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하루만에 빡시게 공부한 결과,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 문젠...
"ㅁ...뭐...! 읍."
이게 뭐야! 국어 완전 불이잖아?!
그렇게 난 희랑이와 다른 대학에 가게됬다. 아니, 그랬었다. 근데 우리학교에 한 자리가 남아 아슬아슬하게 면접으로 들어온 것이다.
"로한아~"
"여! 축하해! 근데 왜 굳이 여기에...?"
"내 꿈이 성운데, 어느 대학가든 상관없을뿐더러 사실.,사실..."
뭐야.. 왜 또 얼굴이 빨개져!!!
"너 따라왔어..."
"흐응~"
나 따라왔다는게 결론이군. 그거 말하려고 얼굴이 빨개진거임? 별 난 놈이야... 경찰 대학쪽에 들어온건 사실상 당연한거지. 지금 꽤 괜찮은 알바도 구했고... 희랑이 옆에 딱 붙어있을 시간은 없겠다. 근데...
"이도하ㅡㅡ넌 왜 여깄냐..."
"나? 나도 너 따라왔어~ 여기갈라고 공부 겁나 했거든!"
겁나 하긴... 그 때 하루밖에 안했으면서... 연을 이어가고싶다는거 보니... 희랑인 잠깐 도하한테 맡겨도 되겠지? 남 여친한테 꼬리칠 놈이 아니니까. 문제는 인아랑(47장 참고)헤어지면서 다시 솔로가 됬다는거지...
"선생님.. 저..."
"아! 네가 경찰 지망생이자, 경찰청에서 소문이 자자한 이로한이구나~ 권호 경부님과 마티리 경부님이 아침부터 찾아오셔서는 명단을 뒤적거리셨어. 근데 무슨 일이니?"
"저.. 사건때문에..."
"가봐~"
그리고 난 도하에게 희랑일 부탁하고, 알바뛰러갔다.
무슨 알바냐고?
팬텀 3.5가 뛰는 알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