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는 냉랭한 남편과 사랑 없이 결혼생활을 유지한지 2년. 가정이란 목책 안에서 감정적인 것들이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할 이유는 없다고 믿고 있는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의 동요와 변화가 천천히 일기 시작한다. 둘의 결혼생활은 앞으로도 무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