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늘 돈 앞에서 갈등하고 혹은 자만해지거나 그것으로 인해 사람간의 유대도 끊어버리는 나약한 존재라 생각한다. 언젠가부터 내게 있어서도 이 돈이라는 가치가 때로는 나를 작아지게 만들고 자만하게 만들기도 한다.
돈이란 사람들에게 있어서 생계수단이기도 하며 그와 동시에 한 사람의 인생을 몰락시키기도 한다.
가진 자들은 돈으로 사람을 이용해 또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며 없는 자들을 한없이 깔고 뭉개어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자 한다.
하지만 없는 자들은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가진 자를 이기지 못해 결국 극단적인 복수를 택해 비극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돈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값어치가 높아지고 낮아진다.
단지 사람은 그 값어치를 너무 쉽게만 가지려 하고 쉽게 없애버린다. 누군가는 작은 값어치의 돈이라도 얻고자 노력하지만 현실은 그 노력에 비해 우리에게 쥐어주는 대가가 결코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지만 사람은 꿈이란 돈의 값어치 보다 더 큰 자신의 미래를 위해 만족스럽지 못한 대가에도 불가하고 앞으로의 험난한 세상과 부딪히려 더 애쓰고 노력한다.
돈으로 물건을 사고 돈으로 사람을 사고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고 해도 유일하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꿈이라는 값진 미래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삶을 살아가려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흘렸던 노력의 땀방울들이 아닐까.
(가격은 우리가 내는 돈이며, 가치는 그것을 통해 얻는 것이다)
[워런 버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