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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매화가 진 자리
작가 : 백아
작품등록일 : 2016.8.4

마법이 세상이 나오고, 푸른 매화 깃발이 대륙을 뒤덮었다.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그라함. 그의 제자가 된 켄홀리 타윈. 망해버린 나라의 왕족 천주윤.
전설 속 최강의 마법이라는 세 가지 마법. 그 중 마지막 세번째 마법을 찾아라!

 
2. 협조(協助) - 에릴로의 도적 (2)
작성일 : 16-09-14 16:34     조회 : 59     추천 : 0     분량 : 5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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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 여기 방 얼마요?”

 자단이 작은 여관에 들어가 꾸벅꾸벅 조는 주인아줌마에게 말했다. 주인장이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며 입가의 침을 팔뚝으로 훑었다.

 “어이구, 예. 방이요? 몇 분이신데?”

 “다섯이요.”

 자단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무뚝뚝하게 말했다. 큰 도시가 아니라 그런지 여관은 2층짜리에 외관이 굉장히 낡았었다.

 자단이 슬쩍 여관 안을 훑어봤다. 큰 여관들은 1층에 투숙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해놓기도 하는데 이곳은 그런 것 따위 없었다. 1층과 2층 모두 투숙할 방인 듯했다.

 여관 주인장은 자단의 행색을 슬쩍 훑어보고 있었다. 일단 그의 외모나 행동거지는 보이지도 않았다. 주인장의 눈에 들어온 것은 오로지 자단이 입고 있는 정장.

 주인장이 손가락 세 개를 펼쳤다.

 “다섯이면, 하룻밤에 만 이천 헤트.”

 “뭐? 만 이천?”

 자단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주인장을 바라봤다. 주인장은 자단을 쳐다보지도 않고 있었다.

 “음…. 잠깐만 우리 일행이랑 상의해 보고 올게요.”

 자단이 여관을 나가자 주인장이 길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싸다고 하면 천 헤트만 깎아 주자. 딱 봐도 돈 좀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올렸나…. 아니야. 벌 때 벌어야지.’

 주인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단이 나오자 얼마 지나지 않아 옆의 여관에서 타윈이 나왔다.

 “얼마래?”

 “만 이천이라는데?”

 그 말에 타윈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만 이천? 아니 내가 들어간 데는 7천이라는데.”

 타윈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저 쪽에서 천주윤과 왕수문, 일환이 걸어왔다. 천주윤이 방긋 웃으며 손가락 여섯 개를 펼쳤다.

 “저쪽에 여관 세 개 있는데, 젤 싼 데는 육천이야.”

 천주윤의 말에 타윈이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성주한테 받은 것도 있는데, 돈 좀 쓰더라도 좋은 데서 자자.”

 타윈의 말에 천주윤은 물론 왕수문, 자단도 눈이 반짝였다. 자단이 잔뜩 기대한 표정으로 타윈의 옆에 딱 붙었다.

 “아니, 이 짠돌이가 웬일이야.”

 천주윤의 옆에 서있던 왕수문은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자네 정말 타윈이 맞는가? 이럴 리가 없지 않나. 타윈이라면 분명, 잠이야 어디서 자든 길바닥보다만 나으면 되는 것 아니야, 라고 해야 하지 않나.”

 “하하, 우리 타윈도 쓸 때는 쓰는 사람이지. 암, 내가 진작 알아봤어.”

 자단이 껄껄 웃으며 타윈의 등을 두드렸다. 타윈이 살짝 아픈 듯 인상을 썼지만 자단은 개의치 않고 자신이 가격을 물어봤던 여관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런 시골에서 만 헤트도 넘는 여관이면 분명 값을….”

 자단이 여관 문고리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자단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옆 여관 문 앞에서 바라보는 타윈과 눈이 마주쳤다.

 “거기서 뭐해.”

 타윈의 물음에 자단이 무안한 듯 잡고 있던 문고리를 놓았다.

 “아니…. 좋은 데서….”

 “응. 육천 헤트짜리 싸구려 여관 말고 칠천 헤트짜리에서 자자고.”

 “그래….”

 자단이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옆 여관으로 다가갔다. 타윈의 뒤에 선 왕수문도 잔뜩 실망한 표정이었다.

 

 여관의 주인은 중년 남자였다. 남자가 천주윤 일행을 2층의 방으로 안내했다. 침대도 하나뿐이고 그리 넓진 않았다. 자단이 방을 한 번 훑어보곤 실망한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봤다.

 “더 넓은 방은 없어요?”

 “예. 이게 제일 넓은 방이라…. 침대는 하나지만 방이 그리 좁진 않아서 충분히 다섯 분이 주무실 수 있을 겁니다.”

 주인의 말에 자단이 한숨을 내쉬며 타윈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타윈은 이미 침대에 누워 있었다.

 “아이고, 방 좋다.”

 타윈의 그 한 마디에 왕수문도, 자단도 체념한 채 짐을 풀었다. 타윈이 침대에서 일어나 아까 게르 자작에게 받은 10만 헤트짜리 지폐를 꺼냈다.

 “십만 헤트짜린데 괜찮아요?”

 타윈이 지폐를 내밀자 여관 주인이 공손하게 두 손으로 받았다. 십만 헤트는 일반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지폐였다. 기껏해야 돈 꽤나 있는 부자들, 혹은 상인들이 사용하는 지폐.

 여관 주인이 약간 난감해 하다가 지폐를 주머니에 넣었다.

 “예. 아래 내려가서 거스름돈을 가져 오겠습니다.”

 “하하, 이거 잔돈이 없어서.”

 타윈은 십만 헤트짜리 지폐로 무슨 자신감이 붙었는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여관 주인이 사람 좋은 미소를 보이며 입을 열었다.

 “이 도시에 여관이 다섯 있는데, 장사 하시는 분들이 가끔 머물긴 하지만 이렇게 여행하시는 분들이 머무는 것은 오랜만이군요.”

 “하긴 외진 도시에다가 상운지방 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태성(兌城)이 나오니, 사람들이 굳이 여기를 들리진 않겠지.”

 왕수문의 말에 주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 안 그래도 여관 몇 개가 조만간 문을 닫을 듯합니다. 아, 그런데 손님들은 굳이 이 곳, 에릴로에 머무시는 이유라도….”

 “의뢰를 하나 받아서요.”

 “의뢰요?”

 천주윤의 말에 주인이 고개를 갸웃했다. 왕수문이 순박한 표정으로 침대에 앉으며 말을 이었다.

 “예. 이 곳 성주가 성에 침범한 도적들을 토벌해 달라고 의뢰를 해서요.”

 “예? 도적이라면 혹시…. 라일 씨….”

 “맞아요. 그 라일이라는 도적놈을 잡아달라고 의뢰를 받아서요.”

 타윈이 다시 침대로 가 누우며 말했다. 순간 여관 주인의 표정이 변했다. 다들 각자의 짐을 푸느라 그 표정 변화를 눈치 챈 것은 천주윤 뿐이었다.

 여관 주인이 아까 주머니에 넣었던 지폐를 다시 꺼내 침대 위에 올려놓았다.

 “미안하지만, 다들 나가 주십시오.”

 “예?”

 그 말에 천주윤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타윈과 나머지 일행도 놀란 토끼눈으로 여관 주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가 달란 말입니다.”

 여관 주인이 단호하게 다시 한 번 말했다. 타윈이 침대에서 다시 일어났다.

 “아니 갑자기 왜….”

 “오늘 손님 안 받습니다. 나가요.”

 여관 주인의 말에 자단이 살짝 화가 난 듯 소매를 걷어 붙였다.

 “아니 세상에 손님을 이렇게 대하는 법이 어디 있어!”

 “됐다. 나가자. 여관 주인이 투숙객을 안 받겠다는데 어쩌겠어.”

 옆에 있던 일환이 자단의 팔을 붙잡으며 말했다. 자단이 씩씩 거렸지만 이미 왕수문은 풀렀던 짐을 다시 싸는 중이었다.

 

 “저쪽에 있는 여관 세 개 다 저희를 받지 않습니다. 저희한테 뭐하는 사람이냐 묻더니, 헌터라 하니 받지 않겠다고 합니다. 돈을 더 얹어 준다고 해도 말입니다.”

 왕수문의 말에 천주윤이 타윈 쪽을 슬쩍 바라봤다. 타윈이 길게 한숨을 내쉬며 시선을 돌렸다. 타윈의 시선이 향한 곳은 마지막 여관. 자단이 들어가 가격을 물었던, 그 여관이었다.

 “어쩔 수 없나….”

 타윈이 중얼 거리며 그 여관으로 걸음을 옮겼다. 자단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뒤를 따랐다.

 여관으로 들어가자 여관 주인아줌마가 활짝 웃으며 맞이했다. 타윈이 정말, 전혀 내키지 않는 표정을 한 채 카운터로 걸어갔다.

 “도적단을 잡기 위해 온 헌터인데, 방 있나요?”

 “예? 도, 도적단이라면…. 라일….”

 “네. 안 되나요?”

 타윈은 이미 의욕을 잃은 표정이었다. 주인아줌마의 동공이 흔들렸다.

 ‘어쩌지, 이거 받아도 되나. 돈을 만 헤트 넘게 벌 수 있는….’

 “만 오천 헤트로 쳐줄게요.”

 고민하는 주인아줌마를 향해 툭 던진 타윈의 한 마디. 그 한 마디를 듣는 순간 주인아줌마의 얼굴에 고민의 기색이 사라졌다.

 “2층에 제일 큰 방으로 드릴게.”

 주인아줌마는 어느새 카운터 옆,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 서있었다.

 

 첫 번째 들어갔던 여관에서 본 방보다 약간 큰 방이었다. 침대가 두 개이긴 했지만 오히려 처음 들어갔던 여관의 방이 더 깔끔한 듯했다. 여기저기 쳐 있는 거미줄을 주인아줌마가 걷어 주기는 했지만 약간 찝찝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주인아줌마가 나가고 천주윤 일행이 대충 짐을 풀었다.

 “왜 헌터라고 하니까 받지 않는 걸까?”

 천주윤이 타윈과 왕수문을 바라보며 물었다. 왕수문이 턱을 만지작거리며 고민했다.

 “글쎄요. 여관 주인들이 그 라일이라는 도적과 무슨 관계라도 있는 건지.”

 “내일 사람들 탐문해보면 뭐라도 나오겠지. 일단 오늘은 쉬자. 방도 구했고…. 빌어먹을 내 돈….”

 타윈이 귀찮은 듯 말하다가 침대 위로 벌렁 누워버렸다. 거의 만 헤트 가까이 더 나간 게 적잖이 아까운 모양이었다.

 “여기서 얼마나 더 묵어야 할 지 모르는데, 하룻밤에 만 오천 헤트니 이거….”

 왕수문이 걱정스럽게 말하자 타윈이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내 말이 그 말이야. 내가 돈이 아까워서 그런 게 아니야. 여기 저금소도 없는데 중간에 돈이 부족해지면 어디서 자느냐, 이 말이야. 딱 보니 그 성주 새끼 만 헤트도 아까워하는 노랭인 것 같은데. 도적놈 잡기 전에는 죽어도 돈 더 안 줄 것 같아.”

 타윈의 말에 자단과 왕수문의 표정이 하나로 통일 됐다.

 ‘남 말하고 있네.’

 ‘자기소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때 서있던 일환이 바닥에 앉으며 입을 열었다.

 “일단, 적은 백 명 정도 되는 기병. 아무래도 최근 출몰한다는 ‘마적단’같습니다.”

 “마적단?”

 천주윤이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고개를 갸웃했다.

 “예. 말 그대로 말을 타고 다니는 도적들입니다. 기존 도적들은 자금도 그리 많지 않고, 거의가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런 선택을 한 자들이었죠. 하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여기 자단도 그렇고, 대부분이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도적이 하나의 직업처럼 여겨질 정도입니다.”

 일환의 말에 자단이 움찔했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일환이 말을 이었다.

 “마적들은 다른 도적들과 다르게 딱히 거점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한 곳에 꽤 오래 머물 때도 있지만 계속 거기서 지내지는 않죠. 어느 정도 돈을 마련하고, 또 움직이고 이렇게 반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적단은 저금소에 적당한 사람 명의로 금고를 마련해두지요.”

 “그렇다면 그 마적단도 언제 이동할지 모른다는 말이네?”

 “그렇지요.”

 천주윤의 말에 일환이 고개를 끄덕였다. 타윈이 그 말에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잠깐, 그렇다면…. 빨리 잡지 못해서 놈들이 이동하면….”

 “받은 십만 헤트는 뱉어 내야지.”

 왕수문이 타윈의 말을 대신했다. 타윈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렇게 있을 수 없어! 빨리, 당장 움직이자!”

 “오늘은 쉬자며….”

 “지금 돈을 벌려고 와서 오히려 여관 값만 쓰고 가게 생겼는데 쉴 마음이 생겨? 응? 생기냐고. 자기들 돈 아니라고 그러는 거야?”

 타윈이 딱 한 마디 한 천주윤을 매섭게 몰아 붙였다. 천주윤이 당황하며 고개를 세차게 젓는데. 반대편 침대에 앉아 있던 왕수문이 발끈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놈, 왕제 저하께 그 무슨 무례냐!”

 “왕제고 나발이고 지금 내 십만 헤트가 날아가게 아니, 백오십만 헤트가 날아가게 생겼다고!”

 그때 일환이 입을 열었다.

 “벌써 날이 어두워졌어. 이곳은 큰 도시가 아니라 밤이면 거리에 사람 찾기 힘들 거다. 오늘 푹 쉬고 내일 찾는 게 나아.”

 “일환 형님 말이 맞는 것 같네.”

 일환의 말에 타윈이 침울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며 다시 침대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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