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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비 오는 날
작가 : 세리리
작품등록일 : 2017.6.6

신인 작가 도전(ps·작가 약 빤 거 아님)

 
01
작성일 : 17-06-07 01:39     글쓴이 : 세리리     조회 : 542     추천 : 0     분량 : 5,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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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른한 햇살 오후 12:30분쯤 넘었으려나
커피향과 신선한 과일향이 어우러진 카페안에 앉아
노트북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민주

“아, …"

"딸랑 ~“

유리 창문이 열리는 상큼한 소리와 함께
누군가 들어왔지만 크게 관심이 없던
평소의 자신의 상태와는 다르게
고개를 돌아보며 쳐다보는 그녀의 모습
자신도 ‘내가 왜 쳐다보고 있지?’라며 인식 중

누군지 보자꾸나 보자꾸나.

키는 185m가 넘는 키에 호감
눈썹이 진한 것이 특징이며 
외모적인 모습으론 남성적인 외형에 듬직하게 보인다.
선하고 부드러운 모습의 그는

문 앞에 서서 민주를 신기하듯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정적이 흐르는 공간 속에서 마치 시간여행이라도 하는 듯
멈춰있는 두 사람.



“………”

어안이 벙벙해져 있는 모습으로 쳐다보는 남자,
민주도 민망 당황스러운 듯 땀을 삐질 거린다.



유리창 문 앞에서 돌 따고가 된 그는
현 타가 왔는지 민주를 보고는 괜히 마른 침을 삼키곤 했다.

아무 말도 안 하고 침만 삼키면 잡혀가요
철컹철컹

야!! 민주야 너가 뭣!!쫌!! 말! 쫌! 해봐!!

하긴 저것이 몇 년 동안 연애를
안 한 지 꽤 오래되어서 그래요 그래
그런가 봐~어휴

그래도 말 좀 해보지.

어색한 기운을 깨려 민주가 입을 뗀다.

“왜 그러고 계세요 …!?”

“ 그럼 그쪽은 왜 그러고 계세요….”

 오히려 반문하는 남자

당황스럽다

준비가 되지 않은 녀자

‘헛’

“푸핫”

“ㅋㅋ”

이 상황이 웃긴지

서로 동시에 빵 터진다.

다시

급 정적이랄까

“…”

“음, 일단 여기라도 앉으세요 ”

그러면서 자신의 옆자리를 내어주었다.

“그럴까요,” 그러면서 남자 은근슬쩍 앉는다.

따뜻한 햇볕만큼이나 둘의 모습은 눈부시게 보인다.

멀리서 보면 그렇다.

젊으니까 청춘이다

그럼

가까이서 보자

“…”

또 말이 없다

먼저 말을 꺼내는 민주

“꿀 좋아하시나 봐요”

“네”

바로 대답하는 남자.

‘왜냐고 물어보면 말하려고 했는데 바로 네라고 하다니 ㅈㅈ’ 그를 싹 빤히 쳐다보는 민주.

“제가 왜 꿀 좋아하냐고 물어봤게요”

다시 도전하는 민주

“왜요…?”



“서로 말이 없잖아요”

“하하ㅎㅎ 아주 꿀잼이네요”



정적

 아, 내가 누구다면 제 소개를 안 했네요
 난 그냥 유령이라고 칩시다.
  사자 저승사자!? 도깨비!?!? 어흥~!?!!!

난 사실 큐피드가 되고 싶은 존재예요.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서 있는 거니
 음 MC로 칩시다!? 진행자! 행진~~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말없이 나가는 남자.

이봐!! 이름이라도 말하고 가라고!?
쌍 #%^$$()_(&&%%%%e!%%

카페에 남겨진 민주

“내가 머 잘못했나?;”

‘말하지 말껄….’
원래 항상 집 앞 카페에서 8시까지 8시 넘을 때도 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카페에서 죽치고 있는 민주였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빨리 짐을 챙기고 후다닥 달아나려는 민주였다.

챙겨챙겨 빨리빨리
가방에 노트북 펜 노트
그리고 아직 남은 커피를
아껴 마시는지 급히 줍고 주워서 손에 고이 쥐고 떠났다.

가는 동안 가까운 거리였지만 그 남자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수능 금지곡을 들은 아이처럼
손으로 머리를 쳐대었다 “몰랑!! 몰랑!!”

어찌된게
터덜터덜 걸어가는 민주의 뒷모습이 처량하다.

‘풀썩’

계단에 올라

가방에 담긴 키를 꺼내 아파트 입구에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주저앉는다.

‘꼬륵꼬륵’

민주의 배가 울린다.
링 딩동 링 딩동

꼬륵꼬륵

밥을 꼬박꼬박
챙겨 먹지 않는 민주

예민 신경질적 성격이라
밥도 잘 못 먹는 듯하다.
성질은,, 배를 쓰담 쓰다듬으며
저벅저벅 냉장고로 향한다.

냉장고 불빛으로 비추어진
민주 모습은 표정은 좋지 못하다.

그렇다

사둔 게 별로 없다.

먹고 싶은 것은 샌드위치나,
사는 것도 만드는 것도 귀찮음으로
자세한 식사 준비과정은 생략한다.

그냥 라면 끓여 먹는 민주.

냠냠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먹는다.
물 맞추는 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정확할 듯
민주는 라면을 2분 안에 끓이고
3분 안에 먹는 특징이 있다.

신기하지

5분이면 넘나 간단.

하루에 한 끼만 먹는 민주
그래서 넘 말랐다.

이것 보쇼
남자는
볼륨감
있는 뇨자를
좋아한다뀨!!

아님말고.

먹는 것에 별로 취미 없지만,
입맛 까다로운 그녀.

라면 퀸으로써
오늘은 웬일인지 5분이 넘도록
젓가락에 라면 걸이 시전 중이다.

그것은 빨랫대가 아니여~

근데
와이!?와이!?





“그 남자 때문에?”

꺄!

“몰랑몰랑”

머릿속을 자꾸만 맴도는지
넋 놓는 민주의 모습을 의아하게 생각한 언니는
뭔가를 알아차렸는지 평소와 다른 민주의 모습에
괜히 농담을 건넨다.

“야 김민주 눈 뜨고 자냐!?”

“무슨 일이야 도대체 너답지 않다!?”

“무슨 일이야 이 언니한테 다 털어놓아 봐~”

연속으로 질문만 세 번 던지는 언니

지가 젤 궁금하나 보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질문을 던진다.

아 이 언니는 누구냐 하면

민주랑 같이 사는 언니인데
친언니는 아니지만, 외동인 민주에게 친언니보다
더 친하고 가까운 사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사이라
어려울 때 많이 도와주고 민주를 괴롭힌 아이들을
혼내주기도 하였다 각별한 사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만큼 민주도 저 언니를 잘 따르고
잘하려고 한다. 민주의 맘속에는 항상 언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항상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궁금해하는 언니였다.

“누구야!?”

아직 민주가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신통방통하게 먼저 묻는 언니

사실 눈치가 굉장히 빠르다 이 언니는
어릴 때부터 어른 못지 않게 살아왔기 때문에
눈치가 굉장히 빠르고 강인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민주는 언니에게 많이 기댄다.

그렇지만 민주는 남에게 기대하거나 기대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것은 어릴 적 자라온 환경적 이유인데
민폐 끼치기 싫어하는 본인의 마음과 달리 나약한 자신의 모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모습마저 이해해주는 언니라는 것을
잘 알아 조금은 마음을 놓고 언니에게 기대어가고 있다.

그렇게 아파트 안에서 사는 두 여자.

평소 같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넘어가려 했겠지만, 언니니까 마음으로 조금씩 말을 꺼내어간다.

“아무것도 아닌데,” 그녀는 굉장히 쭈물쭈물한다.

“뭐여 시원하게 말해봐라”

소심한 민주와 달리 화통한 언니
여대장부 같은 면모를 보여서 잡지사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 사이에 꼽사리 껴서 민주도 같이 일하고 있는데
언니가 빽을 써서 가능한 일이었다.

사연 많은 여자 김 민주.
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자격조건이 되지 않는다.
표면상 문제 될 건 없다. 학력 무관이기 때문에 그러나 실상 어찌 그런단 말인가
그러나 이 언니가 누구더냐 화려한 언변과 입담 짱좋은말빨을
갖춘 언니는 사장과 협상을 통해 민주를 입사시켜주었다.

사실은 자신의 봉급을 깎는 조건이었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민주는 항상 언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뿐이다.
마음은 당장에라도 현실적으로 무엇으로도 보답 하고 싶지만 당장은 기대는
처지이기에 언젠가 갚을 때를 기다리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웃고 웃자 다 잊어버리자”

이것은 언니의 좌우명이다

“민주야 뭔데 말해봐~~”

생각외로 쉽게 얘기하지 않자
부드럽게 유도 중인 언니

“응…. 그게, 있잖아”

평소에도 별로 말이 없는 민주
막상 말을 하려니까 말을 잘 못 하겠나보다

성격이 급한 언니는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화를 이끌어갔다.

“응~~ 그래서??”

“잠깐 나 물 마셔도 돼?”

당연 안 되고 즉시 묻는 말에 쉽게 불어야 하지만

그랬다간 영영 이야기를 못 듣고 무덤에 묻힐지 모르니

살아있는 동안 듣고 싶으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내가 떠다 줄게 먼저 말부터 해봐”
어느새 갔는지 컵에 물을 따르며 종종걸음으로 오는 언니

민주 옆에 잽싸게 앉아 물을 떠서 주었다.

“그게 오늘 어떤 남자를 봤어”

“남자!??”

동공확장

조용한 민주의 말과 달리 힘찬 샤우팅으로 대답하는 언니가

자신이 너무 크게 말했는지 민망함을 급히 수습하듯

“말해봐말해봐~~나는 넘넘 놀라서 그렇지!”

네가 그런 말 할 줄 몰랐지 나는나는

사실은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건만
막상 들으니 놀란 눈치였다 당황하셧쎄요

근데 그건 그렇다 너무 오랜만이다
놀랄 만도 하다

“언니 나 그 사람이 좋아”



“너 오늘 봤다며”

“웅”

“금사빠네”

“응”


“어쩔려고”

“몰라”

“그러니까 언니한테 묻는 거잖아!?!?”

당황

왜 그러니~ 민주야 너답지 않게
언니는 민주가 그러면 넘 당황쓰러워효
다 능글맞게 말하지만, 사실은

‘내가 더 놀랐다 이년아!!!!’

를 속으로 외치고 있었다.

말해도 상관없지만 실로 저렇게 말하면
민주는 굉장히 삐지기 때문에 말 안 하는 게 좋다.

삐지면 오래가기 때문에
피곤

ㅋㅋㅋ재밋따
세계 2대 구경이 있는데 1대 구경은 싸움 구경이요
제2대 구경은 민주 구경이니라... 아멘.

더 보실까욤?

말하고 싶은데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나보다
그럴 땐 질문을 해서 대답을 듣던가
기다려야 한다 낚시꾼의 마음으로, 언젠간

“그냥 카페에 있는데 어떤 남자가 갑자기 들어왔어.”

“네 맘속으로요?? 빵빵?? ㅋㅋㅋ”

“아무야~뭐야”

“뭔데 빨리 말해”

“음 나 볼려왔는지는 모르겠구 그냥 카페에 들어온 거 같은데
내가 있으니까 온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오라고 해서 온 건가”

“가만가만 네가 오라고너가 오라고 했다고?”

“응”

“왜?”

“그냥”

“그냥?”

“응 계속 서 있길래”

“으흠~”

"잘해봐
누군지는 모르지만 좋은 소식이네"

더 묻고 싶지만 물어봤다가는 어차피 대답이 뻔하므로
언니는 괜히 피곤하다는 듯 자기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사실은 더 말하고 싶은 민주였지만
뭐 그이의 대해 아는 것도 없고 할 말도 별로 없고
말도 잘 못 하기 때문에 그냥 이만 닥치기로 했다.

다음날

근데 어제 그 시각 그 남자는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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