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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일기장
작가 : 호빵
작품등록일 : 2017.10.29

다른 사람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만큼 재밌는 이야기가 또 있을까요?

 
연중 공지+ 앞으로의 스토리
작성일 : 17-11-27 23:37     글쓴이 : 호빵     조회 : 461     추천 : 1     분량 : 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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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연재 중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애정을 가져주시는 몇 안되는 독자님께는 죄송한 마음일뿐이지만 연중하지 않으면 안될 사정이 생겨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마 나중에 돌아온다거나 하는 것도 안할 것 같습니다. 애초에 공모전때문에 시작한 일이었고 스토리도 다 짜두었으나 주변 환경덕분에 못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그냥 앞으로의 내용과 결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크게 분류를 나누자면 여행->결별->집착->엔딩->외전

여행 에피소드

지훈과 상희는 다시 사이좋게 지내다가 지은과 기웅이 100일째 되는 날에 여수로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그 여행에서 상희와 지훈은 술을 마시다가 크게 싸우게 되고 화가 난 지훈이 자리를 박차고 펜션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지은은 지훈을 따라가고 남아 있는 상희를 기웅이 달래주다가 기웅과 상희는 성관계를 맺게 됩니다. 한편 지은이 지훈을 달래주다가 기습적으로 지훈에게 키스를 하게 되고 지훈은 지은을 밀쳐내고 냅다 뺨을 때려 버립니다. 자신의 행동에 당황한 지훈은 미안하단 말도 하지 않은 채 도망치듯 펜션안으로 들어갑니다.  펜션안으로 돌아온 지훈은 성관계를 맺고 있는 상희와 기웅을 보게 되고 그 자리에서 기웅을 흠씬 두들겨 패고는 상희가 말리자 상희를 밀치고는 한동안 둘을 쳐다보다가 눈물을 흘리며 무작정 택시를 타고 여수에서 자기 집으로 택시를 타고 집에 갑니다.

결별 에피소드
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에 지은은 그 사실을 모르지만 괜스런 죄책감 때문에 기웅이 헤어지자고 합니다. 애초에 지훈이 때문에 기웅을 사귀게 된 지은이라 별로 슬퍼하는 기색 없이 알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상희와 지훈은 헤어지게 됩니다. 지훈은 그런 일이 있고 난 후로도 상희를 좋아했으나 180도 바뀌어버린 상희의 태도에 눈물을 머금고 헤어집니다. 그 이후로 지훈은 하루하루를 술로 지새며 상희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계속 옆에서 위로해주는 지은이 덕에 금방 상희에게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에 반해 지훈을 만나기 전의 일상이 되버린 상희는 크게 타격이 없을 줄 알았던 일상에서 자꾸 지훈을 찾게 되며 오히려 힘들어합니다.

집착 에피소드
결국 지훈을 못 잊고 상희는 매일마다 지훈을 그리워합니다. 자신이 일하는 오피스텔에서도 집중하지 못하고 자연스레 손님들의 손길도 끊기고 실장이 잠시 쉬라고 권유를 합니다. 그 덕에 상희는 자금난에 시달리게 되고 옛날에 했던대로 돈 많은 남자를 꼬셔보려고 하지만 어떤 남자를 만나든 자신에게 진심으로 잘해주었던 지훈과 비교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희의 자존심 때문에 지훈에게 연락하다가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상희가 오피 뛴다는 소문이 거의 기정사실로 되어 가고 그 동안 상희에게 어장관리 당했던 남자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습니다. 과대 자리도 내려놓게 되고 엘리트의 길을 걷고 있던 대학 생활이 순식간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걸레년, 여우 같은 년 등등 입에 담지 못할 욕을 여기저기서 듣고 다니며 상희는 점점 폐인이 되어갑니다. 모두 자신을 싫어하는 상황속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모습을 좋아해주었던 정말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해주었던 하지만 자신은 그걸 이용하고 즐기기만 했었던 남자 지훈에게 찾아갑니다.

엔딩
지훈은 찾아온 상희를 매몰차게 쫓아냅니다. 지훈도 증거가 확실한 소문을 믿지 않을 정도의 바보도 아니고 지훈 자신도 어느샌가 헛소문이 퍼져 힘들어하던 때였습니다. 지훈은 '자기가 유명해지려고 여자를 만난다' '누구는 낙태도시켰다더라' '호스트빠도 뛴다더라' '며칠전에 돈많은 아줌마랑 모텔에 들어가더라'하는 말도 안 되는 헛소문에 힘들어합니다. 상희가 무릎을 꿇고 지훈에게 빌자 잠깐 흔들리지만 상희에 대한 소문 중 '몸을 판다'라는 소문이 자신이 그토록 싫어했던 매춘부였던 엄마와 엄마 친구들이 떠올라 딱잘라 거절합니다. 마지막 남자에게도 버림받은 상희는 울면서 집으로 향합니다. 상희를 쫓아낸 지훈의 방에서 지은이 나와 지훈을 칭찬합니다. 잘했다고 만약 그렇게 매몰차게 말하지 않았다면 더 피곤했을거라고 지훈을 다독입니다. 지훈은 그런 지은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지은의 손을 잡고 방안으로 들어갑니다.
상희는 집에 오자마자 캐리어 가득 짐을 싸고 대학교를 자퇴한 후에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으로 이사를 갑니다.
지훈은 학교에서 계속적으로 터지는 소문에 힘들어 하고 그 사실이 SNS상에서도 퍼져 자신이 하지 않은 일도 자신이 했다고 하는 게시글 덕에 만 명에 육박했던 팔로워가 순식간에 뚝 떨어지고 SNS에서도 욕을 먹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자신을 욕하는 것 같은 피해 망상에 시달린 지훈은 중증 우울증과 심한 대인 기피증을 진단 받고 매일마다 술과 약으로 지내게 되고 그런 지훈을 지은이 잘 달래주어 지훈은 드디어 지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지은은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온 자신의 마음이 결실을 맺어 너무 기뻐 지훈을 꼭 껴안고 둘은 침대에 같이 누우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외전은 오로지 지은의 일기장 내용으로만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내용은
지은이의 일기

2012년 5월 5일 토요일 어린이 날 날씨 흐림

08:30 일어남
09:12 누워서 핸드폰 하다가 씻으러 감
09:43 알몸으로 나와서 옷을 고름(흰 티에 핑크색 맨투맨에 야구 모자 그리고 청바지)
09:57 뭐 먹을까 고민하는지 라면을 쥐고 쌀을 반복함
10:01 냉장고를 확인하고 냄비에 물을 받음
10:18 아침은 라면으로 해결함
10:42 드디어 알몸에서 탈출 깔끔하게 옷을 갖춰 입음
10:48 침대에 걸터 앉아 핸드폰
10:56 현관 앞의 전신 거울에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옷 상태 체크후에 사진 찍음
10:58 신발(파란색 슬립 온)신고 나감
11:02 SNS 업데이트(오늘 입고 간 옷 사진)
11:06 SNS 업데이트(버스타고 가는 사진)
11:32 SNS 업데이트(편의점 앞)
12:42 SNS 업데이트(크림 파스타)
14:11 SNS 업데이트(연극 티켓 두 장)
16:34 SNS 업데이트(버스타고 가는 사진)
16:56 귀가

대충 이런식입니다. 지훈에게 광적인 집착을 보인 지은은 집에 있을 때면 영상학과인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지훈의 집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두고 지훈의 모든 행동을 하나하나씩 기록하며 수집하게 됩니다. 지훈이 썼던 물건이나 입었던 속옷이나 옷을 훔쳐와서 성적 욕구를 해결하는데 쓰기도 합니다. 그렇게 지훈에 대한 광기의 집착이 점점 심해져 갈때 기웅과 여행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애초에 기웅을 이용하려고 했던 지은은 어떻게 써먹을까 하다가 유난히도 욕구가 강한 기웅을 이용해 옆에서 조금씩 조금씩 상희와 지훈의 사이를 이간질 했고 그것이 술자리에서 터져 계획대로 지훈이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여기서 자신도 따라 나가게 되면 기웅이 어떻게 해서든 상희와 해보려는 것을 예상한 지은도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며 지훈을 따라나가 달래줍니다.
자신의 계획대로 되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한 지은은 상희와 기웅이 충분한 시간을 갖기를 기다리며 일부러 지훈의 시간을 끕니다. 약간 좀 과격하긴 했지만 지훈이 지은을 때리자 지은은 아픔과 동시에 온몸이 짜릿할정도의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잠시 시간을 가진 후에 펜션 앞으로 가자 눈물을 흘리며 밖으로 나와 택시를 잡는 지훈을 보며 오르가즘에 육박하는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모든것이 자신의 계획대로 되어 가고 있는 것이 었습니다.
결별 에피소드부터 엔딩까지 지은은 착한 친구를 연기하며 자연스레 지훈의 옆에서 지훈의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지훈은 처음에 자신이 때렸던 지은을 껄끄럽게 대했지만 아무렇지 않아 하는 지은의 모습에 점점 예전의 관계를 회복해갑니다.
그러면서도 지은은 상희를 가만히 내버려둘 생각이 없었기에 자신의 뛰어난 두뇌를 이용해 상희를 망가뜨릴 계획을 짜냅니다. 상희의 비밀을 캐낸 지은은 그걸 SNS를 포함한 학교 게시판, 홈페이지에 상희의 진실을 퍼트렸고 이번에도 자신의 계획대로 상희는 하루하루 피폐해져가며 폐인이 되었고, 마침내 지훈을 찾아오게 됩니다. 이까지도 지은의 예상범위였고 지은은 이제는 자신에게 완전히 의존하는 지훈에게 상희의 마음에 상처를 내게 합니다.
물론 지훈에 관한 헛소문들도 모두 지은이 퍼트린 것으로 '세상 모든 이가 지훈이를 싫어하면 지훈이는 나만 봐주겠지'하는 그릇된 생각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렇게 지훈은 지은에게 거의 아기가 엄마를 따르듯 따르게 되고 지은은 만족해하며 일기장을 덮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했던 스토리였고 쓰면서 많이 수정될 수도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나름대로 신선했다고 생각하는 일기장이라는 소재와 전달 방법으로 정말 열심히 노력하던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끝맺음을 맺게되어 아쉽습니다. 지훈이 상희라는 나쁜 여자와 만나 지은이 더 노력해서 결국엔 착한 여자인 지은과 사귀게 된다는 흔한 이야기에서 알고보니 지은이 개썅년이었다는 반전을 주고 싶었던 이야기였는데 어떻게 잘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짧은 글실력이라도 꾸준히 봐주셨던 독자분들에겐 감사하고 죄송하단 말뿐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른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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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객 17-12-05 11:18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공지가 있었군요. 본문만 확인하는라 미처 보지 못해 이제야 댓글을 답니다. 우선 사과드리고 그간 좋은 읽을거리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후기용 시놉시스를 읽어보니 너무 아까운 기분이 드네요. 좋은 캐릭터들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다 싶어 하회가 궁금했는데 허탈하기도 하고요. 살려서 쓰셨으면 싶은데 안 될는지요.
혹시 다른 사이트에라도 연재를 하시게 되면 꼭 공지에 올려 주세요. 찾아가서 열심히 보겠습니다.
그리고, 무슨 사연이 있으시든지 글은 놓지 마세요. 나이 들고 보니 피난처더군요. 물론 작가님은 젊은 분이니 해당사항이 아닐 테지만, 글은 외로울 때 친구 삼을 수 있는 유일한 거더군요. 특히 일기의 경우는 더욱.... 꼭 다시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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