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당신의 트럼프 카드는 제로입니다.
작가 : 문과기린
작품등록일 : 2017.11.13

인간, 수인, 엘프, 그리고 마족까지 총 4종족이 있는 이세계이야기
종족, 유전, 능력,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마나 세계에서 단 하나만 인정해준 마나를 마법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드는 물건, 트럼프 카드
그리고 또 다르게 마법을 쓰는 방법, 신을 믿거나 만드는 방법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이야기

 
5화 - 신과의 이야기(1)
작성일 : 17-11-13 20:00     조회 : 33     추천 : 0     분량 : 576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우주 창조를 한 신, 다시 말해 창조주,

  이 세계를 벗어나고 지구를 벗어나야지 비로소 접촉할 수 있는 우주를 창조한 존재

  심심해서 취미로 행성이나 별을 만드는 존재

  아직 그 누구도 보지 못해 성별조차도 알지 못한 존재

  그런 대단한 존재가 이 로리 여신, 내 며느리하고 동일 인물이라고 하는 것인가?

  어렸을 때 책에서 읽었던 내용에 우주 창조자의 이름이 ‘이스티나’라고 했던 것은 기억이 난다. 로리 여신이 나에게 자신의 이름을 존중히 말을 할 때 ‘설마 창조주이겠어. 그냥 이름만 같은 거겠지.’라고만 생각을 했다. 그래서 별 의심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로아가 내가 별 의심 없이 넘어간 곳을 질문을 했다. 내가 조금이라도 더 의심했더라면 원래는 내가 했어야하는 질문에 대한 답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차차 하는 걸로 하자. 이야기를 하면서”

 

  이스티나는 이 단 한 번의 말로 이곳의 분위기를 180도 바꿔놓았다. 결국 로아에 대한 답은 바로 듣지는 못했지만 가르쳐줄 모양인 것 같다. 그렇게 진지한 이야기가 드디어 시작되려고 하는 순간

 

  “오빠! 생각해보니 이 녀석들은 누구인거야? 우리는 이런데 왜 있는 거야?”

 

  린, 제발 이제 진지하게 이야기하려고 네가 여기서 분위기를 바꾸어버리면 어떡해! 다시 되돌리기가 힘들어져버렸잖아.

 

  “후우”

 

  이스티나가 한숨을 쉬었다. 이 한숨에는 별로 좋은 뜻이 담겨져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오늘은 린은 처음으로 오빠가 아닌 다른 대상에게 많이 혼날 것처럼 보인다. 그 대상이 신이라서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린이 혼나는 것을 말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맞장구를 치기로 했다.

 

  “작은 어머님, 저는 며느리입니다. ‘이스티나’라고 하는”

  “맞아. 맞아. 린, 정신 좀 차려. 가 아니잖아. 갑자기 거기서 자기소개를 왜 하는 거야!”

 

  이스티나는 태연하게 린의 질문에 대답을 했고 나는 맞장구를 쳐야한다는 생각만 했기 때문에 이스티나의 말에 반사적으로 말이 나갔다.

 

  “시아버님, 방금 그 말씀은 저를 공식적으로 이 자리에서 인정해주신 것인가요? 며느리로”

  “아니, 그, 그게…….”

 

  물론 며느리라는 것을 마음으로 인정했다. 어차피 설득(?)을 당할 테니……. 이스티나는 신의 힘으로 내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다. 그래서 마음으로만 인정해서 아무에게도 이 녀석이 며느리라는 나의 며느리라는 것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한 나의 큰 그림, 즉 Big Picture가 망가졌다. 이 한순간으로 말이다.

 

  “다시 제대로 이야기해주세요! 저는 시아버님의 무엇인가요?”

  “잠시만”

  “빨리 이야기해주세요. 빨리, 빨리 해달라고요!”

 

  진짜로 잠시만, 이스티나가 조금 이상하다.

  이스티나가 며느리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려고 흥분해있는 정신이 이상해진 것은 맞지만 지금 내가 말하고 싶은 이상한 점은 아니다.

  정신적으로 이상한게 아니다.

  그렇다고 외견이 변한 것도 아니다.

  그럼 그녀의 주변이 변한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이스티나의 말투가 이상해졌다.

  이때까지 나와 이야기하면서 단, 한번도 ‘다’, ‘요’, ‘까’ 등등의 말로 끝낸 적이 없다. 하지만 흥분해서 나와 이야기하고 있는 이스티나의 말은 다르다. 모두 ‘요’로 문장을 끝내고 있었다.

 

  “티나양, 말투가 왜 바뀐 것이죠?”

 

  이스티나가 갑자기 말을 멈추었다.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린 것 같다.

 

  “제가 언제 바뀌었는데요. 말투가?”

  “분명 방금…….”

 

  옆에서 누군가 바닥을 ‘쾅’소리가 나게 발로 내리찍었다. 에프다일이었다.

 

  “언제까지 그런 소리를 하고 있을 거야! 라티네도 티나 누나도! 이 공간이 영원한 거는 아니야. 이곳은 언젠가 무너진다고 이 잘린 공간을 붙이지 못하면 이곳은 무너지고 우리는 이곳에서 소멸이 되는 거야! 빨리 이야기를 끝내야지 우리도 안전하게 나갈 수 있어. 다음에 만나서 설명한다는 말하지 마. 다음에는 설명 따위는 없어……. 이러면 되는 건가?”

 

  정말로 놀랬다. 물론 마지막 말을 듣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스티나도 놀란 눈치였다. 그녀도 아마 에프다일이 저렇게 화내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에프다일의 진심이 아니고 누군가 시킨 것이다. 증거라고 한다면 에프다일의 마지막 말 “이러면 되는 건가?”이다.

 

  “에프다일, 누가 시켜서 화낸 거 아니까, 누군지 말해.”

  “아, 들켰어?”

 

  아무리 태어난 지 얼마 안 돼도 들켰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으라고 신이라는 명칭에 먹칠을 하지 말라고. 그럼 이제 범인을 찾으려고 에프다일에게 물어보려는 순간 이스티나가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는지 상황을 전부 정리하기 시작했다.

 

  “시아버님, 방금은 죄송했습니다. 제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그만 실례를 범했습니다. 다일 오빠는 작은 어머님이랑 놀아주고 있어. 그리고 로아라고 했던 소녀는 나의 시아버님과 함께 이야기를 듣도록 해라.”

 

  이 말에 모두들 일사천리하게 움직였다. 결국 범인은 찾지 못했다. 그럼 지금까지의 일을 전부 통틀어 두 글자로 나타낼 수 있다.

  [원점]

  처음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처음으로 돌아오지 않은 것이 있다. 이스티나의 말투, 어느 순간부터 정말로 자연스럽게 나 이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게 정상적인 말투로 변해있었다. 아마 나에게 들키고 나서 컨셉을 포기한 것 같다.

  그렇거나 말거나 드디어 이스티나가 나와 로아에게 전하려는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다.

 

  “그럼 우선 금발머리, 너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자. 일단 네가 이곳에 온 것은 우연인 것 같나?”

  “갑자기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그저 저의 질문에 대답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내가 그럼 쓸데없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냐. 죽이기 전에 빨리 대답해라.”

  “쓸데없는 이야기라뇨. 절대로 아닙니다. 저의 생각은 우연인 것 같습니다.”

 

  이스티나의 기세에 로아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그 뒤로 로아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스티나가 곧바로 말을 했다.

 

  “아니, 그것은 운명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운명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너에게는 운명이다.”

 

  운명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하여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

  금발 머리 소녀는 지금 이 순간 모두가 ‘운명’으로 정해진 것이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저에게는 운명이라는 소리가 무엇입니까?”

  “간단하게 생각해. 너는 ‘운명의 신’의 신자라고. 그저 믿는 신자가 아니고 신을 만든 신자라는 뜻이야. 그러니까 너는 그 신을 만든 순간부터 모든 것이 운명이 되는 것이야.”

  “제가 신자라고요? 저는 언제나 운명이라는 것을 믿고는 있지만 그렇게 저는 대단한 존재가 아니기도 하고 신을 만들 정도로 운명을 믿지는 않습니다.”

  “신은 무조건 믿는 것만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야. 그렇다고 믿는 것 이외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것도 금지된 것이라서 가르쳐줄 수도 없어. 스스로 깨달아야해.”

 

  로아는 자기 자신이 신을 만든 신자라는 것을 부정했다. 하지만 이스티나의 말로서는 로아는 신을 만드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말투였다.

 

  “하지만 저는 신을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신을 만들었다는 자각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신을 본 적 조차도 없습니다.”

  “신은 내가 만들었다고 자각할 수 존재가 아니야. 그리고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이 세상에는 신은 만든 사람은 많아. 하지만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거지. 그리고 신도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정말로 우연히 보는 것이지. 물론 예외도 있어. 우리 시아버님처럼……. 그렇게 신을 만든 신자 중 자신이 신을 만든 것을 자각한 사람이나 신을 우연히 직접 만난 사람이 신의 믿음이 강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야. 그 뒤로 잘 생각해봐. 아무 자각도 없이 내가 만든 신은 사람이 믿을까? 진짜로 잘 알려진 신을 믿게 될까? 대부분은 잘 알려진 신을 믿게 되지. 결국 자신이 믿고 있는 신은 신앙심을 잃어 결국 소멸되고 잘 알려진 신은 점점 신앙심을 얻어 강해지게 되는 거지. 그렇게 탄생한 신을 예를 든다면 불의 신, 물의 신, 백성의 신, 자연의 신 등등 정도가 있어. 그러니까 너는 네가 현재 믿고 있는 그 신을 끝까지 믿어.”

 

  로아는 자신이 알고 있지 못한 지식 범위 밖에 있는 이야기를 들어서 반쯤 넋이 나간 것처럼 보였다. 넋이 나간 정확한 이유는 아마도 자신이 신을 만든 신자이고 현재에 내가 만든 신이 있다는 점이였겠지만…….

 

  “그럼 이제 가장 중요한 시아버님, 차례인가요?”

 

  그냥 이야기를 듣는 것뿐인데 긴장이 되었다. 나는 식은땀을 흘리면 침을 ‘꼴깍’삼켰다.

 

  “시아버님은 정말로 특별한 존재에요. 앞서 말한 예외 중 한 명인 것이죠. 하지만 예외 중의 예외, 예외에도 비슷한 예외들끼리 묶어서 종류가 있지만 시아버님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죠. 그 정도로 특별한 존재이죠.”

  “그래, 내가 어느 정도로 특별한 존재인거는 알겠는데 그 이유를 좀 알아야겠는데.”

  “안 그래도 이제부터 설명할 참이었어요. 일단 예외라는 점부터 알아봐요. 이때까지의 모든 예외는 신을 자각할 때, 신이 볼 때 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 할 수 있어요. 신을 자각할 때의 경우에는 그냥 말 그래도 신을 자각할 때에요. 신을 만들었다는 자각을 혼자 할 수 있는 것만으로 예외에 들어가요. 그리고 신이 볼 때에는 말 그대로 신이 우리를 보러 왔을 때 예외로 들어가요. 대부분의 신은 인간을 보기 꺼려하거든요.”

  “그럼 나는 신이 볼 때 쪽의 예외로 들어가야 하는 것 같은데?”

  “계속 말하고 있잖아요. 시아버님은 그것보다도 더 특별한 존재, 예외 중의 예외.”

 

  이스티나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자하니 나는 무슨 신보다 더 엄청난 존재인 것처럼 들린다.

 

  “그럼 이야기를 계속 이어볼까요? 시아버님, 신을 만드는 방법 중 한 가지 알려지게 무엇인줄은 알죠?”

  “내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물어봐주는 말아줄래. 그 정도가 ‘믿음’이라는 정도는 나도 알고 있거든. 하지만 나는 단 한번도 ‘공간’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는데 어떻게 신을 만든 거야?”

  “다일 오빠한테 들은 대로 성격이 정말로 급하시네요. 이제 이야기 할 거예요. 신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난 ‘믿음’ 그리고 나머지는 인간계의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방법들로 이루어져있죠. 하지만 시아버님은 그 방법의 조건 중 단 하나도 충족하지 않고 신을 만들었어요.”

  “???그, 그러니까 나는 ‘공간’이라는 것을 믿을 필요도 없다는 뜻이지?”

  “네, 맞아요.”

 

  도대체 나는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거지? 오늘 처음으로 내가 이렇게나 대단한 존재인지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은 ‘믿음’으로 신을 만들어내지만 시아버님은 ‘강함’으로 신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시아버님은 이 점에서 예외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리고 시아버님 분명 자신은 신이 볼 때 쪽의 예외라고 말하셨잖아요. ‘공간의 신’ 에프다일은 시아버님을 보러 간 것이 아니고 시아버님의 부름에 어쩔 수 없이 갈 수 밖에 없었어요.”

 

  모든 것이 설명되었다. 내가 ‘공간’이라는 것은 ‘믿음’ 없이 신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설명이 되었다. 그리고 나와 관련된 마지막 의문점

 

  “그럼 나의 ‘강함’은 무엇이냐? 선천적인거야? 후천적인거야?”

 

  이스티나는 나의 질문에 대해서 대답을 할까 말까 고민하던 얼굴 표정을 지었다. 몇 분 동안 말이 없었다. 그리고 결정했다는 듯이 나에게 말을 했다.

 

  “일단 이것을 알아야합니다. 시아버님은 ‘믿음’이 아닌 ‘강함’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시작이 다른 거죠. 그리고 시작뿐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목적 또한 다르죠. ‘믿음’으로 만든 신들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지만 ‘강함’으로 만든 신은 그를 도와 파괴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질문의 대답을 해주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갑시다. 시아버님의 ‘강함’은 선천적입니다. 선천적으로 ‘강함’을 물러주신 분은 시아버님의 어머님. 시아버님의 어머님의 트럼프 카드는

 [Black Joker]”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5 14화 - 그냥 파티를 즐길걸 그랬어. 2017 / 12 / 6 74 0 6502   
14 13화 - 파티(2) 2017 / 12 / 3 34 0 6036   
13 12화 - 파티(1) 2017 / 11 / 30 26 0 6268   
12 11화 - 운명(4) 2017 / 11 / 26 28 0 6010   
11 10화 - 운명(3) 2017 / 11 / 20 28 0 6362   
10 9화 - 운명(2) 2017 / 11 / 17 29 0 5777   
9 8화 - 운명(1) 2017 / 11 / 14 37 0 6439   
8 7화 - 노력 2017 / 11 / 13 33 0 6500   
7 6화 - 신과의 이야기(2) 2017 / 11 / 13 33 0 5861   
6 5화 - 신과의 이야기(1) 2017 / 11 / 13 34 0 5764   
5 4화 - 다시 만난 두 명의 신 2017 / 11 / 13 48 0 5877   
4 3화 - 내가 신을 만든 신자라고? 2017 / 11 / 13 53 0 6278   
3 2화 - 우리들의 시작 2017 / 11 / 13 77 0 6472   
2 1화 - 어두운 곳 2017 / 11 / 13 104 0 6151   
1 프롤로그 2017 / 11 / 13 340 0 523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리벨리브(Battle Ro
문과기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