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의 어느 이른 아침, 강인수는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천봉산을 오른다. 이름만 천봉산이지, 근처 초등학교에서 생태 체험을 올 정도의 작은 동네 뒷산이었다.한참을 오르던 강인수는 검은 물체를 발견하는데, 다름 아닌 토막난 시체의 머리 부분이었다. 그 장면을 범인에게 들킨 강인수는 죽을 힘을 다해 산에서 뛰어내려와 근처 파출소에 신고하게 된다. 반전에 반전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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