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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매화가 진 자리
작가 : 백아
작품등록일 : 2016.8.4

마법이 세상이 나오고, 푸른 매화 깃발이 대륙을 뒤덮었다.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그라함. 그의 제자가 된 켄홀리 타윈. 망해버린 나라의 왕족 천주윤.
전설 속 최강의 마법이라는 세 가지 마법. 그 중 마지막 세번째 마법을 찾아라!

 
2. 협조(協助) - 에릴로의 도적 (3)
작성일 : 16-09-15 23:26     조회 : 71     추천 : 0     분량 : 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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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천주윤 일행은 에릴로의 시장으로 향했다. 타윈이 게르 자작에게 받은 돈을 한 명 당 이천 헤트 씩 나눠줬다. 탐문을 하려면 아무래도 돈이 좀 필요할 테니 어쩔 수 없이, 그나마 이천 헤트씩 나눠준 거였다.

 페이도스나 송경 같은 지방의 주도나 제국의 수도인 마오텐 정도로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한적한 동네치고는 제법 활기가 돌았다.

 “일단 흩어져서 각자 ‘라일’에 대해 아는 걸 다 모아오자. 될 수 있으면 수첩에 메모하고. 세 시간 뒤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

 천주윤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타윈은 벌써 적당한 사람을 골라 탐문을 시작했었다. 일환과 왕수문이 명을 받고 자단도 활짝 웃으며 믿음직스럽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걱정 마십시오. 왕제 형님.”

 “와, 왕제 형님?”

 자단의 말에 천주윤이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일환 형님보다 위니까 저한테도 형님이죠. 하하. 걱정 마세요. 제가 그놈들 위치를 확실히 알아 오겠습니다!”

 자단은 말을 마치자마자 근처의 점포 하나로 들어갔다.

 일환까지 출발하고 천주윤도 걸음을 옮기려는데 왕수문이 다가왔다.

 “저하. 저와 함께 행동하시지요.”

 “아니야. 괜찮아. 각자 흩어지는 게 더 빠를 거야.”

 “아니요. 만약 왕제 저하의 신변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시면, 제가 어찌 견디겠습니까. 윤허해 주십시오.”

 왕수문이 그 큰 키를 반으로 꾸벅 접으며 부탁하자 천주윤은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

 

 천주윤과 왕수문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근처에 있는 국수집이었다. 국수집은 손님이 몇 없고, 나이 많은 노인 하나가 가끔 국물이 든 커다란 냄비를 국자로 휘휘 젓고 있었다.

 천주윤과 왕수문이 자리에 앉았지만 노인은 관심도 가지지 않았다. 왕수문이 헛기침을 몇 번했다.

 “험, 주인장. 여기 국수 두 그릇만 주시오.”

 왕수문의 말에 노인이 말없이 일어나 삶은 면을 그릇에 담았다. 국물까지 담은 뒤에야 노인이 천천히 다가왔다.

 국수 두 그릇을 천주윤과 왕수문 앞에 놓고 다시 노인이 앉아 있던 자리로 걸음을 옮겼다.

 “저기. 뭐 하나만 물어 볼게요.”

 천주윤이 뒤돌아 있는 노인 쪽으로 말을 걸었다. 노인이 천천히 천주윤 쪽으로 돌아봤다. 이번엔 왕수문이 입을 열었다.

 “주인장. 혹시 ‘라일’이라는 자를 아시오?”

 “라일?”

 “그렇소. 여기를 습격했던 도적단 두목이라는데.”

 “아, 알지. 알고말고.”

 노인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혹시 그 자에 대해 아는 게 있소?”

 왕수문의 표정이 살짝 밝아졌다. 그러나 노인은 잠시 아무 말도 없이 천주윤과 왕수문을 바라보다가 몸을 돌렸다.

 “이곳에 온 도적 두목이라는 것 말고는 나도 모르오.”

 노인이 앉아 있던 곳으로 가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 이보시오. 그래도 조금만 더….”

 “그만. 왕수문. 국수 먹고 나가자.”

 더 캐물으려는 왕수문을 천주윤이 말렸다. 천주윤이 슬쩍 자신의 뒤를 돌아봤다. 그제야 왕수문도 천주윤이 왜 자신을 말렸는지 알 수 있었다. 안에 있는 손님들의 따가운 시선. 그들은 천주윤과 왕수문을 힐끗힐끗 쳐다보고 있었다.

 왕수문이 고개를 끄덕이고 젓가락을 들었다.

 

 국수를 다 먹고 나와 천주윤과 왕수문이 지나가는 사람들과 점포의 주인들에게 라일에 대해 더 물었지만 시원하게 입을 여는 자가 없었다.

 약 세 시간 정도가 지나고, 타윈과 자단, 천주윤 일행이 원래 있던 곳으로 모였다.

 “뭐 건진 거 있어?”

 타윈이 천주윤 쪽을 바라보며 물었다. 천주윤이 고개를 젓자 타윈이 한숨을 쉬었다. 일환과 자단도 별 소득이 없는 눈치였다.

 “라일에 대해 물어보면 답은커녕 말도 섞지 않으려고 해.”

 자단의 말에 일환도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 이곳에 있어봤자 별 소득이 없을 것 같았다.

 “일단 그 마적단이 성 밖에 있다고 하니 여관에 가서 준비를 하고, 나가보자. 정 안 되면 무턱대고 성 주위를 뒤져서라도 찾아야지. 어쩌겠어.”

 막막한 방법이었지만 타윈의 말대로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딱히 생각나지 않았다. 결국 천주윤 일행은 아무런 소득도 없이 다시 여관으로 향했다.

 

 여관으로 들어오자 주인아줌마가 밝은 표정으로 맞이했다.

 “벌써 오셨어요? 내일도 묵으실 거면 미리 방값을 좀…. 호호.”

 어색한 웃음이었다. 타윈이 대충 알겠다고 답한 뒤 계단으로 올라갔다. 그때 타윈의 머릿속에 떠오른 무언가. 타윈이 걸음을 멈추고 계단을 한 걸음에 뛰어 내려왔다.

 “아줌마! 아줌마 혹시 여기 습격한 도적들 거점이 어딘지 알아?”

 단도적입적인 물음에 주인아줌마가 살짝 멍한 표정을 지었다. 천주윤과 왕수문, 일환, 자단의 시선이 모두 주인아줌마에게 쏠려 있었다.

 주인아줌마는 그 부담스러운 눈빛을 회피하며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전 몰라요. 진짜 몰라요.”

 누가 봐도 아는 게 있다는 표정과 행동. 타윈이 씩 웃으며 카운터로 다가갔다. 타윈이 카운터 위에 올려놓은 것은 1만 헤트짜리 지폐. 그것을 보자 주인아줌마가 침을 꿀꺽 삼켰다.

 “제대로 말만 하면 이거 줄게, 아줌마.”

 “그, 그게….”

 주인아줌마는 지폐를 바라보며 땀까지 흘렸다. 약 3분 정도의 고민 끝에 주인아줌마가 입을 열었다.

 “라, 라일 씨는 사실…, 이 도시 사람들이 부른 마적단의 두목이에요.”

 “뭐? 이 도시 사람들이 불러?”

 타윈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 뒤에 서있던 나머지 일행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마을 사람들과 마적단 사이에 뭔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설마 직접 불렀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주인아줌마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예…. 이곳은 작은 도시에 외진 곳이라 외지 사람들의 왕래가 적습니다. 그래서 농사짓는 사람들 말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쉽지 않은데, 새로 부임한 성주가 이상한 명목으로 반년에 한번 걷던 세금을 한 달에 한 번 씩 걷는 겁니다. 농사 하는 사람들은 땅이 여기 있으니 다른 곳으로 못 간다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어딜 가서든 먹고 사는 거야 똑같지 않을까, 싶어 떠나려 했지만 성주가 성내 주민들의 이사를 금지시키고, 철저히 감시해서 그것도 힘들어 졌죠.”

 주인아줌마의 말에 자단이 얼른 맞장구를 쳤다.

 “확실히 그 성주자식, 욕심이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 있긴 했지. 재수 없기도 하고.”

 자단의 말에 모두들 동의하는데 타윈만 굳은 표정으로 주인아줌마에게 이야기를 재촉하고 있었다. 주인아줌마가 한숨을 한 번 쉬었다.

 “사람들이 참다못해 성주의 저택으로 몰려가 제발 세금을 줄여 달라고 애원도 해봤지만 오히려 방위군에게 얻어맞고 쫓겨났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돈을 모아 이 옆 여관 주인에게 주고, 성주에게는 장사를 하러 간다는 명목으로 빠져 나갔죠.”

 타윈이 살짝 진지한 표정으로 주인아줌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빠져 나가 송경에 있는 ‘아벨’을 찾아갔습니다. 그 돈으로 그곳에 의뢰를 넣은 거죠. 이곳 성주를 쫓아줄 사람을 찾으려고요. 그렇지만 시간이 흘러도 오는 사람은 없었죠. 걸어놓은 돈도 적고, 아무래도 성을 공격해 성주와 싸우는 일이니….”

 “그러다가 온 게 라일인가요?”

 이번엔 천주윤이 물었다. 주인아줌마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 라일 씨와 근처에서 미리 연락을 하고 저희가 시간에 맞춰 성문을 열었죠. 라일 씨는 성주를 혼내주고 빼앗은 돈까지 저희에게 나눠줬습니다. 이제 성주만 내쫓거나 죽여주면 의뢰서에 확인서명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라일 씨가 거절했습니다.”

 “어째서?”

 타윈이 카운터에 몸을 기댄 채 물었다.

 “저 성주를 쫓아내면 어차피 새로운 성주가 올 것이고, 그 자도 지금 성주와 다를 것은 없을 겁니다. 라고 했지.”

 목소리가 들린 것은 카운터가 아닌, 천주윤 일행의 뒤쪽이었다. 놀란 표정으로 천주윤 일행이 동시에 뒤로 돌아봤다. 가게문에 서있는 것은 전날 맨 처음 들어갔던 여관의 주인이었다.

 옆 여관주인이 천천히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주인아줌마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했다.

 “어차피 비밀로 하자고 약속한 것도 아니고. 말한 걸로 뭐라 할 생각 없어.”

 “아이고.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옆 여관 주인의 말에 주인아줌마가 연신 허리를 숙였다. 옆 여관 주인이 카운터 앞에 서있는 타윈과 마주보고 섰다.

 “라일 씨는 그래서 우리에게 딱히 보수도 받지 않고 이 근처에 머물고 있는 거야. 성주가 또 다시 사람들을 힘들게 할까봐.”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다 입을 닫고 있던 거였군.”

 “그래 그러니….”

 “그래서. 아줌마. 그 자식들 본거지가 어디야?”

 타윈이 옆 여관 주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 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주인아줌마가 살짝 당황한 표정으로 옆 여관 주인의 눈치를 봤다.

 “아줌마. 내가 물어본 건 그 자식들 거점 위치야. 돈을 받았으면 제대로 가르쳐 줘야지. 그런 쓸 데 없는 거 말고.”

 타윈이 살짝 인상을 쓰며 주인아줌마를 압박했다. 주인아줌마가 어쩔 줄 몰라 하자 뒤에 서있던 천주윤이 말리기 위해 타윈에게 다가갔다.

 그 순간, 타윈의 앞에 서있던 옆 여관 주인이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제발, 부탁입니다. 그냥 돌아가 주십시오. 라일 씨는 정말 좋은 분입니다. 비록 도적이지만, 아니…. 저희에게 도적은 저택에 있는 성주입니다. 오히려 라일 씨가 없었다면 저흰 다 죽었을 겁니다! 그러니 제발….”

 “아저씨. 우리가 이미 그 돼지 성주한테 십만 헤트를 받았다, 이 말이야. 우리가 지금 그냥 갈 수 있을 것 같아? 그 놈 못 잡으면 우린 그 십만 헤트까지 토해내야 돼.”

 옆 여관 주인이 무릎을 꿇었으나 타윈은 눈도 꿈쩍하지 않고 말했다. 결국 보다 못한 천주윤이 타윈의 어깨를 잡았다.

 “타윈. 아무래도 이 의뢰는….”

 “아, 진짜. 내가 나쁜 놈이야? 아니, 헌터가 의뢰를 받았으면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하지만….”

 “아 몰라, 몰라.”

 타윈이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천주윤의 말을 더 듣기 싫다는 듯, 타윈이 일부러 발소리를 크게 내며 2층으로 올라갔다.

 

 게르 자작은 저택, 자신의 방에 편안하게 앉아 커피를 음미하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노크를 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게르 자작의 집에서 일하는 남자 시종이었다.

 “성주님. 새로운 현상수배 전단지가 왔습니다.”

 “그래. 이리 가지고 와.”

 게르 자작의 말에 시종이 얼른 전단지 몇 장을 테이블 위에 놓았다. 시종이 방을 나가자 게르 자작이 천천히 전단지를 살피기 시작했다. 아무 생각 없이 전단지를 살피던 게르 자작의 표정이 바뀌었다.

 “이, 이놈은…. 분명….”

 게르 자작이 들고 있는 현상수배 전단지.

 [현상금 : 3천만 헤트,]

 3천만 헤트의 거금. 게르 자작의 손이 살짝 떨려왔다.

 [생존한정 : 살해하거나 중상을 입힐 시 엄벌에 처함.]

 “그래. 이놈은 분명 어제 왔던 놈들 중….”

 게르 자작이 중얼거리며 어제 왔던 타윈과 자단, 천주윤 일행을 떠올렸다. 워낙 타윈과 자단이 기억에 깊게 남아 나머지는 얼굴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수배 전단지를 보니 단번에 그 얼굴이 떠올랐다.

 [이름 : 천주윤]

 “이거, 잘하면 꿩 먹고 알 먹고. 돈이 굳…, 아니. 더 벌지도 모르겠는데. 하하하.”

 씩 웃는 게르 자작의 표정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징그러웠다. 게르 자작의 손에 들린 수배 전단지. 그곳에 그려진 것은 분명 천주윤의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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