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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배니셔
작가 : null
작품등록일 : 2017.11.3

동경하던 영웅은 영웅이 아니었다.
평화는 더 큰 혼란을 위한 준비기간일 뿐이었다.
각성자라고 불리우는 인간과 다른 인간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기어나오는 전쟁의 망령들.
그 앞에, 각성자 소녀 홍세연이 서 있었다.

 
UNKNOWN 10
작성일 : 17-12-01 12:44     조회 : 31     추천 : 1     분량 : 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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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콰콰!!

  어느새 그녀는 앞으로 달리고 있었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움직이는 그녀를 덮치기 위해 수많은 파편들이 날아가지만 그녀에게 닿지 않는다.

  타앗.

  그리고 지민선배는 옆의 컨테이너로 뛰어올라 컨테이너 옆면을 마치 평지를 걷듯 박차고 뛰었다.

  콰악!!

  그리고 뛰어오른 그녀는 어느새 적의 위에 거꾸로 떠올라 있었다.

  “죽어!!!!”

  일갈하며, 적이 있는 아래로 방향으로 주먹을 뻗는 지민선배. 둘 사이의 간격은 4m 정도, 그 사이로 흙더미가 솟구친다.

  그러나,

  콰가가가각!!!!!!

  무수한 흙더미가 마치 믹서기에 갈리듯 흩어져간다.

  그리고 칼날과 같이 응축된 공기덩어리들이 적을 향해 내리꽂혔다.

  콰앙!!!

  흙먼지가 퍼져나가고 지민선배는 다시 손을 휘둘러 기류를 조작한다.

  후웅!

  이번엔 자기 자신을 향해 기류를 조작, 착지 방향을 조정한 지민선배, 그리고 곧 바닥에 내려와 흙먼지가 일어나는 방향을 노려보았다.

  그때,

  콰아!

  “!!”

  마치 창과 같이 응집된 무기물 덩어리가 흙먼지를 뚫고 나왔다.

  “크윽!!!”

  지민 선배는 몸을 틀어 그것을 피했으나, ‘창’은 하나가 아니었다.

  파파팍!!!!

  6개의 창이, 지민선배를 향해 날아든다.

  그녀는 방금 전 급하게 공격을 피하느라 아직 자세가 불안정한 상태다.

 

  콰앙!!!

 

  “세? 세연?”

  순식간이었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발을 동동 구르는 것 대신 주저 않고 지민선배에게 뛰어드는 것을 택했다.

  파악!!

  지민선배를 붙잡고 순식간에 창들의 범위에서 이탈했다.

  콰콰콰콰!!!! 조금 전까지 나와 지민선배가 있던 자리는 마치 미니건이라도 갈긴 듯이 파괴되어 갔다.

  “.......”

  이윽고 그 파괴가 끝나고 흙먼지가 부옇게 일어나고 있었다.

  “선배. 괜찮으세요?”

  “으, 응....... 고, 고마워 세연아......”

  아까 표독스럽게 ‘죽어’라고 외친 사람과 동일인물이라고 믿기 힘들지만, 지민선배는 다시 겁먹은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귀찮군. 역시 그 개자식의 부하다워.”

  “??”

  흙먼지 속에서 드러난 붉은 안광, 그리고 적은 유유히 그 속에서 걸어나오며 중얼거렸다.

  듣기 싫을 정도로 거슬리게 변조된 목소리지만 이제야 그가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재건 동맹?”

  내가 막 떠올린 가장 가능성 높은 답이다. 애초에 이 난리통은 재건 동맹을 쫒다가 시작된 것이니까.

  그런데, 저 정도 스케일로 능력을 쓸 수 있다면 최소 S랭크 수준일 텐데, 재건 동맹에 그 정도 수준의 각성자가 남아있었나?

  “재건 동맹? 내가? 아........큭큭....... 크하하하핫!!!!!!!!!!!!”

  “!!”

  너무나 유쾌한 듯 터트린 웃음은 변조된 목소리 탓에 그 기분 나쁨이 배가 된다.

  “아냐........ 그 딴 쓰레기들 동료취급 받다니. 기분이 더럽군.”

  “........”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이군.”

  그는 우리가 한심하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그러나, 그 도발인지 수다인지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다.

  “선배.”

  나는 옆에 있는 지민 선배에게 속삭였다.

  “으, 응?”

  “어떻게 하죠? 싸우나요?”

  “아, 아니....... 나, 나는.......”

  지민 선배는 불안한 표정으로 눈앞의 적, 뒤에 쓰러져 있는 수연선배와 최시우, 그리고 나를 연이어 돌아보았다.

  그러다가 곧 마음을 정한 듯, 눈을 감고 심호흡을 했다.

  “.......도망치자.”

  “네.”

  결론은 났다. 나 역시 그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기습이라고는 해도 수연선배를 순식간에 무력화 시킬 정도로 강한 자다. 게다가 우리는 저자를 쓰러트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우리가 가진 무장으론 저자에게 상처하나 입힐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게다가 방금 전 일어난 폭발에 김연이 휘말렸다면 그 역시 구출해야 한다.

  “세연......... 내, 내가 언니를 들테니까 네가........”

  애써 침착하게 선배로서 지시를 내리는 지민 선배, 그러나,

  “뭘 속닥거려? 사람이 앞에서 말하잖아.”

  적은 변조된 소리임에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을 깔보는 듯한 말투.

  위이잉.......

  그때, 저 멀리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소방차일까? 아니면 경찰?

  가장 희망적인 관측은 연락을 받고 나온 전담청의 지원병력일 것이다.

  따악.

  그때, 적이 손가락을 튕긴다.

  그러자,

  쿠구구구.......

  “!!!”

  대지가 떨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내 17년 삶을 통틀어 가장 경악스러운 광경을 보아야했다.

  우리들의 뒤로 컨테이너가, 크레인이,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하늘로 솟구치며 분해된다.

  뒤 뿐만이 아니었다. 적의 뒤, 좌, 우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발생했다.

  곧 우리들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한 초등학교 운동장만한 넓이의 공간이 산산히 흩어져 휘몰아치는 잔해들에게 둘러싸이게 되었다.

  “선배! 이건!”

  “........아, 저, 저 자는.......이건......”

  모래처럼 분해된 무기물들이 모래폭풍처럼 움직이며 모든 퇴로를 막고 있었다. 마치 돔과 같은 형태로 우리를 가둬버린 것이다.

 

  우리는 분해된 대지의 잔해에 같히고 말았다.

 

  “다시, 소개하지.”

  휘몰아치는 모래폭풍을 배경으로 적이 과장스러운 몸짓으로 예스럽게 인사한다.

  “우리는 UNKNOWN(언노운)........”

  “언......노운?”

  지민선배가 넋이 나간 얼굴로 중얼거린다. 그리고 적은 자신의 소개를 마무리했다.

  “세계를 다시 쓸 자들이다.”

  “!!”

  쿠구구구!!!!!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바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땅이 갈라지고 사방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아, 정말로 위험하다. 나와 지민 선배 만이라도 힘들 것 같은데다가 지금 부상을 입고 기절한 수연선배, 그리고 중요 증인이자 공범인 최시우까지 보호해야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답을 위해 나는 다시 빠르게 머리를 굴린다. 그리고 답을 내렸다.

  “크읏! 선배!!”

  “으, 응?!”

  “엄호 부탁드립니다!!!!”

  대답은 기다리지 않았다.

  파앗!!!

  가속, 2배.

  나는 곧장 적을 향해 맨 주먹으로 달려들었다. 이게 맞는 선택인지, 17세 어린이의 잘못된 판단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도망칠 길이 없고 수연선배와 최시우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최소한 지원이 도착할 때까진 주의를 내쪽으로 돌리기라도 해야한다.

  콰아!!!!

  내 앞에서 검은 색 모래의 창이 날아드는 것을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피해내고, 지그재그로 뛰며 적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능력으로 가속된 나의 속도로 순식간의 적의 옆에 나타났다.

  후웅!

  적의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 손 스트레이트는.

  퍼억.

  어디선가 나타난 모래더미에 막혔다.

  “칫!!”

  그리고 모래더미는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꿈틀거리며 내 손을 감싸려든다.

  하지만, 이 정도는 예상했다.

  기력을 순환시킨다. 그러나 그 방식은 보통의 능력 발동과는 조금 다른 방식이었다.

  자연적으로 기로를 통해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마법시간에 배웠던 루트로, 마치 길을 내듯이 흘려보낸 기력은, 각성능력과는 또 다른 어떤 ‘현상’을 일으킨다.

  대 각성자 제압 마법 제 1식,

  마나 브레이커.

  내 손에서 흰 빛이 분출된다. 그리고서 마치 폭발하듯, 내 손을 감싼 모래를 뚫고 퍼져나간다.

  이어서, 작은 폭발이 일어난다.

  콰아아!!!

  “!!!!”

  여기서 저항이 들어올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던 건지, 적이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리지만 폭발을 막지 못하고 뒤로 튕겨져 나간다.

  물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콰지지직......

  발을 땅에 끌며 밀려난 자리에서 흙먼지가 일어난다.

  방금 내가 쓴 것은 마나 브레이커, 공격 마법의 일종으로 외현계 능력자에게 가장 유효한 공격수단 중 하나이다.

  기의 원격 조작으로 능력이 발현된 지점, 혹은 기가 흐르는 각성자의 몸에 직접 때려 박음으로서 해당 기의 주인의 기로, 기혈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는 기술이다.

  기혈과 기로에 직접적인 데미지를 받는 다는 것은, 말 그대로 능력의 반동을 외부에서 강제적으로 일으키는 것이다. 기력량이 낮은 각성자라면 이걸 맞고 능력 사용이 한동안 불가능해 질 정도로 타격을 받는 효율적인 마법이다.

  아마 전신이 뻐근한 걸로는 안 끝날 거다. 이 망할 자........

  “!!!”

  그러나, 내 빈약한 마법으론 그다지 효과가 없었던 모양이다.

  오한이 들어 위를 올려다보니, 내 위에 거대한 모래더미가 종유석처럼 뭉쳐서 떨어지고 있었다.

  그때,

  콰아아!!!!!

  나를 노리고 떨어지던 무기물 잔해가 강풍에 흩어져 날아갔다.

  “!!”

  “세연!! 괜찮아??”

  지민선배가 황급히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방금 전, 기류조작으로 적의 공격을 막아준 것은 분명 그녀일 것이다.

  “아, 네!! 감사해요 선배!!”

  그렇게 짧게 외치고 다시 적을 향해 달려들었다.

  “아....... 귀찮은 것들.”

  적은 가만히 양손을 늘어트린 채 고개를 삐딱하게 하며 우리 쪽을 볼 뿐이었다. 한편 그 주위, 바닥의 콘크리트가 순식간에 모래더미가 되어 솟구쳤다,

  콰아!!!!

  모래의 칼날이 주변을 분쇄한다. 컨테이너, 바닥, 가로등이 마치 종이가 칼날에 잘려나가듯 찢겨나간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까지 찢어 놓으려다가오고 있었다.

  “!!”

  “피해!!!”

  저걸 피해서 다가가겠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나와 지민선배가 할 수 있는 것은 혼비백산하여 피해다니는 것 뿐이었다.

  “아하하하!!! 두더지잡기 게임같네! 크하하핫!!!!!”

  조롱하는 목소리에 입술을 깨물어보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콰아!

  “크읏!!”

  지민선배는 바람을 일으켜 맞서보려 했지만 저 막대한 중량을 밀어낼 수 없었다.

  “아아! 그런데 이거 어쩌지? 슬슬 가봐야 해서 말야!”

  정말 아쉽다는 듯 외치는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였다.

  “!!”

  쿠구구구.......!!

  뒤에서 땅이 울리는 소리에 황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이 개자식아!!!!!”

  “!!”

  갈라진 땅에서 솟구친 흙무더기 두 개가 마치 기둥처럼 서 있었다. 그리고, 그 기둥이 감싸고 있는 것은 우리의 전의를 완전히 꺾어버리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한 개의 기둥에 수연선배가 상반신 절반만 드러낸 채 붙잡혀 있었다.

  다른 하나에는 최시우가 머리만 드러내고 있었다.

  “자, 마지막 여흥이다. 선택권을 줄게.”

  정말로 즐겁다는 것이 변조된 목소리로도 드러나고 있다.

  “뭐?”

  “무슨.......”

  “저 범죄자 새끼, 그리고 너희 동료, 둘 중하나 선택해. 선택하는 쪽을 살려줄게.”

  “뭐!!!!”

  “이 미친 자식아!!!”

  그러나 적은 우리의 외침은 아무래도 좋다는 듯, 즐겁게 나불거리고 있었다.

  “동료를 소중히 할래? 아니면 전담청 대원으로서 임무 목표를 소중히 할래?”

  “무슨 개소리야!!! 지금 당장.......”

  분노에 차 외쳐보지만 적은 그걸 말로 간단히 끊어버렸다.

  “말 조심해. 약한 주제에 짖지 말라고. 마음이 변할 수도 있으니까.”

  “........”

  지민 선배를 보았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초조하게 수연선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 역시 마찬가지 였다.

  “.......”

  전담청 대원이니 만큼 작전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수연선배는?

  우리 동료고, 나를 아껴주는 선배 아니었나?

  저 개같은 자식, 찢어죽일 자식, 지가 뭔데 남의 목숨을 가지고 놀아?

  강하면, 그렇게 강하다면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분하다. 저런 개자식에게 주먹한대 갈길 힘이 없다는 것, 그리고 내 약함 때문에 수연선배를 구할 수 없다는 것도 분하다.

  “음. 시간이 없으니, 10초 주지. 그 안에 선택 못하면 둘 다 죽는다. 10, 9, 8.......”

  “자, 잠깐!!!”

  아, 미친!!!

  “서, 선배?! 어, 어쩌죠?”

  “........”

  “7, 6, 5.......”

  “그만둬!!!”

  내 외침은 허무하게 흩어질 뿐, 놈은 들뜬 목소리로 카운트를 계속했다.

  “4, 3, 2.........”

  “수연선배!!!”

  다급하게 대답하자, 적이 카운터를 멈춘다.

  “응?”

  그래, 임무는 실패해도 만회하면 돼. 그러면 되는 거야.

  “수연.......선배를.......살려줘.......”

  “미안하지만, 반말하는 거야?”

  저 개자식이. 입술을 깨물고 욕을 삼킨다. 여기선 저 말에 따라줄 수 밖에 없다.

  “수연선배를....... 동료를........살려주세요.”

  “큭큭......좋아. 그럼 넌?”

  “어, 어?”

  적에게 지목받은 지민선배가 당황한다.

  “넌 어떻지? 동료? 임무?”

  “.......”

  지민선배는 가만히 나를 본다. 그리고 시선을 수연선배로 향한다. 그리고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중얼거리듯 말했다.

  “수연.......언니를........살려주세요.......”

  그녀의 눈에 눈물이 맻혔다.

  임무를 포기했다는 사실은 나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도 큰 괴로움인 것처럼.

  “큭큭.......좋아! 그 부탁을 받아들이지!!”

 

  콰직.

 

  딱딱한 무언가가 박살나는 소리, 우리는 그저 고개를 숙인 채로 뒤를 돌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툭, 투둑.......

  하지만, 우리들의 뒤로부터 굴러들어온 무언가는 우리에게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었다.

  최시우의 머리가 나와 지민 선배의 사이로 굴러왔다.

  “큭큭큭........ 아하하하하!!!!!! 아아!! 역시 그 놈들 부하다워!! 큭, 크하하핫!!!!!”

  개 같은 쓰레기가 웃는 소리가 우리의 귀를 때린다.

  “재밌었어, 재밌었는데 말야.......”

  가만히 서서 고개 숙인 우리 머리 위로 적의 거슬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음에 안들어. 너흰 실격, 실패작들이야.”

  “!!”

  “뭐?”

  “물론, 저 녀석은 살려주지, 하지만 너흴 살려준단 말은 안했다?”

  이 개자식이!!!

  나와 지민 선배는 경악, 그리고 분노에 차 고개를 들고 적을 노려보았다.

  “쓸데없는 정에 눈이 돌아가 자신에게 부여된 사명을 포기한 자들은 죽어야지.”

  그렇게 나불대며, 손을 들어올리는 적. 그러자, 그의 주위에서 다시 한 번 모래 더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죽어라. 하자품들아.”

 

  “아니, 네가 죽어.”

 

  나지막하게 중얼거리는 그 대사는, 적의 머리 위에서 들려왔다.

  그리고 그곳에서부터 분출된 흰 빛이 위에서 내리 꽃혔다.

  콰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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