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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주인공은 나야 나
작성일 : 22-01-27 11:11     조회 : 52     추천 : 0     분량 : 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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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쪽은 나랑 같이 학원 다니는 향숙이에요. 최향숙.”

 

 한식에게 소개할 때, 최향기는 마른침을 꼴깍 삼켰더랬다. 혹시나 알아보는 것은 아닐까 긴장했으나 자연스레 인사를 건네는 한식의 폼을 보아하니, 최향숙과 최향기가 동일인물인 것을 모르는 눈치다.

 

 “반갑습니다.”

 “예. 화면하고 실물이 꼭 같으시구먼유.”

 

 보다 구수한 사투리로 한식에게 각인을 시키려는데 동철이 뒤에서 쿡 웃는 소리가 거슬리질 않는가. 언젠간 저 자식을 쥐도 모르게…. 따위의 생각을 하는 향기였다.

 

 “동철오빠는 저번에 봤죠? 우리 애봉리 왕자님. 히히.”

 

 신동철이 새하얀 얼굴로 생글생글 웃으며 손을 내밀었고, 백한식은 은근히 힘을 주어 잡았다.

 

 “아, 저번에 녹화장에서 뵈었죠. 잘 부탁드립니다. 백한식입니다.”

 “영광입니다. 우리 다은이한테 이렇게 멋진 남자친구가 있는 줄은 미처 몰랐네요.”

 

 얼굴 반반해서 여자 꽤나 홀릴 것 같은 눈웃음이다. 한식은 ‘우리 다은이’라는 부분에서 인상이 구겨져 버렸다. 이상하게도 신동철은 이런 대스타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여유있어 보였는데. 그런 점이 한식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했으리라.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해. 그 [백한식의 연인]이라고 기사가 너무 크게 나서 애봉리가 발칵 뒤집혔거든…. 실은 그래서 서울 올라왔던거야.”

 

 다은이 멋쩍게 웃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네 남자친구가 그 대단한 백한식이었냐고 호들갑을 떨며 부산을 떨었을 테지만. 향기와 동철은 그 엄청난 소식에도 놀라기는커녕, 되려 다은을 보다듬는 느낌이었다.

 

 “허긴 을매나 기자덜땜시 대간혔겄어. 나는 다은이 너 덕분에 이르케 근사헌 레스토랑도 다 와보고 좋지 모.”

 “그러게. 기사때문에 다은이 마음고생 좀 했겠다. 애봉리에선 다들 아는 소식인거야?”

 “기자들이 많이 몰려와서 시끄럽긴 했는데, 무슨 일 있었는지 어르신들은 모르는 것 같아. 그냥 갑자기 외지인들이 마을에 늘었다고만 생각하시나봐. 아빠가 그러는데 아직도 죽치고 있는 기자들이 있데.”

 

 이거 분위기가 이상하다.

 백한식은 레스토랑에 다은의 친구들을 몽땅 부르라고 했을 때부터 계획했던 큰그림이 있었다. 서울에 있다는 다은의 친구들 십수명 앞에서 ‘내가 백한식이오!’ 하고 멋들어진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어주거나 사인을 해주는 그런 광경. 그런 정신없는 인기 속에서도 정다은에게만 다정한 그런 남자. 모두가 부러워할 그런 연인의 모습 말이다.

 그런데 이거, 지금 찾아온 두 명은 백한식에게 눈길도 주질 않는단 말이다. 뭔가 계획이 꼬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식은 다은의 옆으로 졸래졸래 다가갔다.

 

 “아…, 꼬봉? 친구들이 좀 늦나봐? 총 몇 명이지? 슬슬 식사 주문 넣을까 하고.”

 “다 온건데요?”

 “응?”

 “동철오빠하고 향숙이만 불렀어요.”

 “왜? 너 서울에 친구 많다며!”

 “다들 바쁘죠, 뭐. 동창들끼리 만나자고 연락해도 약속날짜 맞추기가 힘든데, 남자친구 소개해주겠다고 당장 나오라고 하면 올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그 남자친구가 백한식이라고는 했고?”

 “에? 아뇨.”

 

 백한식이 황당한 얼굴로 다은을 봤고, 동철과 향기는 그 표정을 놓치지 않았으니.

 

 “원래 지방에서 올라온 청춘들은 서울에 자리 잡으려면 바쁘게 뛰어다녀도 모자란게 시간이죠. 우리 셋은 자주 보는 사이니까 다은이가 망설이다가 겨우 털어놓은거구요. 얘 은근히 입 무거워요. 여기 오면서도 계속 놀라지 말라고 당부하더라고요.”

 “다은이 자랑허라고 만드신 자린데 섭섭허신가부네. 아, 근데 다은이가 고런걸로 으시댈 사람은 아니잖아유. 요즘같은 세상에 다은이 같은 사람이 어딨슈. 땡 잡으신 거쥬.”

 

 어허, 분위기가 참으로 이상하게 흐르잖는가.

 

 ‘내가 땡을 잡기는 무슨….’

 

 아무래도 한식의 장단을 맞춰줄 생각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인물들만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았다. 한숨을 내쉬는 한식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동철이 다은에게 다정히 말을 이었다.

 

 “다은이가 어렸을 때부터 겸양있다고 해야하나? 어른들한테 인사 제일 잘 하고, 못된 짓 하는 친구 보면 막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그런 어린이였어요.”

 “내가?”

 “기억 안나? 호승이가 주머니괴물 스티커 뺏어가서 애들이 다 울고 있었는데, 다은이 네가 호승이한테 달려들어서 싸웠잖아.”

 “아, 맞다! 나 그때 쌍코피 났어.”

 “하하하. 그래. 그 때 아마 호승이가 너보다 머리통 하나는 더 컸을걸? 그런데도 악착같이 달라붙어 싸우는거야. 나 아직도 기억해. 다은이 네가 막 코피 흘리면서 호승이한테 그랬잖아. ‘내 친구들 스티커 빨리 돌려줘!’ 와. 엄청 멋있었다니까.”

 

 다은이 맑은 웃음을 터뜨렸고, 동철은 더없이 다정한 눈길로 그녀를 감싸는데.

 

 “오빠는 별걸 다 기억하네.”

 “다은이 너 진짜로 멋있었다고.”

 

 이런, 가만히 보고 있을 수 만은 없지. 백한식은 약간의 조롱을 담아 동철을 내려봤다.

 

 “그런데 그, 호승이란 사람이 괴롭힐 때 왜 오.빠.분.은 보고만 계셨는지?”

 “아! 저는 스티커 뺏겨서 울고 있었습니다.”

 

 아! 저 여유롭고도 당당한 모습. 제길, 지는 기분이다. 다은에게서 까르륵 웃음이 터져나왔고, 동철의 여유있는 미소가 승리의 깃발처럼 나부꼈다.

 이거 점점 더 분위기가 이상하게 흐르지 않는가. 백한식은 참을 수 없는 야릇한 기분에 휩싸이고 말았다. 이 무대의 주인공은 응당 백한식이어야 하관데.

 

 ‘예상했던 것하고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군. 플랜B다.’

 

 한식은 서빙을 준비하려는 직원들에게 수신호로 플랜B를 알렸다. 이에 주방은 일사분란하게 바뀐 계획을 이행하기 시작했고.

 

 - 구구궁.

 

 멋들어지게 차려입은 직원들이 거대한 철판 트레이 같은 것을 몰고 왔다. 그 규모와 소리가 실로 웅장했는데.

 ‘실례하겠습니다’ 멘트로 시작된 직원들의 손놀림으로, 테이블이 로봇처럼 잉찌끼 변신을 하더니, 어느새 철판이 가운데에 조립되어 자리매김했다. 그 어떤 누구도 처음보는 압도적인 광경.

 그렇다. 이것은 눈으로도 먹고, 입으로도 즐긴다는 일명 [철판구이]가 아니던가!

 백한식은 큰 키를 활용해 영화처럼 자리에서 일어나, 멋스러운 동작으로 앞치마를 메었다. 그리고 슬로우 모션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조리도구를 셋팅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멋진 그 모습에 테이블에 둘러앉은 모두가 멍하니 그를 감상하게 되노니.

 

 “오늘 백한식씨가 직접 요리해주는 거였어유?”

 “그럼요. 당연하죠.”

 

 뭇 여성들을 사로잡을 법한 쾌남의 미소가 다시 한식의 얼굴에 장착되었다.

 

 “와. 나 철판구이 처음이에요!”

 

 다은이 박수를 짝 치며 기뻐했고, 한식은 ‘됐다!’하는 감탄사를 속으로 내뱉었다.

 그래, 이제부턴 순전히 백한식의 무대다. 모든 것은 준비되었다. 한식은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 유려한 몸놀림을 이어갔고.

 달궈진 철판 위에 김이 오르기 시작했다. 한식의 손목 스냅으로 시작된 기름칠이 철판 위를 사뿐히 내려앉으메, 곧이어 치이익 소리와 함께 새우들이 각을 맞추어 춤을 추었다.

 섬세한 손끝이 최상품 투뿔 한우를 어루만질 때, 모두의 코끝에는 침샘을 자극하는 고소한 향내가 아득하게 퍼져나갔으니.

 모두가 그에 취해 넋을 놓았을 때. 지금이닷!

 

 - 촤아악!

 

 화려한 불꽃이 온 주위를 뜨겁게 달구었고, 모두가 그 광경에 숨을 죽였다.

 드디어 화염이 사그라들고, 몹시도 이기적으로 잘생긴 한식의 얼굴이 훈연 속에 몽환적으로 드러났는데.

 

 ‘꼬봉, 이 불쇼는 모두 널 위한거야.’

 

 한식은 부러 잘생긴 표정을 유지하며 다은을 동태를 살피기 위해 고개를 슬쩍 들었고,

 

 “와! 새우 엄청 통통하다!”

 “저거 투뿔 아녀? 꽃등심?”

 “한식으로 해석하셨구나. 이런 철판요리 시작은 텟판야키라고 일식이거든.”

 “오, 오빠네 가게에서도 이렇게 하면 근사하겠다!”

 “겨. 보는 재미가 있구먼.”

 

 놀랍게도 한식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 빠직.

 

 한식의 이마에 힘줄이 아로새겨지는 소리가 경쾌하고나. 공작새 마냥 자신의 멋짐을 한껏 뽐내고 있는데 어째서 아무도 보질 않는 것인가. 그리고 이게 아무나 한다고 다 되는 기술인 줄 안단 말인가!

 

 ‘나니까 멋진거다!’

 

 백한식은 날개뼈를 양껏 들어 한 마리의 공작새처럼 퍼득댔다. 철판 위의 관자들이 열을 맞추어 군무를 추었고. 이 것은 더 이상의 요리가 아니었다.

 마치 마술쇼 모대처럼 피어나는 불꽃과 강렬하고도 화려한 내음이 관중들로 하여금 침샘을 자극해 끊임없는 목넘김을 선사하는 군침쇼. 한식의 움직임은 더욱 격렬해졌고, 비로소 관중들은 그 쇼에 흠뻑 취한 듯싶었다.

 이제 쇼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아니, 이제부터 시작인가?

 한국인의 영원한 후식, 볶음밥이 제 순서를 기다리며 다진 야채와 함께 긴장을 풀고 있었다.

 한식의 커다란 손이 거침없이 볶음밥을 철판위로 떠밀었을 때 볶음밥은 부끄러운 기색도 없이 예정된 춤을 추기 시작했고, 밥알과 다진 야채가 서로 몸을 섞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 타닥타닥.

 

 밥알과 야채 사이사이에서 연어알이 날아올랐다. 알맹이들이 더욱 맹렬한 기세로 속도를 내며 튀어오른다.

 한식의 바쁜 움직임에 뜨거운 열기가 더해지니, 사람들은 모드 이에 빠져듦이라.

 이제 밥알과 야채는 황홀한 비주얼을 뿜으며 절정을 향하는 것만 같았다. 더욱 빠르게 스미는 기름막의 반주가 자작자작 사람들의 심박을 오르게 했고, 지칠듯한 그 끊임없는 동작 속에서 한식은 조용히 클라이막스를 준비했다.

 다름아닌 메추리알.

 공중으로 날아오른 그 작은 동그라미가 무려 17회전을 하며 한식의 사각 스패치에 내려앉았을 때!

 

 - 탁!

 

 모두가 숨을 들이켰다.

 메추리알은 갈라진 틈 사이로 흰자와 노른자를 뜨겁게 달궈진 철판으로 흘려보내니.

 

 - 치이익.

 

 그 소리가 쇼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모두가 환호했고 열광적인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백한식은 고개를 들어 싱긋 웃었는데.

 

 ‘드디어 나의 진가를 알았나보지?’

 

 다은을 중심으로 동철과 향숙이 앉은 철판 건너의 상황은, 한식의 치열했던 무대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씹을 때 마다 터지는 감탄사, 치아 사이로 스미는 묵직한 풍미. 재료 본연의 맛에 더해진 짜릿한 불맛이 지치지 않는 목넘김을 선사했다.

 한마디로, 음식에 취해 백한식은 까맣게 잊은 세 짐승들 그 자체였으니. 그저 먹기 바빠서 서로 조잘거리는 것도 잊고, ‘이거 맛있다!’ ‘저거 맛있다!’, ‘나 저거 더 줘!’ 따위의 말만 오가는 숨가쁜 음식쟁탈 현장이었음에.

 한식은 맥이 탁 풀리는 것을 느꼈다. 불쇼로 더웠던 공기가 한식의 등 뒤로 차게 식었고, 송글송글 맺혔던 땀방울은 마음을 시렵게 했는데.

 

 “숙수님! 나 이거 버섯 더 구워주세요!”

 

 다은이 제 접시의 것을 다 먹고서야 한식을 올려다보았다. 자존심이 상해야 마땅하건만, 어째서 한식의 가슴 속은 다시 기쁨으로 차오르는 것인가.

 

 “맛있어? 더 해줄까?”

 “네! 진짜 최고에요!”

 

 엄지를 들어 보이는 저 보송한 얼굴을 보라. 백한식은 가슴이 다시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 더 해줄게.”

 

 환하게 웃으며 다시 철판의 온도를 높인다. 한식이 우아한 동작으로 리본을 그리며 철판 위에 기름을 입히자, 다은의 양 옆에서도 각각의 외침이 시작되었는데.

 

 “형님, 저도 새우 더 추가 해주세요!”

 “이왕 허는김에 고기도 팍팍 쫌 더 혀주셔유.”

 

 아아. 다시 한식의 머리 위에 힘줄이 잡히는 것은 기분 탓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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