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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4. 거미(2)
작성일 : 19-10-08 22:33     조회 : 64     추천 : 0     분량 : 6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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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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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복도의 바닥은 베네딕트에게서 흘러나온 검은 안개가 가득 메우고 있었다. 몸을 낮게 낮춘 베네딕트는 어떤 움직임도 놓치지 않은 날카로운 눈으로, 복도 전체를 살펴보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린지 십여분이 지나도, 그들이 있던 8층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에드먼드도 계속해서 창밖의 풍경을 주시하고 있었다. 경찰이 호텔에 도착한 이후에도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애초에 무장한 인원수도 적어보였고, 정말로 자신을 잡으러 온건 맞는지 조금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어이 베니."

 "베네딕트라고 부르라니까."

 "경찰이 그냥 가는거 같은데?"

 

  그들이 도착하고 20여분이 지났을까, 경찰들은 도로 경찰차에 올라 다시 사이렌을 울리며 사라져버렸다. 경찰차에서 내린 인원수와 다시 탄 인원수에도 변함은 없었다. 맥없이 긴장이 풀리자, 에드먼드는 침대 위에 쓰러지듯 풀썩 앉아버렸다.

  베네딕트는 다시 한 번 복도를 살피고 방안으로 들어와 창밖도 살펴봤다. 확실히 경찰은 떠나고 없는 것 같았다. 그제야 그는 안심하고 안개를 거두었다.

 

 "그 안개 말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이지?"

 "넌 알 필요 없다."

 "붙임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녀석이네."

 "너한테서 그런 말을 들을 이유는 없다."

 

  경찰에게서 에드먼드를 탈취하던 당시엔, 안개가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었다. 그 사실을 미루면 안개 자체는 공격 능력이 없나 싶기도 했지만, 당시에 라나는 가능한 물리적 충돌 없이 일을 처리하려 했었다. 그걸 생각하면 공격을 하지 못한 게 아니라,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베네딕트의 능력에 대해 파고들려 해봤자 얻을 건 없어 보였다. 무엇보다 지금은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더 중요했다.

 

 "뭐 일단은 혹시 모르니까 내려가서 무슨 일이었는지나 확인해보는건 어때?"

 "넌 여기 있어라. 나 혼자 갔다온다."

 "나도 딱히 같이 내려가겠다고 한 말은 아니야."

 

  에드먼드는 그 말이 진심이란 듯 아예 침대 위로 드러누워 버렸다. 그런 행동이 못마땅한지 베네딕트는 금방이라도 욕을 할 것 같은 얼굴로 에드먼드를 쳐다봤다. 그래도 정말로 욕을 하는 것보단, 홱 하니 뒤돌아선 방 밖으로 나가는 것을 선택했다.

  베네딕트는 혹시나 모를 불청객을 방지해 열쇠로 방문을 걸어 잠갔다. 그리고는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갔다.

  아래층에서도 역시나 경찰의 방문에 동요하는 이들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계단으로 내려오는 베네딕트를 보고서도, 괜히 움츠리며 황급히 숨는 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1층의 프론트까지 내려오자 오히려 위와는 반대로 매우 평온한 평소의 모습이었다. 경찰의 방문이 정말로 별일은 아니었던 것 같았지만, 일단은 확실히 확인한 다음에 안심해도 늦지 않았다.

  마침 프론트엔 아직 사무실로 돌아가진 않은 톰이 있었다. 톰은 베네딕트의 모습을 보자 그가 먼저 말을 걸었다.

 

 "안그래도 경찰의 방문 때문에 손님들에게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았는데, 잘왔다 베니."

 "경찰은 무슨일로 온거지?"

 "간밤에 사건이 있었길래 조사차 방문한거 같더군."

 

  베네딕트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얼굴이었다. 우범지역인 햄필드에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경찰이 이 호텔을 찾는다면, 차라리 여기로 출근하는 게 나았을 거다. 바꿔 말하자면 굳이 이 호텔을 조사차 방문할 정도면, 평범한 사건이 아님은 짐작할 수 있었다.

 

 "이 동네 경찰이 사건 때문에 여길 온다고?"

 "미리 말하지만 난 우리 손님이 과거에 무슨 일을 저질렀건, 비용만 확실히 지불한다면 우리 호텔에 얼마든지 묵게 해주지. 하지만 우리 호텔에 묵고 있는 동안 말썽을 피우는 건 용서치 않는다는 걸 명심해."

 "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경찰이 여기까지 찾아온 거지?"

 "살인사건. 어제 밤사이 부랑자 다섯 명이 죽었다더군. 시신이 발견된 건 각각 다른 장소였지만 난도질당해서 죽은 게 공통점이라던가."

 

  톰은 괜히 베네딕트의 손에 들린 커틀러스와 그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봤다. 물론 톰도 진심으로 베네딕트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시대에 총이 아닌 날붙이가 흉기로 쓰이는 건 드물기도 했다.

 

 "난도질해놨다면 실력이 어설픈 자던가 그런 데서 희열을 느끼는 변태겠지."

 "뭐 후자의 가능성이 높겠지. 아무런 가치 없는 부랑자를 죽여서 얻을 게 뭐가 있겠나."

 

  톰은 벗겨진 머리를 짧은 왼손 중지로 긁으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품속에서 양철 케이스에서 담배 한 개비를 꺼내어 물고는 부하에게 손짓했다. 옆에 서 있던 부하 하나가 황급히 허리를 숙이고는, 주머니에서 성냥을 꺼내어 담배에 불을 붙였다.

  담배에다 화풀이하듯 깊숙이 연기를 빨아들였다. 새빨간 담배의 불꽃이 톰의 속을 대변하듯이 타들어갔다. 연이어 길게 연기를 내뿜는 소리가 한숨소리처럼 들려왔다.

 

 "일단은 경찰에서도 사건 현장의 직선상에 우리 호텔이 있으니, 완전히 모르는 척은 할 수 없었나 보더군. 어쨌건 나도 우리 손님 중에 말썽꾸러기가 있는 건 원치 않아. 그러니 우리 쪽에서도 조사는 해볼 거다. 하여튼 콜린씨에게도 말씀 잘 전해달라고."

 

  톰이 베네딕트의 가슴팍을 손바닥으로 툭툭 치며 당부했다. 베네딕트는 처음엔 콜린이 누굴 말하는 건가 싶은 얼굴이었다가, 에드먼드가 수표에 사인했던 이름을 떠올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은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아마 톰은 자신의 손님 중에 용의자가 있을지 모를 상황이 골치 아프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저들의 사정이었다. 물론 만일 정말로 손님 중에 쾌락 살인마가 있다면, 그자가 에드먼드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무차별 살인마라면 굳이 이 호텔에서 가장 엄중하게 보호를 받는 에드먼드를 먼저 노릴 일은 없을 것이다.

  베네딕트는 다시 계단을 올라 에드먼드의 방으로 향했다. 열쇠로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새 에드먼드는 침대 위에서 잠이 들어 있었다.

  에드먼드의 속 편해 보이는 모습에 베네딕트는 코웃음이 나왔지만, 굳이 그를 깨우지는 않았다. 그냥 다시 의자에 걸터앉고는, 흘러나오는 라디오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라디오에선 어딘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색을 가진, 한 여가수의 아리아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베네딕트도 노래를 감상하듯이 조용히 눈을 감았다. 온종일 짜증 내고 인상만 쓰던 그의 얼굴이, 드물게 편안한 모습이 되어갔다.

  그러다 갑자기 베네딕트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젠장... 또."

 

  베네딕트의 몸이 갑자기 작게 떨려왔다. 어느새 그의 목덜미를 타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자신도 모르게 주머니의 약병에 손이 갔지다. 조금 전에 먹었다는 사실이 떠오르자 다시 손을 거두었다. 그리곤 고통을 참아내려는 듯 주먹을 꽉 쥐고 천천히 심호흡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거칠어졌던 베네딕트의 숨소리가 점차 고르게 변해갔다. 완전히 경직되어 떨리던 몸도 조금은 편안하게 풀려있었다.

  안정을 되찾아보이는 베네딕트가 식은땀을 닦으며 고개를 돌렸다. 어느새 눈을 뜬 에드먼드가 이상한 눈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얼굴을 본 베네딕트는 또 쓸데없는 오해나 안했으면 싶어졌다.

 

 "뭐냐, 지병이라도 있는 거냐."

 "뭐든 삐뚤어지게만 보는 녀석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정상적인 판단도 하는군."

 

  그 짧은 시간 동안 베네딕트의 얼굴은 굉장히 지쳐 보였다. 그가 가진게 어떤 지병인지는 몰라도 굉장한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의 안색을 보아 아직 완전히 괜찮아진 것 같지 않았다. 가끔씩 몸이 경직되며 움찔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단지 아까보다야 참을 수 있는 정도인가 싶었다.

 

 "이런 건 가끔 있는 일이니, 신경 쓰지 마라. 먹은 약이 효과가 오기 전에 발작이 온 것뿐이다."

 "기껏 신경 써줬더니 하는 소리 하곤."

 

  베네딕트는 셔츠 윗단추를 하나 더 풀며,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시간이 지나자 그의 양어깨가 오르내리는 속도가 점점 줄어들었다.

  에드먼드는 침대에 누워 팔짱을 끼고서 베네딕트의 모습을 한참 동안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얼굴을 말과는 달리 그다지 걱정하는 얼굴은 아니었다. 되려 무언가 성가신 것을 보고 있는 것에 가까웠다.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더군."

 "응?"

 

  갑자기 뜬금없는 베네딕트의 얘기에, 에드먼드는 영문을 모르겠단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금방 경찰이 왔다 갔던 일을 설명하는 거라 깨닫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이 동네에서 살인이 밥멋듯 일어나지는 않나보네."

 "넌 대체 여기를 뭐라고 생각하는거냐."

 

  햄필드가 우범지역인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범죄가 살인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에드먼드의 반응을 대놓고 비난을 할 순 없는 게, 다른 지역에 비하면 살인사건의 빈도 역시 높은게 현실이기도 했다.

 

 "물론 이 동네에서 살인이 안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이번 경우엔 특이한 경우라더군. 하룻밤 사이에 다섯 명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난도질당해서 죽어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미치광이 칼잡이 살인마가 이 호텔에 숨어있다 이건가?"

 "톰은 숙박객의 과거에 대한 이력은 묻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호텔에 있을 때 저지르는 일에 대해선 관대하지 않아. 정말로 호텔의 손님이 저지른 일이라면 톰이 찾아서 처리하겠지. 그게 아니라면 경찰이 알아서 할거고. 너는 신경 안 써도 된다."

 

  베네딕트는 시선을 돌려 에드먼드가 암호를 해독하던 테이블 쪽을 바라봤다. 그리고 다시 에드먼드를 바라보며, 고개짓으로 테이블을 가리켰다.

 

 "너는 저기에만 집중하면 돼."

 "지금은 그 집중력을 회복하는 중이야. 네가 재촉해봤자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나올 게 없다고."

 "넌 네 처지를 좀 더 자각했으면 좋겠군. 네가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널 가만히 놔둘 이유가 없다."

 "불필요하다고 제거하려는 방식이 그야말로 악당이 따로 없네."

 

  베네딕트가 쏘아보았지만, 그에 상관치 않는다는 듯이 에드먼드는 깍지 낀 손을 베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하지만 금방 다시 눈을 뜨더니,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이 그의 두 눈에는 광채가 돌았다.

 

 "그래! 그렇지! 불필요하다면 있을 필요가 없지!"

 "방금 네 입으로 그게 악당 같다고 말했다만."

 "내 얘기가 아니고 암호 말이야! 역시 휴식이 중요하다니까. 이런 간단한 걸 왜 여태 눈치채지 못했을까!"

 

  에드먼드는 침대에서 일어나 급히 테이블로 향했다. 문서를 한 번 들여다보더니 노트 위로 몇 개의 숫자를 적어 내려갔다. 그 숫자를 더하고 빼는 등 뭔가를 해보더니, 이내 에드먼드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래. 네 말대로 불필요한 게 있을 필요가 없지. 이 문서는 분명 확인하자마자 파기할 문서일 게 분명한데, 굳이 일련번호를 남겨뒀어. 그러니까 이 일련번호는 불필요했던 게 아니야."

 

  최종적으로 얻어낸 건 두 개의 숫자였다. 그리고 곧장 다른 문서에 적힌 일련번호를 똑같은 방식으로 풀어가기 시작했다.

  처음과는 다른 두 개의 숫자가 노트 위에 적혀졌다. 에드먼드는 그 숫자를 가지고 또 한 장의 문서에 담긴 암호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한 숫자만큼 띄어진 철자를 받아쓰고, 남은 다른 숫자만큼 철자의 순서를 당겨 변환시켰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하나의 문장을 보며 에드먼드의 입꼬리가 자연스레 올라갔다.

 

 "그러니까 일련번호는 이 암호의 패턴을 나타내는 코드였던거지."

 

  에드먼드는 자랑하듯이 자신이 노트 위에 풀어놓은 암호를 의기양양하게 내보였다. 하지만 정작 베네딕트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바라만 보기만 했다. 어차피 그의 풀이 과정은 베네딕트가 한눈에 보고 이해할 내용도 아니었고, 최종적인 결과물도 그가 알아볼 수 없는 언어였다.

 

 "뭐야 그 반응은. 네가 말한 내 할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뜻이잖아."

 "나한테 그 암호를 푸는 방법을 설명하는 건 네 할일이 아니니까, 방법을 알았으면 조용히 암호나 풀어."

 "진짜 붙임성이라곤 하나도 없는 녀석이네."

 

  에드먼드는 무뚝뚝한 베네딕트의 반응에 혀를 차며, 노트에 적어놓은 문장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제 패턴을 알게 되어 쉽게 암호를 풀긴 했지만 한 가지 난관이 또 남아있긴 했다. 처음엔 암호를 풀 때 은어의 사용 여부를 배제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풀어낸 문장을 보니 뭔가의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가능한 비유를 사용하고 있는 걸로 보였다.

 

 [새앙쥐를 사냥할 거미가 필요하다]

 

  에드먼드는 문서에 적힌 날짜를 보았다. 추기경 살해 사건이 일어나기 약 10일전쯤의 날짜였다. 아무래도 여기서 새앙쥐는 라나가 말했던 정보원을 뜻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거미는 아마 그 정보원을 처리하기 위해 보낸 청부업자를 가리킨게 아닌가 싶었다.

  그는 다시 한번 문서를 작성한 인물의 이름을 확인했다. 이 문서는 베크햄 공작이 래컴 주교에게 보내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에드먼드는 한 가지 의문이 생길수 밖에 없었다.

  청부업자를 보낼것이면 공작이 직접 처리하면 될 것을, 왜 굳이 래컴 주교에게 이런 암호를 보내서 처리하려 한 것일까? 그저 자신의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던 걸까? 의문은 도통 풀리지 않았지만, 일단은 당장 해결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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