간을 끝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밝은 곳에서 본 나의 얼굴은 여전히 토악질이 나온다. 혀가 없는데 말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그렇지만 힘은 넘친다.

 

 

  처음 동굴에 들어가서 입구를 막으려고 돌을 들어올렸다. 원래 계획은 조약돌들을 쌓아올릴 계획이었는데. 뜻밖의 괴력 덕분에 큰 돌을 한 번에 들어 올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힘이 생각보다 쌔서 편하긴 했지만 아무리 봐도 근육이라고는 없는 내 몸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나왔는지 의문이다.

 

 

 “그것도 마력의 힘이다.”

 

 

 나는 몸을 잠시 멈칫한다. 이 녀석. 생각해보니 내 생각을 읽을 수 있지. 잠깐잠깐 딴 생각하는 것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걱정하지 마라. 나는 그저 너의 권능을 잠시 대신할 뿐. 네가 어떤 생각을 하든 관여할 생각이 없다.”

 

 

 “그럼 좀 가만히 있어라 이..”

 

 

 생각해보니 아직 이 녀석 이름이 없다. 뭐라고 불러야하지? 아직은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뭐 괜찮다.

 

 

 “아직 정리해야 되는 문제가 많은 것 같은데.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짚는 것도 어려울 정도군.”

 

 

 나는 생각했다. 지금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들. 내가 알아야 하는 것들. 일단 제일 궁금한 것부터 물어보기로 했다.

 

 

 “너는 내 권능이라고 했는데, 내 권능은 뭐가 있냐?”

 

 

 “너는 망자들의 왕이다.”

 

 

 “그렇게 말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듣겠냐?”

 

 

 “생각보다도 네가 발휘할 수 있는 권능은 많다. 마력을 통해서 육체를 강화할 수도 있고, 어제처럼 순간이동을 하는 것도 된다. 중력을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권능이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망자들의 군대를 만들어 내는 것. 죽은 자들에게서 마력을 추출해서 되살릴 수 있다.”

 

 

 “....!”

 

 

 더할 나위 없다. 라그나는 분명 자신의 지위를 올리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처럼 사건을 꾸몄다고 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아도 라그나는 상당히 똑똑했다. 라그나가 지금 목표로 하는 것이 높은 지위라면 그는 분명히 그것을 쟁취하고야 말 것이다.

 

 

 농노 출신임에도 나는 왠지 그가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분명 군대도 가지고 있겠지. 그렇기에 나도 군대가 필요했다.

 

 

 “내가 군대를 가질 수가 있다고?”

 

 

 “미안하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그러기에는 권능을 발휘할 마력이 너무 부족해.”

 

 

 실망하지 않았다. 무슨 수를 써서든 라그나를 따라가야 했다. 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상한 일이다.

 

 

 “방법이 있으니 말을 꺼낸 것이겠지?”

 

 

 “당연하다. 흑사의 병. 그것이 너의 마력이다. 그것을 모을수록 내가 쓸 수 있는 너의 권능은 늘어난다.”

 

 

 나쁘지는 않다. 흑사의 병에 걸린 사람들은 여기저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니. 어떤 마을은 흑사의 병에 걸리거나 걸려 죽은 이들을 구덩이에 매장한다는 말도 들은 적 있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마력을 어떻게 느끼지?

 

 

 “걱정마라. 너는 느낄 수 있다. 애초에 너의 힘인데 느끼지 못할 수가 없지. 상황은 생각보다 좋더군. 흑사의 병에 걸린다는 것은 마력이 몸에 쌓인다는 것이다. 인간들에게는 무서운 힘이겠지. 네가 생각한대로 집단적으로 그런 인원들을 묻은 곳들이 있는 것 같더군. 찾는게 우선이다.”

 

 

 맞는 말이다. 단 복장이 문제다. 나는 지금 알몸이다. 알몸이라고 한들. 부끄럽지는 않지만 너무 눈에 띈다.

 

 

 그 생각이 나자 나는 이 권능이라는 녀석이 가면을 만들어준 것을 기억했다. 혹시 다른 것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내 생각 읽고 있지? 가능하냐?”

 

 

 “그 정도의 권능은 가능하다. 무엇을 원하는가?”

 

 

 “눈을 감고 생각할테니 그대로 만들어줘.”

 

 

 “문제 없다.”

 

 

 나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눈에 띄지 않을 복장. 여행자의 복장이 좋겠지. 시체 구덩이를 다 돌아다니고 나면 마을에 있는 흑사의 병 환자들도 만나야 한다. 사람들과 만나서도 눈에 띄지 않을 복장이 필요하다. 나는 무슨 일로 마을을 순회하고 있어야 하는가.

 

 

 의사. 의사가 좋겠다. 그들의 몸에서 마력을 뺀다면 병이 나을지도 모르니 그들의 눈에는 치료로 보일지도 모른다. 물론 해보아야 하겠지만 지금의 가정으로는 될 것 같다.

 

 

 의사. 의사의 복장. 나는 본 적이 있다. 긴 로브를 입고 있던 할아버지들. 그들이 입고 있는 후드 때문에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난다. 나에게 알맞다. 나는 눈을 감고 그들의 복장을 생각했다.

 

 

 그리고 눈을 떴다.

 

 

  아까까지만 해도 느끼지 못했던 감촉. 지금 나는 로브를 입고 있다.

 

 

 이거는 진짜로 편하군.

 

 

 물에 비추어보니 정말 한명의 신비한 현자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꾸물거리고 있을 필요는 없지. 나는 바로 출발할 계획을 세웠다.

 

 

 다 흡수한 뒤라면 모를까 지금부터 마을에 있는 병자들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겠지. 일단은 흑사의 병에 걸려 죽은 사람들을 집단으로 묻어놓은 곳들을 살피는게 효율적이겠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그곳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인데.

 

 

 결국 마을에 들러서 그곳의 위치를 사람들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다시 가고 싶지는 않지만 역시 제일 익숙한 곳은 나와 라그나, 그리고 어머니가 살던 그 마을일 것이다. 이 폭포와도 가장 가깝기도 한 마을이다.

 

 

 공간이동을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금방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

 

 

 얼마 멀지 않은 거리에 나무로 만든 울타리와 대문이 보인다. 마을의 입구이다. 익숙한 풍경. 심지어 경비병의 얼굴도 아는 얼굴이다. 내색하지 않았다.

 

 

 “정지! 누구냐?”

 

 

 경비병들은 바싹 긴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로브와 가면으로 가리고 있다고 한들 2m가 넘는 누군지 모를 덩치가 마을을 방문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슨 말이 좋을까.

 

 

 “의사입니다. 흑사의 병을 고치러 왔습니다.”

 

 

 경비병의 얼굴을 올려다본다. 얼굴이 경직되어 있다.

 

 

 “마을 안에 들여보내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저를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는 하나도 없으니까요. 대신 마을의 촌장님께 언질을 주십시오. 마을에 흑사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왔다가 간다고 말입니다. 저기 산 너머에 폭포가 있던데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등을 돌렸다. 정말 아쉬운 것은 나지만, 그들은 그것을 모른다. 그러니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

 

 

 아침에 마을을 찾아갔었으나 사람이 온 것은 저녁 즈음이 되어서였다. 더 늦으면 해가 질테니 고심 끝에 이곳을 찾은 것이리라.

 

 

 사람은 총 4명. 촌장, 환자, 아까 보았던 경비병, 그리고 환자의 아내로 보이는 사람이었다. 다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특히 환자는 더 그렇다.

 

 

 덕캔 아저씨.

 

 

 라그나의 함정에 빠져 농노의 반란을 일으키려고 했던 때 즈음에 병에 걸릴 아저씨였다.

 

 

 “긴 말은 하지 않겠소. 치료할 수 있겠는가?”

 

 

 “환자를 내려놓고 조금 떨어져 있으십시오.”

 

 

 그들은 내가 말한 대로 움직여 주었다. 어차피 저들이 걸어야하는 판돈은 없었다. 되면 좋고 안된다고 해도 원래 죽을 목숨이다.

 

 

  그러나 덕캔아저씨의 아내는 그래도 남편이 걱정이 되었는지 한참을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가 물러났다.

 

 

 나는 던캔 아저씨의 팔을 붙잡았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느껴진다. 인간일 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마력의 흐름. 덕캔 아저씨의 몸에 흐르는 그 마력은 내 몸의 그것과 같았다. 익숙하다. 무서울 정도로 그것은 나에게 익숙했다.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힘이 익숙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느꼈다. 나는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 마력은 착실하게 덕캔 아저씨의 몸을 갉아먹어가고 있었다. 어미의 젖을 먹지 못한 동물이 엄한 것을 집어 먹는 듯한 형상으로 나에게 비추어졌다.

 

 

 이리와라. 너희가 있어야 할 곳은 그곳이 아니라 나의 몸이다.

 

 

 그 순간이었다. 덕캔 아저씨의 검게 변해 버린 피부가 차츰 구슬처럼 뭉쳐지더니 피부를 빠져나와 검은 연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내 몸에 흡수되었다.

 

 

 “흐....흐음”

 

 

 덕캔 어저씨는 가벼운 신음을 흘리고는 이내 편안한 표정을 지어 보이셨다. 흑사의 병이 빠져나왔다는 신호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독소의 치료는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도 돌아갈 수 있을 지는 당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아내와 촌장, 경비병은 하나같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나와 덕캔 아저씨를 번갈아 보았다. 치료가 완료되었다는 사실은 아저씨의 검은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온 곳에서 성과가 있으니 꽤나 놀란 눈치다.

 

 

 “마을에 더 이상 환자는 없습니까?”

 

 

 “아.... 아닙니다. 아, 죄송합니다. 너무 신기한 광경에 넋이 빠져서. 예, 마을에는 더 이상 환자가 없습니다. 원래 환자가 정말 많았지만 그게 전염병이다 보니, 어떤 기사님의 명령에 따라 병에 걸린 사람들은 모두 격리 시키거나 죽은 경우에는 매장시켰습니다. 이 환자는 격리되어 있는 사람들 중에서 한명을 빼내어 온 것입니다.”

 

 

 “어딥니까.”

 

 

 “네?”

 

 

 “환자들을 격리한 곳이 어디입니까. 제가 전원 치료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매장된 사람들의 장소도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매장이 되었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습니다. 시체에는 아직도 흑사의 병이 남겨져 있을테니 그것도 치료를 해야 합니다.”

 

 

 대충 둘러대었다. 그래도 생각해보니 일리 있는 말이고 틀린 말은 하나도 없다. 단 이 자들에게 호의를 가지고 얘기를 하진 않았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듣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을 증명한다는 듯이 말이 끝나자마자 촌장은 얼굴을 바닥에 처박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얼마나 당신같은 분을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병에 걸린 남편, 아내를 격리시킨다는 결정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제대로된 묫자리 하나 만들지 못하고 소, 돼지 묻듯이 사람의 시체를 집단으로 묻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였는지 모릅니다.”

 

 

 촌장에게 전염이 되어서였을까. 옆에 있던 덕캔 아저씨의 아내, 경비병의 눈시울도 조금씩 붉어지고 있다.

 

 

 “당신은... 당신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뭐라고 해야 되지. 어떻게 말해도 부자연스럽다. 이 마을에서 내 소식이 끊어진다면 상관없지만, 문제는 경비병이다.

 

 명목상으로라도 마을은 영주의 보호 아래에 있기 때문에 경비병은 마을에서 뽑힌 사람들이 아니라 도시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이었다. 이들을 죽일 수는 없다. 할 일 없는 기사들이 들러붙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을 죽이지 않는다면 이들이 들은 이야기들은 전부 영주의 귀에 들어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온 마을을 강타한 흑사의 병이

 갑자기 없어진다면 도시는 변화를 눈치챌 것이다.

 

 

 간단한 배경을 정해놓아야 했다. 아직 나는 누구의 눈에도 뜨이면 안된다. 그래서 만들어야 했다. 나를 숨길 수 있는 배경. 누가 들어도 이상하지 않으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그리고 입을 열었다.

 

 

 “저는..”

 

 

 “바로크 산맥을 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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