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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더 포저(The Pauser)
작가 : 송지음
작품등록일 : 2017.6.1

[범죄·추리·미스터리·판타지·로맨스]
일시 정지된 시공간, 멈춰진 세상에서 범죄의 비밀을 쫓는다.
시간을 일시 정지할 수 있는 현이우. 특수범죄사무국의 영업팀 김수호.
이우에게 도착하는 의문의 메시지로 인해 스치게 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과 시즌별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범죄 사건들.
각 사건을 관통하고 있는 거대한 범죄조직의 최종 목표를 파헤치는 과정과, 이를 통해 발현되는 서로를 위한 헌신과 희생.
수호의 헌신을 통해 잠재된 능력을 깨워가는 이우의 성장을 중심으로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시즌제 소설.

 
{ 더 포저 시즌 Ⅰ} 선바위 비밀거래 ... 2
작성일 : 17-06-05 11:57     조회 : 78     추천 : 6     분량 : 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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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정신줄을 포커스랑 같이 묶어두고 왔나, 야! 정신 차려 인마!”

 기웅이 윽박지르고 나서야 수호는 멍한 초점을 모았다. 눈만 끔뻑이는 수호와 잠시 시선을 맞추던 기웅이 일어섰다.

 “한잠 자라. 꼴 보니 곧 돌아가시겠네.”

 수호는 다문 입을 떼지 않았다. 거처를 나서는 기웅의 뒤통수만 멍하게 보고 있었다.

 현관문이 닫히고 나서야 몸을 풀썩 뉘었다.

 손목을 눈앞으로 세웠다. 긁힌 상처들 옆으로 끈끈하게 남은 테이프 흔적을 문질렀다.

 분명히 녀석을 따돌렸다고 생각했는데, 지하철에서 바로 따라 내렸나 싶었다.

 숨을 돌리느라 서 있던 시간이 있었으니 바로 내려서 쫓아 올라왔다면 보았을 수도 있다. 죽어라 같이 뛰고 있던 포커스와 한패라고 생각했을 테고. 거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누구 못지않게 빠른 자신을 붙잡았다.

 그것도 그럴 수 있다 치자. 어쩌다가 우사인 볼트 같은 녀석을 만났다 치자.

 그렇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저보다 팔십여 미터 이상 앞서 있던 포커스까지 잡았다.

 어떻게 그런 속도를 낼 수 있을까.

 녀석과 최소 백여 미터는 벌어져있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녀석과 포커스와의 간격은 아무리 짧게 봐도 이백 미터에서 이백오십 미터. 그 간격에서 앞서 뛰는 포커스를 따라잡으려면 빨라도 사십오 초 이상. 뛰고 있던 포커스를 붙잡아 넘어뜨리고 포박까지.

 그건 절대 초 단위의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무리 빛의 속도로 뛰고 바람과 같은 실력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해도 시간 내에 불가능하다.

 그 긴 시간동안 뭐하고 자빠져있느라 녀석이 뛰는 걸 보지 못한 걸까. 아, 그보다는 도대체 언제 자빠진 걸까. 왜 갑자기 넘어져서 누워있었을까.

 수호는 무릎을 접어 올려 더듬거렸다.

 벌떡 일어나 옷가지를 훌렁 벗어젖히며 침대 아래로 내려섰다. 고개를 돌리고 허리를 비틀어가며 전신을 샅샅이 살폈다.

 몸에는 작은 흠집 하나 새로운 것이 없었다.

 뜀박질에 분명 가속이 붙어있었다. 그 속도로 뛰다가 갑자기 넘어졌으면 골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심한 찰과상 정도는 생겼어야 한다.

 수호는 다시 침대 위로 드러누웠다. 멍하게 천장을 쳐다보며 오전 상황을 찬찬히 되짚었다.

 뒤죽박죽 엉켜버린 생각 사이로 향기가 떠올랐다. 길바닥에 누워 원 없이 맡았던 향기를 되새기며 얻어맞은 뺨 위로 손을 얹었다.

 눈에 불이 번쩍할 정도로 때려놓고는 빙긋이 웃는 건 또 뭔지. 청테이프는 왜 들고 다니는 걸까. 원래 누굴 잡으러 다니는 녀석일까.

 그렇게 빛처럼 쫓아와서 잡아놓고 싱겁게 그냥 가버리는 건 뭘까.

 

 이우는 수호의 바지춤까지 샅샅이 뒤졌었다. 지갑이 전부였다. 신용카드 몇 장과 운전면허증, 현금 약간.

 수확물이 신통치 않아 이우는 실망했다. 아니, 실망해야 할지 안도해야 할지 모호한 기분이었고 조금은 민망했다.

 운전면허증의 이름과 나이를 확인하고 지갑을 접어 수호의 주머니에 도로 넣었다.

 “거봐요, 아무것도 없다니까.”

 수호의 커진 목청에 이우는 난감해졌다. 중년남자를 쳐다보며 몸을 일으켰다.

 “그럼 저 아저씨가 가지고 있어요?”

 “아 저기, 접근금지!”

 다급한 고함에 이우가 걸음을 세웠다. 수호는 급한 설명을 더했다.

 “아, 저 새끼 흉기 있을지도 몰라요. 가까이 가지 말아요.”

 “그쪽이랑 한패 아니에요? 소매치기?”

 수호는 슬슬 짜증이 났다.

 “아니거든요? 저 새끼 잡으려고 쫓아가고 있었거든요?”

 “왜요? 저 사람 나쁜 짓 했어요?”

 수호의 말문이 막혔다.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하나.

 “아마, 소매치기, 일 걸요? 흉기도 있는 거 같고.”

 “그쪽은 아니고요?”

 “아니라니까!”

 버럭 고함을 지른 수호는 곧바로 후회했다. 억지로 웃으며 최대한 상냥하게 말을 이었다.

 “나 진짜 소매치기 아니라니까요. 저기 그러지 말고, 내 핸드폰 좀 찾아줘요. 이 근처 어디….”

 주변 바닥을 빠르게 훑어본 수호는 이우를 간곡하게 타일렀다.

 “이것 좀 풀어 봐요. 저 새끼 신고 좀 하게. 나 진짜 그런 사람 아니라니까요?”

 이우가 다시 쪼그리고 앉았다. 수호의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가까워진 향기에 수호는 시선을 허공으로 치웠다. 마른침이 꼴깍 넘어갔다. 뭐에 미쳐서 이 녀석에게 주둥이질을 하고 따귀를 다 맞았을까.

 “신고해 봐요.”

 묶여있는 두 손바닥 사이에 핸드폰이 끼워졌다. 손에 쥐어진 전화기를 어리둥절해서 보던 수호는 급하게 상체를 일으켰다.

 곧바로 도로 눕혀졌다. 이우의 손가락이 이마 가운데를 지그시 눌렀다.

 수호는 이를 악물었다. 눈물이 날 지경으로 자존심이 상했다.

 “달리기 정말 빠르시던데 다리 못 묶었어요. 테이프 다 써서.”

 이우가 테이프 심지를 들어 보였다.

 “신고하시는 거 보고 갈게요.”

 수호는 작은 몸집을 노려보았다. 한주먹거리, 아니, 한손가락 거리도 안 되는 놈이…….

 생각 끝에 한숨이 새어나왔다. 일어나서 가도 그만이긴 하겠지만, 지각 핑계거리인 포커스를 그냥 두고 갈 자신은 없었다. 묶인 손목으로 저 육중한 포커스를 둘러메고 뛸 자신은 더더욱 없었다.

 수호는 망신이고 자존심이고 다 포기하고 전화기를 열었다. ‘부재중 강동기’가 세 차례나 들어와 있었다.

 -야! 너 뭐야! 뭔데?-

 기웅의 목소리가 다급했다. 당연했다. 통화를 하면서 달리다가 넘어지고 붙잡히고 테이프로 포박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흐른 건지.

 “아 저기, 거기 경찰서죠?”

 -응? 뭐?-

 “여기 사당역 사거리에서 열두 시 방향 삼백 미터 진행 동작대로변, 위치맵, 아 저기 그게 아니라, 아….”

 수호의 입에서 답답한 탄식이 흘렀다.

 -뭐 인마?-

 “그러니까, 여기 지금 일 번 잡아놨습니다. 에, 그 소매치기”

 -소매치기?-

 “네, 분명히 일 번 소매치기. 아무튼 제 폰 지피에스 돌려보시면 그 소매치기, 어, 어 왜…”

 핸드폰을 뺏어 든 이우는 빙그르 돌아앉으며 액정을 들여다보았다. 이미 전화는 끊겨있었다.

 “강동기가 경찰서예요?”

 수호는 난감하다 못해 짜증이 났다. 기웅은 말귀를 알아들었을까, 제아무리 몹쓸 짓을 좀 했기로서니 이런 수모를 그냥 참아줘야 하는 걸까, 일어나서 한 대 걷어차 줄까.

 수호는 입술을 꽉꽉 씹으며 이우의 뒤통수를 쏘아보았다.

 “소매치기 신고하려고요.”

 어느새 이우는 수호의 핸드폰으로 통화하고 있었다.

 “여기 사당역인데요, 네, 십 번 출구 쪽이요. 무슨 은행 있… 아 맞아요. 그 앞에 소매치기 두 명 잡아놨거든요?”

 “소매치기 아니라니까!”

 고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통화를 마친 이우는 수호의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고 일어섰다.

 “경찰 금방 올 거니까 창피해도 조금만 계세요.”

 수호는 갑자기 초조해졌다. 말라버린 입술을 잘근거렸다. 이건 좀 억울하다. 이 녀석에게 영영 소매치기로 기억될 거 아닌가. 다른 건 몰라도 억울한 건 못 참는데.

 “훔친 거 진짜 없다니까요.”

 포커스를 쳐다보던 이우가 다시 수호를 내려다보았다. 시선이 맞자 수호는 더 억울한 기분에 하소연을 이었다.

 “나 진짜 그런 새끼, 뭐 훔치고 그러는 사람 아니란 말입니다.”

 “훔친 게 왜 없어요? 내 입술 훔쳤으면서.”

 구겨져있던 수호의 얼굴이 맹하게 펴졌다.

 “아니면 경찰서 가서 아니라고 진술하시면 되잖아요. 혼자 도망가지 마세요.”

 수호의 말문을 막아놓은 이우가 다급하게 자리를 떴다.

 수호는 뜨거운 얼굴로 멀어지는 뒤통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시야에서 이우가 완전히 사라진 후에야 수호는 벌떡 일어섰다. 손목을 비틀어보다가 테이프를 이로 물어뜯었다.

 절대 안 뜯겼다. 청테이프라니, 이거 물건이구나. 수갑보다 더 풀기 힘들 줄이야.

 테이프를 씹어대던 수호는 퍼뜩 포커스를 돌아보았다. 놈은 쭈그리고 앉아 동여매인 손으로 발목의 테이프를 뜯고 있었다.

 냅다 뛰어가 가슴팍에 발바닥을 들이박았다. 뒤로 벌렁 넘어간 포커스에게 괜한 발길질을 더 해댔다. 이 망신이 다 포커스 때문인 것 같았다.

 포커스를 노려보며 묶인 손으로 주머니를 뒤졌다. 핸드폰을 간신히 꺼내 들었다.

 이미 작업팀이 뜬 상태였다. 데리러 오고 있다는 기웅과 통화를 마친 수호는 문득 짜증이 치밀었다. 기웅이 이 꼴을 보면 얼마나 박장대소를 할지 안 봐도 뻔했다.

 이를 악물고 양쪽 손목을 힘껏 벌렸다. 피부가 긁히는 줄도 모르고 보도블록 모서리에 테이프를 마구 비벼댔다.

 

 *

 욕실 안은 수증기로 가득했다. 붉은색 입욕제를 풀어 넣은 욕조 물이 선명하게 붉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어깨에 한기를 느낀 이우는 눈을 떴다. 뜨거웠던 물이 어느새 미지근했다. 고개를 세워 세면대 거울에 붙은 시계를 보았다. 오전 8시.

 8시 12분까지 선바위역에 도착하기엔 이미 늦어있었다. 이우는 괜한 한숨을 흘렀다. 늦지 않게 일어났지만 나갈지 말지 망설이느라 시간만 흘리고 있던 참이었다.

 김수호. 운전면허증으로 확인했던 그 이름을 이우는 어제 오후 내내 떠올리고 있었다. 육상선수처럼 빠르게 달리던 수호를 쫓아가 멈춰놓고 묶어놓던 과정을 곰곰이 되짚었다.

 되짚을수록 후회스러웠다. 너무 많이 노출했다. 그렇게 노골적으로 노출하면서까지 잡아둘 필요가 있었을까.

 물론, 김수호가 눈치챈 거 같지는 않았다.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는 걸 이우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항상 조심하고 있지만 가끔 보이게 되더라도 크게 문제 될 일은 없었다.

 흐르는 시간 사이에 틈이 생길 수도 있음을 사람들은 눈으로 봐도 상상하지 못했다. 자신들의 착각, 혹은 건강상의 문제로만 여겼다. 수호도 중년 남자도 눈치챘을 리 없었다.

 그럼에도 어제 오전이 후회스러웠다.

 소매치기 이인일조를 묶어두고 경찰을 기다리던 이우는 갑자기 쏟아지는 잠 때문에 급하게 돌아왔었다. 끊어지려는 정신을 억지로 붙들고 정신없이 뛰었다.

 집 근처까지 왔을 즈음엔 술에 곤죽이 된 사람처럼 갈지자걸음을 했지만 다행히 집까지는 도착했다. 마당으로 들어서서 대문을 닫자마자 바로 쓰러져 잠들었다.

 쨍한 햇볕이 따가워서 눈을 떴을 땐 오후 1시였다. 마당에 엎어져 내리 네 시간을 자게 된 건 시간 과용의 부작용일 것이었다. 8시 12분에 시간을 쓰고 십 분 뒤 열차 안에서, 또 십여 분 뒤 길에서, 시간을 많이 쓴 날이었다.

 신중하지 못하고 왜 그렇게 시간을 썼던 건지, 이우는 어제의 자신을 납득하기 어려웠다. 소매치기를 잡으려는 목적이긴 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짜고짜 입을 맞추고 도망치던 남자가 괘씸해서였을까. 그런 사소한 일로 시간을 세 번이나 연달아 쓰다니 평소 자신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소매치기 아니라던 수호의 주장이 아주 거짓은 아닐 거 같다. 특별히 의심스러운 물건을 가진 것도 없었을 뿐더러 되짚어볼수록 한 패거리가 뛰는 그림은 아니었다.

 게다가 수호의 발은 자유로웠다. 빠른 달리기로 보나 무시무시한 복근으로 보나, 도망치는 건 일도 아니었을 텐데 그냥 잡혀 있었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소매치기가 아니라면 수호의 말대로 그 중년남자를 쫓고 있던 걸까. 흉기 가졌으니 접근하지 말라던 말이 허풍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김수호는 경찰이나 형사, 그런 비슷한 사람일 수도 있다. 범상치 않은 몸을 미루어보면 그런 일을 할 법도 하다. 그런 사람이 어쩌다가 도망자 꼴이 되어서.

 멍한 생각을 잇던 이우는 퍼뜩 몸을 일으켜 앉았다. 눈을 멍하게 깜빡였다.

 소매치기가 아니라면 왜 그런 짓을 하고 도망쳤을까. 원래 남자에게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다른 뭔가를 알고 접근한 건지, 이전부터 주변을 맴돈 것 같은 의심이 드는 건 착각인지.

 수호를 잡아두었을 때 물어보지 않은 자신이 이우는 답답해졌다. 시계를 다시 쳐다보았다. 8시 45분.

 째깍째깍 끊어지듯 움직이는 초침을 따라 잠시 시선을 흘리다가 서둘러 몸을 일으켰다. 붉은 물줄기가 하얀 몸의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미끄러져 내렸다.

 드라이어로 머리카락을 서둘러 말린 이우는 얼굴에 로션을 문지르며 드레스룸으로 들어섰다. 서랍을 열어젖히고 낭심 형태의 패드가 삽입된 드로즈 팬티를 꺼내 입었다.

 얄팍한 흉근패드가 붙은 살색 압박 조끼를 꺼냈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입고 가슴을 눌러 조였다.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었다. 옷걸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흰 셔츠에는 모두 어깨패드가 붙어있었다. 셔츠 하나를 손이 가는대로 집어 걸쳤다.

 청색, 짙은 회색, 검정의 계열이 대부분인 팬츠 중 하나를 되는대로 집어 입었다. 콘솔 서랍을 열어젖혔다. 검은색 크롬으로 된 디지털시계를 꺼내 손목에 채우고 다시 시각을 확인했다. 08:58:02

 카키색 백팩을 둘러메고 방을 나섰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그루미진 17-06-05 13:49
 
오...비밀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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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옥 17-06-14 21:01
 
기면증 말로만 들었는데  그런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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