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영 - 26세. 174cm의 마른 체형. 어릴 때 신기가 있어 수도원에 버림받듯 맡겨졌다. 유약한 면이 있으나, 심지가 곧고 고집이 쎄다. 사회 경험이 적어 어리숙한 면이 자주 드러난다.
제롬 - 나이 미상. 190cm. 다부진 체격. 북유럽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던 거인 수르트의 후예. 누구나 한번씩 쳐다볼만큼 조각같은 외모를 가졌다. 한국 내의 사조직을 평정한 채 신부의 심복 중 한명. 어떻게 한국까지 흘러 들어왔는지에 대해선 묵묵부답이다. 본능적으로 제롬을 보호하는 불의 검을 소지하고 있다.
곤 - 나이 미상. 182cm. 발가락까지 단련된 근육질 체형. 관리안된 덥수록한 머리카락이 눈을 반쯤 가리고 있다. 과거 중국에서 행했던 실험체 중 한명. 검노인이란 명확한 목표를 갖고 수련 중이다.
창기 - 나이 미상. 곤이 만들어 낸 인격. 곤이 목표만을 향해 돌진하는 욕망의 인격이라면, 창기는 욕망을 제외한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십대 젊은 청년이란 설정으로 호기심이 많고 감정 변화가 심하다.
채자인 - 64세. 170cm. 전설적인 구마 사제. 20년전 한국을 강타했던 사건의 주인공이다. 단호하고 냉철한 성격. 목표를 설정하면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사실상 국내 모든 사조직 집단의 컨트롤 타워로 군림하고 있다. 정부가 사조직에 손을 뗀 이유가 온전히 채자인 신부때문이라는 소문도 존재.
검노인 - 나이 미상. 중국 내에선 우타이싼 으로도 불린다. 중국 내 신화라 불리던 무술 고수. 원래는 화적패였지만 실험체로 이용당했다.
만다 - 인도에서 건너 온 백세가 넘은 고승. 채 신부의 명성을 듣고 찾아와 그가 있는 수도원 내부에 평생동안 지켜온 법화경을 보관한 후 그 주위를 수호한다. 종교는 다르지만 채 신부가 가장 믿고 존경하는 인물.
묘덕 - 전설로 불리던 보살. 밀교가 방술의 힘으로 죽은 묘덕을 제물의 몸 안에 빙의시키는데 성공. 10대 여성의 몸을 빌려 살아가는 묘덕은 점차 나타나는 부작용을 깨닫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밀교 - 인도에서 처음 시작된 불교의 뿌리 중 하나. 본 작품 상의 밀교는 각 나라마다 폐쇠성이 강해, 별다른 교류없이 자신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발전한다. 그 중, 한국의 밀교는 사조직간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강력한 무력을 동반하는 명왕들의 힘에 많이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모산술파 - 도교에 뿌리를 둔 분파로 인원 대다수가 부적과 진법 등에 능통했다 전해진다. 과거에 유행하던 중국의 '강시'를 조종했던 인물들도 모두 모산술파. 1부 작품 상에 등장하는 모산술파는 본가에서 파직당해 한국으로 도망쳐온 도사들이다. 그들은 죽음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의 심장에 강시의 진법을 새겼지만, 그대신 극렬한 광과민증, 곱추병, 수족구 증상과 같은 부작용 등에 평생을 고통받으며 살게 된다.
사조직 - 인간이 아닌 신화적 존재들이나 악한 존재들이 만든 단체를 통칭. 오랜 세월동안 인간들은 그들의 존재를 추적, 통제하려 한다.
악성 - 언제부터 존재했는지 누구도 알지 못하는 미지의 존재. 과거에는 인간들의 추악한 악행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 믿었다. 뚜렷한 자아가 없고 형체도 모호하여 생명체라 부르기 힘들다. 흡혈귀들은 부모로 섬기기도 한다.
금강야차명왕 - 밀교의 수호신이자, 그들이 받드는 오대 명왕 중 일존으로 불린다. 무인들과 힘의 수호신으로도 추앙받았다. 벼락을 내리는 성스러운 힘을 가졌다 전해오며, 여섯 달린 팔에는 금강저를 위시로 활과 화살, 장검 등의 무기를 각각 들고 있다. 본 작품 상에는 주로 밀교의 보살인 묘덕이 그의 힘을 소환하여 사용한다.
흡혈귀/vampire - 인간과 짐승의 피로 생명을 연명한다는 전설상의 괴물. 본 작품 상에서 흡혈귀는 악성에 의해 태어난 괴물이다. 악성이 낳은 1세대나 직접적으로 악성과 맞닿았던 개체일수록 강한 힘을 가졌다. 워낙 조심스러운 성격 탓에 위협적인 힘을 가졌음에도 인간의 탄압에 가장 적은 피해를 받았다.
낭광(狼狂)/lycanthropy - 자신을 이리라고 믿는 정신병의 일종. 7세기부터 실제로 짐승을 변하는 개체가 나타났는데, 어느 누구도 이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증명하지 못했다. 실제 병을 가진 정신병자들이 악성과 교감하여 짐승으로 변하게 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가설. 강력한 힘, 무한한 회복, 추적 능력 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