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음이 나자 아이들은 영차영차 구령에 맞춰 줄을 잡아당겼다. 처음에 끌려 나가는듯 하다가 줄이 당겨지기 시작했다. 그것도 잠시 줄이 다시 상대편 쪽으로 줄이 넘어갔다. 결국 줄다리기는 상대편이 이겼다. 청이는 실망했을 아이들을 다독이고 자신이 나갈 종목인 2인3각을 준비했다. 그리고 청이는 점심을먹었다.청이는 줄다리기의 패배를 2인3각으로 무마하자고 했다. 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기로 했고, 청이는 짝과 먼저 상의를 했다. 청이는 왼발로 짝은 오른발로 시작하기로 했다. 서로의 발을 묶고 출발선에 섰다. 긴장감이 흐르고 시작음이 탕!! 하고 났다. 아이들은 하나 둘 하나 둘 하며 앞으로 갔다. 청이는 지금 2등이다. 청이는 코너로 돌때 최대한 좁게 돌자고 하였다. 그 결과 역전은 했지만 발을 헛디디는 순간 바로 다시 2.3등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도착점으로 달려나갔다. 삑! 하고 소리가나고 선생님이 불렀다. 다행이 청이네가 1등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