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갗을 찢는 매서운 바람이 바다에서 불어오고 먹기엔 너무 억센 풀만 자라는 '눈폭풍 황야'는 사람이 살기에 너무나 가혹한 환경입니다. 살육을 명예로 여기는 이 땅의 인간들은 이들의 창조주가 흡족해 할 만한 무용과 위대한 싸움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들의 사후에 추위도, 굶주림도 없는 낙원에 갈 수 있음을 굳게 믿고 더 위험한 싸움을 찾아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