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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모자이클
작가 : Ulyss
작품등록일 : 2018.7.23

판타지 성장 소설.
헬릭이라는 신비한 힘이 지배하는 세계.
헬릭을 다루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카렐.
장애를 극복하기위한 노력, 하지만 방해하는 무리들.

 
1.10. 평범하지만 지옥 같은 1주일
작성일 : 18-07-26 16:41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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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인츠와 헤어지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온 여관방. 아버지와 형이 이미 와 있다.

 

 “카렐! 야 이놈의 자식아!!! 넌 생판 모르는 도시에서 밤늦게까지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니고 온 거냐? 어? 넌 어디 깡패한테 끌려가서 죽도록 맞아봐야 정신을...”

 

 “죄송해요. 저와 비슷한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니 많이 늦었어요.”

 

 항상 거칠게 말하는 아버지여도 나를 걱정했나보다. 친구와의 기약 없는 이별에 조금 우울했던 기분이, 아버지의 근심 어린 거친 욕설?에 다시금 풀렸다. 아버지와 형에게 면접에서 있었던 일과 하인츠란 친구를 사귄 것까지 이야기를 해준다. 그렇게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마지막 데겐하르트의 밤을 보낸다.

 

 다음날, 아버지와 나는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치고 형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형.. 2주도 남지 않은 헬릭 전투 본선 첫 경기를 무사히 마치고 집에서 만나자! 다치지 마!”

 

 “고마워 카렐. 너도 이번 여행길에는 아버지랑 떨어져 다니지 말고. 편지할게.”

 

 그렇게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여행. 우리는 왔던 길을 그대로 따라 돌아온다. 늑대와 전투를 벌였던 장소를 지날 땐, 온몸의 털이 쭈뼛 섰지만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그새 몸이 장거리 여행에 적응했는지, 갈 때와는 달리 아픈 곳이 없었다.

 

 집에 도착하고 3일 동안,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지루함의 연속. 아버지까지 다시 일을 하러 나가서 또 집에 홀로 외로이 보내는 이 시간. 면접을 준비하고, 면접에 가슴 조렸던 모든 과정들이 끝나니 큰 산 하나를 넘은 마냥, 개운하긴 했다. 하지만 또다시 눈앞에 펼쳐진 기약 없는 순탄한 평지가 나를 허무감의 늪으로 빠뜨린다. 아마도 새로운 도시, 친구, 위기 등을 겪은 이번 여행이 진한 잔상으로 남아있는 듯. 이래서 모험가는 평생 떠돌다가 죽을 사람들이라고 하나. 내 인생으로 들어온 작은 자극 하나가, 자꾸만 더 큰 다음 자극을 갈구한다.

 

 ‘아... 빨리 그룬돌프에 합격해서 하루 빨리 데겐하르트에 또 가고 싶네... 하인츠도 나랑 비슷하게 지내고 있으려나?’

 

 예전에는 맛있는 요리를 하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었지만 지금은 만사가 다 귀찮다. 시간은 항상 화살처럼 빠르다고 생각했었는데, 면접 결과를 기다리는 1주일이란 기간이 숨이 막히도록 길게 느껴진다.

 

 어느새 토요일이 왔고, 면접 후 정확히 일주일이 되는 날.

 

 ‘오늘 그룬돌프에서 편지가 도착하지 않으면, 일요일에는 전서구 관리소가 쉬니깐... 월요일에나 결과를 받아보겠군. 그건 싫은데...’

 

 일주일간의 지루함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슬슬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어제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대낮까지 침대 위에서 코를 골고 있다. 왠지 모르게 침이 마르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그래서 애써 태연한 척, 차를 끓인다. 찻잔을 들고 소파에 앉아 손에 잡히는 아무 책이나 읽어 내려간다. ‘헬릭 폭풍은 사그라졌다. 이제는 개척시대!’라는 책을 읽고 있지만 머릿속에 하나도 들어오질 않는다.

 

 ‘음.. 전서구가 만약 관리소에 도착하고, 우리 집까지 배달되려면 저녁에나 도착하려나? 아냐. 아냐.. 뭐 기다리다보면 알아서 오겠지. 카렐! 넌 지금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 여기에 집중해! 오호라! 흠.. 이젠 헬릭 폭풍이 줄어들어 인간이 더 넓은 땅에서 살 수 있다고? 흠.. 흥미롭군. 그런데 왜 헬릭 폭풍이 줄어들었다고 했더라?’

 

 나는 태연하다. 단지 책을 읽을 기분이 아닌 것이다.

 

 ‘아! 저녁으로 맛있는 거위 날개요리를 먹어야지! 그러면 어서 가서 장을 봐야겠지?’

 

 나는 거위 날개요리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 시장에 가는 것이지, 절대로 오는 길에 전서구 관리소에 들르기 위해 나가는 것이 아니다.

 

 ‘그저 오는 길에 그냥 들러서 확인하는 거지 뭐.’

 

 나는 절대로 초조하지 않다. 단골 정육점에서 거위 날개를 사곤 최대한 태연한 척, 느릿느릿 전서구 관리소 방향으로 걷는다. 그러나 어찌나 걸음이 빨랐던지 평소보다 더 빨리 도착해 버렸다. 이젠 모르겠다. 맘에도 없는 ‘태연한 척’은 그만두고 관리소 문을 열자마자 다급하게 외친다.

 

 “안녕하세욧!!!! 우리 집에 도착한 편지 없나욧!!!”

 

 “아이 깜짝이야!!”

 

 관리소 직원들은 큰소리에 놀라서 나를 빤히 쳐다본다. 이내 곧, 한 직원이 보관함에서 우편물들을 들고 와서 내게 건넨다.

 

 “카렐!! 정말로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우편물이 있나보구나. 근데 다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부탁해줄래? 심장이 떨어질 뻔 했잖니. 여기 네 우편물들. 데겐하르트에서 온 우편 두 개가 있네.”

 

 나는 허겁지겁 서명을 하고 우편물을 확인한다. 두 개라고? 하나는 하인츠가 보낸 편지, 다른 하나는 공문서같이 생긴 짙은 회색의 봉투이다. 그 앞에는 ‘그룬돌프 고등대학교. 카렐 귀하.’라고 쓰여 있다.

 

 ‘왔구나!’

 

 그렇게 오매불망 결과를 기다릴 땐 언제고 막상 그 결과 편지가 손에 들려있으니 열어보기 두려워진다.

 

 ‘아.. 이를 어쩐다. 집에 가서 보는 게 좋겠지?’

 

 괜히 지금 뜯어보았다가 첫 문장부터 ‘불행하게도...’ 혹은 ‘아쉽게도...’ 이런 말로 시작 될까봐 무서워서 집에서 확인하기로 결정한다. 우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인츠가 보낸 편지를 읽어본다.

 

 [ 카렐에게.

 

 카렐! 일주일 동안 잘 지냈지? 나는 일주일 동안 시간이 안 가서 죽는 줄 알았어.......... 나는 오늘 금요일 오후에 결과 편지를 받았어. 방금 확인하자마자 너한테 이 편지를............ 나는 합격 했어!!!!! 체르니 까지 전서구가 하루면 도착 하니까 넌 토요일에 내 편지하고 결과편지를 받지 않을까? ........ 너도 꼭 합격 했으면 좋겠다. 네 답장 기다릴게.

 

 하인츠가 ]

 

 ‘오!!! 하인츠는 합격했구나. 하긴 무조건 부자로 살 수 있는 귀한 능력인데 학교에선 무조건 모셔가야지.. 그나저나 참 잘됐네. 또... 부럽다..’

 

 부러운 감정이 잠깐 스쳐지나간다. 하지만 하인츠의 합격소식에 더 떨리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두 명의 합격자 중 이미 한 자리가 결정되어버린 것이기 때문. 나의 합격 확률은 이론 상,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아냐.. 확률은 의미 없어. 붙은 사람한텐 100 프로, 떨어진 사람한텐 0 프로야. 아.. 씨. 못 열어보겠네.. 아버지한테 대신 봐달라고 할까?’

 

  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장봐온 거위 날개를 아무데나 내팽겨 치고는 식탁에 앉는다. 그러곤 경건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심호흡을 한 번 길게 한다.

 

 “쓰읍- 후----”

 

 나는 마침내 편지를 집어 든다. 편지 종이는 내 마음처럼 사정없이 떨리고 있다. 그룬돌프의 ‘G’마크가 찍혀있는 붉은 씰링을 조심스럽게 뜯어내어 종이를 펼친다.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아 버린다. 다시 한 번 호흡을 가다듬어본다.

 

 “쓰읍- 후후후후----”

 

 나는 결심을 하곤 살며시 실눈을 뜬다. 맨 위에 ‘카렐 귀하’를 확인 하자마자 빠르게 훑어 내려간다.

 

 

 [ 카렐 귀하.

 

 기온이 뚝 떨어져 야외 활동이 불편한 한 겨울입니다. 귀하의 건강은 안녕하신지요?

 

 그룬돌프 고등대학교 고등부 특별 전형 면접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면접까지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룬돌프 고등대학교 고등부 특별 전형 면접관들이 귀하의 가능성을 의논해 본 결과, 귀하는 본 고등부 교육과정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진심으로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

 

 ‘자.. 자.. 자.. 잘못 본 건 아니겠지? ‘적합, 합격’ 마.. 마.. 맞지?‘

 

 나는 믿기지 않아 보고 또 확인했고, 결국 나의 뇌가 합격임을 완전히 인지한다. 곧이어 나의 뇌는 온몸에 극도의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물질을 뿌림으로써 내게 최고의 합격 축하 선물을 선사한다.

 

 “끼야~~~~~~~!!! 오~~~~예~~~~~!!!!! 요~ 홓호홓홓호호!!!! 아카라캌캬냐카코캬캬!!!”

 

 너무나 큰 희열에 나는 정체불명의 비명을 마구 내질렀다.

 

 콰다당!!

 

 “뭐.. 뭐야!!! 카렐!!!! 무슨 일이야?”

 

 내 비명에 자다가 깜짝 놀라 거실로 속옷 바람으로 뛰쳐나온 아버지.

 

 “아버지!!!! 저 그룬돌프에 합격했어요!! 히~~~하~~!”

 

 “저.. 정말?”

 

 나는 합격 편지를 아버지한테 보여준다.

 

 “쳇.. 뭐 이깟 거 가지고 그렇게 요란을 떠냐? 어? 넌 네 합격과 아비의 목숨을 맞바꾸려고 했지? 이놈아!!”

 

 “헤헷. 뭐 어때요. 끼~~~~~~~얏 호~~~우!!!!”

 

 “얌마!!! 시끄러워!! 누가 보면 치유술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줄 알겠네. 무슨 고등학교 합격가지고 이렇게 소란이야!”

 

 역시 칭찬에 인색한 아버지다. 그래도 그의 표정으로 보아하니 꽤나 기쁜 듯. 비록 속옷 바람에, 반나절이나 누워있어서 심하게 눌려있는 머리, 큼지막한 눈곱을 붙이고 있는 상태이지만.

 

 “그러면 언제까지 학교로 오래? 오리엔테이션 같은 것도 있을 텐데 아마?”

 

 나는 편지의 ‘합격’ 까지만 읽어서 그 뒷부분을 확인하지 못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편지를 다시 꼼꼼히 읽어본다.

 

 [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고등부 입학식은 2월 22일 월요일입니다. 입학에 앞서 2월 19일에는 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십시오. 부득이하게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지 못할 학생은........... 기숙사 배정은 오리엔테이션 당일에 있겠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부터 주말동안 배정받은 기숙사 방으로 입주를.......

 

 다시 한 번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룬돌프 고등대학교 고등부 입학처 ]

 

 오리엔테이션이 입학 3일 전에 있고,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준비하려면 그보다도 며칠 전에 도착해야 할 듯. 아직 한 달이란 여유기간이 있으니 지금은 이 기분을 실컷 만끽하고 싶다. 우선 하인츠와에게 합격 소식을 담은 편지를 황급히 써내려간다. 입학 전부터 사귄 죽이 잘 맞는 친구와 동반 입학이라니. 덕분에 왠지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수월할 것 같다. 하인츠에게 쓰는 편지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형에게도 합격 소식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물론 곧 있을 헬릭 전투 경기에서 좋은 소식 있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다음 경기들은 같은 학교에서 볼 수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두 통의 편지를 들고 다시 밖으로 나와 시장으로 간다. 가는 길에 아가타 고모와 파블라 고모에게 합격소식과, 오늘 밤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는 말을 전했다. 몇 시간 전에 시장을 갈 때와는 걷는 기분이 완전히 다르다. 우리 동네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콧노래를 부르며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아까 들렀던 정육점에 또 들른다.

 

 “아저씨!! 제일 질 좋은 소 안심살 6인분 주세요!”

 

 “엥? 너 아까 거위 날개 사가지 않았냐?”

 

 “네. 근데 갑자기 좋은 일이 생겨서 파티 하려고요!”

 

 모든 게 아름답다. 제일 자신 있는 굴라쉬 요리를 가족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구입하고, 전서구 관리소에 편지를 부쳤다. 집에는 이미 파블라 고모, 아가타 고모, 그리고 사촌 동생 두 명까지 집결해 있다. 나는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요리를 시작했고, 아가타 고모가 손을 거들어 준다. 역시나 파블라 고모는 부엌으론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떠리. 마냥 기분이 좋은 걸! 오늘은 파블라 고모도 딱히 얄밉게 보이지 않았다.

 

 “어머 카렐. 근데 헬릭도 못 쓰는데 어떻게 합격이 된 거야? 알로이스가 면접관들을 잘 구슬렸나보지?”

 

 역시나 파블라 고모다운 비꼬기.

 

 ‘에혀.. 조카가 잘 되는 꼴을 못 보나? 저렇게 심보가 못돼서 아직까지 시집을 못가지...’

 

 내 기분이 너무 좋아 파블라 고모의 말을 굳이 맞받아치지 않았다. 오늘은 그냥 다 같이 행복 하고 싶기 때문. 요리사의 기분이 좋으면 요리도 맛있게 된다고 하던가? 오늘따라 유난히 감질 맛 도는 굴라쉬를 먹으며 면접 과정에서 있던, 모든 사건들을 가족들에게 말 해 준다. 특히 사촌 동생들은 무슨 영웅담을 듣는 듯, 눈을 반짝이며 나의 말 하나하나에 집중한다.

 

 “하긴 너희도 곧 고등대학교에 입학해야하지? 아! 물론 나와는 다르게 일반 전형이겠지만 말이야.”

 

 그렇게 가족들과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즐겁게 대화를 나눈다. 새해 저녁 식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입학 전까지 이 행복한 기분으로 입학 준비도 하고 그동안 못 만난 친구들도 만나야겠다.

 

 오늘은 단연코,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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