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흐린 날
청이는 꼬마와 마술을 보러 가기로 했다.
꼬마가 마술에 요즘 빠져있어 가끔씩 청이에게 해주곤 했지만 더 신기한보고싶어하길래 청이가 특별히 표를 구해서 가기로 했다. 마술 쇼는 11시에 열리기 때문에 청이는 꼬마와 만나 부지런히 가고 있었다. 길을 가고 있던 도중에 청이와 꼬마는 곤란해하고있는 사람을 발견했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자신의 물건을 놓고왔다고 했다. 20분까지 가야한다고 하는데 왔다갔다하면 너무 늦어서 어찌할바를 몰라하고 있던 것이다. 청이와 꼬마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서 물건을 가져다 주기로 했다. 물건은 카페에 있다고 했다. 청이는 눈 깜짝할새에 눈 앞에서 없어졌다. 그리고 5분 후 청이는 꼬마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 사람은 진짜 바빴는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뛰어갔다. 드디어 마술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청이와 꼬마는 표를 보여주고 자리에 앉았다. 불이 꺼지고 마술사가 왔다. 꼬마는 마술을 보면서 한번도 눈을 떼지 않았다. 그리고 마술사 도우미가 나오자마자 청이는 놀랐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아까 그 사람이였기 때문이다. 청이는 왜 그렇게 바빠보였는지 대충은 알게 되었다. 마술이 끝나고 청이와 꼬마는 마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밥먹으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