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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차이기만 하는 여자
작가 : 허주영
작품등록일 : 2019.11.8

중학교 때 시작한 풋사랑을 시작으로 사랑을 하는 족족 차이기만 하는 여자 강지영.
그런 지영을 25년간 바라보기만 하다 결국은 파혼까지 당한 지영에게 사랑을 고백해버리는 서민준.
아놔, 지나간 모든 사랑의 디테일한 깊은 부분까지 구석구석 알고 있는 남사친과 결혼할 수 있을까? 아니 연애라도 할 수 있을까?

 
#16. 군인에게 차인 여자
작성일 : 19-11-09 13:41     글쓴이 : 허주영     조회 : 624     추천 : 0     분량 : 6,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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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군인에게 차인 여자

허전한 마음도 마음이지만 정현에게 익숙해진 지영의 몸도 정현을 그리워했다.

이병 휴가를 나왔을 때, 일병 휴가를 나왔을 때 그리고 짬짬히 지영이 정현을 면회 갔을 때 둘은 뜨겁게 사랑을 나눴다.

드디어 이틀 후면 정현이 상병 휴가를 나온다고 했다.

지영은 홍대 앞 보세옷가게를 다니며 수경과 쇼핑을 하고 있었다.

정현을 위한 섹시한 속옷과 계절이 바뀌면서 입을 커플티셔츠까지 모든 것이 정현을 위한 것이었고 그걸 준비하면서 지영은 행복했다.

그런데 쇼핑을 마치고 홍대 전철역으로 향하면서 지영의 행복은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

김정현이었다.

멀리서 봐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휴가가 시작되려면 아직 이틀이 남았지만 말끔하게 멋을 낸 평상복 차림의 정현이 파릇한 여자를 옆구리에 감싸고 전철역을 빠져나와 사람들 틈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어? 어?”

“왜? 아는 사람 있어?”

“정현인데?”

“휴가는 낼 모레라며,,, 니가 잘 못,,,”

수경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영은 정현으로 보이는 남자를 쫒아갔다.

수경도 핸드백에 쇼핑백을 들고 지영을 쫒아 뛰었다.

지영이 갑자기 우뚝 서서 한 곳을 응시했다.

수경이 지영의 시선을 따라 그 곳을 보았을 때 정현이 어려보이는 여자한테 머리핀과 수공예 목걸이를 사주고 있었다.

누가 봐도 연인사이였다.

“야! 김정현!!!”

지영이 우렁차게 소리쳤다.

정현이 지갑을 꺼내다 얼음이 돼서 지영을 쳐다보았다.

지폐를 꺼내던 손이 덜덜 떨렸다.

“김정현! 휴가 낼 모레아니었어?”

“그, 그게...”

“오빠.. 누구야?”

청담동 성형외과에서 총체적으로 구석구석 잘도 고친 예쁘장한 여자애가 눈을 깜빡거리며 귀엽게 물어보았다.

“헐,,, 오빠 누구야? 그런 넌 누구니?”

“오빠,, 이 언니 누구야?”

“넌 누구냐니까?”

“오빠 여친인데요?”

“헉,, 여친? 야, 김정현! 넌 연애를 이딴식으로 하니? 애가 여친이면 난 뭐,, 3년 된 와이프냐?”

“후,,, 미안하다. 낼 모레 만나서 말하려고 했어.”

“뭐? 뭘 말하려 했는데? 그냥 신기도 힘든 군화 거꾸로 신었다고?”

“그건 아냐..”

“아니긴 뭘 아냐? 니가,,,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내가 너한테 뭐 잘못했니?”

“....우리,, 저녁에 만나서 다시 이야기하자.”

정현은 지영을 위로하려고 하기는커녕 새로운 여친의 등을 감싸며 지영을 등지고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그 장면을 보고 있는 수경도 기가 막히기는 마찬가지였다.

지영은 눈물을 꾹 삼키며 카랑카랑 찢어지는 소리로 정현을 쏘아붙였다.

벌써 한 토막의 막장 드라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구경거리가 된지는 꽤 되었다.

“야! 군발이가 나라나 지킬 것이지 무슨 연애질이야 연애질이? 나라에 매인 몸으로 양다리 씩이나? 허,,, 군인 정신 한번 대단하다.”

여자애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지영을 무식한 아줌마 보듯 보았고, 정현은 한숨을 쉬며 사방에서 쏟아지는 시선을 받고 우뚝 서있었다.

“내가 그런 너 줄려고 쇼핑을 하고 다니는,,, 내가 미친년이지. 자... 이것 쳐 입고 럭키 세븐을 하던 넘버 텐을 하던 맘껏 돌아다녀. 이젠 너랑 끝이다. 끝!”

지영은 쇼핑 가방에서 옷을 꺼내 냅다 정현의 면상에 뿌렸다.

티셔츠와 섹시하고 앙증맞은 팬티와 브라가 정현의 얼굴을 덮었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미처 떨어지지 못한 브라 하나가 정현의 어깨에 걸려 주변 사람들의 큭큭거리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지만 어쨌든 지영은 오늘로서 정현과의 예정에 없던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한 셈이었다.

기가막혀하는 귀여운 여친을 끌어안고 정현은 호피무늬 브라를 걷어내고 총총 사람들 사이로 사라졌다.

지영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옷과 속옷을 주워 모으며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넌 또 왜 여기서... 아,, 이런 쪽팔림이란!

수경은 한 숨을 한 번 쉬고 지영을 도와 옷을 쇼핑백에 쑤셔 박은 뒤 재빠르게 홍대를 벗어났다.

다리가 풀려서 엉엉대고 울고 있는 지영을 질질 끌고서.....

***

한동안 지영이 창문을 노크하지 않았다.

민준도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준 혜수와 아리송한 시간을 보내느라 지영의 창문을 노크할 정신이 없었다.

간단한 수경의 브리핑으로 지영의 현재 상황을 알고 있어서 더욱 더 노크를 할 수 없었다.

 ‘똑똑똑’ 지영이 먼저 민준에게 노크를 했다.

“이야긴 들었다.”

“큼,,, 그래... 수경이가 아주 리얼하게 말해줬지?”

“응,,, 홍대 차녀가 되었다고. ”

“후,,, 인터넷 치면 뜰지도 몰라,,, 홍대에서 차인여자,,, 홍대차녀...”

“걱정마, 안 떴어.”

“그걸 또 찾아봤니?”

“훗,,, 응.”

지영은 자신의 비참한 연애에서 민준의 참신한 연애로 화제를 돌렸다.

“수경이도 혜수 봤는데 이쁘고 괜찮다더라. 너랑 같은 학교면 공부도 잘 했을텐데... 예쁘고 똑똑하고 상냥하고... 니가 눈이 높았구나.”

“......”

민준은 내 눈 높이는 딱 너라고 대답하지 않았다.

“축하한다. 얼굴 반반하다고 정현이처럼 바람피우지 말고 충실하게 연애해.”

“진심어린 충고 고맙다.”

지영이 민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피식 웃으며 말했다.

“훗, 아니다. 니가 그럴 위인도 못되는걸... 혜수는 복 받았다.”

그렇지... 옆에 항상 놓여있던 복을 너는 왜 못 보는지...

민준은 엇나간 타이밍에 씁쓸하게 웃으며 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서, 넌 괜찮아?”

“나야 뭐... 사랑은 사랑으로 잊어야지.”

“후,, 사랑 공백기를 가져보는 건 어때?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거나,,,”

민준이 굳이 자신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주변 타령을 했다.

“넌 연애하면서 왜 나한텐 쉬라는 거야?”

“니가 쉬면 나도 연애 안하고 옆에서 놀아줄라고. 훗.”

지영은 놀리지 말라며 쏘아붙이려고 민준을 보았다.

한쪽 눈을 살짝 덮는 앞머리와 잘 정돈되어 귀 뒤로 넘어가 있는 옆머리 그리고 오똑한 콧날과 도톰한 입술, 웬만한 여자보다 더 하얀 얼굴과 갸름한 턱선이 지영의 눈에 들어왔다.

지금 눈 앞에 있는 훈남은 지영에게 각인된 땅꼬마 서민준이 더 이상 아니었다.

순간 지영은 멀미가 나는 것을 느꼈다.

허전했던 심장이 다시 쫄깃해지는 그런 기분이랄까?

지영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창문을 닫아버렸다.

민준은 닫힌 지영의 창문을 한동안 지긋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

홍대차녀라는 타이틀을 거의 잊을 무렵 정현은 복학을 했다.

그리고 지영은 졸업을 앞둔 졸업반이 되었다.

청춘들의 4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지만 마냥 여유롭지 만은 않았다.

졸업과 동시에 취직이라는 또 다른 관문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즘은 스펙 쌓기가 붐이었다.

여기저기 기웃거려 인턴쉽이라도 하거나 아님 어학연수라도 일 년은 다녀와야 했다.

그리고 각종 공모전에 도전하느라 모두가 고3때보다 눈에 불을 켜고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정현은 지금 혼자였다.

그때 홍대에서 지영에게 눈물을 흘리게 했던 귀여운 여자는 정현의 옆에 없었다.

정현은 지영에게 가끔 연락을 해왔지만 지영은 깊게 패인 상처를 더 이상 생각하기도 싫었다.

성형했던 코가 이상해진 거 같다며 우울해 하는 미란을 위로하며 지영은 미란과 마지막 학기를 씩씩하게 홀로 보내고 있었다.

가끔 연락해보는 수경은 항상 바빴다.

수경은 임용고시를 준비 중이었고 민우가 소개해준 길웅 오빠는 바쁘다는 인턴 생활 중이었지만 여전히 알콩달콩 사랑을 하고 있었다.

지영은 수경을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고 내버려두기로 했다.

고3때처럼 울며불며 수경에게 자신을 하소연하기엔 많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영이 외롭거나 허전한건 사실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란이 홀로 점심을 먹고 있던 지영의 옆에 와서 좋은 스터디 그룹을 찾았다며 지영에게도 같이 하자고 졸랐다.

지영은 배신당한 사랑의 후유증 때문인지 열정이 식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집에서 보내준다고 해도 굳이 어학연수도 가지 않았다.

그리고 스펙 쌓는다고 모두들 바쁜 틈바구니 속에서 소설책만 읽으며 남은 학기를 보내고 있었다.

미란의 소개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여섯 명으로 구성된 조그만 스터디 그룹이었다.

이제 지영까지 일곱이 되었다.

작년까지 검도부에서 회장을 맡고 있었던 법대생 최규현 복학생 오빠가 리더였고 켐퍼스에서 서울로 복수 전공을 하며 강의를 듣는 학생들과 서울 켐퍼스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하는 스터디가 지영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멤버들도 모두 까다롭지 않은 무난한 성격이었다.

규현 오빠는 잡다한 상식이 많았다.

신문을 읽고 주제하나를 정해서 몇 시간씩 토론을 하면서도 머뭇거리거나 막힌 적이 없었다.

모두들 규현의 말을 경청했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받아 적고 밑줄을 쫙 그었다.

지영은 고등 학교때 전교 일등을 하던 원준현이 생각났다.

똑똑함이 매력이 되었던 원준현. 하지만 그때의 준현보다 훨씬 인간미가 있는 규현의 리더쉽에 빠져들고 있었다.

미란이 대기업에 다니는 대리를 만나면서 취업대신 취집의 길을 택하고 스터디를 소홀히 할 때도 지영은 마지막 대학시절을 열심히 보내려 노력했다.

사실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보였지만 공부를 빙자한 연애의 시작이었다.

지영은 규현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친한 친구인 미란에게도 내색하지 않았다.

가끔씩 스터디 멤버들은 규현의 집에서 모여 딱딱한 주제를 벗어나서 자유로운 대화로 친목을 다지곤 했다.

학교 앞에서 남동생과 자취를 하고 있는 규현의 방 두 칸짜리의 조그만 빌라는 청춘들에게 또 다른 보금자리가 충분히 되고도 남았다.

대기업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한 친구를 위로하고자 스터디 멤버들이 모두 규현의 빌라에 모였다.

남자 둘에 여자 다섯인 멤버 일곱 명이 소주 열병을 마셨다.

안주는 쌈짓돈을 걷어서 산 족발과 라면이었지만 힘든 청춘들에겐 진수성찬이었다.

미란은 분위기를 한껏 띄우며 술잔을 돌렸지만 정작 자신은 조금만 마시고 대기업 대리의 전화를 받고 거울을 보며 화장을 덧칠하더니 안녕을 고하고 떠났다.

두 명의 여자 멤버도 열두시가 다가오자 신데렐라처럼 구두를 신고 말없이 빌라를 떠났다.

남은 사람은 오늘 면접에서 떨어진 남자멤버와 규현 그리고 지영과 벌써부터 몸을 못 가누고 쓰러져서 자고 있는 여자멤버 한 명이었다.

지영은 차마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만취한 여자 멤버를 데리고 나가서 어딘지도 모를 집으로 데려다 줄 수도 없었고 또 여자멤버만 두 남자들과 내버려두고 집을 나설 수도 없었다.

지영은 하는 수 없이 날을 새기로 작정하고 규현과 남자 멤버와 셋이 오징어를 구워서 맥주로 새롭게 술상을 시작했다.

남자 멤버는 그래도 최종까지 간 것에 대한 자부심과 최종에서 떨어진 것에 대한 자괴감이 교차되는 듯 술에 취해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했다.

규현은 끝까지 차분하게 남자 멤버의 말을 들어주었다.

지영이 두시가 넘어가는 시계를 보며 인내심에 한계가 느껴 질 즈음 남자 멤버는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술상을 등지고 누워서 잠이 들고 말았다.

이제 남은 사람은 지영과 규현뿐이었다.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불규칙한 심장 소리가 째깍대는 시계소리보다 더 크게 들렸다.

헛기침을 한 번 한 규현이 지영에게 먼저 말을 걸어왔다.

“한잔,, 더 할래?”

“아뇨... 오늘 넘 많이 마셨어요.”

진심이었다.

한잔이라도 더 마시면 이성을 잃고 오빠를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거나 아니면 방구석에 머리를 처박고 잠이 들것 같았다.

“얼마나 더 면접을 보고 떨어져서 이렇게 술을 마셔야할까,,,,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해봤어.”

“후,,, 그러네요. 난 아직 이력서 한 통도 안 써봤는데..”

“남자친구 있어?”

“네?”

“사귀는 사람 있냐구.”

“아니,,, 지금은..”

“미란이처럼 취집이 목표가 아니라면,,, 우리 사귈래?”

“네?”

갑작스런 프로포즈에 지영이 눈이 땡그래졌다.

“니가 좋아진지 꽤 됐어. 졸업도 해야 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자신감도 없고 정신도 없고,,, 고민 했는데,,, 이런 자리가 생기니까 그냥 말하고 싶어진다. 강지영,,,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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