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Hi?story!
작가 : 슈동
작품등록일 : 2017.12.12

[남장여자/무당/소드마스터/성장형 먼치킨] 신기를 타고난 펜싱 세계랭킹 1위 대한민국 국가대표 고진희! 올림픽 결승의 날, 그녀가 쓴 부적에 의해서 이계로 떠나게 되는데.....집으로 가기위해 소드마스터가 되는 과정까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노벨 풍의 본격 남장여자 이고깽물 시작합니다.

 
17. 잡았다 요놈
작성일 : 17-12-12 20:38     조회 : 12     추천 : 0     분량 : 553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궁전이랑 견주어도 꿇리지 않을 만큼 웅장한 대저택.

 

 온 몸에 휘황찬란한 보석이란 보석을 겹겹이 두른 지긋한 사내가 뒷짐을 지고 있었다.

 

 얼핏보면 자상한 할아버지 상이지만 그 자의 두 눈은 탐욕으로 번들거렸다.

 

 "대공."

 

 자작가의 집에 공작의 전언을 낭독했던 투실한 사내가 스켈레스 공작에게 극진한 예를 차리며 고개를 숙였다.

 

 스켈레스 공작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는 중후함이 그윽한 음색으로 말했다.

 

 "어차피 예상했던 일이다."

 

 공작은 말을 마치고 휙 돌아섰다. 그는 자신의 책상 위에 놓여있던 새카만 반지를 집어들고는 찬찬히 응시했다.

 

 반지는 어찌나 다크하던지 이 세상 빛을 모조리 흡수해버리는 블랙홀 같았다.

 

 공작은 반지를 흡족하게 쳐다본 뒤 자신의 약지에다가 쑤셔넣으며 말했다.

 

 "일은 어찌 되어가고 있는가?"

 

 "예...! 이제 거의 완성이 되어가고 자작쪽의 일만 처리하면 완벽합니다!"

 

 신하는 공작의 기세에 눌려 염소의 울음같이 높낮이가 조절이 안되는 음성으로 말했다. 공작은 자신의 수하가 겁에 질린 모습을 즐기듯 조소를 지었다.

 

 "이제 나가보게."

 

 "옙!"

 

 신하는 방안의 공기가 숨 막혔던지 후다닥 나가버리고 공작 집무실의 방은 큰 소리를 내며 닫혔다.

 

 고요한 방 안.

 

 해가 중천에 뜬지 오래건만 방 안에는 촛불 하나 켜져있지도 않아서 꽤 어둑했다.

 

 공작은 어둠 속에서 섬뜩하게 눈을 번뜩이고 자신의 책상 맞은편에 걸려있는 초상화를 바라보았다.

 

 초상화 속의 인물은 약 20대의 풋풋한 남성으로 보였는데 황금색의 촌스러운 로브를 둘러싸매고 있었다.

 

 공작은 그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과 어울리지 않는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조금만...기다려라."

 

 

 

 ****

 

 

 

 

 "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

 

 엘레스는 동쪽을 바라보며 쭈그려 앉아 꼼지락거리는 진희에게 어이없다는 듯이 살폈다.

 

 현재 진희는 엘레스에게 부탁해 구해온 누릿한 종이에다가 자신의 피로 오묘한 무늬를 새기고 있었다.

 

 어제 엘레스가 휘두른 검을 맨손으로 막아 큰 상처가 남았기에 부적을 그릴 피는 넉넉하다 못해 충분했다.

 

 그녀가 현재 새기고 있는 부적은 신체에 기(氣)를 보해주는 부적과 상대방을 기절시키는 부적.

 

 진희는 예전에 할머니를 도우려고 샤먼에 대한 지식을 독학했던 기억을 걸레처럼 간신히 쥐어짜내며 그렸다.

 

 매번 결과가 실패작으로 끝나서 극단적인 효과만 냈던 부적들이 오늘에서야 도움을 주다니 참으로도 아이러니한 일이다.

 

 사실 경면주사(鏡面朱砂)를 기름물에 개어서 창호지나 괴황지(槐黃紙)에다 그려야 제대로 된 효과가 나지만 여기에 그런게 있을 리가 없다.

 

 꿩 대신 닭, 이 없으면 잇몸으로 때우듯이 비록 효과는 그리 강력하지는 않겠지만 아쉬운대로 그릴 수밖에.

 

 엘레스는 처음에 진희가 종이에다 핏물로 그림을 그리니까 마족을 소환하려는 줄 알고 아연실색했으나 겨우 진희가 납득시켜서 지금은 비교적 잠자코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렇다해도 생전 처음 보는 생소한 광경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는 않았다.

 

 "다 됐다."

 

 진희가 부적 만들기를 마치자 이빨을 세번 딱딱 거리고 반야심경 한구절을 읊었다.

 

 모든 과정을 마치자 그녀는 한 부적은 자신의 갑옷 안에, 또 하나는 자신의 펜싱칼에 돌돌 싸매서 붙혔다.

 

 "그건 뭐에요?"

 

 엘레스가 펜싱칼에 싸매여 있는 부적 하나를 가리켰다.

 

 "음...사람을 진짜 칼로 베기는 싫어서. 그냥 툭 닿으면 기절하는거야."

 

 엘레스는 이해가 가지 읺는 듯 덧붙혔다.

 

 "그런데 왜 굳이 남장을 하세요?"

 

 "기분 나쁘지 말라고."

 

 "예?"

 

 "여자가 때리는게 기분 나쁘겠냐, 아니면 남자가 때리는게 기분 나쁘겠냐?"

 

 진희는 자신이 생각해도 별로 논리적인 답변 같지는 않았다.

 

 그녀 딴에는 예전에 기사단장이 계집거리면서 깝쭉거린게 생각이 나서 던진 말이었는데 엘레스의 얼굴 가득 물음표가 피어올랐다.

 

 그녀는 대충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머무린 뒤 화제를 돌렸다. 그리고는 짧아진 머리를 헝크러트리며 엘레스 쪽으로 이리저리 몸을 돌렸다.

 

 "어때? 좀 남자 같아?"

 

 "마법사 같아요."

 

 '...긍정적인 뜻이겠지?'

 

 진희는 엘레스의 아리송한 말에 갸웃거렸다.

 

 엘레스가 했던 말의 의미는 매일 같이 마탑 안에서 마법서만 들여다 보는 여리한 샌님같다는 뜻이였다.

 

 즉, 남자로 쳐주기엔 병약하고 파리해 보여서 검사로 보이지는 않다는 디스 아닌 디스였던 것이다.

 

 진희는 그의 그런 깊은 뜻(?)을 알아채지 못했으나 이내 의문을 지우고는 매끈한 금속투구를 걸치며 칼을 옆구리에 걸린 고리에 꽂았다.

 

 그녀는 명랑하게 엘레스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방문 밖으로 나갔다.

 

 "한바탕 하러 가볼까?"

 

 

 ****

 

 

 자작가 성벽 밖 들판.

 

 시커먼 개미 떼 같은 두 무리의 군사들이 벽 하나를 뒤에 놔두고 팽팽하게 대치 중이었다.

 

 이미 선전포고는 끝났고 영지전이라는 명목 하에 병사들은 벌써 싸움을 시작했다.

 

 황실 기사단 못지 않는 기백의 공작가의 병사들과 대륙 최고 무예의 가문을 도우러 온 용병들로 꾸려진 군대.

 

 그리고 서로의 피가 튀기고 살점이 난무하는 막상막하의 상황.

 

 진희는 엘레스의 인도 하에 성벽 위 망루에서 일이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망루를 포함한 성벽 표면에는 수많은 화살이 박혀서 고슴도치처럼 솟아있는 상태였다.

 

 진희는 양 측 병사가 치고박고 싸우는 것을 보며 상념에 빠졌다.

 

 '전쟁이라...'

 

 물론 펜싱도 다른 의미로는 전쟁이겠지만 진희는 '진짜' 전쟁을 겪어본 적이 없이 곱게 자란 아이다.

 

 사실 현재 지구 상에는 시리아 난민 등 몇몇 막장국가 출신을 제외하고는 직접적으로 전쟁을 겪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현재 휴전 중인 상황이지만 마지막 총성이 울려퍼진지 60년은 훌쩍 지났다.

 

 세레나즈의 간청 때문에 충동적으로 그깟 쌈박질 따위 해보라고 질러버렸지만 실제 칼부림을 생생하게 구경해 보니까 생각보다 충격적이다.

 

 그나마 그녀는 비록 날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날카롭지 않은 검에다가 기절시키는 부적을 붙어놓아서 누군가를 살인할 걱정은 저지르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눈 앞에서 피 튀기고 목 잘리는 그로테스크한 상황을 라이브로 보자니 급체가 올라왔다.

 

 '그래도...우리나라 위인들도 한 번씩은 경험해 보았을 광경이야.'

 

 진희는 구국영웅 이순신 장군 뿐만이 아니라 유관순 열사도 모두 사람이 죽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나라를 구했을 거라고 합리화 시키며 스스로 위로했다.

 

 하다못해 외과의사들도 매일 수술하면서 이런 장면을 보니까.

 

 엘레스는 심각하게 진희와 앞에 싸우고 있는 군사들을 번갈아보며 표정을 굳혔다.

 

 "이제 어떻게 하실 거에요?"

 

 진희는 전쟁 경험은 없지만 여러 차례 순발력에 강한 싸움을 겪은 올림픽 운동선수였다. 그녀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엘레스에게 대답했다.

 

 "쫄병은 필요없고 대장만 잡으면 돼."

 

 진희의 두 눈동자로는 성벽 너머로 두 팔을 크게 벌리며 전군을 지휘하는 기병이 보였다. 아마 그 자가 상대편의 대장일 것이다.

 

 그녀는 대장이 자리잡은 위치를 기억한 뒤 감 잡았다는 듯이 망루의 계단으로 뛰쳐들고 바깥 성벽 쪽으로 뛰어갔다.

 

 자작가의 성은 다리로 연결된 이중성벽구조였다. 진희는 바깥쪽 성벽으로 나가려 다리를 건넜고 어느정도 가장자리로 가자 그녀는 성벽 아래쪽으로 뛰어내렸다.

 

 엘레스는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진희를 제지하지 못하고 허공에다가 손만 휘저었다.

 

 아직 절벽에서 떨어진 멍자국이 아물지 않아서 욱신거렸지만 2-3층 높이의 얕은 성벽 따위는 운동선수 버프를 받아서 쉽게 뛰어내렸다.

 

 여전히 양측 병사들은 여러가지 신체부위가 날아다니는 과격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전혀 익숙치 않은 거북한 장면이었지만 그나마 CG라고 최면을 거니까 조금 나아졌다.

 

 아까 적군 측 대장이 있던 자리를 보니 역시 말을 타고 쌍칼을 휘두르는 기사가 보였다.

 

 그의 칼짓 한번에 병사들의 목이 수수깡처럼 우수수 흩어져내렸다.

 

 공작가 병사들은 금박이 박힌 하얀색 겉옷, 자작가 병사들은 제각각의 가죽갑옷을 입고있었다.

 

 진희는 대충 눈으로 가려낸 뒤 짧게 숨을 뱉었다.

 

 "핫!"

 

 진희는 펜싱칼로 이리저리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그녀의 칼에 붙어있는 부적은 병사들이 닿을 때마다 영험한 효력을 발하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효과는 상당했다. 수십의 공작가 병사들이 팔팔한 기운이 넘쳐나는 진희의 은빛 궤적에 나가떨어지며 기절했다.

 

 "으아악!"

 

 "으그그극!"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병사 여러 명이 눈을 까뒤집었지만 어쨌건 죽는 것보단 나았다.

 

 병사들은 갑옷을 입고 있어서 진희의 펜싱칼이 전혀 해될 것이 없었지만 무적의 기절부적 때문에 나동그라졌다.

 

 진희는 죽으나 기절하나 그게 그거 같아서 죄를 지은 듯한 같은 영 찜찜한 기분이었지만 자신의 집주인을 위해서 열심히 길을 뚫었다.

 

 경기장 속 관중들처럼 여기저기서 환호하는 병사들.

 

 그리고 자신만의 피스트는 온통 화이트 아웃되어 검과 자신만이 존재하는 세상.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어온 혈관 속 그녀의 피는 전투의 신이라 해도 될만큼 부글부글 뜨겁게 끓어넘치고 있었다.

 

 살짝 미친 것 같지만 진희는 오랜만에 겪는 자신과의 싸움에 희열을 느꼈다.

 

 한편 망루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엘레스와 어느새 아들과 함께 상황을 지켜보던 하인츠 자작은 진희의 활약에 침이 떨어지는 것도 자각하지 못한 채 시종일관 벙쪄있었다.

 

 "마스터......"

 

 반면, 의기양양하게 후방지휘를 하며 병사들를 거느리던 상대측 대장은 난데없이 나타난 비리비리한 소년의 칼에 병사 수십이 나가떨어지자 눈에 띄게 당황하며 소리질렀다.

 

 "뭐...뭐하는 거냐!!! 빨리 저 놈을 죽여라!!!"

 

 하지만 그의 절박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진희의 따끔한 맛을 지켜본 병사들은 동료들이 기절하는 것을 죽는 것으로 착각하여 기겁했다.

 

 이들 모두 진희가 칼로 찌르지 않고 간단하게 톡치기만 해도 요단강으로 건너는 모습을 보자 모두 공포에 질렸다.

 

 공작가 쪽 병사들은 펜싱칼을 피해서 혼비백산 도망을 가버렸고 대장을 호위하기는 커녕 모세의 기적처럼 양 옆으로 갈라섰다.

 

 "뭣들 하는 것이냐!!! 어서 나를..."

 

 "잡았다, 요놈."

 

 진희는 어느새 빠르게 몸을 던져서 기사에게 해드락을 걸고 검신을 목 바로 위에 올려놓았다.

 

 비록 투구를 쓰고 있어서 얼굴이 보이진 않았으나 대장의 표정이 새하얗게 질려있다는 것은 확실히 알아차릴 수 있었다.

 

 상대편 대장은 너무나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는 무기를 모두 바닥에 떨어트렸다.

 

 쌍칼은 우렁찬 금속성의 소리를 내며 흙먼지를 일으켰다.

 

 그는 다급한 목소리로 두팔을 올리며 진희에게 애걸복걸 호들갑을 떨었다.

 

 "아악!! 제발 목숨만은!!! 까악!!! 까아악!!!!!!!"

 

 대장의 목소리는 살고싶다는 의지가 어찌나 절박하던지 까마귀 소리같은 새소리를 내면서 비명을 질렀다.

 

 진희가 한숨을 쉬다가 칼을 움찔거리니까 그는 몸을 과장되게 움츠리며 자신의 병사들에게 고래고래 소리질렀다.

 

 "항복!!!!!!! 모두 무기내리고 항...!"

 

 "시끄러워."

 

 진희는 헤드락을 건 손으로 귀를 후비적거리면서 가볍게 대장의 투구를 툭 쳤다. 펜싱칼 위에 붙은 부적은 전기가 지직거리며 신통력을 발휘했다.

 

 까마귀 소리로 처절하게 울부짖던 대장은 가벼운 경련과 함께 기절하고 쿵소리를 내면서 땅으로 넘어졌다.

 

 대장이 한방에 아웃되는 모습을 본 병사들은 아군, 적군 할 것 없이 모두 얼어붙었다. 싸움이 그친 푸르른 들판은 평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침묵이 맴돌았다.

 

 "........"

 

 진희는 자신을 바라보는 천명의 시선에 멋쩍은 표정으로 정수리를 북북 긁었다.

 

 "이게 이렇게 쉬운 거였나?"

 
작가의 말
 

 부적에 대한 출처는 위키백과 입니다! 역시 전투씬은 쓰기가 힘드네요ㅠㅠ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 뭣이 중헌디 2017 / 12 / 12 61 0 5874   
19 19. 게임을 시작하지 2017 / 12 / 12 30 0 4351   
18 18. 한여름 밤의 꿈 2017 / 12 / 12 13 0 9340   
17 17. 잡았다 요놈 2017 / 12 / 12 13 0 5536   
16 16. 현실은 시궁창 2017 / 12 / 12 15 0 3961   
15 15. 그런데 말입니다. 2017 / 12 / 12 15 0 4289   
14 14. 난 정말 괜찮아 2017 / 12 / 12 15 0 5478   
13 13. 울지마 바보야 2017 / 12 / 12 19 0 4426   
12 12. 영애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 2017 / 12 / 12 22 0 4287   
11 11.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2017 / 12 / 12 15 0 4238   
10 10. 자작님은 덕질 중 2017 / 12 / 12 17 0 4223   
9 9. 너의 이름은 2017 / 12 / 12 17 0 4881   
8 8. 올 때는 맘대로였으나 갈 때는 아니란다 2017 / 12 / 12 18 0 4090   
7 7.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2017 / 12 / 12 21 0 3929   
6 6. 빛 좋은 개살구 2017 / 12 / 12 19 0 2400   
5 5.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2017 / 12 / 12 18 0 3719   
4 4. 제법이군. 2017 / 12 / 12 25 0 3315   
3 3. 기사누님 2017 / 12 / 12 34 1 3600   
2 2. 저를 두번 죽이는 일이에요! 2017 / 12 / 12 75 1 3744   
1 1. I am born to make History 2017 / 12 / 12 255 1 3742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