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현대인들의 질문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는 심리로맨스라고 설정해보았습니다. 무엇을 찾기 위해, 또는 버리기 위해 쫓고 좇는 것들에 대한 집요한 질문들을 마음껏 털어보고 싶었습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동물들과 교감하는 직업을 지닌 여주인공이 열어주는 열쇠들, 과연 그의 깊은 내면의 소리도 들어줄 수 있을지요. 부러울 것이 없는 만능 작가의 삶에도 되찾을 것이 있을지요.
자신의 깊은 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존재가 있다면, 또는 자신과 같은 상처를 서로 끌어안아주는 연민을 느끼는 사이가 있다면, 우리는 어떤 존재를 더 사랑하게 되고, 의지하게 될까요,
고독한 현대인의 새벽문지방을 닳게하는 질문들로 까맣게 채워갑니다.
주인공들과 등장인물들이 잃어버린 것을 찾고, 되찾기 위해서 다른 것을 잃어야하는 것들에 대해 엮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하지만, 결코 무겁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우리가 찾아야할 것들도 여기 있을지요.
*작가님. 독자님들 모두 건필하시고, 건강히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