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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방사(方士)
작가 : 짬짬
작품등록일 : 2022.1.12

천민으로 태어난 몽. 우연한 기회에 태라신선이 가둬놓은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키게 되고, 우연히 신선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신선의 세계에서 다시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 몽. 장생(長生)을 얻게 된 몽은 춘추전국시대의 말기 진시황(秦始皇)에서부터 한무제(漢武帝)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오행,천문,역법,관상,점술 등의 방술(方術)에 통달한 방사(方士)들. 교활한 마각신선으로부터 엄청난 방술을 얻은 악랄한 방사 사마혼과 주인공 몽 그리고 수많은 방사들의 치열한 방술전(方術戰)과,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영웅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85화 화염(火焰)과 뇌전(雷電)의 풍백지력.
작성일 : 22-02-19 07:31     조회 : 69     추천 : 0     분량 : 5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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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화 화염(火焰)과 뇌전(雷電)의 풍백지력.

 

 보옥을 구하기 전.

 

 살그머니 얼굴을 내밀었다가 금세 구름 뒤로 숨어버리는 초승달의 희미한 푸른빛을 받으며 대결을 펼치는 보옥과 구창을 몽이 보고 있는데, 백강의 음성이 몽에게 들려왔다.

 

 ‘보옥이가 힘들겠는데......’

 

 백강의 말에 몽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네에? 저자가 그렇게 강하다는 말씀이세요?’

 

 명옥신공을 십성까지 익힌 보옥의 무공은 천하십걸 중 모두가 제일인이라 생각하는 마교의 교주를 이미 넘어설 정도인데다, 공청석유까지 한사발이나 마셔 끝 모를 내공을 지닌 보옥이 구창을 상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저자보다 보옥이의 무공이나 내공이 훨씬 더 뛰어나지. 단지, 보옥이는 아직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 저자가 사용하는 방술(方術)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걱정이 되는구나. 저렇게 충분한 시간을 겨룬다면 보옥이가 방술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만 보옥이가 아직 많은 경험이 없다는 것을 눈치 챈 저 구창이라는 자가 보옥이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지 모르겠군!’

 

 백강의 걱정대로 보옥은 어느 한 지점에서 갑자기 마치 방향을 잃고 누군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구창이 보옥의 주위를 천천히 돌고 있는데도 보옥은 그를 보지 못하는 듯 좌우를 열심히 둘러보는 것이었다. 혈랑신교의 여덟 명의 사내들은 어느새 보옥을 가운데 두고 동서남북 네 곳의 방위에 자리를 잡고 서있었다.

 

 백강은 보옥의 주위로 바닥에 놓인 작은 돌들 그리고 흙바닥을 보며 말했다.

 

 ‘만약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를 한 모양이구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바닥에 아무렇게나 놓인 것처럼 보이는 돌들은 그냥 놓여 있는 게 아니다.’

 

 ‘그럼요?’

 

 ‘기문진(奇門陣)을 펼치기 위해 정확히 그 자리에 놓여있는 돌들이다.’

 

 ‘기문진이요?’

 

 ‘그래. 기물을 이용해 그 속에서 천지조화의 변화무쌍함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진(陣)이지. 그런데 저놈들 정말 지독한 놈들이구나. 기물을 이용한 것도 모자라 그 옆으로 죽 늘어서서 무사들이 주술을 펼치고 게다가...’

 

 ‘게다가요?’

 

 ‘저기 흙바닥. 저기서 피어오르는 기운을 보니 흙바닥에 온통 피를 뿌려댔구나.’

 

 ‘피요?’

 

 ‘그래. 이곳에서 도대체 어떤 의식을 치른 건지 모르겠지만 핏물을 받아서 광란의 잔치를 벌이기라도 한 모양이구먼. 그리고 저놈들은 그걸로 기문진의 힘을 더욱 강화시켜 놓았군!’

 

 그때 보옥을 가운데 놓고 동서남북 네 방위에 두 명씩 서있는 여덟 명의 사내들이 서서히 팔을 들어 올리더니 중얼중얼 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보옥은 갑자기 뒤로 돌아서면서 오른손을 쭉 내질렀다가, 다시 왼손을 반대편으로 쭉 내질렀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내지른 손을 그대로 뻗고선 꼼짝도 할 수 없는 듯 양손을 그대로 펼치고선 다급한 표정이 되었다. 보옥의 주위를 서서히 돌고 있던 구창은 그 모습을 보며 비릿하게 웃었다.

 

 ‘몽아! 보옥이 위험하다!’

 

 ‘어떡하면 되죠?’

 

 ‘우선 풍백(風伯)의 힘으로 저기 바닥에 놓인 돌들을 치워버려라!’

 

 ‘알겠어요!’

 

 백강의 말에 몽이 얼른 공력을 끌어올려 오른팔에 기를 보내서 바닥에 놓인 돌들을 하나씩 치우려는데, 갑자기 보옥의 주위를 맴돌던 구창이 위로 번쩍 솟구치더니 보옥의 머리위로 떨어져 내리는 것이었다. 백강과 몽은 구창의 행동에 깜짝 놀랐다.

 

 ‘저놈이 보옥의 무공이 뛰어나다는 걸 알고서, 시간을 주지 않고 곧장 끝내려는 모양이다! 몽! 너는 오른손에 힘을 모아 저놈의 일장을 막는 것에만 신경을 써라!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얼른 보옥이에게로 가자!’

 

 백강의 말에 몽은 얼른 축지법을 써서 보옥에게로 다가갔다.

 

 - 파파팍!!

 

 백강은 눈 깜짝할 사이에 바닥에 있는 돌들을 멀리 치워버렸고, 몽의 왼팔로 보옥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바닥에서 솟구치며 기를 가득 모은 몽의 오른손이 구창의 일장을 쳐내버린 것이었다.

 

 

 그렇게 보옥을 구한 뒤, 백강을 향해 한바탕 난리를 떠는 보옥을 향해 백강이 대충 상황을 설명하고 나서 보옥에게 당부했다.

 

 ‘이곳은 몽이와 내가 맡을 테니 너는 멀리 떨어져 있거라. 괜한 방술에 휘말리면 또 골치 아픈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하지만......”

 

 ‘괜찮다. 내가 있으니.’

 

 “알겠어요.”

 

 보옥은 자신이 지닌 무공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당할 뻔 했다는 사실에 분했지만, 방술이나 이런 술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자신이 지금은 몸을 피해주는 것이 백강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옥이 멀찌감치 멀어지자 몽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구창과 사내들을 씩 웃으며 바라보았다. 그것은 물론 백강이 시키는 대로 하는 몽의 연기였다. 처음엔 백강이 이렇게 저렇게 시키는 대로 연기를 하려니 너무나 어색했지만, 워낙 자주 하다 보니 지금은 제법 백강의 주문대로 곧잘 연기를 하는 몽이었다.

 

 “자아~ 기문진은 구경 잘~ 했습니다. 그래 뭐 더 보여줄 건 없나요?”

 

 몽이 뒷짐을 지고 웃으며 말하자 구창의 눈썹이 꿈틀거리며 표정이 험악하게 변했다.

 

 “네놈이 감히......”

 

 “음...... 영감님이 화가 좀 나셨나? 그런데 이런 기문진으로 어린 여자를 상대한다는 건 좀 웃기잖아요? 그래서 내가 말린 것뿐이니까 그렇게 화내지 마세요~ 그럼 더 빨리 늙으니까. 히힛.”

 

 백강이 시키는 대로 하면서도 몽은 표정이 일그러진 구창이 언제 달려들지 몰라 불안했다.

 

 ‘이건 너무 심하게 도발하는 거 아닐까요?’

 

 ‘이놈아! 어떤 술수를 부릴지 모르는 놈들은 흥분해서 날뛸 때 싸우는 게 훨씬 단순해서 편해! 그러니 잔말 말고 시키는 대로 하기나 하거라!’

 

 “네놈이 정녕 이 자리에서 죽고 싶은 게로구나.”

 

 구창이 활활 타오르듯 시뻘건 눈빛으로 몽을 쏘아보며 말했다.

 

 ‘히이이익!!’

 

 몽은 어둠속에서 그런 괴기스런 구창의 눈빛을 보며 심장이 떨렸지만,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듯 능청스럽게 백강이 시키는 대로 했다.

 

 “글쎄요....... 그 정도 실력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얼른 끝내자구요. 아~ 함~. 피곤하다.”

 

 몽은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켜면서 말했다. 구창은 자신은 전혀 안중에도 없다는 듯 귀찮은 표정으로 행동하는 몽을 보며 이를 으드득 갈았다.

 

 “이....이놈이!! 크아아아악!!”

 

 구창은 팔을 벌리고 크게 숨을 들이켰다. 구창은 몽과의 격돌 후 오른손이 욱신거렸지만 지금은 너무 화가 치밀어 그것조차 잊어버리고 양손에 기운을 가득 모았다. 구창이 주란에게 접근해서 기녀들과 어린 소녀들을 데려간 것은 그녀들을 혈랑신교의 총본산인 혈산으로 보내 음기(陰氣)를 이용한 주술에 이용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독특한 무공인 십군무(十君武)역시 음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몇몇은 자신의 무공을 강화하는데도 이용했었다.

 

 - 휘유우우웅!!

 

 구창이 팔을 벌리고 기운을 모으자 구창의 몸에서 진한 피 냄새와 함께 차가운 냉기가 흘러나와 스산한 바람이 되어 검은 숲을 우수수 흔들었다.

 

 ‘크크큭! 저 녀석의 무공이 음기를 바탕으로 한 무공이구나!’

 

 ‘어? 그건 백강님 전문이잖아요?’

 

 ‘대부분의 귀(鬼)들은 음기를 지니니까......’

 

 ‘그럼 백강님이 음기라는 게 어떤 건지 제대로 한번 보여주세요!!’

 

 ‘예끼! 녀석아! 어디서 거저먹으려 들어? 누가 힘쓰지 않으려는 네놈의 속셈을 모를 줄 아느냐?’

 

 ‘쳇! 그러다 제가 죽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시끄럽다! 네놈도 실전을 많이 겪어야 해! 죽을 것 같으면 내가 살려줄 테니까, 네놈의 힘으로 한번 붙어 보거라!’

 

 “후우우우웁!!”

 

 구창이 입에서 하얀 서리 같은 차가운 연기를 토해내었는데, 시리도록 푸른 달빛을 받은 연기는 더욱 차갑게 느껴졌다. 구창의 눈이 번뜩이더니 몽을 노려보며 외쳤다.

 

 “십군지무(十君之武)!! 음강(陰剛)!!”

 

 구창의 외침과 함께 대기에 맴도는 하얗고 차가운 서리 같은 냉무(冷霧)가 잘 벼린 칼날처럼 날카로운 강기를 내뿜는 것이 느껴졌다.

 

 ‘정말 특이하군. 음강이라......’

 

 ‘공격이 사방에서 날아들 것 같은데, 어떻게 하죠?’

 

 ‘어떡하긴 녀석아! 성성이들하고 싸울 때처럼 피할 건 피하고, 막을 건 막으면 되지! 다만, 저자의 음강이 상당히 날카로우니 공력을 한껏 끌어올려 막도록 하거라!’

 

 - 쐐애애액!!

 

 허공을 배회하듯 날아다니던 음강의 뿌연 안개가 곳곳에서 몽을 향해 강하게 내리꽂히듯 쏟아졌다. 몽은 얼른 축지법으로 날아드는 음강을 요리조리 피했다. 몽은 성성이들과의 대결을 떠올리며 여러 곳에서 날아드는 음강을 축지법을 써서 여유 있게 피하고 때론 기를 잔뜩 불어넣은 팔로 쳐내며 막아냈다. 음강에 얼마나 많은 기(氣)가 실렸는지, 몽이 거세게 날아드는 음강을 막아낼 때마다 요란한 굉음이 산을 울렸다. 음강의 음기(陰氣)또한 강력해서 음강을 막아내는 몽의 손에도 순간적으로 서리가 앉았다가 사라질 정도였다.

 

 몽은 계속해서 구창의 공격을 피하며 백강에게 물었다.

 

 ‘음기가 장난이 아닌데요? 몇 번 막았더니 팔이 눈 속에 파묻혀 있는 것처럼 차가워요!’

 

 ‘너도 공력을 더욱 올려 보거라! 네놈이 지닌 여의주의 기운이 덥혀줄 거다!’

 

 ‘하지만 지금도 여의주의 힘 때문에 팔이 저릿거리는데, 더 공력을 올리면......’

 

 ‘그렇게 조금씩 쓸 수 있는 기운을 늘리는 거지 이놈아! 지금 네가 사용하는 힘은 여의주가 지닌 힘의 티끌만큼도 안 된다! 고통스럽다고 멈추지 말고 더 세게, 팔이 떨어져나가도록 힘을 써봐!!’

 

 백강의 질책에 몽은 이를 꽉 다물고 오른팔에 더욱 기를 끌어 모았다.

 

 ‘크으윽!!’

 

 몽은 단전에서 뜨끈하면서도 따끔거리듯 저릿저릿 거리는 기운이 오른팔을 향해 거세게 올라와 순식간에 냉기를 몰아내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공력을 끌어올려 오른팔에는 열기가 가득해 뜨거울 정도였고, 팔이 쑤실 듯 저릿거렸다.

 

 ‘이....이 뜨거운 열기는 화기(火氣)같은데 도대체 이 저릿거리는 기운은 뭐죠? 너무 고통스러워요!’

 

 ‘그건 뇌룡(雷龍)의 기운인데 저번에 말했듯이 광아님이 이무기에서 용으로 변할 때 화룡이 될지, 뇌룡이 될지 모르겠구나! 보통 여의주에는 한가지의 기운이 깃들기 마련인데, 어째서 두 가지의 기운이 서려있는지는 나도 알 수가 없다! 어쨌건 그 두 가지의 기운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니냐?’

 

 ‘크읏! 몰라요!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아무튼 지금은 너무나 고통스럽다구요!’

 

 ‘견뎌라! 그리고 지금 가득 모은 그 기운을 써봐라!’

 

 백강의 말에 몽은 오른팔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구창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다가 순간 멈춰서 왼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어 오른손바닥에 통천(通天)을 쓴 후 하늘을 향해 오른팔을 쭉 뻗었다.

 

 ‘풍백의 힘!!’

 

 그리고는 곧장 팔을 거두어 구창을 향해 오른손을 쭉 펼치며 몸속 깊은 곳에서 말을 토해내듯 크게 외쳤다.

 

 “풍백지력(風百之力)!!”

 

 그러자 지금껏 펼쳐왔던 단순히 바람만 일어나는 풍백의 힘이 아니라 전혀 새롭고 거대한 풍백의 바람이 몽의 팔에서 거칠게 일어났다. 몽의 오른팔에서 휘몰아치는 바람에 날름거리는 시뻘건 불길이 뭉게구름이 피어나듯 피어오르더니, 그 불길 속에서 시퍼런 번개가 번쩍였다. 그 화염(火焰)과 뇌전(雷電)의 폭풍이 거세게 피어오르더니 요란한 소리를 내며 구창을 덮쳐갔다.

 

 - 콰콰콰콰!!

 

 거세게 피어난 화염과 뇌전의 폭풍을 보는 구창의 눈은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 그것은 도저히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아니었기에 구창은 얼른 축지법을 써서 몽의 공격을 피했다. 폭풍이 워낙 거대하고 강력했기에 구창은 될 수 있는 한 폭풍의 힘에 말려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멀리 벗어났다.

 

 - 퍼퍼퍼퍼어엉!!

 

 구창이 피해버린 공간을 지나간 화염과 뇌전의 폭풍은 거대한 폭음을 일으키며 누옥과 누옥의 주위를 둘러싼 나무들을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게 만들어버렸다. 희미한 달빛에 어두웠던 그곳이 순간 대낮처럼 밝게 빛났고, 불길에 비친 사람들의 인영(人影)은 불길에 몸을 맡긴 듯 흔들렸다. 구창이 야무지게 피워낸, 어두운 대기를 유유히 날아다니던 날카로운 음강의 안개도 이 한 번의 공격으로 모두 걷혀버리고 말았다.

 

 “저.......저놈은 도대체.......”

 

 구창은 멀리서 입을 쩍 벌리고 괴물 같은 몽의 모습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구창의 등 뒤로 하나의 인영이 나타났다. 구창은 그 기운을 느끼고는 움찔 놀라 얼른 뒤로 돌았다. 그곳엔 하얀 비단옷을 입은 보옥이 자신을 노려보고 서있었다. 보옥의 흰 비단옷에 일렁이는 불길이 비쳐 마치 보옥의 옷에서 불길이 피어나는 것 같았고, 이글거리는 눈동자는 더욱 타오르는 것만 같았다.

 

 “이제 조금 전의 빚을 갚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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