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이는 주위를 둘러보다 인간들이 초콜릿으로 하트를 만들고 서로에게 주는 것을 보았다. 청이는 지나가던 인간을 붙잡고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물었고 인간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라고 했다. 청이는 비행선으로 돌아오고 깊은 생각을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왜 나한테는 초콜릿을 주는 인간이 없는지... 청이는 누구라도 주겠지라는 심정으로 인간들이 많은 곳으로 갔다. 그래도 청이에게 오는 초콜릿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청이는 아쉬운 마음에라도 직접 초콜릿을 샀다. 그리고 비행선에 돌아가려는데 거리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봤다. 청이는 아이에게 다가가 왜 울고 있냐고 물었고 가족들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청이는 일단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기위해 가지고 있던 초콜릿을 주고 가족들을 찾는 것을 도와주었다. 곧이어 그 아이의 가족들이 돌아오고 청이는 비행선으로 갔다. 비록 받은 건 없지만 주는 건 나쁘지만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