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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법사의 유희 -능력세계
작가 : 책방울
작품등록일 : 2017.11.2

능력자가 인구의 80%이상인 세계에서 위대한 마법사가 놀러왔다. <먼치킨 스쿨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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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5 23:03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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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 것들은 생각보단 평범했고 비슷했다. 뭐 ‘능력 개화 기본총론’ 이라는 뭔가 대학의 전공 책 느낌이 물씬 나는 과목도 있었지만.... 각 교시는 마다 교사들은 날 언급하며 나에게 교과서를 하나씩 주었고 문제의 7,8교시 그 ‘능력 개화 기본총론’의 시간에 뜻밖에도 교실로 들어온 건 교사가 아닌 바로 회장이었다.

 

 “모두 조용히,”

 

 그녀가 들어오면서 한 말에 순간 웅성거리던 반이 조용해졌고 그녀는 모두를 둘러보며 한 마디 했다.

 

 “수업 시작하지 책을 피도록 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주변을 압도하던 그녀는 이내 나를 보더니 내게 다가왔다.

 

 “흠, 그러고 보니 편입생이 있었지, 어때? 네가 보기엔 이 상황이 웃기겠지, 같은 2학년이고 학생인데 누굴 가르친다고 하니까. 그래도 어쩔 수 없어 능력 개화에 대한 이론과 실습에 잘 알고 있는 건 바로 나니까.”

 

 그 말에는 뭔가 자랑스레 말하는 듯 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쓸쓸함을 느낄 수 있었다.

 .

 “그러니 선생님이라고 말하는 거 까진 기대를 안 하지만 존칭은 쓰도록 해 다른 얘들도 그러니까. 아마 회장님이라 부르는 게 가장 무난 할거야”

 

 이렇게 부르는 호칭까지 주의를 주곤 내게 책 한권을 건내고는 교단으로 돌아가 다시 입을 열었다.

 

 “편입생이 있으니 진도는 나가 되, 천천히 하며 나가서 복습까지 할 생각인데 혹시 이 방법에 불만 있는 사람은 지금 말하도록 해”

 

 하지만 입을 여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나도 상관은 없었다. 어차피 내게 지금 학업이 중요한 게 아니며 대충 내용이 짐작은 가니까

 그녀는 생각보다 능숙하게 수업을 진행했다. 이미 익숙한 일인지 떨지도 않았고 배우는 개념이나 용어를 쉽게 풀이해서 알려주었으며 그 수업을 듣는 이들도 자신과 동갑인 존재가 자신들을 가르친다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듯 집중도 있게 수업을 듣고 있었다.

  수업의 내용은 책이 묵직한 만큼 조금 무거웠으며 조금 지루하기도 했지만 나름 흥미롭기도 했다. 이곳의 능력체계를 비롯하여 원리, 기원 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기에 뭐 예상대로 내가 아는 것과 비슷비슷 했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바로 최초로 능력을 부여했다는 ‘7 근원자’들 그들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근원능력으로 사람들에게 주었고 그것을 받아서 또 다른 이들에게 퍼트리고 그리하여 결국 이런 사회가 되었다는 것 그 근원자 들에게 처음으로 능력을 받아 남에게 퍼트린 이들을 또 선지자들이라 불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흠... 선지자들이라, 역시 ‘그들’이나 그들의 대리인 정도겠지, 아무래도 하나의 차원에 이렇게 전체적으로 간섭할 수 있는 건 그들 뿐 일테니까’

 

 아무튼 수업은 대충 이러했고 이윽고 그것이 끝났을 때 연후가 내 자리에 와서 물었다.다.

 

 “혹시 앞부분을 모르니까 어렵지 않아? 내가 알려줄까?”

 “됐어, 이미 수업 들으면서 뒤적이면서 대충 이해는 했으니까.”

 “뭐? 나도 이해하는 덴 시간이 좀 걸렸는데?”

 “그야 나는 너랑은 다르니까.”

 

 내가 그의 제의를 거절하곤 들었던 수업내용을 뒤적이며 상념에 빠져 있을 때 교실을 떠나지 않았던 것인지 회장이 내게 다가와서 말했다.

 

 “혹시, 시간 있으면 학생회실로 와 저번에 왔던 곳이니 찾는 덴 어렵지 않을 테고 할 일이 있으니까”

 

 그렇게 그녀는 일반적으로 내게 말을 전한 음 사라져 버렸고 나는 그녀가 사라진 곳을 멍하니 보다가 헛웃음을 짓고 말았다.

 

 “진짜 당당한 아가씨라니까 멋대로 사람을 왔다갔다 하여간 부르는데 안갈 수는 없고”

 

 그런 모습을 연후녀석은 본 것인지 내게 말했어

 

 

 “무슨 일 있어? 회장이 유독 널 자주 찾으시는 것 같네? 혹시...?”

 “몰라, 오라는데 가야지 괜히 이상한 생각 하지 말고...”

 

 그 녀석의 은근한 말을 단호히 일축한 다음 학생회실로 향했고 그 문을 열자. 보이는 건 회장을 위시한 8명의 사람들 이었다.

 

 “오, 이제 오네?”

 “저 녀석이 회장의 ‘압도’를 견디어 냈다고?”

 

 날 향하는 16개의 눈동자 그리고 그 눈빛에 깃든 호기심, 그리고 약간의 시기심을 엿볼 수 있었다.

 

 “지금 이게 무슨 일인지 알 수 있을까요?”

 

 나는 이 8쌍의 눈빛을 보곤 좀 당황했지만 이내 태연히 그 정중앙에 앉아있는 회장에게 물었다.

 

 “아, 별거 아니야 그저 널 학생회 위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으니까 서로 인사라도 해”

 

 그 말에 나는 다시 그들을 쓱 돌아봤다. 스스로에 자신이 차 있고 세계 제일의 이곳의 위원이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나같이 자신에 차있고 기세등등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내게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 누군가를 깔보고 아래로 두는 듯한 상당히 거슬리는 말투였다.

 

 “유일한 편입생이라 했지? 듣자하니 능력이 알 수 없다던데 개화를 안한 거라면 그럼 내 ‘피라미드’로 오는 건 어때? 나에게 잘 보이면 개화없이 바로 능력을 얻을 수 있는데 너 상당히 호기심이 가거든 너 같이 별 볼일 없을 거 같은 애가 회장의 능력이 통하지 않았다는 게”

 “킥킥, 형 그럴 필요 있어? 어차피 곧 있으면 어떻게든 형 밑으로 들어올려고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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