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을 안 가리고 축구공을 차던 아이였다. 꿈을 품고 15살에 영국으로 떠나지만 4년 뒤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꿈을 접어야만 했다. 좌절에 젖은 그는 거친 세상에 내던져졌다. 그에게 남겨진 건 고졸이라는 학력 뿐. 그러나 전혀 새로운 삶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